1 [이 책에서 무엇을 배울까] 다윗의 아들이며 이스라엘의 임금인 솔로몬이 지은 이 잠언집은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치고 있다.
2 이 책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가르침은 사람이 어떻게 해야 올바르게 살아가며 어떻게 해야 바른길을 걸어갈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또한 인생 경험이 풍부한 어른들이 하신 이 말씀들은 지혜라는 보화가 이런 것이로구나 하는 깨달음도 얻게 해줄 것이다.
3 (2절과 같음)
4 세상일을 다 겪지 못한 젊은이가 이 말씀을 들으면 생각이 깊어지고 슬기로워질 것이며
5 인생을 많이 살아온 이라 하더라도 이 말씀을 들으면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잘 마무리 지을까 하는 점을 배울 것이다.
6 이 잠언집을 읽는 사람은 생각이 깊은 스승이 격언과 상징과 비유와 훈계로 하시는 말씀을 익히 깨달을 수 있으리라.
7 사람은 모름지기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 무서운 줄 알아야 하는 법. 그래야 비로소 슬기롭고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다.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는 사람은 남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을 뿐더러,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는 법도 모른다.
8 [나쁜 길에 발을 들여놓지 말라] 아들아, 네 어미와 아비가 하는 말을 귀담아 들어라. 네 부모의 가르침을 업신여겨서는 안 된다.
9 부모가 하는 말은 임금이 머리에 쓰는 화관처럼, 여인들이 목에 드리는 목걸이처럼 소중하고 값진 것이란다.
10 아들아, 마음에, 늘 나쁜 생각만 품으면서 못된 짓만 골라하는 사람들이 너희를 부추긴다 해도 그 말에 솔깃해서는 안 된다.
11 `자, 함께 가세. 우리가 조용히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사람들이 지나가거든 단숨에 그들을 거꾸러뜨리세.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지나가는 사람들이 무슨 잘못이 있다고 그러는게 아닐세. 그냥 재미로 그렇게 해보는 것이지.
12 죽음이 언제 예고하고 찾아오던가? 저승사자가 언제 데려간다고 말하고 데려가던가? 생각지도 않을 때에 사람들을 덮치세.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 모조리 털어 오세.
13 가지고 있는 온갖 보화를 하나도 남기지 말고 빼앗아 우리 집안에 가득 채우세.
14 그러고는 집에 가서 털어 온 것 모두를 제비 뽑아 나누세. 자, 망설이지 말고 따라 나서게'
15 아들아, 이런 말을 듣는다 해도 그 말에 귀기울여서는 안 된다. 큰일 날 소리인 줄로 알아라.
16 살인과 강탈이라니! 어디 말이나 될 법한 소리냐?
17 보잘 것없는 날짐승이라 할지라도 사람이 그물 쳐놓은 것을 알아채고서는 그리로 날아들지 않는다.
18 이렇듯 어리석게도 남을 해치려고 그물을 치고 구덩이를 파는 자들은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미련한 자들과 다를 것 없다.
19 남 등쳐 먹고 호화로운 집을 짓고 사는 자들은 다 이러하니, 결국은 그 부당한 재산때문에 목숨을 잃고 말리라.
20 [지혜가 소리 지른다] 지혜가 길거리에서 소리 지른다. 지혜의 목소리가 장터에 울려 퍼진다.
21 북적대는 저잣거리에서 소리 지른다. 성문어귀에서도 성안에서도 들어 보라고 목청을 돋운다.
22 `세상살이라고는 아무 것도 모르는 이 풋내기들아, 언제가 되어야 어른스러워지려고 이토록 철없는 짓만 하고 있느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빈정대기만 하는 녀석들아, 세상일 바라보며 냉소적으로 한마디 툭툭 내뱉는다 해서 너희 처지가 더 나아질 듯싶으냐? 남의 말은 죽어도 들으려 하지 않는 이 미련한 것들아, 온갖 풍상 다 겪어 이제 세상사가 무엇인지 좀 깨달은 내 말을 어째서 그토록 지겨워하느냐?
23 물론 내 말이 듣기 싫은 잔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지. 하지만 한번 찾아와 들어라. 마음을 고쳐 먹으려고 애써 보아라. 내 온갖 정성 다 기울여 속마음 다 드러내 보이고 싶구나.
24 내가 이토록 소리 질러도 내 말 좀 들어 보라고 애타게 손짓하여도 들은 체하지 않고 못 본체 돌아보지 않으니,
25 이렇게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일러주어도 내가 하는 말 우습게 여기고 그런 짓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아무리 꾸짖어도 코방귀도 뀌지 않으니,
26 이것 보아라! 내가 말할 때 너희가 듣지 않고 내 말을 우습게 여기다 말할 수 없는 고통에 빠져 헤매고 있을 때 너희를 보며 내가 비웃지 않겠느냐? 어려운 일 만나 허둥지둥 불안해하며 어찌할 줄 모르 때 멀리서 너희를 보며 조롱하지 않겠느냐?
27 어찌할 줄 모를 만큼 어려운 일들이 미친 바람 불어 대듯 사방에서 밀려올 것이다. 살다보면 고통스러운 일들이 질풍같이 밀어닥칠 것이다. 그때에는 너희의 한숨 소리가 얼마나 크겠느냐! 너희 눈에서 슬픈 눈물이 닭똥같이 뚝뚝 떨어지지 않으리라고 그 누가 장담 할 수 있겠느냐!
28 그러면 아마도 나를 찾아와 어찌하면 좋겠느냐고 어떻게 좀 도와 달라고 문을 두드리며 애원하겠지. 하지만 나는 대답도 하지 않으리라 들은 체도 하지 않으리라. 날이 새기도 전에 일어나 마음 급해 달려오겠지. 하지만 나를 만날 수 없으리라. 내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도무지 찾지 못하리라.
29 깨달음이라는 것 그것 자체에 반감을 갖는 사람, 여호와 무서워 하는 것 그것을 죽기보다, 싫어 하는 사람,
30 이리저리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나의 충고에 아랑곳하지 않는 사람, 그런 짓을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내 말 우습게 여기는 사람,
31 그런 사람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듯 자기가 꾸민 일에 자기가 당하리라.
32 어리석은 자의 행동은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격이니 설마 괜찮겠지, 뭐 무슨 일이야 일어나려구 하면서 아무런 걱정조차 하지 않는 미련한 자들은 설마설마하는 사이에 멸망하고 말리라.
33 그러나 내가 하는 말에 귀기울이면 걱정도 두려움도 공포도 사라지리라'
1 [지혜를 따르면] 얘야,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귀담아 들어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일러주는 말을 보물처럼 마음속에 잘 간직해 두어라.
2 내가 네게 일러주는 슬기로운 말에 귀기울여라. 또 세상일을 밝히 이해하려고 마음을 써야 하지 않겠니?
3 그래, 분별력을 얻게 해달라고 소리쳐 보렴. 깨달음을 얻게 해달라고 외쳐 보려무나.
4 사람들이 돈을 벌려고 얼마나 애쓰더냐? 자기 집에 남 몰래 재산을 쌓아 두려고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지 않더냐? 그들이 그렇게 애쓰듯, 너도 분별력과 깨달음을 얻으려고 혼신의 힘을 다 기울여야 하지 않겠니?
5 그렇게만 한다면야 너는 여호와께서 어떤 분인지 알게 될거야. 하나님을 진심으로 모신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되리라.
6 여호와 그분은 인간을 슬기롭게 하시는 분. 앎과 깨달음은 바로 그분에게서 비롯되는 것.
7 하나님은 늘 올곧게 살아가는 이들을 감싸 주시고 방패가 되시어 보호해 주신다.
8 곧고 바른길을 따라 살려고 애쓰는 이들은 지켜 주신단다. 한결같이, 자비로운 마음으로 살려는 이들은 지켜주신단다.
9 네가 내 말을 듣기만 한다면 바름, 옳음, 올곧음이 무엇인지 알게 되리라. 또한 선을 이루는 길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리라.
10 네가 세상 사는 이치를 깨닫고 또 슬기로워진다면 그것 또한 즐거움이 아니겠느냐? 인생을 사는 기쁨이 아니겠느냐?
11 세상 사는 이치를 깨닫고 통찰력까지 지닌다면 무엇이 걱정스럽겠느냐? 무엇이 두렵겠느냐?
12 잘못된 길로 빠지겠느냐? 입으로 사기나 치려고 하는 자들에게 속아 넘어가겠느냐?
13 사기나 치는 자들은 어두컴컴한 길을 올곧은 길인 양 살아간다.
14 못된 짓만 골라 하며 남 등쳐 먹기를 밥 먹듯 하고 남의 뒤에서 음모나 꾸며 어떻게든 잡아먹으려 들고
15 그 누구도 믿지 못해 마음속에 의심만 가득 차 있는 가련한 인생들이다.
16 깨달음과 통찰력을 지닌다면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다고 넘어가겠느냐? 색정을 풍기며 요염하게 차려 입고 온갖 아양을 떨며 달려드는 여인네가 있다고 해서 거기에 빠지겠느냐?
17 자기 남편을 버리고 하나님과 일찍이 맺었던 약속을 저버린 아낙들에게 말이다.
18 그런 아낙들에게 찾아가는 것은 무덤으로 내달리는 것과 같다. 그런 여자들을 따라가는 것이 저승으로 내려가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19 그런 여자에게 찾아갔다가 온전히 되돌아온 사람은 일찍이 없었지. 살아온 사람은 아무도 찾아볼 수 없었어.
20 곧, 깨달음과 통찰력을 지닌다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게 되리라. 모름지기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하며,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리라.
21 무릇 이 세상은 올바른 사람들만 살아야 하는 세상! 떳떳한 사람만이 남아 있어야 하는 세상!
22 빌어먹을 짓만 골라 하는 자들은 이 땅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리라. 남을 등치고 짓누르며 착취하는 자들은 이 땅에서 뿌리째 뽑히리라.
1 [하나님과 사람에게 칭찬받아야] 얘야, 내가 네게 가르치는 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내가 일일이 이르는 말을 가슴속에 묻어 두어야 하느니라.
2 그래야 네가 하늘이 내려 주신 목숨을 다 누리며 인생을 평화롭게 살 수 있으리라.
3 남을 아끼는 마음과 진실된 마음, 이것을 버려서는 절대로 안 되니, 목에 드리우고 다니는 목걸이처럼 늘 달고 다니거라. 네 마음속에 이 둘을 꼭 새겨 두어야 한다.
4 그러면 하나님도 사람도 너에게 깊은 애정을 가질 것이야. 네게 잘한다고 갈채를 보내지 않겠니?
5 얘야, 너는 또 온 마음을 다 기울여 여호와를 의지하여라. 네 잔꾀를 하나님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
6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그분을 생각하여라. 그분의 뜻을 늘 되새겨 보란 말이다. 그러면 네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분이 가르쳐 주시리라.
7 스스로 영리하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스스로 경험이 많다고 으스대지 말아라. 오직 여호와만을 진실되이 모셔라. 또한 못된 짓만 하는 자들과 어울리지 말아라.
8 사람들은 몸을 튼튼히 하려고 보약을 먹지 않느냐? 내가 하는 이 말이 네게 보약이 되리라. 보약이 사람의 뼈마디 속까지 스며들어 몸을 튼튼하게 해주듯, 네가 올바로 생을 살아가게 해주리라.
9 네가 가진 재산으로 여호와를 섬겨라. 네가 땀 흘려 얻은 농산물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을 그분께 바쳐라.
10 그리하면 네 곡식 창고에 곡식이 쌓아 놓을 데가 없을 만큼 꽉꽉 차리라. 네 술틀에 주체하지 못할 만큼 술이 흘러 넘치리라.
11 얘야, 여호와께서 꾸짖으시는 말씀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분이 타이르시는 말씀을 싫어해서도 안 된다.
12 아비가 귀여운 자식을 꾸짖듯, 여호와께서는 아끼는 사람을 꾸짖으신단다.
13 [지혜가 얼마나 값지고 하니] 얼마나 복되랴! 지혜를 찾아나서 슬기로워진 이들. 얼마나 복되랴! 통찰력을 지니게 된 이들.
14 벌어들이려고 그토록 애쓰는 돈보다 지혜가 얼마나 더 값지랴! 순금을 얻는 것보다 통찰력이 얼마나 더 소중하랴!
15 보석보다 더 값진 것이 지혜가 아니냔 말이다. 그토록 갖고 싶어하는 그 어느 것이 지혜만 하겠느냐?
16 지혜와 통찰력을 지닌 사람이야말로 하늘이 내려 주신 천수를 다 누리고 또 온갖 부귀 영화를 다 누리리라.
17 이런 사람은 인생이 즐겁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나날이 기쁘지 않겠느냐?
18 지혜는 진정으로 ㄱ) 생명나무라. 지혜로워지기를 애타게 고대하여 슬기로워진 사람만큼 복된 사람이 있으랴? (ㄱ. 참조, 창3:22-24)
19 여호와께서 지혜로 땅을 든든히 세우시고 통찰력으로 하늘을 펼치셨으며
20 깨달음으로 깊은 물 솟아나게 하시고 구름이 비를 쏟게 하셨다.
21 얘야, 무슨 일을 하기 전에 먼저 생각을 깊이 하여라. 영리하게 처신하도록 하여라. 절대로 이 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지 말아라.
22 그러면 너의 삶이 윤택하리라. 행복하리라.
23 이 말을 명심해 두면 구덩이에 빠지지나 않을까 염려할 일이 없고 네 앞길에 거칠 것이 없으리라.
24 밤이 되어 잠자리에 누워도 걱정할 일이 있을까? 편히 자는 잠이 어찌 달지 않으랴!
25 못된 짓만하는 자들이 잡아먹을 듯 달려든다 해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하루아침에 하늘이 무너져 내린다 해도 무서워 떨지 말아라.
26 여호와의 품처럼 포근한 곳이 또 어디 있겠느냐? 그 품에 안기면 무엇을 더 염려하겠느냐? 그분이 계신데 어찌 함정에 빠져 헤매겠느냐?
27 [사람들과 어울려 올바로 살아야] 네게 남을 도울 힘이 있을 때 머뭇거리거나 망설이지 말고 남을 도와라. 마땅히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이 찾아왔을 때에는 말할 필요도 없다.
28 네가 도울 수 있는데도 답답한 일이 있어 찾아온 이웃에게 돌아갔다가 내일 다시 한 번 와보라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29 네 이웃에 사는 사람을 해치려고 못된 짓을 꾸미는 것은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 그 이웃을 해쳐서야 되겠느냐?
30 너에게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사람과 까닭도 없이 다투지 말아라.
31 남에게 폭력이나 휘두르고 짓누르며 큰소리 치고 사는 자들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그들이 하는 말이나 그들이 하는 짓거리는 그 어떤 것이든 따라서 할 생각을 아예 하지 말아라.
32 여호와께서 질색하시는 것은 당신을 멀리 떠나 살아가는 것이다. 또한 여호와께서 귀여워하시는 것은 당신 가까이에서 올곧게 살아가는 것이다.
33 못된 짓만 꾸미고 사는 자들에게 여호와께서는 저주를 퍼부으신다. 그분은 올바로 사는 이들에게 복을 내려 주신다.
34 진정으로 그분은 거만하게 남을 비웃는 자들을 비웃으신다. 그러나 가진 것이 없어 가난한 이들에게는 한없는 은총을 베푸신다.
35 경험이 많아 슬기로운 이들은 내내 존경을 받겠지만 미련하게 살아가는 이들은 손가락질만 받을 것이다.
1 [무엇보다도 먼저 슬기로워야] 얘들아, 이 아비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을 귀담아 들어라. 사려가 깊고 분별력이 있으려거든 내 말을 주의하여 들어야 한다.
2 착하게 사는 길을 이 아비가 너희에게 이르겠다. 내가 가르쳐 주는 것을 버려서는 안 된다.
3 이 아비도 네 할아버지한테는 아들이었으며, 또 네 할머니한테는 애지중지하는 어린 외아들이었다.
4 네 할아버지께서 이 아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얘야, 내가 이르는 말을 네 마음속에 새겨 두어라. 내가 이리저리 일러주는 말을 그대로 따라서 살아야하느니라. 그래야 이 세상에서 사람답게 살 수 있느니라.
5 지혜를 얻으려고 애쓰거라. 세상의 이치를 깨달으려고 온 힘을 기울여라. 내가 하는 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어겨서는 안 된다.
6 지혜를 버릴 생각은 아예 하지도 말아라. 지혜가 너를 감싸 주리라. 여인을 사랑할 때 그 여인에게 빠지듯, 그렇게 지혜를 사랑해 보아라. 사람들이 보석을 소중하게 간직하듯 지혜가 너를 애지중지하리라.
7 이 세상에서 무엇보다도 귀한 것이 지혜가 아니냐? 지혜를 얻으려고 애써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네가 땀 흘리며 애써 벌어들인 것을 모두 다 팔아 깨달음을 사들여라.
8 지혜를 매우 소중하게 여겨라. 그러면 지혜도 너를 소중하게 여기리라. 지혜를 고이고이 품속에 간직하여라. 그러면 지혜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9 지혜는 얼마나 휘황찬란하게 빛나는지! 머리 위에 얹어 놓은 화려한 화관과 같으니라.'
10 [가장 안전한 길, 지혜] 얘야, 내 말을 좀 들어 보려무나. 내가 하는 말을 간직해 두면 네가 살아갈 날이 길어지리라. 오래도록 장수하리라.
11 이 세상을 슬기롭게 살아가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내가 너에게 가르치리라. 올곧게 사는 지름길이 이것이니라. 사람은 모름지기 이 길을 따라 살아야 하느니라.
12 이렇게 살아가면 네 발걸음에 거칠 것이 없으리니, 아무리 달려가도 아무리 뛰어가도 넘어지지 않으리라. 쓰러지지 않으리라.
13 내가 일러주는 말을 네 속에서 잘 삭여 네 것으로 삼아라. 가슴속에 꼭꼭 담아두어라. 지혜가 바로 생명이니라.
14 못된 짓만 하는 자들이 하는 짓을 그대로 따라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남을 해치는 것만 일삼는 자들을 본받아서는 삶을 그르치는 법이다.
15 정말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 절대로 안 된다. 그러한 일을 해보려는 생각조차도 큰일 날 일이다. 못 본듯이 하여라. 안 본 듯이 하여라.
16 그런 자들은 못된 짓 꾸미지 않으면 제대로 잠을 못이루고 어떻게든 사람을 잡아먹지 않으면 밤이 되어도 잠잘 생각도 하지 못하지.
17 어떻게든 사람을 못살게 굴고 넘어뜨리는 일을 삼시 세 때 밥 먹듯 하고 남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고문하고 짓누르고 착취하는 짓을 물 마시듯 해치우니!
18 하나님 알기를 우습게 아는 것들! 어둠, 흑암 속에서 헤매는 나날들만 계속될 뿐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지 못하고 어느 날 갑자기 발을 헛디뎌 깊은 구렁 속에 빠져 들지 알지 못한다. 하나님을 모시며 올바로 살아가는 이들, 살아가는 나날이 환하게 비쳐 오는 햇살처럼, 파란 하늘처럼, 맑고 밝기만 하리라. 그날이 올 때까지!
19 (18절과 같음)
20 [생명을 살리는 지혜] 얘야.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가슴에 심어 두어라. 내 말에 귀기울여라.
21 한눈 팔 생각은 하지도 말고, 오직 내가 하는 말을 네 마음 한가운데에 담아 두어라.
22 내가 이르는 말을 깨닫기만 한다면 어찌 그것이 너를 살리지 않겠느냐? 그 모든 말이 네게 보약이 될 터인데 어찌 네 나날의 삶을 건강하게 하지 않겠느냐?
23 이 세상엔 지켜야 할 것도 많지. 하나 그 무엇보다도 네 마음을 지키거라. 네 마음을 지키는 것이 생명에 이르는 길이다. 사람을 살리는 길이다.
24 입을 열 때 참되지 않은 말은 꺼내지도 말아라. 거짓은 아예 입에 담지도 말아라. 남을 잘못된 길로 끌고 갈 말은 하지도 말아라.
25 네 두 눈은 진실만을 보아라. 네 눈은 올곧은 것만 응시하여야 한다.
26 무엇을 할 것인지 곰곰이 생각하여라. 그런 다음 행동하여라. 무슨 일을 하든지 올바르게만 하여라.
27 오른쪽으로든 왼쪽으로든 치우치지 말아라. 앞으로만 똑바로 걸어가거라. 잘못된 길로 나가려는 발걸음을 돌이켜라.
1 [간통을 조심해야] 얘야, 내 말 좀 들어 보렴. 내가 일찍이 겪은 적이 있고 깨달은 것이 있어서 너에게 들려주는 말이다. 귀기울여 보려무나.
2 그래야 네가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잘 알 수 있을 것이고 또 분별력 있게 가려서 말할 수 있을 것이 아니냐?
3 다른 사람의 아내가 꿀처럼 달콤하게 입술을 맞춘다 해도, 솜털처럼 부드럽게 입맞춤을 한다해도
4 그 모든 몸짓이 끝난 다음에 남는 것이란 쓰디쓴 입맛뿐, 또 무엇이 있겠니? 위아래로 날이 선 칼처럼 날카로울 뿐, 또 무엇이 더 있겠니?
5 그 발걸음은 죽음을 향해 내딛는 것이며 사망을 향해 줄달음칠뿐 아니냐?
6 그리로 달려가는 길이 너를 살리는 길이겠느냐? 네 앞에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깨달을 겨를도 없이 헤맬 뿐이다.
7 그러니 얘들아, 내 말을 꼭 들어야 한다. 내가 이르는 말을 아무렇게나 듣고 흘려 버려서는 절대로 안 된다.
8 그런 여인을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 그런 집에는 아예 발들여놓을 생각조차 하지 말아라. 문간에조차 얼씬거리지 말아야 한다.
9 한번 생각해 보려무나. 네가 그런 집에 드나든다는 말이 들리면 누가 너를 좋게 생각하겠느냐? 남에게 존경받을 수가 있겠느냐? 그것은 그만두고라도 포악한 자에게 걸려 하늘이 내려 주신 목숨조차도 다 누리지 못할 것이다.
10 또한 네가 힘써 모은 재산이 다 남의 손에 들어갈 것이다. 네가 피땀 흘려 모아 놓은 돈이 다 남의 집 재산이 되지 않겠느냔 말이다.
11 더구나 생각도 하기 싫은 것은 네 몸 네 육체가 진이 다 빠졌을 때에 어찌할 줄 모르고
12 `아이구, 어르신께서 꾸짖으실 때 내가 일찌감치 그 말씀을 들었어야 하는 건데 어째서 그 얘기를 그토록 지겨워하여 한 귀로 듣고서 다른 귀로 흘렸던가!
13 스승이 하시는 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않다는 걸 내가 왜 일찍이 깨닫지 못했단 말인가! 그분이 일일이 가르쳐 주실 때 왜 내가 딴전을 피우면서 귀를 기울이지 않았던가!
14 모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구경거리 났다고 이 꼴을 바라볼 것이 아닌가! 이 무슨 수치스런 일이냐' 하며 탄식할까 두렵구나.
15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떠 먹어라. 네 샘물에서 퐁퐁 솟아나는 깨끗한 물을 떠 마셔라. 네 샘물만 마셔라.
16 어찌하여 네 샘에서 흘러 나오는 물을 집 밖으로 흘려 내보내느냐? 어째서 네 집 샘물이 길거리로 흐르게 하느냐?
17 너만, 너 혼자만 그 물을 마셔야 할게 아니냐? 다른 사람이 그 물을 마시게 해서야 되겠느냐는 말이다.
18 네 샘에 행복이 가득 차게 하여라. 네 젊은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아가거라.
19 사랑스러운 암사슴처럼 애교가 넘치고 귀여운 암노루처럼 부드러우니, 그 품에 파묻혀 한결같이 그의 두팔에 안겨 그 속에서 흡족하게 웃어라.
20 얘야, 어찌 다른 집 여인에게서 이러한 기쁨을 느낄 수 있겠니? 다른 여인의 품에 안긴다고 해서 이렇듯 행복하게 웃을 수 있을 성 싶으냐?
21 그래,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라. 하나님은 사람이 하는 모든 일마다 두 눈을 크게 뜨고 지켜 보신단다. 그런데 어찌하여 네가 하고 있는 일을 `설마 모르시겠지' 하고 생각하느냐? 그분은 사람이 하는 일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일일이 헤아리고 계시느니라.
22 못된 짓만 꾸며 남을 짓밟으려는 자들은 자기가 파놓은 함정에 빠져 버리는 법이며,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것이나 다를 것 없다.
23 그런 것들은 꾸지람을 듣기 싫어하여 죽을 수밖에 없으며 너무나도 미련해서 망하게 되는 것이니라.
1 [네 가지 훈계] 얘야, 다른 사람의 빚 때문에 네 재산을 담보로 잡혀 준 일이 있느냐? 또는 다른 사람이 무슨 사업을 한다고 하여 그 사람의 보증을 서준 일이 있느냐?
2 그렇다면 큰일이구나. 네가 재산을 담보로 잡혀 주고 네가 보증을 서준 게 잘못이다. 담보와 보증이라고 하는 것은 올가미와 같은 것이다.
3 얘야, 이제 네 재산은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간 것이나 다름없다. 어서 그 사람을 찾아가 `제발 담보를 잡은 것과 보증 선 것을 무효로 해달라'고 애원을 할 수밖에 더 있겠느냐? 재산은 건지고 봐야 하지 않겠니? 어서 그 사람을 찾아가거라.
4 이런 상황에 잠잘 생각은 하지도 말아라. 눈붙일 생각도 하지 말아라.
5 노루가 뒤쫓아오는 사냥꾼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재빠르게 내달리듯, 하늘에 날아다니는 새가 사냥꾼이 쳐놓은 창애에서 날쌔게 빠져 나가듯, 어서 서둘러 벗어나거라.
6 [게으름뱅이] 일하기 싫어 빈둥거리며 놀고 먹는 자들아, 너희는 개미를 찾아가서 그것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얼마나 슬기로운지 배워라.
7 개미에게 우두머리가 있더냐? 일을 하는데 감독관을 본 적 있느냐? 개미 떼에게 통치자가 있다는 말을 들어 보았느냐?
8 그런데도 여름내 땀 흘리며 먹을 양식을 장만하지 않더냐? 가을걷이 때에도 먹을 거리를 모아들이지 않더냐?
9 빈둥빈둥 먹고 놀기만 하는 자들아, 어느 때까지 그렇게 잠만 자려고 하느냐? 언제나 잠에서 깨어나려느냐?
10 조금만 더 자야지, 조금만 더 누워 있어야지, 건강을 유지하려면 좀더 자야지'. 언제까지 이런 소리를 되뇌며 잠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느냐?
11 누더기를 걸치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날이 득달같이 찾아오리라. 어느 날 갑자기 쪽박을 차고 말리라. 엄청난 군대가 몰려와 모든 것을 빼앗아간 것처럼 가난뱅이가 되리라.
12 [이간질하는 자들] 급살맞을 것들! 못된 짓만 꾸미고 다니다니. 입을 벌렸다 하면 거짓말을 식은죽 먹기보다 더 쉽게 하는 것들.
13 눈을 껌벅거리며 서로 눈짓하고 손짓 발짓으로 서로 신호를 보내며 사람 해치는 일을 잘도 꾸미는구나.
14 마음이 비뚤어졌으니 꾸미는 일마다 비뚤어질 수밖에. 하는 일마다 사람들과 싸움만 일으키는구나.
15 그런 짓만 벌이고 돌아다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천벌을 받으리라. 황천길로 떨어지리라. 그 누가 너희를 돕겠느냐? 어느 누가 너희를 돌아보겠느냐?
16 [여호와께서 증오하시는 것] 여호와께서 지겹게 여기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니? 예닐곱 가지가 있단다. 여호와께서는 그것만 생각하셔도 역겨워하시지. 차라리 증오하신다고 말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지. 자, 한번 들어 보아라.
17 거만하게 치뜨는 눈, 하는 말마다 술술 거짓말만 하는 입, 아무런 잘못도 없는 사람을 때려 잡는 포악한 손,
18 꾸미는 일마다 남을 억누르고 착취하려고만 하는 생각, 남을 등쳐 먹고 못살게 구는 일이라면 그 누구보다도 더 빨리 내달리는 발,
19 법정에서 자기가 좀 편해 보겠다고 아무런 잘못도 없는 이웃을 억울하게 만드는 거짓 증언, 같은 겨레, 같은 피붙이끼리 헐뜯고 미워하도록 이간질하는 사람이다.
20 [다른 집 여인을 조심해야] 얘야, 이 아비가 네게 이리저리 하라고 이르는 말을 명심하여라. 네 어미가 타이르는 말을 흘려 듣지 말아라.
21 네 아비와 어미가 이르는 말을 언제나 네 마음속에 새기고 다니거라. 아가씨들이 목걸이를 늘 걸고 다니듯 그 말을 목걸이처럼 늘 드리우고 다녀야 하느니라.
22 네 아비와 어미가 이르는 말은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을 잘 해낼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네가 잠을 잘 때에도 내 아비 어미 말을 명심하면 너를 지켜 줄 것이다. 네가 잠에서 깨어 활동할 때에도 너를 잘 이끌어 줄 것이다.
23 이 아비 어미가 너에게 차근차근 일러주는 말을 잘 듣고 그대로 살아간다면 네가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밝은 대낮에 길을 가는 것처럼 앞길이 환하리라. 이 아비 어미가 하는 꾸지람을 들어야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을게다. 그 꾸지람이 생명을 지키는 길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여라.
24 이 아비 어미의 가르침과 꾸지람을 듣고 그대로 살아야 나쁜 계집에게 빠지지 않을 것이다. 나긋나긋하게 다가와 달콤한 말을 속삭여 너를 홀리는 그 계집의 꼬임에 넘어가지 않을거야.
25 그 계집이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애간장을 녹일 만큼 눈부시게 아름답다 해도, 그 미색에 네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 애교 넘치게 눈웃음 치며 다가온다 해도 그 눈웃음에 빨려 들어가서는 안 되느니라.
26 몸파는 여자를 가까이하다가는 네게 밥한그릇이나 남아나겠느냐? 그래, 다른 남자의 아내에게 다가갔다가는 소중한 목숨을 지키지 못하리라.
27 활활 타오르는 불을 가슴에 안으면 가슴에 걸친 옷이 남아 나겠느냐? 어떤 사람의 가슴이 타지 않겠느냐?
28 시뻘겋게 달아오른 숯불 위를 맨발로 걸어간다고 하자. 그 어떤 장사의 발이라고 남아 나겠느냐?
29 이웃집 아내와 함께 잠자리에 드는 사람도 이러하리라. 남의 아내를 만지기만 했다고 해서 아무 일 없으리라고 생각하지는 말아라.
30 어떤 사람이 배고파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남의 집 밥을 훔쳤다고 하자. 그렇다면 그 사람은 동정이라도 받을 것이다.
31 하지만 훔치다가 그 자리에서 붙잡힌다면 일곱 배로 갚아야 하지 않겠느냐? 자기 집에 있는 것까지 다 가져다 주어야 하지 않겠느냔 말이다.
32 남의 집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하는 것도 이처럼 미련하고 정신 없는 짓이다. 이러한 짓을 하는 자들은 자기 목숨을 우습게 여기는 자이다.
33 그 집 남편이 가만히 있을 성싶으냐? 얻어 맞고 창피를 당할 것 아니냐? 남의 집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하다가 그 남편에게 얻어맞았다는 수치를 두고두고 씻지 못할 것 아니냐?
34 이렇게 그 남편의 질투가 불붙어 화를 내며 앙갚음을 하려고 달려드는 날, 누가 그 남편을 말리겠느냐? 그에게 용서받을 생각은 하지도 말아라.
35 돈, 돈 한다마는 돈으로 그 남편의 마음을 달랠 수 있겠느냐? 아무리 값진 선물을 그 남편에게 갖다 준다해도 그의 화는 풀리지 않을 것이다. 노여움만 더할 뿐이다.
1 [부정한 여인] 얘야,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꼭 따라야 한다. 내가 가르치는 말을 가슴속에 새겨 두어야 하느니라.
2 너를 아껴서 하는 말이다. 내가 하는 말을 꼭 그대로 따라야 한다. 내가 네게 이리저리 하라고 일일이 일러주는 말을 지켜야 한다. 사람이 두 눈의 눈동자로 지켜 보듯, 지켜 보아야 한다.
3 사람이 어떤 언약의 징표로 손가락에 반지를 끼듯이 너도 내가 이르는 말을 언제나 꼭 간직하거라. 장인이 온 힘을 다 기울여 조각을 하듯이 내가 하는 말을 네 마음속에 새겨 넣어라.
4 너는 지혜를 네 누이라고 불러라. 깨달음을 네 가장 가까운 여인이라고 서슴없이 불러야 한다.
5 그래야 다른 집 여인에게 빠져 들지 않을 게 아니냐? 지혜와 깨달음을 내 사랑, 내 연인이라고 자신 있게 불러야 눈웃음 치며 나긋나긋하게 말을 붙이는 남의 집 여인을 멀리하지 않겠느냐?
6 어느 날 나는 창가에 서성이다가 창 밖을 내다보았지. 무엇을 찾아보려고 내다본 것도 아니었어. 그런데,
7 참 멍청한 녀석을 다 보겠더구나. 나이도 많이 먹은 것같이 보이지 않더구나. 그래, 너만한 젊은이였단다.
8 아, 글쎄 그 친구가 길을 가다가 골목길로 접어드는 게 아니겠니, 바로 그 몸을 파는 여인들이 살고 있는 골목 말이다. 그러더니 그 가운데 어떤 집으로 쑥 들어가더구나.
9 환한 대낮에 그 골목길로 들어가기는 머쓱했던지, 때는 캄캄한 밤중으로 치달리기 시작하는 해거름이었단다. 땅거미가 깔리기 시작할 때 말이다.
10 궁금하기도 하여 살펴보았더니 몸파는 젊은 여자가 그 친구를 맞이하더구나. 정말 야하게도 옷을 걸쳐 입었더구나.
11 이 여자는 집에 가만히 붙어 있으면 몸살이 나는 모양이더구나. 마구 지껄여 대며 아무렇게나 행동하더구나. 하여튼 제멋대로 살아가는 여자인 것 같더구나.
12 어떤 때는 사람들이 북적대는 저잣거리에서 맞아들일 사람을 찾기도 하고, 어떤 때는 넓은 네거리에서 사람을 찾기도 하고, 어떤 때는 골목 모퉁이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손짓하고 소리 지르면서 쉬고 가라고 애걸하더구나.
13 지나가는 사람마다 붙들고는 마구 입맞추며 이렇게 속삭이는거야. 남이 보건 말건 창피스럽다는 생각은 아예 없는 모양이더구나.
14 `오늘 나는 하나님께 서원한 화목제를 드렸답니다. 아시는 대로 우리 집에는 차려놓은 것도 많아요. 아무 걱정 마세요. 드실 것도 많을테니까요.
15 당신을 이렇게 모시러 나온 것도 그 때문이 아니겠어요? 밖으로 나왔다가 당신을 만난 것도 참 행운이 아니겠어요?
16 내 침대에는 아주 값비싼 요를 깔아놓았어요. 애굽에서만 나는 화려한 무늬를 수놓은 이불을 펴놓았답니다. 그렇게 포근할 수가 없지요.
17 또 은은하게 향기가 퍼지라고 몰약뿐 아니라 침향과 육계향도 뿌려 놓았어요.
18 자, 어때요. 우리 밤이 새도록 한번 놀아 보지 않으실래요? 우리 사랑에 흠뻑 젖어 보지 않으실래요? 시간이 없어요. 어서요.
19 무얼 그리 걱정하세요. 남편은 먼 길을 떠났답니다. 사업상 외출중이랍니다.
20 돈주머니를 들고 나갔으니 아무 걱정 마세요. 아마도 한 보름 안으로는 돌아오기 어려울 거예요'
21 이렇게 달콤한 말로 속삭이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꾀니, 그 누가 끌려가지 않을 수 있겠느냐?
22 그러자 그 젊은이가 따라가더구나. 아무 소리도 하지 않고 말이지. 차라리 끌려간다고 하는 편이 더 나을거야. 그렇게 따라 들어가는 모습이 꼭 도살장에 끌려가는 황소 같더구나. 사냥꾼이 쳐놓은 덫에 걸려 들어 마구 발버둥치는 사슴처럼 애처롭게 보이더구나.
23 자기 목숨이 어찌 될지 알지 못하고 끌려가는 꼴 아니겠느냐? 마침내 화살이 가슴속 간까지 꿰뚫을 게 아니겠느냐? 참새가 사냥꾼이 쳐놓은 그물에 제발로 날아드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느냐?
24 얘들아, 내 말을 잘들었겠지. 내가 이런 저런 얘기 한 것을 잊지는 않았겠지.
25 얘들아, 다시 한 번 당부하고 싶구나. 그러한 여인들에게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 그런데에 정신을 빼앗겨 쓸데없이 이리저리 헤매지 말아라.
26 그러한 여인에게 정신을 빼앗겼다가 얼마나 많은 남정네들이 쓰러진 줄 아느냐? 그 수를 다 헤아릴 수가 없단다.
27 그런 여인을 찾아가는 길은 곧 황천길이니라. 그런 집으로 들어가는 길은 저승길인 줄 알아라.
1 [지혜, 지혜만을] 지혜가 소리쳐 부르지 않느냐? 깨달음이 목청을 높이지 않느냐?
2 누구나 쳐다볼 수 있는 길가 높은 곳에서 네 갈래 길 한복판에 서서 소리 지른다. 내 말 좀 들어 보라고.
3 성문 어귀에서 마을로 드나드는 여러 성문 앞에서 사람들에게 외쳐 댄다.
4 `사람들아, 내 말 좀 들어 보아라. 당신들에게 할 말이 있다.
5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는 어리석은 자들아,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라. 미련하기 짝이 없는 자들아, 세상을 살아갈 때 슬기롭게 살아가거라.
6 들어 보아라. 나는 진실을 말할 뿐, 거짓을 모른다. 입을 열어 말할 때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올곧음 바로 그것뿐이다.
7 그래, 참이라고 하는 것, 진실이라고 하는 것, 그것을 말하고 싶어. 가장 미워하는 것, 가장 혐오하는 것은 다름 아닌 못된 짓 꾸미며 돌아다니는 것, 남 짓누르고 착취하는 것.
8 내가 입을 벌려 할 수 있는 말은 오직 바르게 사는 것, 올바로 살아가는 것, 그것뿐이다. 바르지 않고 구부러진 것,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짓을 벌이며 돌아다니는 것, 이 모든 것은 내가 하는 말이 아니다.
9 말귀를 알아 듣는 사람은 누구나 이 말이 옳다는 것을 알 것이요, 깨달음을 찾아 나서는 사람은 누구나 그 말이 맞다는 것을 알 것이다.
10 너희는 돈을 벌어 들이려고 그다지도 애쓰며 땀흘리지 않느냐? 하지만 돈보다는 들을 땐 귀에 거슬릴지라도 내가 너희를 꾸짖는 말을 귀담아 들어라. 황금을 얻으려고 땀 흘리느니보다 깨달음을 얻으려고 있는 힘을 다하여라.
11 무릇 지혜는 그 어떠한 값진 보석보다도 더 귀하니, 어찌 지혜를 네가 갖고 싶어하는 것과 비할 수 있으랴!
12 나는 지혜라고 불린다네. 내가 사는 곳은 사려 깊음이라네. 깨달음, 깊은 생각, 이러한 것들을 얻으려면 내게 찾아오게. 나를 만나게.
13 여호와를 무서워하는 것, 그분을 모시며 사는 것이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네. 나 지혜는 남을 우습게 여기고 우쭐거리며 남 앞에서 거만을 떠는 것과 못된 짓만 꾸미고 다니는 것을 정말 못견뎌 하지. 입을 벌렸다 하면 거짓말하는 것들을 보고 어떻게 그냥 견딜 수 있겠는가? 나는 이러한 모든 것을 미워한다네.
14 나 지혜에게는 상황에 알맞게 일을 풀어 나갈 수 있는 좋은 생각이 있다네. 나 지혜에게는 세상의 이치가 어떠한 것인지 그 깨달음이 있다네. 또 무슨 일이든 끝까지 잘해낼 수 있는 힘도 있다네.
15 나 지혜 없이 세상 임금들이 올바로 다스릴 수 있을까? 나 지혜 없이 세상 권력자들이 정의를 세우며 제대로 세상을 다스릴 수 있을까?
16 나 지혜 없이 한 나라 고관들이 일을 해나간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나 없이 재판관들이 세상 일 가린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러한 재판이 올바를 수 있겠느냐?
17 나를 가슴속 깊이 사랑하는 사람만이 나의 사랑을 받으며 덕을 입지. 그런 사람만을 사랑한단 말이지. 나를 못보고는 견디지 못하여 새벽같이 일어나 내게 찾아오는 사람만 나를 만나 깨달음을 얻지.
18 온갖 부귀영화가 나에게 있고 대를 물리는 재산을 버는 것과 성공하는 것도 나 지혜가 없이는 어림도 없지.
19 나 지혜를 얻고서 거둬들이는 열매는 사람들이 그렇게도 얻으려고 몸부림 치는 금보다도 황금보다도 그 어떤 천금보다도 더 값진 것일세.
20 나 지혜는 정의로운 길로만 움직이며 올곧은 길 한가운데로만 다닌다네.
21 나 지혜는 나를 못 견디게 그리워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재산을 얻게 해주지. 그 사람의 금고가 가득가득 차게 해주지.
22 여호와께서 세상 만물을 지어내시던 태초에 그 무엇보다도 먼저 나 지혜를 지어내셨지.
23 까마득한 옛날에 땅이 생겨나기도 훨씬 전에 그분께서는 나를 지어내셨지.
24 바다와 강과 샘이 생겨나기도 전에 나 지혜는 태어났지.
25 산맥들이 솟아나기도 전에 언덕들이 울룩불룩 일어서기도 훨씬 전에 나 지혜는 이 세상에 태어났지.
26 땅도 들녘도 흙 한줌조차도 생기기 전에 하나님이 나 지혜를 지어내셨지.
27 나 지혜는 하나님이 하늘을 지어 펼치실 때 거기에 있었고 깊은 바닷물 위에 수평선을 새겨 넣으실 때 바로 그 자리에 있었지.
28 또 하나님께서 저 위로 구름을 하늘에 달아매시고 깊은 물에서 샘물이 힘차게 솟구치도록 하실 때에도 나는 거기에 있었지.
29 바다에 금을 그어 놓아 그 위로는 바닷물이 넘치지 않게 하실 때, 또 땅의 기둥을 튼튼히 박아놓아 견고하게 만드실 때에도 나는 거기에 있었지.
30 나 지혜는 이렇듯 하나님이 무엇이든 지어내실 때 늘 그 곁을 따라다니며 그분이 하시는 일을 거들었지. 언제나 그분 곁에 붙어다니며 그분을 기쁘고 흐뭇하게 해드렸지. 언제나 그분의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게 해드렸지.
31 사람이 사는 이 온누리가 좋아 나는 그분이 지어내신 땅, 이 대지 위에서 사람 곁을 떠나지 않았지.
32 얘들아, 이러니 내 말 좀 들어 보려무나. 나를 좇아오기만 하여라. 내 말을 따라 사는 것은 참으로 복된 일이다.
33 내가 너희에게 듣기 싫도록 꾸지람해도 그 말을 들어야 하느니라. 좋은 약이 입에 쓰듯 들을 때에는 귀에 거슬리고 속이 매스꺼울지 모르나 그 말을 따라야 슬기롭게 살아갈 수가 있는 법이다. 절대로 내 말을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리지 말아라.
34 내 말을 듣고 그대로 사는 사람은 참으로 복된 사람이다. 날마다 내가 사는 집 문곁에 서서 내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문설주에 기대어 나를 그토록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일까!
35 나를 찾아 나서는 사람은 생명을 얻으리라. 여호와께서 참으로 그 사람을 귀여워하시리라.
36 그러나 나 지혜를 업신여기고 우습게 여겨 나를 못 본 체 내 말을 못들은 체하는 자는 자기 자신을 망치는 자요, 나를 지겨워하는 자는 죽음을 짝사랑하는 자이다.'
1 [지혜가 부르거든] 지혜가 집을 짓는다. 기둥을 수도 없이 많이 세워 튼튼하게 집을 짓는다.
2 아름답게 꾸며 놓은 그 집안에 온갖 짐승을 다 잡아 맛있게 요리해 놓고 침이 절로 넘어가는 포도주까지 곁들여 상을 차려 놓았다.
3 여종들을 내보내어 손님들을 맞으라 한다. 마을 언덕 높은 곳에 올라가서 소리치라 이른다.
4 `세상물정 모르는 어리석은 이들이여, 우리 집으로들 오시오' 멍청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손님으로 초청하라고 일렀다.
5 `여보시오, 어서 갑시다. 내가 차려 놓은 음식을 함께 듭시다. 내가 내놓은 포도주도 함께 듭시다.
6 이제부터는 더 이상 어리석게 살지 맙시다. 멍청하게 살지 맙시다. 우리도 이제는 사람답게 살아야 할 게 아니오? 세상 이치를 깨달아 슬기롭게 살아갑시다. 그래야 그 길이 복된 길이 아니겠소?'
7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잘난 체 우쭐대는 자들은 아예 꾸짖을 생각도 하지 말아라. 그런 자를 꾸짖었다가는 도리어 봉변을 당하기 일쑤이다. 못된 일만 꾸미고 돌아다니는 녀석을 꾸짖었다가는 도리어 화를 입게 마련이다.
8 그러니 잘난체하고 우쭐대는 것들을 꾸짖을 생각은 아예 하지도 말아라. 그들이 너를 미워할까 두렵다. 세상은 묘해서, 슬기롭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을 꾸짖으면 오히려 그 사람이 고마워하고 너를 아낄 것이다.
9 세상을 슬기롭게 살아가는 사람을 나무라면 그 사람은 더욱더 슬기롭게 세상을 살아갈 것이다. 올바른 일을 하려고 애쓰는 사람을 가르치면 더욱더 옳은 일에 힘쓸 것이다.
10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고 있느냐? 그거야 두말할 것도 없이 여호와 모시고 사는 법부터 배우는 것이다. 사람은 모름지기 여호와를 무서워해야 하는 법. 거룩한 분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깨닫는 것, 곧 그분을 아는 것이 깨달음이다.
11 나 지혜를 네 것으로 삼으면 네 목숨이 길어지리라. 하늘이 내리신 천수를 다 누리고 살 수 있으리라.
12 네가 진정으로 슬기롭게 살아간다면 그 슬기로움이 모든 사람들에게 덕을 끼칠 것이다. 그러나 저만 잘난 듯이 살아가다가는 자기 자신에게 해를 끼칠 뿐이다.
13 어리석은 자는 아무 것도 알지 못하면서도 떠들어대며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마구 수선을 떠는 수다쟁이와 같으니
14 제 집 문 앞에 앉아 있다가 마을 언덕 높은 곳에 앉아 있다가
15 자기가 갈 길을 알아서 제대로 가고 있는 사람을 불러 세우고는 `세상 물정 잘 모르는 사람아, 내게로 와보아라.
16 세상이 정말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사람아, 어서 오너라.
17 훔쳐 마시는 물이 더 달고, 몰래 먹는 꿀단지 꿀맛이 훨씬 더 좋지' 하고 말을 붙이는구나.
18 이런 말을 듣고 귀가 솔깃하여 따라가는 어리석은 자들아, 그 길이 저승길인 줄 알지 못하느냐? 그곳이 북망산 골짜기인 줄 깨닫지 못하느냐?
1 [첫번째 솔로몬 잠언 모음;10:1-22:16] 솔로몬의 잠언집이다. [하나님을 따르는 이들은] 지혜로운 자식은 그 아비를 기쁘게 하나 어리석기 짝이 없는 자식은 어미의 속을 썩인다.
2 못된 짓을 하고 남을 착취하여 모은 재산은 사회에 유익하기보다는 오히려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그러나 올바로 세상을 살아가면 죽임을 살림으로 바꾸는 길.
3 바르게 살아가려고 애쓰는 이들은 여호와께서 주리지 않게 하시나, 못된 짓만을 꾸며 사람을 짓누르고 착취하는 것들의 생각은 그냥 두시지 않는다.
4 빈둥빈둥 아무 것도 하기 싫어하는 자는 쪽박을 찰 수밖에 없고, 잠시도 쉬지 않고 일손을 멈추지 않는 사람은 재산을 모으리라.
5 밀과 보리를 거두어 들이는 여름철에 열심히 거두어 들이는 자는 슬기로운 자. 남들이 열심히 곡식을 거두고 있는데도 잠에 곯아 떨어져 있는 자는 집안의 망신거리.
6 올바로 살아가려고 몸부림 치는 이에게는 하나님이 복을 내리시나, 못된 짓 꾸미며 남을 짓누르고 착취하는 자, 하는 말마다 `숨통 조여, 짓눌러, 고문해'
7 올바로 살아가려고 애쓰는 사람은 그 이름을 떠올릴 때마다 칭송을 받으나 못된 짓만 일삼는 자들은 그 이름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때 죽일 놈이란 소리만 들으리라.
8 슬기로운 사람은 남이 뭐라고해도 그 말에 열심히 귀기울이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그것이 망하는 길인 줄 알지도 못하고 혼자서 떠들어대기만 한다.
9 바른길 따라 걸어가는 사람은 아무런 걱정 없이 안전할 것이나 구부러진 길 따라 걸어가는 사람은 그 행실이 밝히 드러나리라.
10 뒤에서 욕만 하면 둘 사이가 벌어질 것이나 앞에서 대놓고 서로의 잘잘못을 이야기하면 차라리 친하게 지낼 수 있으리라.
11 올바로 살아가려고 애쓰는 사람은 하는 말마다 죽임이 아닌 살림을 이야기하지만, 못된 짓 꾸미고 남 짓누르고 착취하며 살아가는 자들은 하는 말마다 `숨통 조여, 짓눌러, 고문해'
12 증오는 갈등만 낳고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
13 깨달은 이의 입에는 슬기가 배어 있으나, 미련한 자의 등에는 채찍만 기다리고 있다.
14 슬기로운 사람은 깨달음을 소중히 간직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쓸데없이 떠들고 다니다가 어느 날 갑자지 황천길로 떨어진다.
15 부자는 그 많은 재산때문에 더욱더 부자가 되고 가난뱅이는 그 가난때문에 더욱더 가난해진다.
16 올바로 살아가려고 애쓰는 사람은 생명을 얻지만, 못된 짓 꾸미고 남 짓누르고 착취하는 것들은 죽임을 낳는다.
17 귀에 거슬리는 꾸지람을 듣고도 그것을 가슴속에 간직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사람답게 살겠지만, 꾸지람이 듣기 싫어 귀를 막는 자는 그릇된 길로 계속 나아갈 뿐.
18 속으로 남을 증오하는 자는 위선자요, 까닭 없이 남을 헐뜯는 자는 어리석은 자다.
19 말을 많이하면 실수가 많은 법. 슬기로운 사람은 함부로 입을 열지 않는다.
20 바른 이의 혀는 깨끗한 은과 같으나 못된 짓만 꾸미는 자의 마음은 아무데도 쓸모가 없다.
21 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이 하는 말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주지만, 어리석은 자의 마음속에는 깨달음이 없어서 다른 사람까지 죽음의 길로 몰고 간다.
22 사람이 땀흘리며 애쓴다고 부자가 되겠느냐? 오직 여호와께서 복 주셔야 부자가 되는 법.
23 어리석은 자는 남을 못살게 짓누르고 착취하지 않고는 잠을 못 이루나, 깨달은 사람은 슬기롭게 사는 일을 즐긴다.
24 못된 짓만 일삼는 자에게는 혹시나 하고 염려하던 일이 갑자기 닥치겠지만, 올바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간절히 바라던 일이 이루어지리라.
25 거센 폭풍이 불어닥치면 못된 짓만 일삼던 자는 그 바람에 휩쓸려 가지만, 올바로 살아가는 사람은 언제까지나 끄덕없이 꿋꿋이 서리라.
26 게을러 터진 사람에게 일을 시키자면 일을 시키는 사람이 이를 악물어야 하고 그 눈에 연기가 들어간 것처럼 괴로움을 겪어야 한다.
27 여호와 무서운 줄 알아 그분을 모시고 살아야 오래 살 수 있다. 못된 짓만 꾸미고 남 짓누르고 착취하며 사는 것들은 오래 살지 못하리라.
28 올바로 살아가는 사람은 모든 사람이 기뻐하는 일만을 간절히 바라나 못된 짓만 꾸미고 남 짓누르고 착취하며 사는 것들이 바라는 일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29 여호와의 길은 온전히 살아가려는 이들에게는 산성처럼 든든한 길이지만 못된 짓만을 일삼는 자들에게는 멸망만이 기다릴 뿐이다.
30 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은 언제까지나 이 세상에 든든하게 뿌리 내리겠지만, 못된 짓만 일삼아 남 짓누르고 착취하며 못살게 구는 것들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발붙일 곳이 없으리라.
31 바르게 사는 사람은 하는 말마다 슬기로우나, 거짓말 내뱉는 사람의 혀는 잘리고야 말리라.
32 바르게 사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용기를 줄줄 알지만 못된 것들은 하는 말마다 악담만 늘어놓는다.
1 [이웃과 나눌 줄 알아야] 여호와께서 역겨워하시는 것은 속이는 저울이라. 정직하게 무게를 달아 파는 상인을 여호와께서는 사랑하신다.
2 우쭐대며 행동하면 사람들은 그를 업신여긴다. 슬기로운 사람이야말로 겸손한 사람이다.
3 올곧게 살아가는 사람은 바른 길을 따라 살므로 그 성실이 앞길을 열어 주지만, 남 속이기에 바쁜 사람은 자기가 파놓은 함정에 스스로 걸려 들고야 만다.
4 하나님께서 친히 일어나 진노하시는 날 쌓아 놓은 재산이 아무리 많은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그러나 올바름으로 일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죽음이 두렵지 않으리라. 그날이 와도 죽임을 당하지 않으리라.
5 바르고 곧게만 살아가는 사람은 그 앞길이 평탄할 것이나, 못된 짓만 일삼아 남 짓누르고 착취하며 살아가는 것들은 스스로 뿌려 놓은 그 악의 씨를 스스로 거둬들일 수밖에 없으리라.
6 올곧은 사람은 바르게 살아온 것 때문에 구원을 받겠지만, 남을 속이고 등쳐 먹는 것들은 자신의 잘못에 사로잡히고 말리라.
7 못되게 살다 죽으면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것도 물거품처럼 사라진다. 그토록 모으고 싶어하던 재산도 한낱 헛된 꿈일 뿐.
8 바르게 살면 어려움에 빠져도 헤쳐 나올 수 있으나, 못된 짓만 일삼으면 제 덫에 스스로 걸려 들고야 만다.
9 하나님 알기를 우습게 여기는 자는 말을 함부로 내뱉어 이웃 사람의 가슴에 비수를 꽂지만, 올바로 사는 사람은 그 깨달음으로 많은 사람을 구해 낸다.
10 바르게 사는 사람에게 재산이 넉넉하면 온 동네 사람들이 걱정 없이 웃으며 살아갈 수 있고, 못된 짓 꾸미며 살던 자가 죽으면 온 동네 사람들이 환성을 올린다.
11 올곧은 사람이 복 받으면 온 마을이 번영하나, 못된 짓 꾸미며 사는 자가 마구 떠들어대면 온 마을이 망한다.
12 슬기롭지 못한 자는 이웃을 깔보며 우쭐대지만, 깨달음을 지닌 사람은 말수가 적은 법.
13 입이 근질근질하여 못 견디는 자는 툭하면 남의 비밀을 옮기지만, 속이 깊고 믿음직한 사람은 그 비밀을 잘 지킨다.
14 지휘관없이 싸우러 나가는 군대는 패할 수밖에 없으나, 슬기로운 참모가 많은 부대는 이길 수밖에 없다.
15 빚보증을 서는 사람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으나 보증을 서지 않으면 아무런 염려가 없다.
16 덕이 있는 여인은 존경을 받고 부지런한 남정네는 재산을 모은다.
17 인정이 많은 사람은 남에게서도 그 사랑을 받을 것이나 인정머리라고는 털끌만큼도 없는 자에게는 되돌아오는 것이 욕설 밖에 또 무엇이 있으랴!
18 못된 짓만 일삼는 자가 받을 몫이 무엇이 있으랴! 올바로 사는 사람이 받을 몫은 틀림없이 돌아온다.
19 정의는 살림을, 불의는 죽임을 몰고 온다.
20 비뚤어진 마음을 품은 사람은 여호와께서 역겨워하시나, 바르게 사는 사람은 앞길이 열리리라.
21 못된 짓을 하고도 벌받지 않는 법 없고 바르게 사는 사람의 후손들이 망하는 법 없다.
22 행동이 바르지 못한 여인의 아름다움이란 돼지 코에 걸어 둔 금고리와 같다.
23 올바로 사는 사람이 바라는 것은 오직 선함뿐이지만, 못된 짓만 하며 사는 자들이 바라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만 일으킨다.
24 인색하지 않고 베풀기 좋아하는 사람은 날이 갈수록 잘살겠지만, 조그만 것이라도 남주기 아까워하면 쪽박차기 십상이다.
25 덕이 있어야 복을 받고 남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해야 배고플 일이 없다.
26 양식을 내지 않고 저 혼자 차지하려 들면 받을 것은 저주밖에 없고 그것을 내다 팔면 잘한다고 다들 박수치리라.
27 옳은 일만 하려고 온 힘을 기울여 애쓰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나, 못된 짓만 일삼으면 스스로 덫에 걸리고 만다.
28 재산이 많다고 우쭐대다가는 어느날 갑자기 거꾸러지나, 올바로 사는 사람은 새파랗게 물오르는 나뭇잎처럼 앞길이 활짝 열리리라.
29 제 집을 돌보지 않으면 스치는 바람밖에 얻을 것이 없고, 어리석은 자는 슬기로운 사람의 머슴이 된다.
30 바르게 사는 이가 거두는 열매는 생명이요, 사람 살리는 일이다. 슬기롭게 사는 이는 사람을 얻는다.
31 바르게 사는 사람은 이 땅에서 그 보상을 받을 것이고, 못된 짓만 일삼는 못된 것들은 그 대가를 치를 것이다.
1 [진실이라는 것은] 슬기로운 자식은 그 아비의 꾸지람을 달게 받지만, 미련한 자는 아무리 꾸짖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2 여호와께서는 착하게 살아가려는 이를 흐뭇해하시나, 못된 짓 꾸미기에 골몰해 있는 자에게는 벌을 내리신다.
3 모름지기 사람이란 못된 짓 하고는 살아갈 수없는 법. 올바르게 사는 이의 터전은 굳건하리라.
4 어진 아내는 그 지아비의 자랑거리이나 칠칠치 못한 아내는 그 지아비의 뼛속까지 쑤시게 할 뿐.
5 바르게 사는 사람은 올바른 것만 늘 생각하나, 못된 짓만 일삼아 남을 억누르고 착취하는 것들은 남 쓰러뜨릴 궁리만 한다.
6 바르게 사는 사람은 말 한마디로 죽을 지경에 처한 사람을 구해 내지만, 못된 짓만 일삼는 것들이 내뱉은 말은 오직 피 흘리는 일뿐.
7 못된 짓만 일삼는 것들이 저 세상으로 가고 나면 이 세상에 남아 있는 것 하나 없으나, 올바로 사는 사람의 집안은 영원히 서 있으리라.
8 깨달음을 지닌 사람은 존경을 받으나, 머리가 아둔한 자는 사람들이 비웃는다.
9 끼닛거리가 다 떨어져 쪽박 차고 앉아 있는 양반보다는 삼시 세 끼 걱정 없는 상놈이 훨씬 낫다.
10 바르게 살려는 사람은 자기가 기르는 가축을 잘 돌보나, 못된 짓만 일삼는 것들은 잔인하기 짝이 없다.
11 자기 밭을 열심히 가는 사람은 먹을 것 걱정이 없지만, 도무지 주변머리가 없는 사람은 헛된 것만 따를 뿐.
12 못된 짓만 일삼는 것들이 세워 놓은 저 높은 망대는 무너져 내릴 것이나 올바른 이들의 터전은 든든하리라.
13 무뢰배들은 말을 잘못하여 올가미에 걸려 들지만, 올바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빠져 나오리라.
14 사람은 입으로 무슨 말을 하느냐에 따라 그 열매를 거두고, 그 손으로 어떤 일을 하였느냐에 따라 그 대가를 돌려받는다.
15 미련한 자는 남의 말에 귀를 막고 제멋대로 일을 해치우나 슬기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의 충고에 귀를 기울인다.
16 미련한 자는 모욕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화를 벌컥 내지만 어진 사람은 모욕을 받아도 마음을 억누른다.
17 진실만을 말하는 사람은 정의를 드러내도, 거짓 증인이 하는 말은 속임수일 뿐.
18 함부로 내뱉는 말은 비수 같아서 사람의 속마음을 깊숙히 찌르나, 슬기로운 이는 하는 말마다 고통속에 헤매는 이의 용기를 북돋운다.
19 거짓은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질 것이나 진실은 참으로 영원하리라.
20 못된 짓만 꾸미는 자들의 마음속에는 교묘한 속임수가 있지만, 평화를 이루려고 애쓰는 이들에게는 다하지 않는 기쁨이 흘러 넘치리라.
21 바르게 사는 이들에게는 그 어떤 나쁜 일도 벌어지지 않으나 못된 짓만 일삼는 자들에게는 고통과 어려움만 계속 닥치리라.
22 거짓말을 하는 자는 여호와께서 역겨워하셔도, 진실을 이루려고 애쓰는 이들은 감싸주신다.
23 슬기로운 사람은 알고 있는 것도 드러내지 않지만, 미련한 사람은 주절거리며 어리석은 자신을 드러내 보인다.
24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은 남을 다스리는 자리에 올라서지만, 빈둥빈둥 게으른 사람은 다른 사람의 종이 될 수밖에 없다.
25 걱정은 사람의 기를 꺽어도, 따뜻한 말 한마디가 사람의 용기를 북돋운다.
26 바르게 사는 이는 이웃을 이끄나, 못된 짓만 일삼는 자는 이웃을 망친다.
27 게으른 사람 손에는 잡히는 사냥거리가 없으나, 손놀 틈 없이 부지런한 사람은 값진 보화를 모아들인다.
28 바르게 사는 길은 생명에 이르는 길, 그릇되게 사는 길은 죽음에 이르는 길.
1 [슬기와 한동아리가 되면] 슬기로운 자식은 아비의 꾸지람을 들으나, 쓸모없는 자식은 아무리 나무라도 귀만 막을 뿐.
2 말 한마디로 천냥 빚도 갚을 수 있으나, 남 등쳐 먹는 자 한다는 소리마다 `숨통 조여, 짓눌러, 고문해'
3 제 입을 잘 지키는 이는 목숨을 보존하나, 함부로 떠드는 자는 황천길로 떨어진다.
4 게으른 사람은 아무리 얻고자 하나 손에 들어오는 것이 하나도 없지만, 손놀 틈 없이 일하는 이는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 손에 들어오리라.
5 올바르게 사는 이는 거짓을 증오하고 못된 짓만 일삼는 자는 그 하는 짓이 극악하여 수치도 모른다.
6 정의를 이루려고 몸부림 치는 이를 그 누가 못됐다고 탓하랴! 못된 짓만 일삼는 것들은 스스로한 짓을 고스란히 되받으리라.
7 돈이 많은 체 하여도 빈털터리가 있는가 하면, 날마다 돈이 없어 못살겠다 하면서도 돈이 많은 부자가 있더라.
8 재물로 사람의 목숨까지도 건질 수 있으나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가난뱅이라 해서 그 누가 탓하랴!
9 바르게 사는 이가 치켜든 횃불은 환하게 빛나나, 못된 짓만 일삼는 자들이 들고 있는 등불은 꺼지고야 만다.
10 남의 말 듣기 싫어하여 몸이 뻣뻣한 자는 다툼만 일으키나, 슬기로운 사람은 그 누구의 말이라도 귀담아 듣는다.
11 투기하여 순식간에 얻은 재산은 없어지는 줄 모르게 줄어들지만, 한푼 두푼 모은 재산은 나날이 늘어간다.
12 간절히 바라던 것이 물거품처럼 사라지면 사람의 기가 꺾이지만, 간절히 바라던 것이 이루어지면 그 기쁨을 어찌 말로 다하랴.
13 말씀을 우습게 여기는 자는 망할 것이나, 계명을 어려워하는 사람은 아무런 걱정이 없으리라.
14 슬기로운 사람이 이르는 말은 사람을 살리는 샘물과 같아 죽음의 길에서 벗어나게 하리라.
15 선을 이루려 애쓰는 이는 뭇사람들이 마음에 들어하지만, 남 속이고 등쳐 먹는 자들은 황천길로 떨어지리라.
16 지각 있는 사람은 움직이기 전에 생각을 깊이 하지만, 미련하기 짝이 없는 사람은 자기가 어리석은 만큼 성급히 움직인다.
17 못된 심부름꾼은 일을 그르쳐도 믿음직한 심부름꾼은 안되는 일도 성사시킨다.
18 꾸지람 듣기를 죽기보다도 싫어하는 자에게 돌아갈 몫은 가난과 부끄러움 뿐이나, 다른 이가 나무라는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존중을 받는다.
19 그토록 바라던 일이 이루어지면 그 마음 기쁘기 한량이 없다. 어리석은 자는 못된 짓 하지 않고는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
20 슬기로운 이와 함께 길을 떠나면 지혜를 얻고 어리석은 자의 벗이 되면 못된 짓을 배운다.
21 액운이란 바르지 못한 자들에게만 따라다니는 것, 행운은 바르게 살아가는 이들에게만 따라다닌다.
22 착한 사람의 유산은 자손대대로 이어 가지만, 못된 짓을 하여 모아 놓은 불의한 재산은 바르게 사는 이들에게 돌아가는 법이다.
23 가난한 이들이 경작하는 땅에서는 거두어 들일 것이 많이 있지만, 불의가 판을 치면 남아나는 것 하나 없다.
24 매를 들어 자식을 때리지 못하는 사람은 자식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자식이 귀여울수록 꾸지람도 자주 해야 한다.
25 올바로 사는 이는 배불리 먹어도, 못된 짓 일삼는 자들은 굶주릴 것이다.
1 [의지할데 없는 이를 도와주어야] 슬기로운 여인은 집안을 일으키나 미련한 여인은 그 집안을 허문다.
2 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은 여호와를 두려워하여도, 비뚤게 사는 사람은 여호와를 우습게 여긴다.
3 어리석은 사람은 스스로 잘난 체하여 매 하나라도 더 맞고, 슬기로운 사람은 그 하는 말로 스스로를 지킨다.
4 외양간에 소가 없으면 구유통은 깨끗하겠지만, 황소가 없으면 그 많은 곡식은 어떻게 거두랴!
5 진실한 증언에는 거짓이 없으나 거짓된 증인에는 바른 것 하나 없다.
6 남을 비웃는 자는 제 아무리 지혜를 찾아나서도 얻지 못할 것이나, 지각이 있는 사람은 쉽사리 깨달음에 다다른다.
7 미련한 자 앞에서는 빨리 길을 떠나라. 그가 하는 말속에서는 아무런 깨달음도 얻지 못하리라.
8 속이 깊은 사람은 슬기로워 어떻게 살아갈지 잘 알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어리석음으로 남을 속이기만 할 뿐이다.
9 어리석은 사람은 어떤 죄를 짓고 사는지도 알지 못한 채 액운을 자초하나 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날로날로 번창한다.
10 사람마다 자기 괴로움만 가슴 아파할 뿐, 이웃의 기쁨을 나눌 줄 모르는구나.
11 못된 짓 일삼는 자의 집안은 망할 것이나, 옳게 살아가는 이들의 집안은 번창하리라.
12 언뜻 보기에는 바르게 보이는 길도 끝까지 따라가 보면 죽음에 이르는 길일 수 있다.
13 마음속에 슬픔이 있어도 웃을 수 있고, 기쁨이 다하고 나면 거기에 슬픔도 있다.
14 나쁜 짓 하는 자는 심은 대로 거두고, 착하게 사는 사람은 착하게 살아 보상받는다.
15 어리석은 숙맥은 사람들이 하는 말마다 모두 믿지만, 속이 깊은 사람은 신중하게 생각한 뒤에 행동에 옮긴다.
16 슬기로운 사람은 하나님 무서운 줄 알 나쁜 짓은 피해 지나가지만, 어리석은 자는 스스로 잘난 체 뽐내며 제멋대로 행동한다.
17 벌컥벌컥 화를 잘내는 사람은 어리석게 처신하는 사람, 남이 잘못되기만을 바라고 못된 짓만 궁리하는 자를 그 누가 좋아하랴!
18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음을 재산인 양 생각하나 속이 깊은 사람은 깨달음을 면류관처럼 쓰고 다닌다.
19 나쁜 짓만 하는 자는 착한 사람 앞에 무릎 꿇을 수밖에 없고, 못된 짓만 일삼고 돌아다니며 남 짓누르고 착취하는 것들은 올곧은 이의 집 문 앞에 꿇어 엎드리리라.
20 어느 누구도 가진 것 없는 가난뱅이는 거들떠보지 않으며 도리어 미워하기만 하나, 돈 많은 부자에게는 친구가 들끊는 법.
21 이웃을 업신여기는 사람은 큰 죄를 짓는 자요, 가난한 이웃을 돌아보는 사람은 복받을 사람이다.
22 악은 악만을 낳을 뿐이나 선은 자비와 진실을 낳는다.
23 쉬지 않고 열심히 땀흘려 일하면 살림살이가 불어나나 앉아서 입만 놀리고 있으면 찾아오는 것은 가난 뿐.
24 재산은 슬기로운 사람에게는 월계관일 수 있으나 어리석은 자는 자신의 어리석음만을 드러낼 뿐이다.
25 진실한 증언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나, 거짓말을 밥먹듯 하는 자는 번번이 남을 속이기만 한다.
26 여호와를 모시는 사람은 믿음직스러워 그 모든 자식들도 아무런 걱정이 없으리라.
27 사람을 살리는 길, 생명을 용솟음치게 하는 샘, 죽임을 살림으로 바꾸는 길은 여호와 모시고 사는 길일 뿐.
28 백성이 많으면 많을수록 임금이 받을 칭송도 많을 것이나, 백성이 없으면 누가 임금을 임금이라 부르랴!
29 깨달음이 많은 이는 분노를 속으로 삭여도, 성질 급한 사람은 벌컥벌컥 화도 잘내어 남들의 비웃음만 사리라. 그렇듯 자신의 어리석음만을 드러내리라.
30 마음이 평화로워야 사람의 몸에도 생기가 도는 법. 견디지 못해하는 시샘은 사람의 뼈 마디마디를 쑤시게 할 뿐.
31 가난한 사람을 짓누르는 것은 그를 지으신 분에게 욕을 퍼부는 짓이요, 궁핍한 이를 따뜻하게 더해 주는 것은 그분을 높이 떠받드는 일이다.
32 못된 짓만 일삼아 남 짓누르고 착취하는 것들은 재난이 닥쳐오는 날 거꾸러질 수밖에 없으나, 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죽음이 닥쳐와도 피할 수 있다.
33 마음에 깨달음이 있으면 슬기를 발하나, 어리석음만이 속에 가득 차 있으면 어리석음 밖에 또 무엇을 드러내랴!
34 무릇 정의로운 사회가 이루어지면 나라의 자랑거리라 말할 수 있어도, 불의가 판치면 나라의 수치거리라.
35 슬기로운 신하는 왕의 총애를 받으나, 일처리를 어리석게 하는 신하에게는 불호령이 떨어질 뿐.
1 [스스로 처신을 잘해 나가야] 부드럽게 대답하면 사람의 화를 가라앉힐 수 있으나, 거칠게 말을 붙이면 사람의 화를 돋울 뿐.
2 슬기로운 사람은 말을 꺼낼 때마다 자신의 깨달음을 깨우쳐 주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하는 말마다 미련한 소리만 내뱉는다.
3 여호와는 어디든지 두 눈으로 바라보고 계셔서 옳음과 그름, 올바른 것과 그릇된 것을 살피고 계신다.
4 따뜻한 말 한마디는 사람의 생기를 북돋우나, 함부로 내뱉는 잔인한 말은 사람의 속마음을 찢어 놓는다.
5 아비의 꾸지람을 우습게 여기는 자는 어리석은 자, 아비의 가르침을 늘 가슴에 새기고 다니는 이는 어디를 가나 무엇을 하나 허투루 처신하지 않는 슬기로운 이.
6 올바로 사는 이의 집안에는 허다한 보물이 가득하여도, 못된 짓 일삼으며 남 짓누르고 착취하는 것들이 거둬들이는 것은 고통, 말할 수 없는 괴로움 뿐.
7 슬기로운 사람은 꺼내는 말마다 이웃에게 깨달음을 주지만,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들은 그렇지 않음이여!
8 못된 짓 일삼으며 남을 짓누르고 착취만 하려 드는 것들이 제아무리 정성 들여 제사를 올려도 여호와께서 신물나도록 역겨워하시어 눈길을 돌리시나, 올곧게 살아가는 이가 드리는 그 기도, 그분은 한량없이 흐뭇해하신다.
9 못된 짓 일삼아 남 짓누르고 착취하는 짓은 여호와께서 신물나도록 역겨워하시나, 정의만을 따라가려고 몸부림 치는 이들은 한없이 사랑하신다.
10 올바른 길 떠나서 그릇된 길 따라가면 혹독한 벌 받을 것은 당연지사 아닌가! 꾸지람듣기 싫어하면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다.
11 북망산 황천으로 떨어지는 길도 여호와 앞에 드러나 있거늘, 하물며 사람의 마음을 그분이 모르겠는가?
12 남을 우습게 알고 우쭐대는 것들은 꾸중 듣기를 싫어하며 슬기로운 이가 사는 곳에 가까이 가기도 지겨워한다.
13 마음이 즐거우면 얼굴도 환해지나 근심으로 가득찬 마음은 속부터 썩어 간다.
14 분별력을 지닌 사람은 깨달음의 길로 매진하나, 숙맥같이 미련한 자 어리석은 짓만 거듭할 뿐.
15 가난한 사람에게는 하루하루가 천년처럼 괴롭지만 일이 잘되어 잘사는 사람은 날마다 잔칫날 같다.
16 가진 것 많지 않아 비록 가난하여도 여호와 모시고 살아가는 나날은, 가진 것 많아 걱정거리 많은 부자들보다도 행복한 나날이라.
17 값싼 채소만 먹고 살면서도 서로 우애 있게 아껴 주며 사는 것이, 값비싼 갈비짝 뜯으면서도 서로 못미더워 증오하는 것보다 행복하다.
18 참지 못하고 벌컥벌컥 화를 내는 사람은 툭하면 싸움질을 하나, 기분 나쁜 일 있어도 속으로 삭히는 사람은 하던 싸움도 그치게 한다.
19 게을러서 빈둥거리며 사는 사람은 가시밭길 걸어가듯 그 앞길 뻔하나, 손놀 틈 없이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은 그 앞길이 활짝 열리리라.
20 슬기로운 아들은 아비를 기쁘게 하지만, 미련한 자녀는 어미를 업신여긴다.
21 어리석은 사람은 어리석은 것만 좋아하게 마련이고 깨달음이 있어 슬기로운 사람은 자기가 갈 길을 바르게 간다.
22 서로의 생각을 진지하게 주고받으면 순풍에 돛단 배처럼 경영이 잘될 것이나, 그렇지 못한 계획은 물거품처럼 스러지리라.
23 사람은 시원한 대답을 들을 때 기쁨을 얻는다. 하물며 상황에 꼭 들어맞는 말이 어찌 사람을 즐겁게 하지 않으랴!
24 슬기로운 사람은 위로위로만 뻗어 나가 생명의 길로만 다다라 아래로 저 밑으로 내려가는 죽음의 길을 벗어난다.
25 여호와께서는 거만하게 남을 우습게 여기는 사람의 집은 헐어 내시나, 의지할데 없는 과부의 땅뙈기는 꼭 지켜 주신다.
26 여호와께서 역겨워하시는 것은 못된 짓만 저지르는 자들의 음모이다. 그러나 사람을 훈훈하게 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도 그분은 흐뭇해하신다.
27 이익만 탐내는 자는 집안을 망쳐도, 물을 가져와도 눈하나 깜짝이지 않는 이는 생명을 얻으리라.
28 바르게 사는 이는 생각을 깊이 하고 대답을 하지만, 남 짓누르고 착취하는 못된 자들은 함부로 입을 놀려 쉽게도 남을 저주한다.
29 여호와께서는 못된 짓만 일삼고 남 짓누르며 착취하는 자들을 외면하시지만 바르게 살려고 애쓰는 이들의 기도에는 귀를 기울이신다.
30 반짝반짝 빛나는 눈망울은 마음을 한없이 기쁘게 하고, 기쁜 소식, 즐거운 기별은 뼛속까지 살찌운다.
31 사람답게 사는 길을 가르치는 꾸지람을 귀담아 듣는 귀는 슬기로운 사람들에게만 있다.
32 꾸지람 듣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스스로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것, 호되게 나무라도 그 말을 귀담아 듣는 것은 깨달음에 이르는 길.
33 지혜가 그토록 꾸짖으며 가르치는 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여호와를 모시며 살아가라는 말. 사람은 겸손하면 누구에게나 존경을 받는다.
1 [사람의 계획은] 사람이 온갖 계획을 다 세워도 그 계획을 이루시는 분은 여호와이시다.
2 사람이 하는 일이 자기 눈에는 깨끗하여도 여호와께서는 속마음을 헤아리신다.
3 일을 성사시키는 분은 여호와이시니 하려는 모든 일을 여호와께 맡겨라.
4 여호와께서 그렇게 지어내셨으니,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다 쓸데가 있는 법이다. 못된 짓만 벌이면서 살아가는 자들도 재앙이 내리는 날 살아온 대로 벌하시려고 그냥 놔두셨다.
5 남을 우습게 여기며 저 잘난 멋에 사는 자들은 여호와께서 역겨워하시나니, 스스로 벌인 짓은 그대로 되받는다.
6 이웃을 따뜻하게 아끼고 진실하게 대하면 허다한 허물도 용서받으며, 여호와를 참으로 모시고 살면 불행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7 하는 일마다 여호와를 흐뭇하게 해드리면 원수까지도 가까운 이웃이 되게 해주신다.
8 바르게 살면서 적게 벌어 들이는 것이, 남 등치고 짓누르며 속여서 많은 재산을 모으는 것보다 훨씬 나으니라.
9 사람이 일을 하려 이리저리 궁리하여도 그 일을 이루시는 분은 여호와이시다.
10 임금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공수를 받은 것이라, 그 입으로 그릇된 판결을 내릴 수는 없다.
11 저울과 천평칭은 다 정직하게 쓰라고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며 주머니 속에 들어 있는 모든 저울추도 그분께서 지으신 것이다.
12 못된 짓을 꾸미고 남 등치고 착취하며 인권을 유린하는 것 등은 모두 임금으로서 마땅히 역겨워해야 하는 것이니, 정의를 바로 세워야 왕위도 오래간다.
13 임금은 마땅히 바른말을 하는 이를 기꺼워하고 직언을 서슴지 않는 이를 아껴 주어야 한다.
14 임금이 화를 내면 누구든 그 앞에서 죽음을 면하기 어려우나, 슬기로운 이는 임금의 노여움을 가라앉힌다.
15 메마른 대지에 내리는 봄비와 같이 임금의 얼굴에 기쁜빛이 돌아야 모든 이들이 두려움 없이 안심하리라.
16 슬기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더 좋은가! 깨달음을 얻는 것이 애써 재산을 모으는 것보다 훨씬 더 낫다.
17 못된 일 꾸미는 자들과는 벗하지 않는 것이 올곧게 살아가는 이의 길이니, 오직 그 길만을 줄기차게 걸어가야 자신의 목숨을 보존하리라.
18 교만은 파멸의 앞잡이이고 거만한 마음은 망하는 지름길이다.
19 가난한 이들과 마음을 나누며 자신을 낮추는 것이 거만한 자들과 함께 약탈물을 나누는 것보다 낫다.
20 말씀을 따라 살아가면 하는 일마다 날로날로 번창하리라. 여호와를 굳건히 믿는 사람에게 복이 있다.
21 슬기로운 사람을 똑똑한 사람이라고 일컫고, 말한마디라도 부드럽게 하여야 그 사람의 가르침을 따르는 법이다.
22 슬기로운 사람에게는 지혜가 생명의 근원이고,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우매가 징벌의 근원이다.
23 슬기로운 사람은 말 한마디에도 지혜가 담겨 있어 듣는 사람에게 세상 이치를 하나라도 더 깨닫게 한다.
24 따뜻한 말 한마디 꿀송이 같아, 듣는 이 마음속 훈훈해지고 듣는 이 뼈 마디마디에 힘이 솟는다.
25 스스로 보기에 올바른 길같이 보여도 끝까지 가보면 죽음으로 가는 길일 수도 있다.
26 모름지기 사람은 배고파야 일하게 마련. 목구멍에 풀칠이라도 하려면 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27 나쁜 것들은 못된 짓 벌이려고 혈안이 되어 그 입에서 뜨거운 불을 토한다.
28 거짓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은 다툼만 일으키고 험담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친한 벗 사이라도 이간질한다.
29 고약한 인간은 이웃을 꾀어 좋지 않은 길로 이끈다.
30 중상모략을 일삼는 자는 거짓을 궁리하고 험담하기 좋아하는 자는 못된 짓만 꾸민다.
31 오래 살아 센 머리는 영광스런 월계관이니, 올바르게 살아야 칭송을 받는다.
32 쉽사리 화내지 않는 이는 용사보다 더 낫고, 자기 마음을 잘 다스리는 이는 성을 빼앗는 장군보다 더 낫다.
33 제비는 사람이 뽑아도 그 일을 결정하시는 분은 여호와이시다.
1 [분별이 없는 아이는] 산해진미 차려 놓고 서로 미워하느니, 밥 한 그릇이라도 나눠 먹으며 서로 아끼는 것이 훨씬 더 낫다.
2 지혜로운 종은 주인집 난봉꾼 아들을 잘 다스려 그 아들들과 함께 유산을 물려받는다.
3 도가니가 은을 풀무가 금을 뜨거운 불로 녹여 내듯, 여호와께서는 사람을 담금질하신다.
4 못된 짓만 꾸미려 드는 자들은 남 거꾸러뜨리자는 말에 귀가 번쩍 띄고,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자는 남 해치우자는 말에 귀가 솔깃해진다.
5 가난하게 사는 사람을 우습게 여기는 자는 그를 지으신 분을 욕되게 하는 자이다. 남 잘못되어 고통스러워 하는 것 보고 즐거워하는 자는 천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6 많은 자손들을 둔 노인들 그 어찌 자랑스럽고 흐뭇하지 않으랴! 부모 모시고 사는 자식들 그 어찌 영광스럽지 않으랴!
7 멍청한 사람하는 말을 사리에 맞다고 따를 사람이 있을까? 고매한 인격을 갖춘 사람이 하는 말을 거짓이라고 여길 사람이 있을까?
8 뇌물 갖다 바치는데 안되는 일이 있으랴!
9 남의 허물을 덮어 주면 사람을 얻고, 거듭거듭 허물을 들추어 내면 친한 벗도 등을 돌린다.
10 멍청한 이를 백 대 때리는 것보다 지각있는 이를 한번 꾸짖는 것이 더 깊이 그 가슴에 새겨진다.
11 반기를 들어 못된 짓이나 꾸미는 반역자들에게는 마침내 사형선고가 코 앞에 내려지리라.
12 미련하여 어리석은 일만 저지르는 사람을 만나느니, 차라리 새끼를 빼앗겨 독이 오른 암콤을 만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느냐?
13 선을 악으로 갚는 자는 그 집안에 불행이 끊이지 않으리라.
14 둑에 물이 새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큰물이 나서 막을 수 없다. 처음엔 사소한 일로 서로 다투다가도 나중엔 걷잡을 수없이 일이 커질 수 있으니, 처음부터 다툴 생각은 아예 하지도 말아라.
15 남 짓누르고 착취하는 못된 자에게 아무런 죄가 없다고 판결을 내리거나, 바르게만 살아가려 몸부림 치는 이를 못된 음모 꾸민다고 몰아세우며 억울한 판결을 내리는 일은, 여호와께서 신물나도록 역겨워하신다.
16 속에서는 텅텅 빈소리만 요란하면서도 있는 돈 다가지고 지혜를 사려 들다니 이 어찌 해괴한 일이 아닌가?
17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이 도타운 이가 동무가 아닌가? 갑자기 어려운 일 당하여 곤경에 빠졌을 때 옆에서 구해 주려고 태어난 것이 동기간 아닌가?
18 앞뒤를 가릴 줄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은 남의 보증을 손쉽게 잘도 서준다.
19 남과 싸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죄짓는 일이나 좋아하는 자요, 남을 딛고 높은 자리에 앉으려는 사람은 스스로 파멸을 불러들이는 자이다.
20 비뚤어진 마음으로 복을 받는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와 같은 일이니, 혀를 놀려 거짓말만 하는 자에게는 액운만이 덮치리라.
21 어리석은 자식을 둔 아비는 근심 걱정만 태산같으니, 무슨 낙으로 세상을 살아가랴?
22 마음이 즐거우면 보약을 먹는 것같이 몸에 좋으나,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면 속뼈 마디마디가 마른다.
23 못된 것들은 뇌물만 받으면 불의를 정의라고 판결한다.
24 슬기로움은 똑똑한 사람의 바로 앞에 있는데도 어리석은 자는 눈을 멀리 땅끝에 둔다.
25 어리석은 자식은 아비의 속을 썩이고 어미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26 바르게 사는 이에게 벌을 내리는 것은 온당치 않으며, 고결하게 사는 이를 억누르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27 깨달음을 아는 사람은 말을 적게 하며, 분별력이 있는 사람은 마음이 어질다.
28 미련한 자라도 말수가 적으면 슬기롭고 지각 있게 보인다.
1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자기 욕심만 차리고 온갖 깨달음을 배척하는 사람은 외톨이가 된다.
2 어리석은 자는 깨우쳐 주는 말듣기를 죽도록 싫어하고 자기 생각만 주절거리며 잘도 떠들어댄다.
3 못된 짓만 일삼아 남 짓누르고 등치는 자가 나타나면 모두들 잘하는 척 대하면서도 그를 업신여기고, 거만하여 남 우습게 여기는 자가 나타나면 모두들 비웃으며 욕한다.
4 깨달음이 깊은 이가 하는 말은 샘이 깊은 물과 같아서 지혜가 그 샘처럼 한없이 흘러나온다.
5 못된 짓 일삼아 남 억누르고 등쳐서 재산 모은 자 편을 들며, 바르게 살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억울하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6 어리석은 자는 하는 말마다 싸움을 일으키고 입을 함부로 놀리다 두들겨 맞기 일쑤이다.
7 어리석은 자는 그 입 때문에 망하고 자기가 한 말 때문에 올가미에 걸린다.
8 남 헐뜯기 좋아하는 사람이 하는 말은 어찌나 달콤한지 사람의 뱃속 깊은 곳까지 내려간다.
9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게을리 하면 집안이 망할 수밖에 없다.
10 여호와의 이름은 든든한 요새 같아서 바르게 사는 이 그리로 가서 편안히 쉬나,
11 부자는 재산을 든든한 성채처럼, 높디높은 성벽처럼 여겨 자신을 안전하게 지켜 주리라 생각한다.
12 교만은 파멸로 이르고 겸손은 존경을 낳는다.
13 사연을 다 듣기도 전에 대답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어서 창피를 당하기 십상이다.
14 정신을 바짝 차리면 어떤 병도 이길 수 있다. 그러나 기가 꺾이면 누가 그 마음을 일으키겠느냐?
15 현명한 사람은 마음에 깨달음을 얻고 슬기로운 사람은 깨달음을 얻으려 귀기울인다.
16 선물은 사람의 앞길을 열어 주어 높은 사람 앞까지 가게 해준다
17 법정에서 원고의 말이 옳아 보여도 피고의 말을 들어 보아야 진실이 밝혀진다.
18 주사위를 던져서 하늘 뜻을 알아보아야 송사가 그치고 권력이 막강한 사람들 사이의 잘잘못도 가려진다.
19 형제끼리 서로 싸워 의가 상하면 다시 화목하게 지내기가 든든한 성채 빼앗기보다도 더 어려우니, 형제간의 다툼을 풀기가 성문의 문빗장 열기보다 어렵다.
20 사람은 모름지기 말을 잘해야 배불리 먹는다. 말을 잘못하면 배를 채울 수 없다.
21 사람이 죽고 사는 것도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신에게 돌아오는 몫도 다르다.
22 아내를 얻는 이는 행운을 잡은 사람이며 여호와께 사랑을 받는 사람이다.
23 가난한 이가 도와달라고 간절히 애원해도 가진 것 많은 부자는 쌀쌀 맞고 우악스럽게 대답한다.
24 괴로움만 더해 주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동기간보다도 더 잘해 주는 친구도 있다.
1 [부모를 업신여기면] 참을 거짓이라고 쉽게 말하며 어리석게 사는 것보다는 차라리 가난해도 나무랄 데 없이 사는 것이 낫다.
2 생각할 겨를도 없이 움직이는 것은 좋지 않으며 성급하게 서두르면 일을 그르칠 수도 있다.
3 미련한 사람은 어리석게 일을 처리하여 망쳐 놓고는 여호와를 원망한다.
4 재산이 많으면 친구도 많아지지만 빈털터리가 되고 나면 친구도 멀어진다.
5 거짓 증언하는 자가 벌을 받고 거짓말을 하는 자도 화를 피해 가지 못할 것이다. 쉽게도 화를 피해 간다는 말이 뒬 성싶은 말이냐?
6 높은 자리 앉아 있는 사람에게는 없던 친구도 수없이 몰려들어 아첨을 하고, 선물을 주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사람이 다정한 친구가 된다.
7 사람이 궁하게 살면 한핏줄에게도 미움을 받는데, 하물며 그 친구들이야 말해서 무엇하랴? 제아무리 이 얘기 저 얘기하면서 뒤쫓아 다녀 봐도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다.
8 어떻게 살아가야 사람답게 사는 것인지 그것을 알려고 애쓰는 사람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다. 깨달음을 지니지 않고 한평생을 어찌 살아가랴!
9 법정에서 거짓 증언하는 자들이 천벌을 받지 않으랴! 거짓말을 식은죽 먹기보다 더 쉽게 하는 자들이 망하지 않는 경우는 없다.
10 어리숙한 멍청이가 화려하게 사는 꼴은 도저히 봐줄 수가 없다. 더구나 종이 상전의 상투 위에 앉아 있는 꼴이란 생각할 수조차 없다.
11 슬기로운 사람은 분통터지는 일이 일어나도 속으로 삭이고, 이웃이 잘못한 일 있다 해도 그 허물 덮어 주어 동네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는다.
12 사자가 으르렁거리며 울부짖는 소리 간장을 서늘하게 하듯, 임금이 한번 분노하면 그러하다. 그러나 흐뭇해하는 임금의 얼굴은 푸른 들판에 내리는 이슬같다.
13 미련한 자식은 그 아비의 근심거리요, 바가지 긁는 아내는 구멍 난 지붕에 쉬지 않고 떨어지는 빗물 같은 것.
14 집과 재산은 부모에게 물려받으나 슬기로운 아내는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다.
15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면 눈에서 잠 떨어질 날 없고, 목구멍에 거미줄 칠 수밖에 없으리라.
16 하나님이 이르시는 명령을 지키는 이는 자기 목숨을 지키는 사람이요, 그분의 말씀을 하찮게 여기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17 여호와께서 빚을 지신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 가진 것 없어 가난하게 사는 이를 마음 아파하며 친동기간처럼 아끼는 것은 여호와께 빚을 주는 것이니, 반드시 갚아주실 것이다.
18 자식이란 모름지기 희망 아니냐! 자식이 허튼 길로 나가다가 죽음의 길로 접어들지 않게 하려거든, 매로 다스려라.
19 성질이 급해 벌컥벌컥 화 잘 내는 사람은 벌받기 십상이고, 그런 사람 편드는 사람도 똑같은 사람이다.
20 충고를 귀담아 듣고 꾸지람을 달게 받으면 슬기로운 사람이 아니 될 수 있으랴!
21 사람이 속으로 이 궁리 저 궁리 이 생각 저 생각 아무리 많이 하여도 그 모든 일을 성사시키시는 분은 여호와시다.
22 무릇 사람이란 남을 한결같이 따뜻하게 아껴 주면서 살아야 하느니. 거짓말을 하면서 남 등치고 착취하여 호화스럽게 사는 것보다 차라리 청빈하게 사는 것이 훨씬 낫다.
23 여호와 모시고 살아야 생명을 얻을뿐 아니라, 먹고 사는 데 아쉬움이 없고 액운 없이 재앙없이 편히 살리라.
24 게으른 사람은 밥숟가락을 입 안에 넣어 주어도 그 한술 씹어 넘기기를 귀찮아한다.
25 남 우습게 여기며 거만떠는 자들을 매질하여라. 그리하면 어리석은 자도 슬기로워질 것이다. 지각 있는 사람을 꾸짖어라. 그리하면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26 아비를 구박하고 어미를 쫓아내는 자식은 부끄러움도 수치도 모르는 자식이다.
27 얘야, 누구든 세상사는 이치 깨닫게 하는 말씀을 듣지 못하게 하거든 얼른 그 자리에서 일어나거라.
28 거짓 증인은 정의를 비웃고, 못된 짓만 일삼으며 남 등치고 착취하는 자들은 입을 벌렸다 하면 불의만을 뇌까린다.
29 남 우습게 여기는 자들을 기다리는 것은 천벌 뿐이요, 어리석은 자들의 등짝에는 채찍이 기다리고 있을 뿐.
1 [사람의 소문은 꼬리를 달고] 포도주는 사람의 목을 뻣뻣하게 만들고 독주는 사람의 입을 그냥 놔두지 않으니, 슬기롭지 못한 사람은 자꾸 술만 마신다.
2 임금이 화가 나 분통 터뜨리는 것은 사자가 으르렁거리며 울부짖는 것과 같으니, 임금의 화를 돋우는 것은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는 짓이다.
3 될 수 있는 한 싸움을 멀리 해야 사람들에게 나쁜 소리를 듣지 않거늘, 미련한 자들은 하나같이 다툼만 일으킨다.
4 게으름뱅이는 씨뿌릴 때가 되어도 밭을 갈지 않아서 거두어 들일 때가 되어서 눈씻고 찾아봐도 거둘 것 하나 없다.
5 사람 속마음에 있는 어떤 생각은 깊은 물속처럼 깊어 슬기로운 사람이라야 그 계획을 알아차릴 수 있다.
6 사람들은 저마다 하나같이 친한 체하며 말하나 진정으로 믿음직한 사람을 어디서 만나랴?
7 정직하고 착하게 사는 사람은 올바른 사람이라, 그 후손이 복을 받는다.
8 재판석에 앉아 있는 임금은 못된 짓 하는 자들을 한눈에 알아본다.
9 `나는 결백하오, 내게 무슨 죄가 있소' 하고 자신 있게 말할 사람이 세상에 과연 있을까?
10 이 저울 저 저울, 이 됫박 저 됫박으로 눈속임하는 장삿속 여호와께서 역겨워하신다.
11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아이가 잘될지 잘못될지는 그 하는 짓을 보고 알 수 있다.
12 듣는 귀, 보는 눈, 여호와께서 지으신 것.
13 쪽박 차지 않으려면 잠자는 것 좋아하지 말아라. 잠자리에서 두 눈을 얼른 뜨면 밥그릇 빌 일이 없다.
14 물건 사는 사람은 말끝마다 `나빠요, 나빠요' 하다가도, 사가지고 돌아와서는 `내가 참 잘도 샀지' 하며 흐뭇해한다.
15 비싼 황금 값진 보석 많기도 하지만 더욱 귀한 것은 지혜로운 입술이다.
16 다른 이에게 보증을 서주었으면 그 사람의 옷을 가져오너라. 낯선 사람이거든 그 몸을 붙잡아 두어라.
17 남 등쳐 먹은 한그릇 밥 당장에는 꿀맛이나 뒷날에는 그 입에 모래만 가득하리라.
18 어떤 일을 시작하든 생각과 대화를 거듭한 뒤 시행하여라. 전쟁을 벌일 때에도 숱한 작전 회의 끝에 진군하는 법이다.
19 하릴없이 쏘다니며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남의 비밀도 쉽사리 털어 놓으니, 입방아 잘찧는 사람과는 가깝게 지낼 생각도 하지 말아라.
20 아버지와 어머니를 업신여기는 자는 칠흑 같은 한밤중에 들고 있는 등불이 꺼지리라.
21 하루 아침에 모은 재산은 뒤끝이 좋지 않다.
22 원수 갚겠다는 말일랑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여호와께 맡겨라. 그분이 대신 알아서 하시지 않겠느냐?
23 이 저울 저 저울로 눈속임하는 장삿속은 여호와께서 역겨워하시는 것이다. 저울눈을 속이는 짓이 바른 짓이냐?
24 사람의 발걸음은 여호와께 비롯된 것, 어찌 사람이 자기가 갈길을 알 수 있으랴!
25 물건을 바치겠다고 쉽사리 서원해 놓고도 나중에 곰곰이 생각해 보고 아까워하면 올무에 걸려는 것이다.
26 슬기로운 임금은 못된 짓 일삼고 남 등치고 착취하는 자들을 키질하듯 싹 쓸어 버리고 전차 바퀴로 깔아 뭉개듯 없애 버린다.
27 양심은 여호와의 등불이다.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다 비추어 본다.
28 임금이란 모름지기 따뜻하고 진실하게 백성을 대해야 걱정이 없으며 정의를 실천해야 왕위가 든든히 선다.
29 젊은이가 뽐내는 것은 그 힘이요, 늙은이에게 아름다운 것은 그 백발이다.
30 사람을 때리되 상하게 때려야 오히려 약이 되느니, 매는 무릇 마음속에 깊이 박히는 법이다.
1 [생각은 하고 또 해야] 임금의 마음도 여호와께서 이끄시는 물길과 같아 그분 생각대로 이끄신다.
2 하는 일마다 자기가 보기에는 모두 올바르지만 여호와께서는 그 마음을 꿰뚫어 헤아리신다.
3 올바르게 살아가고 정의를 실천하는 것이 수천 번 여호와께 제물 바치는 것보다 훨씬 더 낫다.
4 거만한 눈, 교만한 마음, 못된 짓 일삼는 자들이 벌이는 짓은 모두 죄이다.
5 이 궁리 저 궁리 해가며 손놀 틈 없이 일하면 점점 세간살이가 늘어나나 일이 잘 안 된다고 마음만 급하게 먹으면 점점 더 가난해질 수밖에 없다.
6 남 속이고 착취하여 재산을 쌓아올리는 자, 한낱 가련한 인생이라. 죽임과 죽임만을 가져올 것이다.
7 못된 짓만 일삼고 남 억누르고 착취만 하는 자들은 이웃을 못살게만 굴고 정의를 실천하는 일은 죽기보다도 싫어하니 때가 되면 물거품처럼 스러지리라.
8 더러운 짓만 하고 다니는 자들은 비뚤어진 길만 따라가고 깨끗이 사는 이들은 반듯한 길로만 걸어간다.
9 큰집에 살면서 아내와 티격태격 싸우는 것보다 다락방 한구석에서 혼자 사는 것이 훨씬 속 편하다.
10 못된 짓만 일삼으며 남 등치고 착취하는 자들은 그렇듯 못된 짓을 벌이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하며, 이웃을 따뜻하게 대해 주는 마음은 눈꼽만큼도 없다.
11 남을 우습게 여기고 제 잘난 맛에 사는 거만한 자가 벌을 받으면 마음이 여린 이는 그 벌받는 모습 보고 지혜를 얻고, 슬기로운 사람은 가르침을 받으면 깨달음을 얻는다.
12 올바르신 하나님은 못된 짓만 일삼아 남 짓누르고 착취하며 살아가는 것들이 무슨 궁리하며 사는지 일일이 헤아리시고 그들을 거꾸러뜨려 다시는 일어나지도 못하게 하신다.
13 가난하게 사는 이가 살려 달라, 도와달라 간절히 애원할 때 나 몰라라 하고 귀를 막아 못 들은 체하는 사람은 자기가 어려움에 빠져 도와달라고 제아무리 애원한들 그 누가 들어줄까?
14 남몰래 바치는 선물은 거센 노여움을 누그러뜨리고 남 눈에 띄지 않게 드리는 뇌물은 큰 분노도 가라앉힌다.
15 정의를 실천하며 살려고 애쓰는 이들에겐 한없는 기쁨이 찾아오고 할 수 있는 한 못된 짓하고 사는 것들에겐 파멸만이 찾아오리라.
16 지혜의 길하고는 상관없이 헤매며 떠도는 이들은 저승 사람들과 한동아리 되어 살아간다.
17 날마다 향락에 빠져 헤매는 이들은 주머니에 돈이 남아날 리 없고, 허구한날 술만 마시며 사치스럽게 살아가는 이들이 부자가 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18 언젠가는 자리바꿈할 날 있으리니, 못된 짓만 일삼으며 남 짓누르고 착취하며 떵떵거리고 사는 것들은 바르게 사는 이들이 당하였던 온갖 고난 다 당하고, 어떻게든지 남을 속여 자기 뱃속만 그득 채워 치부하는 자들은 올곧게 사는 이들이 겪었던 고난을 대신 겪을 그날이 찾아오리라.
19 아내와 맨날 싸우고 성질 돋우며 사는 것보다는 사람 살지 않는 한적한 빈들에서 혼자 사는 것이 훨씬 마음 편하다.
20 슬기롭게 사는 이의 집안에는 값진 보화가 그득하겠으나 미련하기 짝이 없어 어리석게 사는 이는 가지고 있는 것까지 모두 내팽개친다.
21 할 수 있는 한 이웃에게 바로 대하고 한결같이 따뜻하게 대해 주는 이는 생명을 얻고 존경을 받는다.
22 슬기로워야 싸움이라면 귀신같이 잘하는 전사들이 지키고 있는 성읍이라도 쳐들어 올라갈 수 있고 아무런 염려 없이 든든하다는 요새라도 허물어뜨릴 수 있다.
23 입조심하는 이, 말조심하는 이, 어려운 일이 닥쳐도 아무런 염려가 없다.
24 남 깔보며 우습게 여기고 스스로 난 체하는 자들을 일컬어 교만한 자, 거만한 자라 한다. 하는 짓마다 건방지고 무례하니 그럴 수 밖에.
25 빈둥빈둥하는 일 없이 게으름 피우는 자들은 날마다 `쉬어야지, 쉬어야지' 하다가 굶어 죽는다.
26 사람들은 날마다 `좀더 모아야지, 좀더 잘 살아야지' 한다마는 바르게 살려는 이는 주고 또 주기만할 뿐 욕심 내어 모아들 생각은 하지 않는다.
27 못된 짓만 일삼으며 남 짓누르고 착취하는 자들이 가져오는 제물도 여호와께서 신물나도록 역겨워하시거늘, 하물며 저지른 못된 짓 얼버무리려는 속셈으로 바치는 것이야 더 말해 무엇하랴.
28 거짓 증인은 거꾸러질 수밖에 없으나 진실을 밝히는 증인의 말에는 힘이 있다.
29 못된 짓만 일삼으며 남 등치고 착취하는 자들은 뻔뻔스럽게도 얼굴을 쳐들고 다니나, 올곧게 사는 이들은 어떻게 살아야 사람답게 사는 길인지를 곰곰이 살펴본다.
30 그 어떤 지혜로, 그 어떤 통찰력으로, 그 어떤 궁리로, 여호와를 거슬러 설 수 있으랴!
31 전쟁에서 이기려고 제 아무리 군마를 수없이 준비해 두어도 전쟁의 승리는 오직 여호와의 손에 달려 있을 뿐.
1 [가난한 이를 착취하는 것들] 수많은 재산을 긁어 모으는 것보다 명예를 얻는 것이 훨씬 더 소중하고 이웃을 따뜻하게 대하고 아껴 주는 것이 은과 금을 얻는 것보다 훨씬 더 낫다.
2 이 세상엔 재산 많은 부자와 가진 것 없어 가난하게 사는 이가 다함께 섞여 살지만, 이들을 지으신 분은 여호와이시다.
3 조심성 있는 사람은 위험한 일을 만나면 자기 몸을 피하지만, 미련한 숙맥은 그것을 보고도 계속 걸어가다가 마침내 화를 자초하고야 만다.
4 여호와 두려운 줄 알아 겸손히 그분을 모시고 살면 재산과 명예와 생명을 얻는다.
5 비뚤게 살아가는 자는 그 앞길에 올가미가 즐비한 가시밭길 뿐, 자기 목숨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은 그 가시밭길을 비켜서 지나가리라.
6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길인지 어린아이에게 가르치라. 나이 먹어 늘그막에도 그 가르침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으리라.
7 가진 것 많은 부자는 가진 것 없어 가난한 이에게 이래라 저래라 큰소리치고, 빚진 사람은 빚준 이에게 종노릇한다.
8 악의 씨를 뿌리면 재난을 거두며 마침내 분노에 가득 찬 몽둥이로 두들겨 맞으리라.
9 가난한 이와 함께 밥을 나눠 먹는 이, 바라보는 그 눈길이 따뜻하기도 하여라. 참으로 복받을 사람이구나.
10 제 잘난 맛에 사는 거만한 것들을 내쫓아라. 그래야 다툼이 그치고 싸움과 욕설도 사라지리라.
11 깨끗한 양심을 지니고 사람의 마음을 끌도록 말하는 사람은 임금도 친구로 삼을 수 있다.
12 여호와께서는 깨달음에 다다르려 애쓰는 이들은 끊임없이 지켜 주시나, 거짓말로 속이는 자들은 그냥 놔두지 않으신다.
13 한심한 게으름뱅이는 곧잘 이렇게 핑계를 댄다. `사자가 밖에 있으니 길거리에 나갔다가는 찢기 죽기 십상이겠네'
14 음탕한 여인이 유혹하는 말에 넘어가면 깊은 함정에 빠져 들 것은 뻔한 이치이고, 그 함정에 빠진 사람에게 여호와는 분노를 쏟아부으신다.
15 아이들은 아직 미숙하여 모르는 것이 많으나, 매로 꾸짖으면 미숙한 것도 깨달을 때가 있다.
16 부자가 되어 보려고 가난한 사람을 착취하거나, 부자에게 아첨하여 자꾸 갖다 바치는 사람은 가난해진다.
17 [경험 많은 어른이 이르신다; 22:17-24:22] 귀를 기울여, 세상 살아가는 이치를 깨달아 슬기롭게 사는 이들이 하는 말을 잘들어라. 그들의 깨달음에 마음을 쏟아라.
18 날마다 그 말씀을 깊이 새기고, 또 줄줄 외우고 있다면야 얼마나 좋겠느냐?
19 네가 진심으로 여호와를 의지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치려고 오늘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20 내가 서른 가지 가르침을 써주지 않았느냐? `어떻게 하여야 참깨달음에 다다를 수 있는가' 하는 가르침 말이다.
21 나는 네게 참된 말씀을 가르쳤다. 네가 빨리 자라 어른이 되게 하려고 학교에 보내시는 네 부모님이 혹시라도 물으시는 것이 있으면, 그 물음에 잘 대답할 수 있게 말이다.
22 가난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난한 이들을 착취하지 말아라. 없이 사는 이들을 법정에서 절대로 짓누르지 말아라.
23 여호와께서는 가난한 이들이 억울하여 옳고 그름을 바르게 가려 달라 찾아올 때 이들의 하소연을 일일이 다 들어주시며 가난한 이들을 착취하는 것들의 목숨을 빼앗아 가신다.
24 화를 잘내는 사람과는 사귀지도 말며 성질 급한 사람과도 같이 다니지 말아라.
25 그들과 같이 다니다가 그런 자들에 물들어서 목숨을 잃게 될까 걱정스럽기 때문이다.
26 남대신 담보물을 잡혀 주거나, 빚보증을 서지 말아라.
27 네가 그것을 갚아줄 수 없을 때에는 네가 누운 자리마저도 빼앗기리라. 어찌 그런 일을 당하려느냐?
28 조상들이 세워 둔 땅 경계선 말뚝을 옮겨 놓지 말아라.
29 자기가 하는 일을 기막히게 잘해 나가는 사람을 보았느냐? 그런 사람은 평범한 사람 앞이 아니라 임금을 섬기는 자리에 서게 되리라.
1 네가 나라를 다스리는 임금과 밥상에 같이 앉게 되거든, 네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2 네 앞에 놓여 있는 음식이 맛있어 보여 마구 먹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해도, 마구 집어 먹어서는 안 된다.
3 임금이 차려 놓은 그 맛있는 음식을 마구 먹을 생각은 하지도 말아라. 그것은 따로 속생각이 있어서 차려 놓은 계산된 음식이기 때문이다.
4 부자가 되려고 애쓰며 땀흘리지는 말아라. 그런 생각은 아예 하지도 말아라.
5 재산이라고 하는 것은 하늘로 쏜살같이 날아가는 독수리처럼 날개가 달려 있어 어느 날 갑자기 날아가 버릴 수 있는 것이다.
6 인색하여 남에게 주기를 아까워하는 구두쇠가 차려 놓은 밥상에는 같이 앉아 밥을 먹지 말아라. 그가 갖가지 맛있는 음식을 차려 놓고 좀 오십사고 초대를 한다 해도 자리를 같이하지는 말아라.
7 모름지기 사람이란 그 속으로 생각하는 것에 따라 그 사람의 됨됨이도 드러나는 법 아니냐? 그가 너더러 `이것 좀 들어 보게, 이것 좀 마셔 보게, 참 맛깔스런 것일세' 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어도 속으로는만 생각을 품고 그러는 것이다.
8 네가 목구멍으로 아무리 조금 넘겼다 해도 도로 토해 내어야 할 것이다. 같이 밥상에 앉아 제아무리 아첨하는 말을 그에게 한다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다.
9 어리석은 숙맥에게 이렇게 저렇게 아무리 말해 보아라. 쓸데없는 짓이다. 네가 슬기로운 말을 그에게 하여도 그 숙맥은 오히려 너를 업신여길 뿐이다.
10 옛날에 세운 땅 경계선 말뚝을 뽑아 옮기지 말아라. 고아의 밭을 침범해서도 안 된다.
11 이들 편에 서서 지켜 주시는 분은 막강하시다. 이들이 억울해하며 옳고 그름을 가려 달라고 애원할 때 그분이 어찌 이들의 애원을 거절하시겠느냐?
12 너를 꾸짖는 말 한다고 해서 듣기 싫어하지 말고 귀담아 들어라. 깨달음에 다다르는 길을 일러주는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13 매질을 한다고 해서 아이가 죽는 것은 아니다. 아이를 매로 때려서 키워야 한다.
14 그렇게 키우는 것이 곧 아이를 살리는 길이란 사실을 명심하여라.
15 얘야, 네가 슬기롭다면 어찌 이 아비의 마음이 기쁘지 않겠느냐?
16 네가 올곧은 말만 한다면 어찌 이 아비가 흐뭇하지 않겠느냐?
17 못된 짓만 일삼는 죄인들이 떵떵거리며 잘 산다고 해서 부러워해서는 안 된다. 그런 것에는 마음 쓰지도 말고 오직 여호와 무서운 줄 알아 날마다 그분을 모시고 살아가야 한다.
18 이것 보아라. 앞날이 있지 않으냐? 희망이 가득찬 미래 말이다. 네가 그토록 바라던 일이 어찌 허사로 돌아가겠느냐? 어찌 물거품처럼 사라지겠느냐?
19 얘야, 내 말을 잘 들어라. 그래야 세상을 슬기롭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네 마음을 바로 가져 무슨 일이든 신중하게 생각하고 해야 한다.
20 술이라면 정신 못차리는 사람들과 고기라면 게걸스럽게 먹어대는 사람들과는 절대로 어울리지 말아라.
21 술주정뱅이와 먹는 것을 탐내는 사람은 쪽박을 차는 신세가 될 수밖에 없고 누더기를 걸치고 살 수밖에 없다.
22 너를 낳아주신 아버지가 이르시는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 늙으신 네 어머니를 우습게 여겨서는 절대로 안 된다.
23 진실을 사들여라. 절대로 팔아넘겨서는 안 된다. 지혜, 통찰력, 가르침도 마찬가지이다.
24 바르게 사는 자식을 보면 그 아비는 말할 수 없이 기쁠 것이요, 슬기롭게 사는 자식을 둔 아비는 한없이 흐뭇할 것이다.
25 네 아비를 기쁘게 해드려라. 네 어미를 흐뭇하게 해드려라.
26 얘야, 내가 이르는 말을 꼭 명심해 들어야 한다. 네 눈을 허튼 곳에 두어서는 절대 안 된다. 내가 가르쳐 주는 길만을 다니겠다고 굳게 마음먹어야 한다.
27 창녀는 한없이 빠져 드는 깊디깊은 구렁텅이일 뿐이며. 남의 집 계집 또한 좁디좁은 함정이다.
28 강도처럼 몰래 기다리다가 내리 덮쳐서 신세 망친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았다.
29 `급살을 맞았구나. 아아, 비참하구나' 하고 외쳐 대는 사람이 누구냐? 투닥거리며 싸움질만 하는 사람이 누구냐? 까닭도 없이 얻어맞기만 하는 사람이 누구냐? `에이, 더러워 못살겠다!' 하고 투덜거리는 사람이 누구냐? 불그스레하게 두 눈이 달아오른 사람이 누구냐?
30 술이라 하면 정신 못차리고 이술 저술 뒤섞어서 끊임없이 마셔 대는 술꾼이 바로 그 사람이 아니냐?
31 포도주란 발그스레 붉어서 먹음직스럽기도 하고, 술잔에서 반짝반짝하여 보기도 좋을 뿐아니라 순하게 넘어가서 먹기도 좋다마는 그것을 거들떠볼 생각조차 하지 말아라.
32 일단 한번 마셨다가는 마침내 독사처럼 날카롭게 물어뜯는 것이 술이다. 살무사처럼 그 독이 마구 퍼져 나간다.
33 눈에는 이상한 것들이 보이고 속에서는 헛된 소리만 자꾸 나올 뿐이며
34 바다 한가운데에서 아무런 걱정 없이 잠에 곯아 떨어진 사람과 같고 미친 듯이 불어 대는 폭풍 속에서도 나 몰라라 하고 잠에 떨어진 사람과 같으리라.
35 `남들이 나를 때려도 아프지 않네. 이토록 두들겨 맞았는데도 아무렇지 않네. 이번에 마신 술이 깨거든 또 다시 술을 마시러 나가야지' 하면서 주절대기도 잘하는구나.
1 못된 짓만 일삼아 남 짓누르고 등치고 착취하여 재산을 쌓아 올려 떵떵거리고 큰소리 치며 목에 힘주고 사는 것들을 부러워하지 말아라. 그런 자들과 함께 어울려 다닐 생각도 해서는 안 된다.
2 그런 짓을 하는 것들은 마음도 거칠고 하는 말마다 `어떻게 하면 좀더 많이 착취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좀 더 부려먹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좀 더 이윤을 많이 남길 수 있을까?' 하는 것뿐이다.
3 슬기로워야 집안을 세울 수 있고 예지가 있어야 집안을 일으킬 수 있다.
4 깨달음이 있어야 온갖 값진 보화가 방마다 가득차리라.
5 슬기로운 사람이 전쟁이라면 귀신 같다는 용사보다 더 낫고 깨달음이 있는 사람이 힘센 장사보다 훨씬 더 낫다.
6 기막힌 작전을 세워 두어야 싸움이 수월하고, 예리하고 탁월한 작전 참모가 있어야 승리를 가져온다.
7 어리숙한 숙맥은 지혜를 아예 생각하지도 못하니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는 입을 열지도 못한다.
8 어떻게든 남을 해칠 궁리만 하는 자들은 모사꾼이라고 부른다.
9 이렇듯 못된 궁리만 하고 있으니 그러한 생각을 어찌 죄라고 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남 깔보고 우습게 여기는 자들을 어찌 미워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10 위기에 직면하여 어쩔 줄 모르고 당황하면 그것은 이미 너에게 그 일을 헤쳐 나갈 힘이 없다는 것이다.
11 죽을 자리로 끌려가는 이를 그냥 두어서는 정말 안 된다. 모든 힘을 다하여 그 억울한 이를 구해 내야 한다.
12 `나하고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이야, 나는 정말 모르는 일이야' 하고 네가 말한다 해도, 사람의 속마음을 헤아리시는 하나님께서 네 속생각을 모를 리 없다. 네 모든 것을 보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네가 무슨 생각을 품고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를 성싶으냐?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의 행실대로 보상하신다.
13 얘야, 꿀을 먹어라. 꿀이 몸에 얼마나 좋은지 아느냐? 송이꿀은 또 어떻고? 입에서 달콤하게 녹지 않더냐?
14 지혜는 어떻더냐? 지혜가 너에게 꿀처럼, 송이꿀처럼, 그러한 줄 알아라. 네가 지혜를 얻게 되면 살아갈 앞날에 걱정이 없으리라. `어찌하여 내겐 이다지도 소망이 보이지 않는가' 하고 절망할 필요가 없으리라.
15 올바르게 사는 사람을 짓누르고 등치고 착취하며 그 사는 집까지도 별의별 수단을 다 동원하여 빼앗으려고 궁리만 하고 있는 못된 자들을 닮지 말아라.
16 올바로 사는 이들은 수도 없이 넘어진다 할지라도 또다시 일어서고야 말 것이다. 그러나 못된 짓만 일삼으며 사는 자들은 재난을 만나 한번 쓰러지면 다시는 일어설 수가 없을 것이다.
17 생각만 해도 보기 싫은 네 원수가 크나큰 불행에 빠졌다 해서 박수 치며 즐거워해서는 안 된다. 그가 아예 망해 버렸다 해서 마구 기뻐해서도 안 된다.
18 네가 경망스레 구는 꼴을 보고 여호와께서 좋아하시리라고 생각하느냐? 원수에게 내렸던 불행을 너에게 돌리실까 두렵구나.
19 나쁜 짓 하는 자들이 왜 저리도 잘사느냐고 흥분할 필요는 없다. 못된 짓만 일삼아 남 억누르고 착취하며 사는 자들이 어찌 떵떵거리며 큰소리 치고 사느냐고 속이 탈 필요가 하나도 없다.
20 무릇 그렇듯 못된 짓 일삼는 것들이 곱게 끝장나는 꼴이란 없고, 저렇듯 나쁜 짓들만 골라서 하는 것들이 끝까지 잘되는 일이란 없다.
21 얘야, 여호와 두려운 줄 알아라. 임금 무서운 줄 알아라. 여호와와 임금께 등을 돌려 반기를 드는 이들과는 사귀지 말아라.
22 그런 이들과 같이 어울리다가는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질 수 있으니 여호와와 임금이 내릴 재앙을 그 누가 미리 알아차릴 수 있으리오.
23 [경험 많은 어른이 또 이르신다] 계속 이어지는 말씀도 경험 많으신 어른께서 이르시는 가르침이다. 재판을 할 때 재판관이 한쪽만 편들어 재판하는 것은 바른 재판이 아니다.
24 분명히 잘못을 저질러 죄가 있는데도 죄가 없다고 무죄 판결을 내린다면 사람마다 저주를 퍼부을 것이요, 백성마다 그 재판관을 증오할 것이다.
25 바른 재판, 공정한 재판을 하는 재판관은 복을 받을 뿐만 아니라 뭇사람들의 칭송까지 받을 것이다.
26 누가 어떤 말을 물었을 때 정직하게 대답하는 것은 그 사람을 마음속으로 믿고 우정을 드러내는 것이다.
27 바깥 일을 먼저 하여라. 밭일을 먼저 하여라. 그런 다음 혼인하여 네 가정을 이루도록 하여라.
28 아무런 까닭도 없이 네 이웃을 쓰러뜨리려고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거짓을 입에 담아 이웃을 해치려 해서는 정말 안 된다.
29 `나한테 그렇게 했지? 나라고 가만히 있을 성싶으냐? 내게 한 짓을 그대로 되돌려주고 말겠다.' 하는 생각은 아예하지도 말아라.
30 한번은 내가 게으른 사람이 가꾸는 밭을 지나간 적이 있었지. 슬기롭지 못한 사람이 가꾸는 포도원을 지나간 적이 있었어.
31 아, 그런데, 밭에는 온통 가시덤불만 우거져 있고 땅에는 잡초가 수북하게 자라고 있더구나. 쌓아 놓았던 돌담도 허물어져 있더구나.
32 지나가다가 이런 꼴을 보고는 깊은 생각에 잠겼지. 정말 그런 꼴을 보고는 많은 것을 배웠지.
33 `조금만 더 자야지, 조금만 더 눈을 붙여야지, 이렇게 몸이 찌뿌드드하니 조금만 더 누워 있어야지' 하고 게으름만 피우고 있으니, 어찌 가난해지지 않겠느냐?
34 어찌 쪽박을 차지 않을 수 있겠느냐?
1 [두번째 솔로몬 잠언 모음; 25:1-30:33] 다음에 이어지는 잠언도 솔로몬이 지은 것이다. 유다 왕 히스기야 때 왕실에서 활동하던 왕실 스승들이 수집한 것이다.
2 [원수가 배를 곯거든] 우리가 하나님을 숭앙하는 것은 그분이 세상만사를 오묘하게 만드신 까닭이요, 우리가 임금을 존중하는 것은 그가 세상 돌아가는 온갖 일을 일일이 헤아리며 돌보기 때문이다.
3 하늘이 하도 높아 그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듯이, 땅이 하도 깊어 그 밑바닥이 어디인지 알 수 없듯이, 임금의 마음도 그와 같아 그 뜻을 헤아릴 수 없다.
4 은에서 더러운 찌꺼기를 제거하여라. 그리하면 은장이가 그 은으로 쓸 만한 그릇을 만들 것이다.
5 임금 곁에서 간신배들을 제거하여라. 그래야 임금이 정의로 나라를 다스릴 게 아니냐? 그래야 임금의 자리가 든든히 설 게 아니냐?
6 임금 앞에서 난 체하지 말아라. 높은 지위에 앉아 있는 사람과 같은 자리에 앉으려 하지 말아라.
7 `아니, 이런 자리에 감히 올라앉다니!' 하는 말을 듣는 것보다, `이리로 좀 올라와 앉게!' 하는 말을 듣는 것이 훨씬 낫지 않겠는가!
8 네 눈으로 보았다고 해서 성급하게 법정으로 가서 네 이웃 사람이 이러저러한 일을 저질렀다고 말하지 말아라. 입장이 뒤바뀌었을 경우 네 이웃이 그런다면 네 심정은 어떻겠느냐?
9 이웃과 어떤 일을 상의하다가 의견이 서로 달라 대립이 생겼을 경우 너희 두 사람만 알고 있을 일이지, 다른 사람에게 그 일을 밝혀서는 안 된다.
10 그 비밀을 듣는 사람이 너를 얼마나 우습게 여기겠느냐? 그러는 네 꼴을 보고 나쁜 평판이 돌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느냐?
11 은쟁반에 담겨 있는 금사과가 보기에도 아름답듯이 경우에 따라서 적절히 하는 말은 얼마나 듣기가 좋은가?
12 이처럼 슬기로운 이가 하는 꾸지람은, 그 말을 듣는 이의 귀에는 금귀걸이요, 순금 장신구처럼 아름답다.
13 믿음직스러운 심부름꾼은 뜨거운 추수철에 곡식 거두는 일꾼들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얼음물처럼 그 주인의 마음을 속시원하게 해준다.
14 선물하겠다고 빈말로만 허풍떠는 자는 비를 머금지 않은 구름이나 바람과 같다.
15 부드러운 말로 끈질기게 설득하면 어떤 반대에 부닥쳐도 그 벽을 허물 수 있는 법. 부드러운 혀는 뼈까지도 꺾을 수 있다.
16 꿀을 보았다고 해서 정신 없이 마구 먹지 말아라. 너무 많이 먹다가는 토할 수도 있으리라.
17 이웃집에 너무 자주 드나들지 말아라. 그랬다가는 지겨워서 너를 미워하게 된다.
18 이웃을 해치려고 법정에서 거짓 증언하는 자는 사람 잡는 곤봉이요, 칼이요, 뾰족한 화살이다.
19 어려운 일 당하였을 때 남속이는 데 이골 난 미덥지 못한 사람을 믿는 것은 틈새 벌어진 이로 밥을 씹고 부러진 다리로 걸어가는 꼴이다.
20 마음 상한 사람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은 추운날 웃통을 벗기는 것과 같고 상처 난 살갗에 초를 뿌리는 것과 같다.
21 원수가 배를 곯고 앉아 있거든 그에게 먹을 것을 나눠 주어라. 원수가 목말라 애타하거든 그에게 마실 물을 떠다 주어라.
22 먹을 것을 갖다 주고 마실 물을 떠다 주면 너하고 원수 진 그 사람이 얼마나 부끄러워하겠느냐? 여호와께서 너에게 보상을 해주시리라.
23 마파람 불어오면 비가 내리듯 수다를 떨다 보면 이웃과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다.
24 큰 집에 살면서 아내와 티격태격 다투느니보다는, 다락방 한 귀퉁이에서 혼자 사는 것이 훨씬 속 편하다.
25 먼 땅에서 오는 좋은 기별은 목마른 이에게 시원한 냉수와도 같다.
26 바르게 사는 이가 못된 짓만 일삼으며 남 짓누르고 착취하는 것들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은 샘물이 흐려지는 것과도 같고 우물이 더러워지는 것과도 같다.
27 꿀을 많이 먹는 것이 몸에 이롭지 못하듯 자기 일신상의 명예만을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다.
28 자기 성질 하나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성벽이 허물어져 내려앉은 성채와도 같다.
1 [함정 파는 사람] 한여름에 내리는 눈처럼. 추수철에 내리는 비처럼 어리석은 숙맥에게는 명예가 어울리지 않는다.
2 참새가 훌쩍 날아가 버리듯이 제비가 날쌔게 떠돌아 다니듯이 까닭 없이 퍼부어 대는 저주는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없다.
3 말에겐 채찍이, 나귀에겐 재갈이, 어리석은 자의 등짝엔 회초리가 제격이다.
4 미련한 자가 어리석은 말을 뇌까린다 해서 그 말에 대꾸하지 말아라. 너도 똑같은 사람이 되지 않겠느냐?
5 어리석은 자가 어리석은 말을 뇌까리거든 같은 말을 되받아 대꾸해 주어라. 그래야 자신의 미련함을 깨달으리라.
6 미련한 숙맥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것은 자기 발등을 내리찍는 것이요, 스스로 화를 자초하는 것이다.
7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날쌔게 뛰어갈 수 없는 것처럼 어리석은 숙맥이 잠언을 말하는 것도 그러하니라.
8 어리석은 자를 칭송하는 것은 물매에 돌을 꽉 붙들어 매는 것과 같다.
9 어리석은 자가 잠언을 입에 담는 것은 술에 잔뜩 취한 자가 가시나무를 들고 흔드는 것과 같다.
10 어리석은 숙맥이나 지나가는 사람이라고 해서 아무나 붙들고 일을 아뢰는 장인은 수많은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
11 개가 토해 낸 것을 다시 핥아먹듯이, 어리석은 숙맥은 어리석은 짓만 거듭거듭 저지른다.
12 스스로 슬기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차라리 어리석은 사람이 더 나을 수 있다.
13 게으름뱅이는 `저 길에 사자가 와 있다지. 저 문밖 거리에 사자가 어슬렁거린다지' 하면서 빈둥거리기만 한다.
14 돌쩌귀에 매달려 문짝이 돌아가듯 게으름뱅이는 이부자리에 누워 뒹군다.
15 게으름뱅이는 두 손에 밥그릇을 움켜 쥐고 있으면서도 입에다 밥한술 떠넣기를 귀찮아한다.
16 게으름뱅이는 시원스레 대답을 잘하는 사람 일곱보다도 자신이 더 슬기롭다고 생각한다.
17 길을 지나가다가 자신하고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인데도 사람들이 다툰다고 해서 그 일에 끼여드는 것은 개의 귀를 꽉 움켜 잡는 것과 같다.
18 활활 타오르는 횃불을 마구 내던지며 불화살을 마구 쏘아대는 미치광이가 있다.
19 이웃을 속이며 그 이웃을 함정에 빠뜨리고도 `아, 내가 장난으로 그랬소!'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사람도 그와 같다.
20 장작이 다 타 모닥불이 꺼지듯 수다쟁이가 없어지면 다툼도 사라진다.
21 이글이글 타오르는 숯불 위에 숯을 더 올려놓듯, 활활 타오르는 불 위에 나무를 더 올려놓듯, 다투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싸움 붙이는 데에는 명수이다.
22 쓸데없이 늘어놓는 남의 험담은 별미 같아서, 듣는 사람의 뱃속 깊숙히 들어간다.
23 입으로는 듣기 좋게 부드러운 말을 하면서 속으로는 못된 생각을 품고 있는 것은 질그릇에 은을 입힌 것과 똑같다.
24 위선자는 입으로는 달콤하게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증오심을 품는다.
25 다정스레 말한다고 해서 믿어서는 안 된다. 그 마음속에는 사악한 것이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26 눈속임하여 못된 마음을 감춘다 해도 악의는 여러 사람 앞에서는 드러나고야 만다.
27 남 빠뜨리려고 함정을 파보아라. 오히려 그 함정에 자신이 빠지리라. 돌을 위에서 굴려 보아라. 오히려 자신이 그들에 치이리라.
28 거짓된 혀는 파멸을 불러들일 뿐이고 아첨하는 입은 불행만 가져올 뿐이다.
1 [벗을 저버리지 말아라] 내일이 있다고 자신만만하지 말아라. 오늘 하루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어찌 알 수 있으랴!
2 네 입으로 네가 잘났다고 뽐내지 말아라. 네 입술로 `이만하면 되지 않았소!' 하고 떠벌리지 말아라. 다른 이가 너를 칭찬하고 치켜 세워 주어야 보기에 좋을 것이 아니냐?
3 돌도 무겁고 모래도 무겁지만 어리석은 자가 화를 내는 것보다는 견디기 쉽다.
4 누구든 화를 내면 잔인해지고 흥분을 하면 콸콸 흘러 넘치는 큰물과 같이 걷잡을 수 없게 된다. 그러나 그보다 견디기 더 어려운 것은 시샘이 아니냐?
5 마음속으로 제아무리 아껴 준다 해도 드러내 놓고 꾸짖는 것만 못하다.
6 친구가 듣기 싫은 소리를 하는 것은 참된 우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원수가 어깨를 껴앉으며 다정스레 구는 것은 그렇지가 않으니 조심하여라.
7 등 따습고 배부른 자는 달콤한 꿀송이도 역겹지만, 뱃가죽이 등에 붙을 만큼 배곯고 있는 자는 제아무리 쓰디쓴 것이라도 달콤하다.
8 고향을 떠나 이리저리 헤매는 이는 둥지를 떠나 정처 없이 떠도는 새와 같다.
9 향기로운 기름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듯, 속에서 우러나오는 우정으로 나무라는 친구의 꾸짖음은 이처럼 아름답다.
10 네 벗이나 아버지의 친구를 저버릴 생각은 아예 말아라. 어려운 일이 닥쳤다고 해서 네 일가붙이의 집으로 피할 생각도 말아라. 먼 일가붙이보다 가까운 이웃이 훨씬 더 낫다.
11 얘야, 슬기롭게 살아가거라. 그래야 아비의 마음이 흐뭇하지 않겠느냐? 그래야 나를 욕하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에게 대답할 말이 있지 않겠느냐?
12 슬기로운 이는 나쁜 일을 만나면 그 자리를 피해 가도 어리석은 숙맥은 제 발로 걸어가 화를 입는다.
13 다른 사람 대신 보증 선 사람에게는 겉옷을 담보로 잡아 놓아라. 생면부지일 때에는 안됐기는 하지만 그 사람까지도 담보로 잡아두어야 한다.
14 이른 아침에 큰소리로 인사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욕을 퍼붓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15 아내의 바가지는 비오는 날 쉴 새 없이 끊임없이 떨어지는 빗방울.
16 그런 여인네를 어찌 잠잠하게 할 수 있겠느냐? 기름이 손아귀에 쥐어지더냐?
17 쇠는 쇠로 비벼 대야 날카로워지듯 사람도 모름지기 이웃과 어울려 살아야 서로 배우고 사는 법.
18 무화과나무를 잘 가꾸는 사람은 그 열매를 따먹고, 그 주인을 잘 섬기는 사람은 영광을 얻는다.
19 물위에 얼굴이 비치듯 사람도 얼굴을 쳐다보면 그 마음을 비쳐 볼 수 있다.
20 지옥과 저승이 한도 없이 넓듯이 사람의 욕심도 한이 없다.
21 은은 도가니로, 금은 풀무로, 사람은 칭찬으로, 그 됨됨이를 알아볼 수 있다.
22 절구에 넣고 공이로 찧어도 어리석은 자의 어리석음은 벗겨지지 않는다.
23 네가 기르는 가축 떼를 일일이 보살펴 주어라. 네가 키우는 짐승을 정성껏 보살펴 주어라.
24 값진 보화가 영원하지 않듯이, 한 정권도 오래가리라 생각 말아라.
25 하지만 풀은 베어 내면 또다시 싹이 돋아나니 이산 저산에서 풀을 베어 꼴을 마련할 수 있다.
26 양털은 깎아 옷을 지어 입을 수 있고 염소는 팔아 땅뙈기라도 마련할 수 있으며
27 염소젖은 너뿐 아니라 네 집안 사람들에게 먹거리가 될 수 있고 네 집 계집종들까지도 먹고 살 수 있으리라.
1 [부자가 되려는 사람은] 못된 짓만 벌이고 돌아다니는 자는 쫓아오는 이 하나 없어도 도망치기에 바쁘지만, 바르게 사는 사람은 위풍당당한 사자처럼 무엇이 두려우랴!
2 나라가 혼란스러우면 통치자가 바뀌고 또 바뀌지만, 슬기롭고 어진 통치자가 나라를 다스리면 든든히 오래도록 안정되리라.
3 가난한 이들을 짓누르는 통치자는 먹을 것 하나 남기지 않고 싹 쓸어 가는 큰물과도 같다.
4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는 이들은 못된 짓만 일삼고 남 짓누르고 착취하는 것들 편에 서는 이들이요, 하나님의 법을 존중하는 이들은 그러한 자들에 대항하여 떨치고 일어서는 이들이다.
5 못된 자들은 무엇이 정의인지 알지 못하나, 여호와를 찾는 이들은 모든 것을 깨닫는다.
6 가난하지만 깨끗하고 온전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재산은 많지만 비뚤어진 사람보다 훨씬 더 낫다.
7 지각 있는 자식은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만. 난봉꾼들과 어울리는 자식은 아비의 수치거리인 뿐이다.
8 고리대금으로 자기 재산을 늘리는 것은 가난한 이들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을 위해 쌓아두는 것이다.
9 사람이 가르침을 싫어하여 귀를 막아 버리면 하나님도 역겨워하시어 제아무리 빌고 빌어도 귀를 막아버리신다.
10 올곧게 살아가는 사람을 나쁜 길로 끌고 가는 자는 스스로 함정에 빠져 버릴 것이다. 사람은 모름지기 성실하게 살아야 복을 받는다.
11 재산이 많은 부자는 스스로가 지혜로워서 그 많은 재산을 모아들인 줄 알지만 가난하게 살아도 통찰력이 있는 이는 그 사람 속을 들여다본다.
12 바르게 사는 이가 나라를 다스리면 온 나라의 일이 잘되어 나가지만, 못된 짓만 일삼고 남 짓누르고 착취하는 것들이 정권을 잡으면 사람들은 몸을 움츠리고 숨기에 바쁘다.
13 자기 허물을 자꾸 감추려 들면 잘되는 일 하나도 없다. 그러나 그 허물을 드러내 놓고 다시는 그 짓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으면 차라리 사람들의 동정이라도 받으리라.
14 항상 조심하여 죄짓지 않으려 하는 이는 복되다. 그러나 마음이 굳어 있어 죄짓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은 마침내 불행에 빠져 들고야 말리라.
15 못된 지배자는 울부짖는 사자와 배를 곯은 곰과 같이 가난한 빈민들을 착취한다.
16 독재자는 무엇이 옳은 것인지 알지 못하여 사람들을 무조건 짓누르기만 하나, 불의를 증오하는 이는 오래오래 살리라.
17 사람의 피를 흘리는 자는 제 무덤 스스로 파는 자이니 아무도 그를 막지 말아라.
18 정직하게 살아라. 그래야 마음 놓고 편히 살게 아니냐? 정직하지 못하게 살아가다가는 어느날 갑자기 거꾸러지리라.
19 제 땅 열심히 일구는 이는 먹을 것 걱정이 없을 것이나, 허랑방탕하게 살아가는 이는 쪽박 차는 신세를 면할 길 없다.
20 진실되이 살아가는 이는 많은 복을 받아도, 부자가 되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이 천벌을 받지 않으랴?
21 밥 한그릇 훔쳐 먹었다고 유죄 판결을 내리는 세상에 재판할 때 눈감아 주는 것이 옳은 일이냐?
22 남이야 어찌됐든 자기 재산 모으기에 급급한 자는 갑자기 가난이 밀어닥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한다.
23 입에 발린 말하여 듣기 좋은 말을 하는 것보다 그 자리에서 잘못을 꾸짖는 편이 나중에 가서 좋은 사람이라는 소리 듣는다.
24 부모 재산을 훔쳐 내고도 그게 무슨 죄냐고 말하는 자는 집안 망치는 자가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25 욕심이 가득한 자는 다툼만 일으키지만 여호와를 의지하고 살아가는 이는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26 자신만 믿고 우쭐거리며 살아가는 자를 어리석은 숙맥이라고 부르지 않느냐? 늘 슬기롭게 살아가는 이는 어떤 해도 당하지 않고 안전하리라.
27 가난한 이들에게 가진 것을 나눠 주는 이가 먹을 것 걱정하며 사는 것 본 적이 있느냐? 그러나 가난한 이를 보고도 나 몰라라 하고 못본 체하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28 못된 짓만 일삼고 남 억누르고 착취하며 사람 죽이기를 예사롭게 여기는 것들이 정권을 잡으면 사람들이 몸을 숨기고, 그런 것들이 사라지고 나면 바르게 살아가는 이들이 기를 펴고 산다.
1 [나무라고 꾸짖고] 아무리 꾸짖어도 목이 뻣뻣하여 고집만 부리는 자는 어느날 갑자기 거꾸러지리니 그런 자는 어찌할 방도가 없다.
2 바르게 사는 이가 많아지면 백성들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고, 못된 짓만 일삼으며 남 짓누르고 착취하며 사람 죽이기를 우습게 여기는 것들이 정권을 잡으면 국민들 한숨소리 드높아 간다.
3 지혜를 사랑하는 자식은 아비를 흐뭇하게 하여도, 창녀를 좋아하는 자식은 재산만 축낼 뿐이다.
4 임금은 정의로 나라를 다스려야 그 왕위가 든든히 선다. 억지로 뇌물을 갖다 바치게 하면 나라가 망할 수밖에 더 있겠느냐?
5 이웃에게 입에 발린 말로 아첨하는 것은 그 사람 앞에 올가미를 놓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6 나쁜 짓을 하는 자는 그 못된 짓이 올가미가 되어 스스로 걸려 넘어지지만, 바르게 사는 이는 아무런 걱정 없이 기쁘게 노래하며 살아가리라.
7 바르게 사는 사람은 가난한 이웃의 형편을 헤아리지만, 못된 짓만 일삼으며 남 억누르고 착취하며 사람 죽이기를 우습게 여기는 것들이 그 형편 어찌 헤아리랴.
8 남을 우습게 여기고 제 잘난 체만 하는 자는 온 동네를 시끌벅쩍하게 들썩거려 놓아도, 슬기로운 사람은 동네 사람들의 화도 차분히 가라앉힌다.
9 지혜로운 사람이 어리석은 자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가는 그 지혜로운 이가 화를 내든지 웃든지 다툼이 끝나지 않는다.
10 사람 죽이기를 우습게 여기는 자들은 정직하게 살아가는 이들을 죽이고 싶도록 미워한다. 그러나 올곧게 사는 이들은 정직한 사람들의 목숨을 아낀다.
11 어리석은 자는 벌컥벌컥 화도 잘내지만, 슬기로운 사람은 화가 나도 속으로 그 화를 삭인다.
12 정권 잡은 자가 거짓 정보에 귀기울이면 그 아래 있는 관료들은 거짓말만 골라서 하게 된다.
13 가난한 빈민과 압제자들이 섞여 살지만 여호와는 빈민에게도 압제자에게도 똑같이 햇빛을 내려 주신다.
14 임금이 가난한 사람들의 억울함을 성실하게 풀어 주면 그 왕위가 오래도록 든든하리라.
15 꾸짖고 매를 들어야 자식이 슬기롭게 살 것 아니냐? 하는 대로 내버려 두었다가는 오히려 그 어미가 속만 끊일 뿐이다.
16 못된 짓만 일삼고 남 짓누르고 착취하는 것들이 득세하면 할수록 불의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하지만 바르게 사는 이들은 그렇게 사는 자들이 망하는 꼴을 눈으로 똑똑히 보고야 말리라.
17 자식을 매로 다스려라. 그래야 걱정이 없어질 것이다. 그래야 흐뭇한 마음으로 살 수 있을 것이다.
18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이들은 얼마나 복되랴.
19 종에게는 말로만 좋게 얘기해서는 소용이 없다. 듣기야 듣지만 누가 그 말을 따르겠느냐?
20 성질이 급하여 생각 없이 말하는 사람을 보았느냐? 그런 사람보다는 차라리 어리석은 이에게 바랄 것이 더 있으리라.
21 어릴 적부터 종을 곱게 기르면 나중에는 버릇이 없어져서 자식처럼 굴리라.
22 화를 벌컥벌컥 잘내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좋게 지낼 수 없고, 성질을 자꾸 부려 보아야 싸움만 일으킬 뿐이다.
23 젠체하고 잘난 맛에 우쭐거리면 사람들이 우습게 여기지 않겠느냐? 겸손히 자신을 낮추면 오히려 사람들이 존경할 것이다.
24 도둑과 한통속이 되려는 자는 제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자이다. 그런 자는 법정에서 진실을 말하겠다고, 거짓을 말하면 어떤 처벌도 받겠다고 선서하고서도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
25 사람을 무서워하여 겁을 내면 올가미에 걸리지만, 여호와를 의지하며 사는 이는 아무 걱정이 없으리라.
26 사람들은 흔히들 `통치자가 어떻게 좀 잘해 주었으면' 하고 바라지만 정의는 오직 여호와에게서만 비롯되는 것.
27 바르게 사는 이들이 역겨워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요, 못된 짓만 일삼으며 남 억누르고 착취하는 것들이 역겨워하는 사람은 올곧게 사는 사람이다.
1 [아굴의 이야기] 다음에 이어지는 이야기는 야게의 아들 아굴이 하는 잠언이다. 그가 이디엘과 우갈에게 이른 이야기이다.
2 나는 다른 사람에 비하면 짐승이나 마찬가지이다. 평범한 사람이 지니고 있는 지각도 없다.
3 내겐 지혜도 없고, 거룩하신 하나님에 대해서 아는 것도 하나도 없다.
4 하늘에 올라가 본 사람이 어디 있느냐? 바람을 움켜 쥐어 본 사람이 어디 있느냐? 물을 옷자락에 감싸 본 사람이 있느냐? 땅의 경계를 그은 사람을 찾아보았더냐? 그 사람의 이름이 도대체 무엇이냐? 그이에게서 배우는 제자를 본 일이 있느냐? 네가 알고 있다면 나에게 한번 그것을 알려 주렴.
5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의심할 것 하나없이 진실하지 않더냐?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대어 사는 이들은 하나님께서 그 어떤 위험도 막아 주신다.
6 그분이 하시는 말씀에 무엇 하나라도 더 집어 넣어 말하지 말아라. 그렇게 할 경우 그분이 너를 질책하실까 봐 그런다. 네가 거짓말을 하게 될까봐 염려되는구나.
7 하나님. 제가 두 가지를 여쭈어 보겠습니다. 제가 살아 있는 동안 이 두 가지를 꼭 이루어 주소서.
8 우선은 이웃을 속이거나 그들에게 거짓말하지 않게 하여 주소서. 그리고 가난하게 살지도 않게 하여 주시고 재산 많은 부자로 살지도 않게하여 주소서. 그저 하루세 때 굶지 않고 먹고 살 수 있게만 하여 주소서.
9 너무 가진 것이 많아 `여호와가 정말 누구란 말이냐' 하면서 주님을 모른 체 하지나 않을까 걱정됩니다. 또 제가 너무 가난해서 먹을 것조차 궁하여 남의 것 훔쳐 내어 내가 모시고 사는 하나님을 욕되게 하지나 않을까 염려됩니다.
10 주인에게 그가 데리고 있는 종을 헐뜯지 말아라. 그 종이 너를 저주할 경우 그 뒷감당을 어찌 다 할 수 있겠느냐!
11 아비를 우습게 여겨 욕이나 해대고 어미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세대.
12 더럽게 살면서도 더러운 것 닦아낼 줄 모르고 혼자서만 깨끗한 체하며 살아가는 세대.
13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눈꼬리 거만하게 치뜨며 남들을 우습게 여기며 사는 세대.
14 그 이빨은 날이 선 칼이요, 그 턱은 날카로운 칼날이라. 아, 이놈의 세상! 이 땅에 사는 가난한 민중들 착취하기에 바쁘고 헐벗은 빈민들 쥐어짜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세상.
15 [숫자로 말해 보는 잠언] 수많은 사람들은 마치도 흡혈귀 같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이렇게 말하면서 다른 이들의 고혈을 빨아먹기에 바쁘니 도무지 만족할 줄 모르는구나. 다음 네 가지는 `그만하면 충분하다' 말할 줄 모르니
16 스올, 문닫아 버린 아기집, 아무리 물을 퍼부어도 다 채워 줄 수 없는 메마른 땅이 그 세 가지요, 네번째는 도무지 만족할 줄 모르는 활활 타오르는 불이다.
17 제 아비를 우습게 여겨 눈을 치뜨고 바라보는 자식과 제 어미 말이라면 죽어도 들으려 하지 않는 자식은 개천에 사는 까마귀가 그 눈을 쪼아 버릴 것이요, 독수리 밥 신세가 될 것이다.
18 내 머리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아니, 네 가지가 있으니
19 하늘에 독수리가 날아간 자리, 바위 위에 뱀이 기어간 자리, 바다 한가운데에 배가 지나간 자리, 젊은 사내가 여인과 함께 누운 자리이다.
20 부정한 여인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남자와 함께 잠자리를 같이하고도 입을 싹 씻고는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요' 하고 시치미를 떼는구나.
21 세상 사람들을 놀라 자빠지게 할 일이 서너 가지가 있으니
22 신하가 임금이 되고, 멍청한 바보가 부자가 되고,
23 부끄러워할 줄도 모르는 막 돼먹은 여자가 신랑을 맞아들이고, 계집종이 안주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24 이 세상에서 사는 것 가운데 가장 작지만 무척 영리한 것 넷이 있으니,
25 힘은 별로 없지만 여름내 양식을 장만해 두는 개미와,
26 연약하기 이를 데 없지만 바위 틈새에 집을 짓고 잘 사는 바위 너구리와,
27 다스리는 임금은 없어도 무리를 지어 행진하는 메뚜기와,
28 손아귀에 잡힐 법도 한데 궁궐을 잘도 드나드는 도마뱀이다.
29 위풍당당하게 잘도 걸어가는 것 세 가지, 아니, 네 가지가 있으니
30 짐승 가운데에서도 가장 힘이 세어서 그 어떤 것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이리저리 잘도 돌아다니는 사자와,
31 또 어깨를 으쓱거리며 걸어가는 수탉과, 가축 떼를 거느리고 돌아다니는 숫염소와, 누구도 감히 맞설 수 없는 왕이다.
32 괜히 우쭐하여 스스로 젠체하였거든, 그렇게 멍청하게 처신하였거든, 그리고 못된 궁리를 하였거든, 얼른 손으로 입을 막고 깊이 생각하여라.
33 우유를 잘저으면 버터가 되고 코를 짓누르면 코피가 나오듯 화를 돋우면 싸움이 일어난다.
1 [왕에게 주는 훈계] 다음은 르무엘왕의 어머니가 그에게 가르쳤던 말씀이다.
2 얘야, 내 말 좀 들어 보아라. 내 속에서 난 아들아, 내 말에 귀 좀 기울여 보아라. 내가 하나님께 서원하고 너를 낳지 않았더냐! 내 말을 잘 들어야 한다.
3 네 힘과 돈을 여자에게 쏟지 말아라. 이미 너도 알다시피 수많은 왕들이 그런 짓을 하다가 쓰러지지 않았느냐?
4 르무엘아! 임금이 되어 해서는 안될 일이 있다. 술에 빠져서는 안 된다. 임금이 되어 독한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5 술에 빠지게 되면 법을 잊어버리게 되고 가난한 빈민들의 인권을 감싸줄 줄도 모르게 된다.
6 독한 술은 죽게 된 사람들에게나 주어라. 포도주는 상심해 있는 사람이나 마시게 하여라.
7 그래야 한시름 놓을 게 아니냐! 그래야 근심이라도 잊어버릴 게 아니겠느냐!
8 너는 입이 있어도 제대로 할 말을 못하는 이들의 입이 되어 진실을 말하여라. 누구 하나 기댈 이 없는 사람들의 인권을 바로 세워 주어라.
9 입을 열 때마다 올바른 판결을 내려라. 빈민과 영세민을 보호하여라.
10 [슬기로운 아내] (알렙) ㄱ) 슬기로운 아내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값진 보석보다도 더 소중한 슬기로운 아내를. (ㄱ. 참조. 잠12:4)
11 (베트) 남편은 아내를 마음 든든해하지. 이런 아내는 재산을 잘 지키고 더욱더 불어나게 하지.
12 (기멜) 한평생 살아가는 동안 남편이 아무런 걱정 근심도 하지 않도록 마음 편하게 해주지.
13 (달렛) 양털과 베오라기를 모아서는 손을 놀려 열심히 일을 하지.
14 (헤) 무역상들이 타고 다니는 상선처럼 멀리서도 먹을 것을 잘도 구해 오지.
15 (와우) 아직 날이 새지 않았는데도 아침밥을 지으면서 하녀들에게 이런저런 일을 지시한다.
16 (자인) 밭뙈기를 한 뼘 사더라도 이리저리 잘 살펴본 뒤 사고 자기가 번 돈으로 포도밭을 가꾼다.
17 (헤트) 허리를 질끈 동여매고 걷어붙인 두 팔 힘차기도 하다.
18 (테트) 땀 흘려 일해야 무엇이든 벌어들일 수 있다는 것 잘 알아 밤늦게까지도 불이 꺼지는 일이 없다.
19 (요드) 두 손은 물레질하는 데 바쁘고 물레틀에서 손이 떠나질 않는다.
20 (카프) 빈민들을 돌보는 데 손이 크고 영세민들에게 주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는다.
21 (라메드) 눈이 와도 서리가 내려도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으니, 식구들 입을 옷을 일찌감치 장만해 놓은 까닭이라.
22 (멤) 곱디고운 이부자리를 만들어 놓지. 베와 자줏빛 털실로 옷을 지어 입는 솜씨도 놀랍지.
23 (눈) 아내 덕분에 남편은 성문 마을회관에서 마을 장로들과 함께 같은 자리에 앉아 마을 일을 볼 만큼 사람들의 존경 받는다.
24 (싸멕) 손수 옷을 짜고 허리에 두르는 띠를 만들어 베니게 상인들에게 넘긴다.
25 (아인) 유복하고 명망이 높은 이 부인은 자신에 차 있어 무엇 하나 걱정하는 것 없다.
26 (페) 어찌나 슬기로운지 하는 말마다 지혜로운 말을 하고, 따뜻한 말로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하며 사람들을 잘 이끌어 주지.
27 (차데) 그토록 집안 일을 잘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있을까? 한 번이라도 게으름 피우는 것을 볼 수 없다.
28 (코프) 아이들도 `엄마 최고' 라고 서슴없이 말하고 남편도 아내를 아낌없이 칭찬하지.
29 (레쉬) `훌륭한 아낙들도 수없이 많지만 그대같이 대단한 아내를 정말 어디서 만날 수 있겠소' 하고 서슴없이 말하지.
30 (쉰) 우아한 것도 아름다운 것도 다 쓸데없는 것. 다 부질없는 것. 오직 여호와 무서운 줄을 알아 그분을 모시고 사는 여인, 그런 아내는 두고두고 칭송을 받으리라.
31 (타우) 그 여인이 손수 일한 것은 반드시 그 여인의 손에 되돌려주어라! 아내가 집에서 하는 일이 무엇이냐고 함부로 입을 놀리지 말아라. 성문 위 마을회관에서 온 마을 사람들이 보고 있는 데서 그 여인이 한 일을 큰소리로 칭송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