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스라엘의 인구 조사]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두번째 되는 해 이월 초하룻날,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 있는 만남의 장막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 `너희는 이스라엘 온 공동체 사람들의 수를 세어라. 각 씨족별로 또 각 집안별로 남자들을 세어 일일이 이름을 불러 가면서 명단을 작성하여라.
3 20세 이상되는 남자들로 군대에 나가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을 조사하되 너와 아론이 함께 이 일을 맡아 하여라.
4 또 각 지파에서 집안의 우두머리를 한사람씩 뽑아내어 너희의 일을 돕도록 하여라.
5 너희를 도와줄 사람들은 각 지파별로 다음과 같다. 르우벤 지파에서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 시므온 지파 중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 유다 지파에서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 잇사갈 지파에서 수알의 아들 느다넬, 스불론 지파에서 헬론의 아들 엘리압, 에브라임 지파 중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 므낫세 지파에서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 베냐민 지파에서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 단 지파에서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 아셀 지파에서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 갓 지파에서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 납달리 지파에서 에난의 아들 아히라, 이 가운데에서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요셉의 아들이다.'
6 (5절과 같음)
7 (5절과 같음)
8 (5절과 같음)
9 (5절과 같음)
10 (5절과 같음)
11 (5절과 같음)
12 (5절과 같음)
13 (5절과 같음)
14 (5절과 같음)
15 (5절과 같음)
16 이상 열두 사람은 이스라엘 온 공동체에서 뽑아 낸 사람들로 조상 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각 지파 대표들이면서 또한 군대로 편성된 이스라엘 각 사단을 지휘하는 사령관들이었다.
17 모세와 아론은 이들의 도움을 받아
18 애굽에서 나온 지 두번째 되는 해 이월 초하루에 이스라엘 온 공동체를 소집하였다. 그리고 20세 이상된 남자들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 가며 각 씨족과 집안별로 등록하도록 하였다.
19 모세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의 수를 세어 병적부를 작성하였다.
20 이스라엘의 맏아들 르우벤의 후손 가운데에서 전쟁을 하러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들을 각 씨족과 집안별로 그 이름을 일일이 불러 가면서 등록시켜 그 수를 세었다.
21 르우벤 지파에서 병적부에 오른 남자의 수는 4만 6500명이었다.
22 시므온의 후손 가운데에서 전쟁을 하러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들을 각 씨족과 집안별로 그 이름을 일일이 불러 가면서 등록시켜 그 수를 세었다.
23 시므온 지파에서 병적부에 오른 남자의 수는 5만 9300명이었다.
24 갓의 후손 가운데에서 전쟁을 하러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들을 각 씨족과 집안별로 그 이름을 일일이 불러 가면서 등록시켜 그 수를 세었다.
25 갓 지파에서 병적부에 오른 남자의 수는 4만 5650명이었다.
26 유다의 후손 가운데에서 전쟁을 하러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들을 각 씨족과 집안별로 그 이름을 일일이 불러 가면서 등록시켜 그 수를 세었다.
27 유다 지파에서 병적부에 오른 남자의 수는 7만 4600명이었다.
28 잇사갈의 후손 가운데에서 전쟁을 하러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들을 각 씨족과 집안별로 그 이름을 일일이 불러 가면서 등록시켜 그 수를 세었다.
29 잇사갈 지파에서 병적부에 오른 남자의 수는 5만 4400명이었다.
30 스불론의 후손 가운데에서 전쟁을 하러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들을 각 씨족과 집안별로 그 이름을 일일이 불러 가면서 등록시켜 그 수를 세었다.
31 스불론 지파에서 병적부에 오른 남자의 수는 5만 7400명이었다.
32 요셉의 아들인 에브라임의 후손 가운데에서 전쟁을 하러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들을 각 씨족과 집안별로 그 이름을 일일이 불러 가면서 등록시켜 그 수를 세었다.
33 에브라임 지파에서 병적부에 오른 남자의 수는 4만 500명이었다.
34 요셉의 아들 므낫세의 후손 가운데에서 전쟁을 하러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들을 각 씨족과 집안별로 그 이름을 일일이 불러 가면서 등록시켜 그 수를 세었다.
35 므낫세 지파에서 병적부에 오른 남자의 수는 3만 2200명이었다.
36 베냐민의 후손 가운데에서 전쟁을 하러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들을 각 씨족과 집안별로 그 이름을 일일이 불러 가면서 등록시켜 그 수를 세었다.
37 베냐민 지파에서 병적부에 오른 남자의 수는 3만 5400명이었다.
38 단의 후손 가운데에서 전쟁을 하러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들을 각 씨족과 집안별로 그 이름을 일일이 불러 가면서 등록시켜 그 수를 세었다.
39 단 지파에서 병적부에 오른 남자의 수는 6만 2700명이었다.
40 아셀의 후손 가운데에서 전쟁을 하러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들을 각 씨족과 집안별로 그 이름을 일일이 불러 가면서 등록시켜 그 수를 세었다.
41 아셀 지파에서 병적부에 오른 남자의 수는 4만 1500명이었다.
42 납달리의 후손 가운데에서 전쟁을 하러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들을 각 씨족과 집안별로 그 이름을 일일이 불러 가면서 등록시켜 그 수를 세었다.
43 납달리 지파에서 병적부에 오른 남자는 5만 3400명이었다.
44 이들은 모두 모세와 아론 그리고 이스라엘 각 지파를 대표하는 우두머리들이 함께 조사하여 병적부에 등록시킨 사람들이다.
45 이렇게 이스라엘에서 각 집안별로 전쟁에 나가 싸울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의 수를 세어 보니
46 모두 60만 3550명이었다.
47 [레위인에 대한 특별 규정] 레위인들은 각 집안별로 병적부에 등록시키지 않았다.
4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같이 말씀하신 까닭이다.
49 `레위 지파 사람들은 병적부에 올리지 말고 이스라엘 인구 수에도 넣지 말아라.
50 그들은 계약궤를 모셔 둔 성막과 그 안에 딸려 있는 여러 기구들을 보살피는 일을 맡아보게 하여라. 진영을 이동할 때마다 그들이 성막과 그 안에 딸려 있는 여러 기구들을 운반하고 어떤 곳에 진을 치든 그들은 성막에서 일을 보아야 한다. 레위인들은 성막 주위에 천막을 치고 살아야 한다.
51 진영을 옮길 때마다 성막을 걷고 치는 일은 반드시 레위인들만이 해야 한다. 레위인 이외에 다른 사람이 성막에 다가오면 반드시 처형하여라.
52 이스라엘 각 지파 사람들은 저마다 속해있는 각 부대의 깃발 아래 천막을 쳐라.
53 하지만 레위인들은 성막 주변에 천막을 치고 성막을 보살펴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성막에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막아 여호와의 진노가 내리지 않도록 하여라. 레위인들은 계약궤를 모셔 놓은 성막을 지키는 책임을 맡은 사람들이다.'
54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시행하였다.
1 [지파 배열과 행군 순서]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이같이 말씀하셨다.
2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가 속해 있는 부대의 군기를 중심으로 각 집을 표시하는 깃발을 세우고 그 주변에 진치되 만남의 장막을 빙 둘러서 조금 떨어진 곳에 진을 쳐라.
3 해가 떠오르는 동쪽에는 유다 지파가 진을 쳐라. 유다진의 군기 아래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의 지휘를 받아 군편성별로 진을 치도록 하여라.
4 유다 지파 사람으로 병적부에 오른 군인은 모두 7만 4600명이다.
5 그 옆에 진을 칠 지파는 잇사갈 지파이다. 잇사갈 지파의 사령관은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다.
6 잇사갈 지파 사람으로 병적부에 오른 군인은 모두 5만 4400명이다.
7 그 옆에 진을 칠 지파는 스불론 지파이다. 스불론 지파의 사령관은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다.
8 스불론 지파 사람으로 병적부에 오른 군인은 모두 5만 7400명이다.
9 유다 지파, 잇사갈 지파, 스불론 지파를 총지휘할 지파는 유다 지파이다. 유다진에 소속되어 있는 군인은 모두 18만 6400명이다. 이 유다진은 전체 이스라엘 군단의 선봉대이다.
10 남쪽에는 르우벤 지파를 중심으로 세 지파가 한 무리를 이루어 군편성별로 진을 쳐라. 각 지파는 르우벤진의 군기 아래 차례로 진을 쳐라. 르우벤 지파의 사령관은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다.
11 르우벤 지파 사람으로 병적부에 오른 군인은 모두 4만 6500명이다.
12 그 옆에는 시므온 지파가 진을 쳐라. 시므온 지파의 사령관은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다.
13 시므온 지파 사람으로 병적부에 오른 군인은 모두 5만 9300명이다.
14 그 옆에는 갓 지파가 진을 쳐라. 갓 지파의 사령관은 르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다.
15 갓 지파 사람으로 병적부에 오른 군인은 모두 4만 5650명이다.
16 르우벤 지파, 시므온 지파, 갓 지파를 총지휘할 지파는 르우벤 지파이다. 르우벤진에 소속되어 있는 군인은 모두 15만 1450명이다. 르우벤진은 유다진에 이어 두번째로 행진하여라.
17 그 다음은 전체 군 행렬의 가운데에서 레위 지파의 진이 만남의 장막을 모시고 뒤따라라. 레위 지파 군인들은 각자 맡은 임무를 수행하며 레위진의 깃발에 따라 행진하여라.
18 서쪽에는 에브라임 지파가 지휘하는 에브라임진이 깃발을 세우고 진을 쳐라. 에브라임진에는 에브라임 지파, 므낫세 지파, 베냐민 지파 군인들을 배속시켜라. 에브라임 지파의 사령관은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이다.
19 에브라임 지파 사람으로 병적부에 오른 군인은 모두 4만 500명이다.
20 그 옆에는 므낫세 지파가 진을 쳐라. 므낫세 지파를 지휘하는 사령관은 브다술의 아들인 가말리엘이다.
21 므낫세 지파 사람으로 병적부에 오른 군인은 모두 3만 2200명이다.
22 그 옆에는 베냐민 지파가 진을 쳐라. 베냐민 지파의 사령관은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다.
23 베냐민 지파 사람으로 병적부에 오른 군인은 모두 3만 5400명이다.
24 에브라임진에 소속된 군인은 모두 10만 8100명이다. 에브라임진은 만남의 장막 바로 뒤에서, 세번째로 행진하여라.
25 북쪽에는 단 지파가 지휘하는 단진이 깃발을 앞세우고 진을 쳐라. 단 지파의 사령관은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다.
26 단 지파 사람으로 병적부에 오른 군인은 모두 6만 2700명이다.
27 그 옆에는 아셀 지파가 진을 쳐라. 아셀 지파의 사령관은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다.
28 아셀 지파 사람으로 병적부에 오른 군인은 모두 4만 1500명이다.
29 그 옆에는 납달리 지파가 진을 쳐라. 납달리 지파의 사령관은 에난의 아들 아히라이다.
30 납달리 지파 사람으로 병적부에 오른 군인은 모두 5만 3400명이다.
31 단진에 소속된 군인은 모두 15만 7600명이다. 단진은 깃발을 앞세우고 행진하는 전체 이스라엘군의 맨 뒤에서 움직이는 부대가 된다.'
32 이렇게 해서 그 집안별로 나누어 병적부에 오른 이스라엘 군인의 수는 모두 60만 3550명이었다.
3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레위인은 이스라엘 군인 수에 넣지 않았다.
34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집안과 씨족별로 군대를 조직하여 각진의 깃발을 따라 진을 치기도 하고 행진을 하기도 하였다.
1 [아론의 아들들]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실 당시에 아론과 모세에게는 다음과 같은 아들들이 있었다.
2 아론에게는 맏아들 나답을 비롯하여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 등 네 아들이 있었다.
3 이들은 다 기름부음을 받고 제사장에 임명되었다.
4 그런데 이들 가운데 나답과 아비후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않은 다른 불로 여호와께 분향제사를 올리다가 시내 광야에서 죽었다. 이들에게는 자식이 없었다. 그래서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그들의 아버지 아론을 도와 제사장 일을 보았다.
5 [레위인들을 제사장으로 삼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6 `레위 지파 사람들을 불러다가 제사장 아론의 일을 거들어 시중들게 하여라.
7 그들은 성막에서 일을 보는 자들로서 아론이 할 일과 이스라엘 공동체 사람들이 할 일을 만남의 장막문 앞에서 거드는 직무를 맡는다.
8 그들로 하여금 성막에 딸려 있는 여러 가지 기구와 부품들을 맡아 잘 관리하며, 또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에 와서 해야할 일들을 잘 거들도록 하여라.
9 너는 레위인을 아론과 그의 후손 밑에 두어 아론과 그의 후손들이 제사장 일을 볼 때 거들도록 하여라.
10 또 너는 아론과 그 후손들이 제사장직을 맡아 일하게 하여라. 다른 사람이 그 일을 맡아보겠다고 나섰다가는 죽음을 면치 못하리라.'
11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이르셨다.
12 `나는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에서 레위인들을 특별히 골라 세워 너희의 맏아들을 대신하도록 하였다. 그러니 레위인은 당연히 내것이다.
13 내가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이끌어 낼 때 처음 난 것은 모조리 죽이지 않았더냐? 그때 내가 이스라엘의 맏배는 사람이건 가축이건 거룩하게 구별하여 죽이지 않고 내것으로 삼았다. 그러니 내가 맏배를 대신하도록 골라 세운 레위인은 모두 내것이다. 나는 여호와이다.'
14 [레위 지파의 인구조사]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15 레위인을 그 집안과 씨족별로 구별하여 태어난지 한달 이상된 남자들의 수를 세어 보아라.'
16 모세는 여호와께서 이르신 대로 레위 지파의 인구를 조사하였다.
17 레위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는데, 그 이름이 각각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였다.
18 게르손의 아들은 립니와 시므이인데, 이들이 각 자기의 씨족을 이루었다.
19 고핫의 아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인데, 이들도 각각 자기의 씨족을 이루었다.
20 므라리의 아들은 말리와 무스인데, 이들도 각각 자기의 씨족을 이루었다. 이들이 각 집안을 이루고 있는 레위 지파의 씨족들이다.
21 립니 씨족과 시므이 씨족은 게르손을 조상으로 하는 게르손 집안에 속한다.
22 이들 가운데 태어난지 한달 이상된 남자는 모두 7500명이었다.
23 게르손 집안에 속한 씨족들은 성막의 뒤쪽인 서쪽에 진을 치도록 하였다.
24 게르손 집안의 우두머리는 라엘의 아들 엘리아삽이었다.
25 이 게르손 집안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만남의 장막을 치거나 이동할 때 성막과 그것을 감싸는 덮개와 성막 입구 휘장과
26 성막뜰 사면을 치는 울의 휘장과 제단의 사면을 두르는 휘장과 성막 및 제단 입구의 휘장,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칠 때 사용하는 줄을 관리하는 일이다.
27 아므람 씨족과 이스할 씨족과 헤브론 씨족과 웃시엘 씨족은 고핫을 조상으로 둔 고핫 집안에 속한다.
28 이들 가운데 태어난 지 한달 이상된 남자들은 모두 8600명인데, 이들의 임무는 성소를 지키는 일이었다.
29 고핫 집안에 속한 씨족들은 성막 남쪽에 진을 치도록 하였다.
30 고핫 집안의 우두머리는 웃시엘의 아들 엘리사반이었다.
31 이들이 맡은 일은 계약궤와 상과 등잔대와 제단들, 또 성소에서 제사장들이 쓰는 여러 가지 기구들과 여러 가지 휘장을 잘 간수하여 지키는 일이었다.
32 아론 제사장의 아들 엘르아살은 레위 지파에 속한 각 씨족 우두머리들의 총지휘자로서 성소에서 여러 가지 일을 맡아 보는 사람들을 감독하는 책임을 맡고 있었다.
33 말리 씨족과 무시 씨족은 므라리를 조상으로 둔 므라리 집안에 속한다.
34 이들 가운데 태어난지 한달 이상된 남자는 모두 6200명이었다.
35 므라리 집안에 속한 씨족들은 성막 북쪽에 진을 치도록 하였다. 아비하일의 아들 수리엘이 이 므라리 씨족의 우두머리였다.
36 이들이 맡은 일은 성막을 세울 때 쓰는 널빤지와 가로다지와 기둥과 밑받침, 그리고 이것들을 조립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부속품과 기구들,
37 또한 성막 울 사면에 휘장을 칠 때 사용하는 기둥과 그 밑받침과 말뚝과 이것들을 매어 놓는 줄을 관리하는 것이었다.
38 모세와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은 성막 입구 정면인 동쪽에 진을 치도록 하였다.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신하여 성막에서 제사 드리는 책임을 맡았다. 그들 대신에 이 일을 하려는 사람은 사형에 처하였다.
39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이르신 대로 레위인을 각 씨족별로 구별하여 태어난 지 한 달 이상된 남자들을 세어 보니 모두 2만 2000명이었다.
40 [레위인이 맏배를 대신하다]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셨다.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에서 태어난지 한 달 이상된 남자들을 일일이 세어 등록하여라.
41 나는 여호와이다. 너는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에서 처음 태어난 맏아들을 대신하여 레위인들을 모두 내것으로 삼으며, 또 이스라엘 백성이 가지고 있는 가축 가운데에서도 처음 태어난 맏배를 대신하여 레위인의 가축을 다 내것으로 삼아라'
42 모세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에서 처음 태어난 맏아들을 일일이 세어 보니
43 태어난 지 한달 이상된 남자가 모두 2만 2273명이었다.
4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또 이르셨다.
45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에서 처음 태어난 맏아들을 대신하여 레위인을 내것으로 구별하여 바쳐라. 또 그들의 가축 가운데에서 처음 태어난 맏배 대신에 레위인의 가축을 내것으로 구별하여 바쳐라. 레위인은 내것이다. 나는 여호와이다.
46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에서 처음 태어난 맏아들이 레위인의 숫자보다 273명이 더 많다. 그러니 그 남는 이들의 몸값으로
47 한 사람당 5세겔씩 거두어들이되 성소에서 사용하는 세겔로 거두어들여라. 1세겔은 20게라이다.
48 이렇게 거두어들인 몸값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어라.'
49 모세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레위인으로 대신하지 못할 사람들에게서 몸값을 받았다.
50 이스라엘의 맏아들들에게서 받은 몸값이 성소에서 사용하는 세겔로 모두 1365세겔이 되었다.
51 모세는 여호와께서 이르신 대로 이 몸값을 모두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었다.
1 [고핫 후손의 임무]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 `레위 사람 가운데에서 고핫 사람들을 그 집안과 씨족별로 나누어 수를 세어라.
3 만남의 장막에서 일을 할 수 있는 30세 이상부터 50세까지의 남자들이 얼마나 있는지 그 수를 세어 보아라.
4 고핫의 후손들이 해야 할 일은 만남의 장막에 있는 더없이 거룩한 물건들을 보살피고 옮기는 일이다.
5 진영을 옮길 때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성막 안으로 들어가 계약궤 앞을 가리우고 있는 휘장을 걷어 내서 그 휘장으로 계약궤를 싸라.
6 그리고 그 위를 돌고래 가죽 덮개로 덮고 마지막으로 자줏빛 보자기로 싸라. 그런 뒤 그 계약궤 옆에 달린 고리에 들고 다닐 수 있게 만든 채를 꿰어라.
7 또 진설병을 차려 놓을 상 위에는 자줏빛 보자기를 펴고 대접들과 향 피울 그릇들과 제물 드리는 그릇들과 술병들을 그 위에 올려놓아라. 그리고 진설병도 거기에 함께 올려놓아라.
8 그런 뒤 진홍빛 보자기를 덮은 후 또 그 위를 돌고래 가죽 덮개로 덮어라. 그런 뒤에 들고 다닐 수 있게 만든 채를 그 상에 달린 고리에 꿰어라.
9 또 자줏빛 보자기를 가져다가 등잔대와 그 위에 올려놓은 등잔들과 불집게와 불똥을 담아내는 그릇 및 여기에 같이 쓰는 기름 그릇들을 싸라.
10 또 이 그릇들과 부품들을 돌고래 가죽 덮개로 덮고 그것을 들것 위에 얹어라.
11 그 뒤 분향제단을 자줏빛 보자기로 싸라. 그 위에 또 돌고래 가죽 덮개를 덮은 다음 제단에 달린 고리에, 들고 다닐 수 있게 만든 채를 꿰어라.
12 또 성소에서 일을 보는 데 사용하는 여러 기구들을 자줏빛 보자기로 싸고 그 위에 또 돌고래 가죽 덮개를 덮어라. 그런 뒤 그것을 들것 위에 얹어라.
13 또 제단 위에 남아 있는 재는 퍼담아다가 버리고 제단 위에 붉은빛 보자기를 펴라.
14 그리고 제단에서 일보는 데 사용하는 여러 기구들, 곧 불 옮기는 그릇, 갈고리, 부삽, 대야를 그 위에 올려놓고 돌고래 가죽 덮개로 덮은 다음 들고 다닐 수 있게 만든 채를 제단에 달려 있는 고리에 꿰어라.
15 진영을 옮길 때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이렇게 성막 안에 있는 모든 기구들을 싼 다음에 고핫의 후손들이 그것들을 운반해야 한다. 하지만 고핫의 후손들은 이 거룩한 물건들을 만져서는 안된다. 만일 만졌다가는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상이 성막을 이동할 때 고핫의 후손들이 해야할 일이다.
16 아론 제사장의 아들 엘르아살이 맡은 일은 성막 전체와 등잔을 밝힐 기름과 분향할 향품과 곡식제물과 거룩하게 구별하는 데 사용하는 기름과 그 밖에 성막에서 사용하는 여러 기구들을 맡아 관리하는 일이다.'
17 여호와께서 또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셨다.
18 `너희는 레위인 가운데에서 고핫 후손들의 대가 끊어지지 않게 하여라.
19 그들이 한없이 거룩한 물건들을 만졌다가는 목숨을 잃을 게 아니냐? 그러니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이 그들과 함께 성막 안으로 들어가 각 사람이 해야할 일과 메고 갈 것을 하나하나 정해 주어라.
20 만일 고핫의 후손들이 성막으로 들어가 거룩한 성물을 잠시라도 쳐다보았다가는 죽음을 면치 못하리라.'
21 [게르손 후손의 임무]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셨다.
22 `게르손의 후손들도 그 씨족과 집안별로 일일이 수를 세어라.
23 만남의 장막에서 일할 수 있는 30세 이상부터 50세까지의 남자가 얼마나 있는지 그 수를 세어 보아라.
24 게르손의 후손들이 해야 할 일과 어깨에 메고 갈 것은 이러하다.
25 성막의 속덮개와 겉덮개, 그 위를 덮는 돌고래 가죽덮개, 성막 입구 휘장,
26 성막과 제단사면을 치는 울의 휘장과 그 울을 치는 줄, 또 성막뜰 입구에 치는 휘장이다. 게르손의 후손들은 이것들을 운반해야 한다.
27 게르손의 후손들은 이것들을 꾸리거나 풀어 놓거나 메고 다닐 때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지시하여 대로 따라야 한다. 그러니 너희는 게르손의 후손들에게 그들이 해야할 일을 일일이 알려 주어야 한다.
28 이상이 게르손의 후손들이 성막에서 해야 할 일이다. 게르손의 후손들이 이러한 일을 하는데 에는 아론 제사장의 아들 이다말이 책임지고 감독해야 한다.
29 [므라리 후손의 임무] 너는 므라리의 후손들도 그 씨족과 집안별로 수를 세어라.
30 만남의 장막에서 일할 수 있는 30세 이상부터 50세까지의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그 수를 세어 보아라.
31 이들이 메고 다녀야 할 것은 성막을 치는 데 쓰는 휘장의 널빤지와 가로다지와 기둥과 기둥 밑받침과
32 또 성막뜰 사면에 칠 울 휘장의 기둥과 기둥 밑받침과 말뚝과 이러한 것들을 세울 때 사용하는 줄과 그에 딸린 모든 부속품이다. 너희는 므라라의 후손들이 메고 다닐 품목을 일일이 알려 주어라.
33 이상은 아론 제사장의 아들 이다말의 책임 아래 므라리의 후손들이 성막에서 맡아서 해야 할 일이다.'
34 [레위인들의 숫자]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지도자들과 함께 고핫 후손들의 수를 그 씨족과 집안별로 헤아려 보았다.
35 30세에서 50세까지 만남의 장막에서 일할만한 사람은
36 그 씨족별로 모두 2750명이었다.
37 이 숫자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모세와 아론이 만남의 장막에서 일할 고핫의 후손들을 그 씨족별로 계산한 것이다.
38 게르손의 후손들로서
39 30세에서 50세까지 만남의 장막에서 일할 만한 사람을
40 그 씨족과 집안별로 계산해 보니 모두 2630명이었다.
41 이렇게 모세와 아론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대로 씨족과 집안별로 게르손 후손의 수를 모두 헤아렸다.
42 므라리의 후손들로서
43 30세에서 50세까지 만남의 장막에서 일할 만한 사람을
44 그 씨족과 집안별로 계산해 보니 모두 3200명이었다.
45 모세와 아론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대로 므라리 후손의 수를 모두 헤아렸다.
46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우두머리들과 함께 레위인들의 수를 씨족과 집안별로 모두 헤아렸다.
47 30세에서 50세까지 만남의 장막에서 일할 만한 사람은
48 모두 8580명이었다.
49 모세는 여호와께서 이르신 대로 그들의 수를 센 다음 그들이 메고 다닐 것과 해야할 일들을 일일이 지정해 주었다.
1 [부정한 사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 `너는 문둥병 환자와 몸에서 고름이나 피가 흘러 나오는 사람과 시체에 몸이 닿아 부정 탄 사람을 진영에서 쫓아내라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령하여라.
3 이들은 남녀를 가리지 말고 진영 밖으로 쫓아내 진영을 더럽히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내가 이 진영에서 너희와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다.'
4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지시하신 대로 부정한 사람들을 진영에서 모두 몰아내었다.
5 [잘못에 대한 배상]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셨다.
6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러두어라. 남자든 여자든 여호와의 뜻을 거슬러 다른 사람에게 잘못한 일이 있는 자는
7 반드시 잘못을 자백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손해를 입힌 일에 대하여 충분히 배상을 해야 한다. 그 손해액에 5분의 1을 더 얹어 본주인에게 돌려주어라.
8 그런데 그 주인이 죽었거나 배상을 대신 받을 가까운 친척이 없거든 그 배상물을 여호와께 바쳐야 한다. 이것은 제사장의 몫이 된다. 이 경우에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의 죄를 깨끗게 하기 위한 숫양 한 마리를 함께 가져가야 한다.
9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께 드리는 특별 봉헌물은 모두 그것을 받는 제사장의 차지가 된다.
10 이렇게 각 사람이 특별히 구별하여 바치는 제물은 무엇이든지 제사장의 몫이 된다.'
11 [간통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12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같이 일러두어라. 어느 남자든 자기 아내가 아내로서의 행실을 바르게 하지 않고 남편을 속여
13 외간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하였는데도 그 일이 남편이나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았고 또한 그 정사의 현장에서 다른 사람에게 잡히지 않았을 경우에
14 그 증거는 없으나 아내가 그랬을 것이라고 남편이 의심하든지 또 아내가 그런 일을 실제로 하지 않았는데 아내를 의심할 때에는
15 아내를 데리고 제사장에게 가거라. 이때 보릿가루 약 2.2리터를 예물로 가져가거라. 이 예물에는 기름을 붓거나 향을 얹어서는 안 된다. 이 예물은 남편의 의심 때문에 사실을 밝히려고 드리는 예물인 까닭이다.
16 제사장은 그 여인을 가까이 오게 하여 제단 앞에 세워라.
17 그런 다음에는 질그릇을 가져다가 그 안에 거룩한 물을 붓고 성막 바닥에 있는 먼지를 긁어 모아서 탄 다음
18 제단 앞에 서 있는 여인의 머리를 풀게 하고 손에는 남편의 의심 때문에 바치는 예물을 들고 있게 하여라. 제사장은 저주를 불러일으키는 쓰디쓴 물이 담겨 있는 질그릇을 들고 서서
19 그 여인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여라. `네가 외간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한 적이 있느냐? 남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네 몸을 더럽힌 적이 있느냐? 만일 그런 일이 없다면 저주를 불러일으키는 이 쓰디쓴 물이 너를 해롭게 하지 않을 것이다.
20 네가 남편을 버젓이 두고도 외간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한 적이 있느냐? 그렇게 해서 몸을 더럽힌 적이 있느냐?'
21 그런 다음 제사장은 그 여인에게 저주를 받아도 좋다는 맹세를 하게 하고 이렇게 말하여라. `만일 네가 외간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하여 몸을 더럽혔다면 여호와께서 너를 네 백성 중에서 저주받은 자의 본보기로 삼으실 것이다. 이 쓰디쓴 물이 네 오장육부에 들어가면 여호와께서 네 배를 퉁퉁 부풀어오르게 하실 것이며 네 하체도 말라 비틀어지게 하실 것이다.
22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쓰디쓴 물이 네 오장육부에 들어가면 네 배가 퉁퉁 부풀어오르게 될 것이며, 또한 네 하체가 말라 비틀어질 것이다.' 그 여인은 `좋습니다. 좋습니다' 하고 대답해야 한다.
23 제사장은 그 저주의 내용을 두루마리에 써서 그 쓰디쓴 물에 씻어라.
24 그리고 저주를 불러일으키는 물을 그 여인에게 마시게 하여라. 그 물이 그 여인의 뱃속으로 들어가 그를 고통스럽게 할 것이다.
25 그런데 그 물을 여인에게 마시게 하기 전에 우선 제사장은 그 여인이 들고 서 있는 예물을 건네 받아 제단 앞으로 나아가서 여호와께 흔들어 바쳐라.
26 그리고 예물을 바친다는 상징적인 표시로 한움큼을 움켜 내어 제단 위에서 태워라. 그렇게 한 다음 여인에게 그 물을 마시게 하여라.
27 만일 그 여인이 정말 남편을 두고도 외간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하여 몸을 더럽혔다면 마신 그 물이 그의 오장육부 속으로 들어가 배를 부풀어오르게 할 것이며, 또한 하체를 말라 비틀어지게 할 것이다. 그 여인은 이렇게 백성 가운데에서 저주받은 자의 본보기가 될 것이다.
28 그러나 만일 그 여인이 잘못한 일이 없다면 어떤 해도 받지 않을 것이며, 자식을 낳을 수도 있을 것이다.
29 이 법은 남편을 버젓이 두고도 아내가 외간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하여 몸을 더럽혔을 경우와
30 아내가 남편에게 의심받을 만한 행동을 하였을 때 적용되는 법이다. 남편이 아내를 제단 앞에 데리고 가면 제사장은 이 법대로 그 여인을 다루어야 한다.
31 남편에게는 아무런 죄가 없는데 아내에게는 죄가 있다면 그녀는 그 죄의 대가를 받아야 한다'
1 [나실인 규정]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같이 일러라. 여자든 남자든 나실인이 되겠다고 특별히 서약하고 자기 자신을 여호와께 바치는 사람이 있다면
3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포도즙조차도 마셔서는 안 되며 날포도나 건포도도 먹어서는 안 된다.
4 아무튼 자기 몸을 여호와께 드리기로 작정한 기간에는, 포도나무에서 나는 것은 포도씨나 포도 껍질조차도 먹어서는 안 된다.
5 나실인으로 지내기로 서약한 기간에는 머리를 자르거나 머리를 밀기 위해 칼을 대어서도 안 된다. 서약한 기간이 다 찰 때까지 거룩하게 지내고 머리가 자라도 그냥 두어라.
6 여호와께 헌신하기로 작정한 기간에는 시체를 가까이해서도 안 된다.
7 설령 아버지, 어머니, 형제, 자매가 죽었을지라도 찾아가 몸을 더럽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께 자기 몸을 구별하여 바쳤다는 표가 머리에 있기 때문이다.
8 그 기간에는 여호와께 온전히 헌신하여 거룩하게 지내야 한다.
9 곁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죽음으로써 어쩔 수 없이 몸을 더럽혔을 경우에는 이레를 기다렸다가 머리를 밀고 수염을 깎아라. 그렇게 해야 부정 탄 것을 떨쳐 버릴 수 있다.
10 머리와 수염을 밀어낸 다음날인 여드레째 되는 날에는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져다가 만남의 장막문 앞에서 제사장에게 바쳐라.
11 제사장은 부정탄 몸을 깨끗게 하기 위해 그 중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물로 삼아 여호와께 드려라. 또한 이날에는 머리도 깨끗게 하여라.
12 그리고 이날부터 새로이 나실인으로 서약하면서 다시 여호와께 헌신할 기간을 정하고 일년된 어린 숫양을 면죄제물로 바쳐라. 그동안 나실인으로 지냈던 기간은 부정 탄 까닭에 모두 무효이다.
13 [나실인 기간이 다 찼을 때] 나실인으로 헌신하여 지내는 기간이 다 찼을 때에는 이러한 의식을 올려야 한다. 그 나실인은 만남의 장막문 앞으로 나아와
14 여호와께 예물을 바쳐야 한다. 번제물로 일년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일년된 흠없는 암양을, 화목제물로 흠없는 숫양 한 마리를 바쳐야 한다.
15 또한 누룩을 넣지 않은 떡 한 광주리,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과자, 누룩을 넣지 않고 기름을 발라 구운 속이 비어 있는 과자를 곡식제물, 전제물과 함께 바쳐라.
16 그러면 제사장은 이것을 받아서 그 나실인의 속죄제물과 번제물을 여호와께 바치고
17 숫양 한마리와 누룩을 넣지 않은 떡 한 바구니를 화목제물로 여호와께 바치고 곡식제물과 전제물도 여호와께 바쳐라.
18 나실인은 만남의 장막문 앞에서 머리털을 밀어 화목제물 밑에서 타고 있는 불 위에 그것을 집어넣어라.
19 이렇게 나실인이 여호와께 헌신하던 기간 동안 기른 머리를 자른 뒤에는 제사장은 제물로 바친 삶은 숫양의 가슴과 광주리에서 꺼낸 누룩을 넣지 않은 떡 한 개와 누룩을 넣지 않고 기름을 발라 구운 속이 빈 과자 한 개를 그 나실인의 손에 쥐어 주어라.
20 그런 뒤 그것을 여호와께 흔들어 바쳐라. 그렇게 흔들어서 바친 예물은 거룩한 예물이 된다. 흔들어서 바친 그 숫양의 가슴뿐만 아니라 그 뒷다리까지도 모두 제사장의 차지가 된다. 그는 이러한 의식을 올린 뒤부터 포도주를 마실 수 있다.
21 이상은 여호와께 헌신하기로 작정하여 자기 몸을 거룩하게 바친 나실인이 지켜야 할 법이다. 앞에서 말한 예물은 꼭 그대로 바쳐야 한다. 이렇게 규정한 것 외에도 더 바치기로 서약하였으면 나실인은 그 서약대로 예물을 바쳐야 한다'
22 [제사장의 축복문]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3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할 때에는 이렇게 하라고 알려 주어라.
24 `여호와께서 네게 복 내리시고 너를 지켜주시길 비노라.
25 여호와께서 너를 따뜻이 대해 주시고 네게 은총 베푸시길 비노라.
26 여호와께서 따뜻한 눈길로 너를 감싸 주시고 네게 평화가 깃들게 하시길 비노라.'
27 이렇게 아론과 그 아들들이 내 이름으로 축복하면 내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복을 내리리라.'
1 [지파 우두머리들이 바친 예물] 모세는 성막 짓는 일을 다 마쳤다. 그 날 모세는 성막에 기름을 바름으로써 그곳을 거룩하게 하였다. 성막뿐만 아니라 성막에 딸려 있는 여러 기구들, 제단과 제단에 딸려 있는 여러 기구에 기름을 바름으로써 거룩하게 구별하였다.
2 그때 이스라엘의 지도자들, 곧 각 집안의 어른들이며 또한 각 지파의 우두머리들이 예물을 바쳤다. 이들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수를 조사하여 등록시킬 때 일을 거들던 사람들이다.
3 이들이 여호와께 드린 예물은 포장을 친 짐수레 6대와 소 12마리였다. 곧 각 지파 우두머리 두 사람당 수레 하나씩, 각 사람당 소 한 마리씩을 성막 앞에 갖다 바쳤다.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5 `각 지파 우두머리들이 가져온 예물을 레위인들에게 주어라. 그래서 각각 맡은 임무에 따라 성막을 옮길 때 그 예물로 일을 보게 하여라.'
6 모세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각 지파의 우두머리들이 가져온 수레와 소를 레위인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7 게르손의 후손에게는 맡은 임무에 따라 수레 2대와 소 4마리를 주었고
8 므라리의 후손들에게는 맡은 임무에 따라 수레 4대와 소 8마리를 주었다. 아론 제사장의 아들 이다말을 시켜서 이렇게 나누어 주었다.
9 고핫의 후손들에게는 수레와 소를 나누어 주지 않았다. 그들이 성막을 옮길 때 하는 일이 짐을 어깨에 메고 다니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10 각 지파의 우두머리들은 이렇게 예물을 가져온 것 외에도 제단이 봉헌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하여 또 예물을 가져왔다. 그들이 예물을 가져와 제단 앞에 바치자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각 지파의 우두머리들에게 12일 동안 매일 한 사람씩 제단 앞에 봉헌예물을 바치라고 일러라.'
12 그러자 각 지파 우두머리들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제단 앞에 봉헌예물을 바쳤다. 첫째 날은 유다 지파의 우두머리인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 예물을 바쳤다.
13 그가 바친 예물은 성소에서 쓰는 세겔로 130세겔 나가는 은쟁반 한 개와 70세겔 나가는 은바리 한 개였다. 그는 이 두 그릇에 곡식제물로 기름을 섞은 고운 가루를 가득 채워 바쳤다.
14 또 10세겔 나가는 금잔 한 개에 향을 가득 채워 바쳤다.
15 또한 번제물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쳤고
16 속죄제물로는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쳤으며
17 화목제물로는 수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상이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 바친 예물이다.
18 둘째 날에는 잇사갈 지파의 우두머리인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 예물을 바쳤다.
19 그가 드린 예물도 마찬가지로 성소에서 쓰는 세겔로 130세겔 나가는 은쟁반 한 개와 70세겔 나가는 은바리 한 개였다. 그도 이 두 그릇에 곡식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가득 채워 바쳤다.
20 또 10세겔 나가는 금잔 한개에 향을 가득 채워 바쳤다.
21 그리고 번제물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쳤고
22 속죄제물로는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쳤으며
23 화목제물로는 수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를 예물로 바쳤다. 이상이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 바친 예물이다.
24 셋째 날에는 스불론 지파의 우두머리인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 예물을 바쳤다.
25 그가 바친 예물도 마찬가지로 성소에서 쓰는 세겔로 130세겔 나가는 은쟁반 한 개와 70세겔 나가는 은바리 한 개였다. 그도 이 두 그릇에 곡식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가득 채워 바쳤다.
26 또 10세겔 나가는 금잔 한 개에 향을 가득 채워 바쳤다.
27 또한 번제물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쳤고
28 속죄제물로는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쳤으며
29 화목제물로는 수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상이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 바친 예물이다.
30 넷째 날에는 르우벤 지파의 우두머리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 예물을 바쳤다.
31 그가 바친 예물도 마찬가지로 성소에서 쓰는 세겔로 130세겔 나가는 은쟁반 한 개와 70세겔 나가는 은바리 한 개였다. 그도 이 두 그릇에 곡식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가득 채워 바쳤다.
32 또 10세겔 나가는 금잔 한 개에 향을 가득 채워 바쳤다.
33 또한 번제물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쳤고
34 속죄제물로는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쳤으며
35 화목제물로는 수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상이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 바친 예물이다.
36 다섯째 날에는 시므온 지파의 우두머리인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 예물을 바쳤다.
37 슬루미엘도 성소에서 쓰는 세겔로 130세겔 나가는 은쟁반 한 개와 70세겔 나가는 은바리 한 개를 바쳤다. 그도 이 두 그릇에 곡식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가득 채워 바쳤다.
38 또 10세겔 나가는 금잔 한개에 향을 가득 채워 바쳤다.
39 또한 번제물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쳤고
40 속죄제물로는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쳤으며
41 화목제물로는 수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상이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 바친 예물이다.
42 여섯째 날에는 갓 지파의 우두머리인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 예물을 바쳤다.
43 엘리아삽도 성소에서 쓰는 세겔로 130세겔 나가는 은쟁반 한 개와 70세겔 나가는 은바리 한 개를 바쳤다. 그도 이 두 그릇에 곡식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가득 채워 바쳤다.
44 또 10세겔 나가는 금잔 한 개에 향을 가득 채워 바쳤다.
45 번제물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쳤고
46 속죄제물로는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쳤으며
47 화목제물로는 수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상이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 바친 예물이다.
48 일곱째 날에는 에브라임 지파의 우두머리인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가 예물을 바쳤다.
49 엘리사마도 성소에서 사용하는 세겔로 130세겔 나가는 은쟁반 한개와 70세겔 나가는 은바리 한 개를 바쳤다. 그도 이 두 그릇에 곡식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가득 채워 바쳤다.
50 또 10세겔 나가는 금잔 한 개에 향을 가득 채워 바쳤다.
51 또한 번제물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쳤고
52 속죄제물로는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쳤으며
53 화목제물로는 수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상이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가 바친 예물이다.
54 여덟째 날에는 므낫세 지파의 우두머리인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 예물을 바쳤다.
55 가말리엘도 성소에서 사용하는 세겔로 130세겔 나가는 은쟁반 한개와 70세겔 나가는 은바리 한 개를 바쳤다. 그도 이 두 그릇에 곡식제물로 기름을 섞은 고운 가루를 가득 채워 바쳤다.
56 또 10세겔 나가는 금잔 한 개에 향을 가득 채워 바쳤다.
57 또한 번제물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쳤고
58 속죄제물로는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쳤으며
59 화목제물로는 수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상이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 바친 예물이다.
60 아홉째 날에는 베냐민 지파의 우두머리인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 예물을 바쳤다.
61 아비단도 성소에서 쓰는 세겔로 130세겔 나가는 은쟁반 한 개와 70세겔 나가는 은바리 한 개를 바쳤다. 그도 이 두 그릇에 곡식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가득 채워 바쳤다.
62 또 10세겔 나가는 금잔 한개에 향을 가득 채워 바쳤다.
63 또한 번제물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쳤고
64 속죄제물로는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쳤으며
65 화목제물로는 수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상이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 바친 예물이다.
66 열흘째 되는 날에는 단 지파의 우두머리인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 예물을 바쳤다.
67 아히에셀도 성소에서 사용하는 세겔로 130세겔 나가는 은쟁반 한 개와 70세겔 나가는 은바리 한개를 바쳤다. 그도 이 두 그릇에 곡식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바쳤다.
68 또 10세겔 나가는 금잔 한 개에 향을 가득 채워 바쳤다.
69 또한 번제물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쳤고
70 속죄제물로는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쳤으며
71 화목제물로는 수소 두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상이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 바친 예물이다.
72 열하루째 날에는 아셀 지파의 우두머리인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 예물을 바쳤다.
73 바기엘도 성소에서 쓰는 세겔로 130세겔 나가는 은쟁반 한개와 70세겔 나가는 은바리 한개를 바쳤다. 그도 이 두 그루에 곡식제물로 기름섞은 고운 가루를 가득 채워 바쳤다.
74 또 10세겔 나가는 금잔 한 개에 향을 가득 채워 바쳤다.
75 또한 번제물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쳤고
76 속죄제물로는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쳤으며
77 화목제물로는 수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상이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 바친 예물이다.
78 열이틀째 날에는 납달리 지파의 우두머리인 에난의 아들 아히라가 예물을 바쳤다.
79 아히라도 성소에서 쓰는 세겔로 130세겔 나가는 은쟁반 한 개와 70세겔 나가는 은바리 한개를 바쳤다. 그도 이 두 그릇에 곡식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가득 채워 바쳤다.
80 또 10세겔 나가는 금잔 한개에 향을 가득 채워 바쳤다.
81 또한 번제물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바쳤고
82 속죄제물로는 숫염소 한마리를 바쳤으며
83 화목제물로는 수소 두 마리와 숫양 다섯 마리와 숫염소 다섯 마리와 일년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를 바쳤다. 이상이 에난의 아들 아히라가 바친 것이다.
84 제단에 기름을 바르던 날 이스라엘 각 지파의 우두머리들은 이렇게 제단에 봉헌예물을 바쳤다. 이것을 모두 세어 보면 이렇다. 은쟁반이 12개, 은바리가 12개, 금잔이 12개였다.
85 또 무게별로 헤아려 보면 성소에서 쓰는 세겔로 은쟁반은 각각 130세겔이고 은바리는 각각 70세겔로 이것을 모두 합하면 은이 2400세겔이었다.
86 또한 향을 가득채운 금잔은 모두 12개로 성소에서 쓰는 세겔로 각각 10세겔씩이므로 모두 합하면 금이 120세겔이었다.
87 또한 번제물로는 수송아지 12마리, 숫양 12마리, 일년된 어린 숫양 12마리를 바쳤다. 곡식제물도 바쳤으며 속죄제물로 바친 숫염소가 12마리였다.
88 화목제물로는 수소 24마리, 숫양 60마리, 숫염소 60마리, 일년된 어린 숫양 60마리를 바쳤다. 이상이 제단에 기름을 바르던 날 이스라엘 각 지파의 우두머리들이 바친 봉헌예물이다.
89 모세는 여호와와 말씀을 나누려 할 때마다 만남의 장막 안으로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계약궤 뚜껑인 속죄판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곤 하였다.
1 [등잔을 올려 놓아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 `아론에게 이렇게 일러라. 등불을 밝혀 놓을 때에는 등잔 일곱개가 앞쪽에 환히 밝힐 수 있도록 등잔을 등잔대 위에 잘 올려 놓으라고 하여라.'
3 아론은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지시하신 대로 등불이 등잔대 앞쪽을 환히 비출 수 있도록 잘 올려놓았다.
4 등잔을 올려놓은 등잔대는 금을 두들겨서 만든 것이다. 밑받침부터 꼭대기에 있는 꽃모양 장식까지 모두 금으로 두들겨 만들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보여주신 모양대로 모세가 만든 것이다.
5 [레위인을 정결케 하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6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에서 레위인들을 따로 데려다가 특별히 깨끗게 하여라.
7 내가 네게 일러주는 대로 그들을 특별히 깨끗게 해야 한다. 죄를 깨끗이 씻어 내는 물을 그들에게 뿌린 다음 그들에게 온몸을 칼로 밀어 털을 깎아 내고 옷도 깨끗이 갈아입어 몸을 깨끗이 하라고 일러라.
8 그런 다음 그들에게 번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곡식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가져오게 하고 속죄제물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를 가져오게 하여라.
9 또 이스라엘 온 공동체 사람들을 불러 모은 후 레위인들을 만남의 장막문 앞에 서게 하여라.
10 이렇게 레위인들을 나 여호와 앞에 나와 서게 한 다음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레위인들의 머리 위에 손을 얹어라.
11 그러고나서 아론은 이 레위인들을 이스라엘 사람들이 나 여호와께 바치는 제물로 흔들어 바쳐라. 이런 절차를 거치고 나서야 레위인들이 나 여호와를 섬기는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12 또 레위인들에게는 수송아지 머리 위에 손을 얹으라 이르고, 너 모세가 그 가운데 하나는 속죄제물로 또 하나는 번제물로 나 여호와에게 바쳐라. 이렇게 레위인들을 특별히 깨끗게 하는 예식을 올리도록 하여라.
13 또 레위인들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 앞에 세워 나 여호와에게 흔들어 바쳐라.
14 그렇게 하여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에서 레위인들을 특별히 구별하여라. 그러면 그들이 내것이 될 것이다.
15 네가 레위인들을 깨끗게 하고 나에게 흔들어 바친 뒤에야 그들이 만남의 장막으로 들어가서 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16 레위인은 내 일을 보게 하려고 특별히 가려 뽑은 사람들이다. 이미 내가 앞에서 말해 두었다만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에서 처음 태어난 맏아들 대신에 이들을 뽑았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러니 레위인은 분명히 내 차지이다.
17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에서 처음 난 맏배는 사람이든 가축이든 다 내것이다. 애굽 땅에서 내가 그곳의 맏배를 모조리 쓸어버리던 때에 나는 이스라엘의 맏배는 죽이지 않고 특별히 구별하였다.
18 이렇게 이스라엘의 맏배는 모두 내 차지가 되었고 모든 맏배 대신에 레위인을 내것으로 삼은 것이다.
19 나는 레위인을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에서 가려 뽑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특별히 선물로 주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을 대신하여 만남의 장막에서 일을 하게 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성소에 다가갔다가 화를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20 그래서 모세와 아론과 온 이스라엘 공동체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대로 하였다. 여호와께서 레위인들에게 해주라고 이르신 것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일일이 그대로 한 것이다.
21 레위인들은 죄를 씻어 내려고 자신들의 몸을 깨끗이 하고 옷을 빨아 입었다. 아론은 그들을 데리고 가서 여호와께 헌신한다는 뜻으로 흔들어 바쳤다. 또 그들을 위하여 죄를 씻어 내는 정결예식도 올렸다.
22 이때부터 레위인들은 만남의 장막에 들어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시키는 대로 일을 보았다. 여호와께서 레위인들에게 해주라고 모세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다한 것이다.
23 [레위인이 일할 수 있는 나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4 `레위인이 일할 수 있는 나이는 다음과 같다. 곧 25세부터 만남의 장막에서 일을 보아라.
25 그러나 50세가 넘으면 쉬어야 한다.
26 그 나이가 되어서는 다른 레위인들이 만남의 장막에서 일보는 것을 거들 수는 있으나 혼자서 일을 볼 수는 없다. 레위인이 일할 수 있는 나이는 이와 같으니 이 규정을 잘 지켜야 한다'
1 [광야에서 기린 유월절]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땅에서 나온 그 다음해 정월,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 `이스라엘 백성이 유월절을 그 정해진 때에 지키게 하여라.
3 곧 이달 십사일 해가 질 무렵부터 유월절을 지키되 규정과 법규대로 지켜야 한다.'
4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월절을 지키라고 말하자
5 그들은 그해 정월 십사일 해가 질 무렵부터 유월절을 지켰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지시하던 그대로 유월절을 지켰다.
6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에서 몇 사람이 그만 시체에 몸이 닿아 부정을 탔으므로 정해진 날에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자 부정 탄 그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나아와
7 `우리가 시체에 몸이 닿아 부정을 탄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고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지 못하게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고 묻자
8 모세가 그들을 달랬다. `잠시 기다려 보아라. 내가 여호와께 여쭈어 보겠다'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0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같이 일러라. 너희나 너희 후손이나 누구든지 몸이 시체에 닿아 부정을 탔거나 또는 여행 중에 있는 사람이 여호와 앞에 유월절을 지키고 싶으면
11 한 달 뒤, 이월 십사일 해질녘에 지켜라. 그때 누룩을 넣지 않은 떡과 쓴 나물을 어린 양고기와 함께 먹어라.
12 그 음식을 먹되 다음날 아침까지 조금이라도 남겨서는 안 되며 뼈 하나도 부러뜨려서도 안 된다. 유월절에 지켜야 할 규정을 따라 그대로 해야 한다.
13 그런데 부정을 타지도 않고 또 여행 중이 아니면서도 유월절 잔치에 참여하지 않고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지 않는 사람은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제거되리라. 그런 사람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에서 추방되어야 한다. 자신이 저지른 죄값을 당연히 받아야 한다.
14 또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이방인이 여호와 앞에 유월절을 지키고 싶어하거든 유월절 규정에 따라 정해져 있는 법규대로 지키게 하여라. 유월절 규정은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이방인에게나 본토인에게나 똑같이 적용된다.'
15 [길을 인도하는 구름] 성막을 세우던 날 성막 곧 계약궤를 모셔 놓은 증거의 장막을 구름이 온통 뒤덮었다. 저녁때에는 그 구름이 불처럼 보였으며, 아침이 될 때까지 성막을 환히 비추었다.
16 그 구름은 늘 낮에는 성막을 덮고 있다가 밤에는 불같이 보이는 구름으로 변하여 성막을 비추었다.
17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백성도 진영을 거두어 길을 떠났고 구름이 머무르는 곳에서는 그들도 진을 쳤다.
18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렇게 여호와의 인도하심에 따라 진을 치기도 하고 길을 떠나 행진하기도 하였다.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는 이스라엘 백성도 진을 친 곳에 머물렀다.
19 구름이 성막 위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 때에는 그들도 계속 머물렀으며
20 때때로 구름이 성막 위에 며칠 밖에 머물러 있지 않을 때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기도 하고 행진하기도 하였다.
21 구름이 저녁때부터 아침까지만 성막 위에 머물러 있는 때도 있었다. 그럴 때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구름이 떠나면 곧 그곳을 떠나 진을 움직였다.
22 하지만 이틀이든 한 달이든 일년이든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나지 않으면 이스라엘 백성도 그곳을 떠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나면 이스라엘 백성도 그 즉시 그곳을 떠나 행진하였다.
23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통하여 지시하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거나 행진하였다.
1 [신호 나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 `너는 은을 망치로 두들겨서 나팔 두 개를 만들어라. 그 나팔을 불어 공동체 사람들을 불러 모으거나 쳐놓은 진영을 거두어 행진케 하는 신호로 사용하여라.
3 나팔 두 개를 한꺼번에 길게 불면 이스라엘 온 공동체 사람들이 만남의 장막문 앞으로 모여야 하고
4 나팔 하나를 불 때에는 이스라엘 각 씨족 우두머리들이 네 앞으로 모여야 한다.
5 나팔 소리가 짧게 한번 울리면 동쪽에 진을 친 지파들이 출발하라는 신호요
6 나팔 소리가 짧게 두 번 울리면 남쪽에 진을 친 지파들이 출발하라는 신호이다. 이렇게 나팔을 짧게 불면 진영을 철수하고 출발하라는 신호이다.
7 그러나 나팔을 길게 불면 이스라엘 백성이 한자리에 모여야 한다는 신호이다.
8 이 나팔은 아론의 후손인 제사장들이 불어야 한다. 이 규정은 너희가 대대로 지켜야 한다.
9 이다음에 너희가 약속한 땅에 들어가 살 때에 적들이 쳐들어와 그들을 치러 나갈 경우에도 나팔로 짧게 비상 나팔을 불어라. 그러면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너희를 잊지 않고 생각하여 적들에게서 너희를 구해 주리라.
10 또 절기 때에나 초하루 잔치를 벌이는 흥겨운 날 번제물을 드리고 화목제물을 드릴 때에도 나팔을 불어라. 그때에도 내가 너희를 잊지 않고 기억하리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다.'
11 [시내 광야를 떠나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땅을 나온 지 두번째 되는 해 이월 십사일, 구름이 증거의 장막 위로 떠올랐다.
12 이스라엘 백성은 머무르고 있던 시내 광야에서 진영을 철수하고 길을 떠났다. 그 구름은 바란 광야에 이르러서 멈추었다.
13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길을 떠났다.
14 우선 유다진에 소속되어 있는 군인들이 유다진의 군기를 앞세우고 맨 먼저 출발하였다. 유다 지파의 사령관은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었다.
15 잇사갈 지파의 사령관은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었고
16 스불론 지파의 사령관은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었다.
17 그 다음은 성막을 거둔 게르손의 후손들과 므라리의 후손들이 그 성막을 메고 출발하였다.
18 그 다음은 르우벤진에 소속되어 있는 군인들이 진의 군기를 앞세우고 떠났다. 르우벤 지파의 사령관은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었고
19 시므온 지파의 사령관은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었으며
20 갓 지파의 사령관은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었다.
21 그 다음은 레위인인 고핫의 후손들이 성막 안에서 사용하는 여러 기구들을 메고 길을 떠났다. 그런데 이들이 다음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성막은 미리 세워져 있어야 하였다.
22 그 다음은 에브라임진에 소속되어 있는 군인들이 진의 군기를 앞세우고 행렬에 따라 출발하였다. 에브라임 지파의 사령관은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였고
23 므낫세 지파의 사령관은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멜이었으며
24 베냐민 지파의 사령관은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었다.
25 그 다음에는 단진에 소속되어 있는 군인들이 진의 군기를 앞세우고 행렬에 따라 출발하였다. 이 단진은 이스라엘 백성의 행진 대열에서 맨 뒤쪽에 따라가고 있었다. 단지파의 사령관은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었고
26 아셀 지파의 사령관은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었으며
27 납달리 지파의 사령관은 에난의 아들 아히라였다.
28 이스라엘 백성은 군편성에 따라 행진하였다.
29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이끄시다] 모세가 자기 장인인 미디안 사람 르우엘의 아들 호밥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지금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으로 가고 있는 길일세. 그러니 자네도 우리와 함께 가면 어떻겠나? 여호와께서 우리 이스라엘 백성에게 좋은 땅을 주시겠다 약속하셨는데 우리가 그 땅으로 가면 자네에게도 한몫을 떼어 주겠네'
30 `나는 고향으로 가야 합니다. 우리 친족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돌아가겠어요' 하고 호밥이 모세에게 대답하였다.
31 그러자 모세가 간청하였다. `그러지 말게나. 우리는 이 광야 어디에다 진을 쳐야할 지 잘 모르지만 자네는 진을 쳐야할 곳을 잘 알지 않는가? 여태껏 그렇게 해왔으니 제발 우리 길잡이가 되어 주게나
32 자네가 우리와 동행을 하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내리시는 복을 함께 나누어 주겠네. 그러니 부디 같이 가주게나'
33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산을 떠나 계약궤를 앞세우고 사흘쯤 걷다가 쉴 만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34 이스라엘 백성이 한낮에 길을 갈 때에는 언제나 여호와의 구름이 그들 위를 덮어 주었다.
35 계약궤가 출발할 때마다 모세는 이렇게 기도하였다. `일어나소서, 여호와여. 주님의 원수들을 흩어 버리소서. 주님을 미워하는 것들이 주님을 보기만해도 혼비백산 도망치게 하소서'
36 또 계약궤가 머물 때마다 이렇게 기도하였다. `돌아오소서, 여호와여. 이스라엘 부대 부대마다 그 위에 머무르소서. 그 위에 복을 내리소서'
1 [다베라라 하는 곳]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생활이 고생스럽다고 여호와께 온갖 불평을 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많은 무리의 투정과 불평을 들으시고 여호와께서 몹시 화가 나서 불을 내리시자 그 불이 진지의 한끝에 붙었다.
2 그러자 많은 무리가 모세에게 살려 달라고 간청하였다. 모세가 여호와께 간절히 기도드리자 불이 꺼졌다.
3 그래서 그곳을 `불붙다'라는 뜻으로 다베라라고 이름 지었다. 다베라라는 지명은 이렇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진영에 불을 붙이신 사건에서 비롯되었다.
4 [애굽이 그립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땅에서 나올 때에 따라온 이방인들이 먹을 것이 없다고 투덜대자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도 자꾸 불평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아, 고기 좀 먹어 봤으면.
5 애굽에 있을 때는 생선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었는데! 어디 그뿐이었나? 오이, 참외, 부추, 파, 마늘까지 마음대로 먹지 않았던가?
6 그런데 이제는 고작 만나뿐이로구나!'
7 만나는 생긴 것이 고수풀씨와 같았고 빛깔은 노르스름하고 투명하게 빛났다.
8 만나는 밤새 이슬과 함께 진지 이곳저곳에 내렸다. 이스라엘 백성은 아침에 일어나 만나를 거두어다가 맷돌에 찧기도 하고 절구에 찧기도 하여 얇은 과자를 만들어 먹었다. 그 맛은 밀가루에 기름을 섞어 구운 과자맛이었다.
9 (8절과 같음)
10 모세는 백성이 자기들 천막문 앞에 모여서 우는 소리 하는 것을 듣고는 마음이 무척 언짢았다. 여호와께서도 무척 화가 나셨다.
11 근심에 싸인 모세는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주님, 무슨 까닭으로 이 중을 이렇게 괴롭게 하십니까? 어째서 이 종을 그렇게도 밉게 보셨습니까? 그렇지 않고서야 이 많은 무리를 어떻게 책임지게 하십니까?
12 이 무리를 제가 전부 낳기라도 하였습니까? 어째서 저에게 아비가 자식을 챙기듯 이 많은 무리를 품에 안고 조상 때부터 약속받은 그 땅으로 데려가라고 하십니까?
13 이 많은 무리가 먹을 고기를 도대체 어디서 구하겠습니까? 고기가 먹고 싶다고 저리도 울부짖습니다.
14 이 많은 무리가 제게는 너무도 힘에 부칩니다. 혼자서 이 많은 무리를 다 책임지려고 하니 그저 아득할 따름입니다.
15 종에게 정녕코 이렇게 하시겠다면 차라리 제 목숨을 가져가십시오. 제게 은혜를 베풀어 더 이상 이런 꼴을 보지 않게 해주십시오'
16 [지도자 칠십 명을 세워라] 그러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 백성을 지도해 온 장로 중에서 일흔 명을 뽑아 내게 데려오너라. 너는 그들을 만남의 장막문 앞에 나와 서게 하여라. 그리고 너도 함께 내 앞에 나오너라.
17 내가 내려가서 너와 이야기를 나누리라. 또 네게 내려 주었던 영을 그들에게도 나누어 주리라. 그래서 너 혼자만이 아니라 그들도 너와 같이 책임을 지게 할 것이다. 그들이 너를 도울 것이다.
18 또 무리에게는 이렇게 일러라. `내일 너희에게 고기를 먹게 해주겠다. 그러니 너희는 몸을 깨끗이 하고 고기 먹을 준비를 하여라. 너희가 누가 고기 한점이라도 먹여 줄까? 애굽에서 살 때가 얼마나 좋은 시절이었던가? 하고 불평하는 말을 나 여호와가 다 들었다. 이제, 나 여호와가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겠다
19 하루 이틀만 먹고 마는 것이 아니라 닷새, 열흘, 스무 날,
20 한 달 동안 신물이 나도록 먹게 해주겠다. 냄새만 맡아도 지겨울 정도로 실컷 고기맛을 보게 해주겠다. 너희와 함께 있는 나 여호와를 너희가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였기에 너희는 내가 듣고 있는 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무엇 때문에 애굽에서 나왔는가 하고 후회하지 않았느냐?'
21 모세가 여호와께 여쭈었다. `주님, 여기 우리와 같이 움직이는 사람이 무려 60만 명이나 되는데 어떻게 이 무리에게 모두 고기를 먹게 해주시겠다는 말씀입니까? 하루 이틀도 아닌 한 달 동안이나 신물 내도록 먹여 주신다니요?
22 이 엄청난 사람들이 한 달 동안 실컷 먹을 고기가 대체 어디 있다는 말씀입니까? 양떼를 잡는다고, 소떼를 모조리 잡는다고, 또한 바다에 사는 물고기를 모조리 잡아들인다고 이 사람들이 모두 다 배부를 것 같습니까?'
23 그러자 여호와께서는 크게 노하셔서 모세를 꾸짖으셨다. `나 여호와에게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것을 모르느냐? 내 말이 정말인지 거짓말인지 이제 네가 곧 두 눈으로 똑똑히 보리라.'
24 [칠십 명의 지도자가 영을 받다] 모세는 무리가 있는 곳으로 나가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전한 뒤에 장로 70명을 불러 모아 만남의 장막 주위에 빙 둘러서게 하였다.
25 그러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에서 내려오셔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내리셨던 영을 장막 주위에 둘러서 있는 장로 70명에게도 내려 주셨다. 이렇게 여호와의 영이 장로들을 휘감자 그들이 예언자들처럼 예언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았다.
26 장로 70명 가운데 엘닷과 메닷 두 사람이 만남의 장막문 앞으로 가지 않고 그냥 진영에 머물러 있었다. 그런데 그 두 사람도 하나님의 영을 받아 예언하였다.
27 소년 하나가 모세에게 달려와 `엘닷과 메닷이 진영 안에서 예언하고 있습니다.' 하고 전하였다.
28 젊었을 때부터 모세 곁에서 그의 일을 거들어 주던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소년이 전하는 말을 듣고는 모세에게 말하였다. `그들을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됩니다.'
29 그러자 모세가 대답하였다. `지금 네가 나 때문에 염려가 되느냐? 나는 차라리 온 무리가 모두 다 여호와의 영을 받아 예언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모두가 다 예언자가 되면 좋겠다!'
30 모세와 백성의 지도자들인 장로 70명은 각자 자기들 진영으로 돌아갔다.
31 [메추라기 고기] 여호와께서 바다가 있는 서쪽에서부터 바람을 일으켜 메추라기를 몰아다 주셨다. 땅 위에 무려 1미터 정도나 높게 쌓일 만큼 엄청나게 많은 메추라기 떼가 진을 친 곳 사방에 마구 떨어졌다. 백성들은 하룻길 되는 곳까지 떨어져 쌓이는 메추라기를 주워 모았다.
32 그들은 몰려 나와 하루 밤낮과 그 다음날 종일토록 메추라기를 잡았다. 어찌나 많이 잡았던지 아무리 적게 잡은 사람도 10가마니 이상씩 잡아서는 진지 이곳저곳에 널어놓았다.
33 그들은 이렇게 잡아들인 고기를 실컷 먹었다. 그렇게 실컷 먹은 메추라기 고기가 아직 이빨 사이에 끼여 있는데 여호와께서 전염병을 퍼뜨리셨다. 여호와께서 노하신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34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그곳을 `탐욕의 무덤'이라는 뜻으로 기브롯핫다아와라 이름 지어 불렀다. 욕심 때문에 죽은 사람들을 그곳에 묻었기 때문이다.
35 그들은 그곳 기브롯핫다아와에서 떠나 하세롯에 이르러 그곳에 진을 쳤다.
1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난하다] 모세가 구스 여인을 아내로 맞아들였다. 미리암과 아론은 모세가 구스 여인을 아내로 맞아들인 것을 비난하면서
2 `여호와께서 모세하고만 말씀을 나누셨느냐? 우리하고도 말씀하지 않으셨느냐?' 하고 투덜거렸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이러한 비난을 들으셨다.
3 모세는 이 말을 듣고도 아무 대꾸를 하지 않았다. 이는 그가 무척 겸손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겸손한 사람은 세상에 없었다.
4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에게 이르셨다. `너희 세 사람은 당장 만남의 장막으로 나오너라.' 그들이 만남의 장막으로 들어서자
5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모습으로 내려와 장막문 앞에 서시면서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셨다. 두 사람이 앞으로 나서자
6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내 말을 잘 들어라. 너희 가운데 예언자가 있다면 나 여호와가 환상을 보여 내 뜻을 알리고 꿈속에 나타나 말을 하겠지만
7 나의 종 모세는 다르다. 내가 모세에게 내 온 집을 맡겼다.
8 내가 모세하고는 얼굴을 마주하고 직접 이야기하며 하나도 숨기지 않고 모두다 말해 준다. 심지어 모세는 내 모습까지도 볼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너희가 감히 무서워하지도 않고 함부로 나의 종 모세를 비난하느냐?'
9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화를 내고 떠나시자
10 구름이 장막에서 걷혔다. 그러자 갑자기 미리암의 몸에 문둥병이 번져서 그의 살갗이 눈처럼 희게 되었다. 아론은 그러한 미리암을 보며 놀랐다.
11 아론은 즉시 모세에게 매달려 간청하였다. `이보게, 우리가 정말 바보같은 짓을 하였네. 우리가 죄를 지었으니 용서해 주게.
12 우리 누이 미리암의 살이 반이나 썩었네. 꼭 모태에서 죽어서 나온 사람 같으니 제발 그냥 버려 두지 말게'
13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하나님! 제발 도와주십시오. 저 불쌍한 미리암을 고쳐 주십시오'
14 여호와께서 대답하셨다. `만일 아버지가 미리암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고 하면 이레 동안은 수치스러워 집안에 틀어박혀 있어야 할 것 아니겠느냐? 그러니 미리암을 이레 동안 진영 밖에 머무르게 하여라. 이레가 지난 뒤 진영 안으로 데리고 들어오너라'
15 그래서 미리암은 이레 동안 진영 밖에 머물러 있었다. 백성들은 미리암을 진영 안으로 불러들일 때까지 길을 떠나지 못하였다.
16 이스라엘 백성은 미리암이 돌아온 뒤에야 하세롯을 떠나 바란 광야에 진을 쳤다.
1 [가나안 땅을 탐색하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 `가나안 땅으로 정탐꾼을 보내라. 가나안 땅은 내가 너희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땅이 아니냐? 각 지파별로 대표자 한 사람씩을 뽑아 가나안 땅의 사정이 어떤지 몰래 탐색하고 돌아오게 하여라.'
3 모세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바란 광야에서 가나안 땅으로 정탐꾼을 보냈다. 가나안 땅으로 보낸 사람들은 각 지파에서 뽑은 이스라엘 백성의 우두머리들이었다.
4 다음은 그들의 이름이다. 르우벤 지파 삭굴의 아들 삼무아, 시므온 지파 호리의 아들 사밧, 유다 지파 여분네의 아들 갈렙, 잇사갈 지파 요셉의 아들 이갈, 에브라임 지파 눈의 아들 호세아, 베냐민 지파 라부의 아들 발디, 스불론 지파 소디의 아들 갓디엘, 므낫세 지파수시의 아들 갓디, 단 지파 그말리의 아들 암미엘, 아셀 지파 미가엘의 아들 스둘, 납달리 지파 웝시의 아들 나비, 갓 지파 마기의 아들 그우엘.
5 (4절과 같음)
6 (4절과 같음)
7 (4절과 같음)
8 (4절과 같음)
9 (4절과 같음)
10 (4절과 같음)
11 (4절과 같음)
12 (4절과 같음)
13 (4절과 같음)
14 (4절과 같음)
15 (4절과 같음)
16 이상이 모세가 가나안 땅을 탐색하고 오라고 보낸 각 지파 대표자들의 이름이다. 모세는 눈의 아들 호세아의 이름을 여호수아라고 고쳐 불렀다.
17 모세는 가나안 땅을 탐색하고 오라고 그들을 보내면서 이렇게 지시하였다. `너희는 여기서 북쪽으로 올라가 가나안 땅의 남부를 지나서 산악 지역으로 가거라.
18 그곳의 지형이 어떠한지를 자세히 살펴보고, 그 땅에 사는 주민들이 강한지 약한지, 주민이 많은지 적은지도 알아보아라.
19 그 땅이 좋은지 나쁜지, 그들이 살고 있는 곳이 마을인지 요새인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20 또 그 땅이 기름진 땅인지 메마른 땅인지, 나무가 많은지 적은지도 잘 살펴보아라. 자 무서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라. 돌아올 때에는 잊지 말고 그 땅에서 나는 과일을 따와야 한다.' 그들이 가나안 땅을 탐색하기 위하여 떠날 때에는 포도가 막 익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21 각 지파에서 대표로 뽑힌 사람들은 가나안 땅으로 올라가 샅샅이 탐색하였다. 신 광야에서 시작하여 하맛 어귀의 르홉까지 훑어 보았다.
22 또 가나안 땅 남부 지역 이곳저곳을 살펴본 후에 헤브론까지 이르렀다. 헤브론은 애굽에 있는 소안보다도 7년이나 먼저 세워진 성읍이었다. 그곳에는 거인족인 아히만과 세새와 달매가 살고 있었다.
23 그들은 또 에스골 골짜기로 들어가 그곳에서 포도 한 송이를 따서 두 사람이 막대기에 꿰어 어깨에 메었다. 또 석류와 무화과도 땄다.
24 그 땅을 탐색하러 갔던 사람들이 그곳에서 포도 송이를 땄기 때문에 그 땅을 `포도 송이'라는 뜻으로 에스골이라 이름 지어 불렀다.
25 [정탐꾼들이 돌아오다] 각 지파 대표들은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탐색하고 돌아왔다.
26 그들은 바란 광야 가데스에 진을 치고 있던 모세와 아론과 온 공동체에게로 돌아와 가나안 땅에서 두루 돌아다니며 본 것을 이야기하였다. 또 따 가지고 온 포도 송이와 과일을 보이면서
27 모세에게 이렇게 보고하였다. `우리가 가나안 땅을 두루 살펴보았는데, 정말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기름진 땅이었습니다. 여기 그곳에서 따온 과일이 있습니다.
28 그런데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은 무척 강해 보였습니다. 키는 장대 같고 거인족의 후손인 아낙 자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성읍도 무척 견고해 보였습니다.
29 남부 지역에는 아말렉 사람, 또 산악 지역에는 헷 사람과 여부스 사람과 아모리 사람이 살며 가나안 사람은 바닷가와 요단 강가에 살고 있습니다'
30 갈렙이 술렁거리며 모세에게 다가오는 백성들을 진정시키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자, 우리가 힘을 합하여 그 땅으로 쳐들어 갑시다. 그 땅을 차지합시다. 우리 힘으로 그 땅을 충분히 정복할 수 있습니다.'
31 그러자 갈렙과 함께 가나안 땅을 탐색하고 돌아온 사람들이 나서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안되오. 우리의 힘만으로는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가 불가능합니다. 그 땅에 사는 주민들은 우리보다도 훨씬 강합니다.'
32 그들은 자기들이 돌아보고 온 것보다도 훨씬 더 과장하여 말을 하였다. `우리가 살펴보고 온 가나안 땅은 사람들을 멸망시키는 땅이오 더구나 그곳 사람들은 맞서 싸우기엔 힘이 부칠 정도로 엄청나게 큰 사람들이오
33 또 우리는 그곳에서 거인족이라고 옛날부터 소문난 그 아낙 사람의 후손들을 보았단 말이오. 그 사람들이 어찌나 크던지 우리는 스스로가 보기에도 메뚜기 같았소. 그러니 그 큰 사람들이 우리를 보면 어떠하겠소?'
1 [무리가 불평을 늘어놓다] 이스라엘 온 공동체가 이 말을 듣고는 밤새도록 통곡하였다.
2 이스라엘 백성이 저마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는 소리가 점차 드높아 갔다 `우리가 차라리 애굽 땅에서 죽는 것이 더 나을 뻔하지 않았소? 아니, 어쩌면 여기 광야에서 죽었더라도 더 좋았겠소.
3 그런데 여호와께서는 어쩐 일로 우리를 그 사람들이 사는 땅으로 끌고 가 그들 칼에 쓰러져 죽게 하려 하신단 말이오? 우리의 처자식들이 다 사로잡힐 것 아니오? 아예 여기서 애굽으로 돌아가는 편이 더 나을듯하오' 하고 대들면서
4 자기들끼리 이렇게 떠들어댔다 `자, 그러지들 말고 우리가 지도자를 한사람 뽑읍시다. 그래서 다같이 애굽으로 돌아갑시다'
5 그러자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온 백성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6 그때 가나안 땅을 살피고 돌아 온 사람 중에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선뜻 앞으로 나와 입고 있던 옷을 찢으면서
7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소리쳤다 `우리가 두루 다니면서 살핀 그 땅은 정말 좋은 땅이었습니다.
8 그 땅은 정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참으로 흐뭇하게 여기신다면 우리를 반드시 그 땅으로 인도하시고 그 땅도 우리 손에 맡기실 것입니다.
9 그러니 우리가 여호와를 거스르지 맙시다. 또한 그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무서워하지도 맙시다. 자, 우리에게는 여호와가 계시지 않습니까? 그러니 그들은 이미 우리의 밥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들을 지켜 준다는 그들의 신들도 이미 그들을 떠났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편이시니 두려워할 게 없습니다.'
10 그러나 온 이스라엘 백성이 일어나 그들을 돌로 쳐죽이려 하는데, 갑자기 여호와의 영광이 만남의 장막 위에 환하게 나타났다.
11 [모세가 무리를 위해 빌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대체 언제까지 이 무리가 나를 믿지 못하고 거스르려느냐? 내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이적을 베풀었는데도 나를 믿지 못하고 저 모양들이냐?
12 차라리 내가 전염병을 퍼뜨려 이들을 모조리 쓸어 버려야겠다 그런 다음 네 후손을 통해서 훨씬 더 큰 민족을 세우겠다'
13 그러자 모세가 여호와께 여쭈었다. `주께서 힘을 발휘하시어 이 무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신 사실을 모든 애굽 사람들이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주께서 그렇게 하신다면 애굽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습니까?
14 또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뭐라고 말하겠습니까?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와 같이 움직이신다는 것을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듣지 않았습니까? 주님의 구름이 늘 우리 위에 머물러 계셨고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우리를 이끌어 그토록 애지중지 보살펴 주셨는데
15 이제 와서 이 백성을 모두 쓸어 버리시겠다니요 이 백성 모두가 땅바닥에 나뒹군다면 뭇나라 사람들이
16 이 백성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한 땅을 여호와께서 넘겨 주실 힘이 없어 모두 이 광야에서 죽게하셨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17 하오니 주여, 주님의 힘을 보여주소서. 주께서 약속하신 대로 주님의 힘을 드러내소서.
18 `나 여호와는 좀처럼 화를 잘 내지 않고 사랑이 한없이 많아 한결같이 아끼고 어지간해서는 잘못이나 허물을 들추어 벌하지 않는 하나님이다. 그러나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용서하지 않는다. 아비가 벌받을 짓을 하였으면 자손 삼사 대까지 그 벌을 내리고야 말리라' 하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19 주님의 사랑은 한이 없으시고 한결같으시오니 이 무리가 잘못하였다 하더라도 제발 어여삐 여기소서. 주께서 애굽에서 이끌어 내신 이래로 끊임없이 보살펴 주신 이 무리를 이번도 불쌍히 보아 주소서. 노여움을 거두어 주소서'
20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그토록 간청을 하니 내가 이번만은 용서하리라.
21 그러나 내가 살아 있는 한 또 온 누리에 나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 차 있는 한
22 이 무리는 결코 그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그 땅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이 무리는 나의 영광을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을 뿐만 아니라 애굽과 광야에서 내가 베푼 이적도 많이 보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무리는 수없이 나를 시험하고 내 말을 따르지도 않았다. 이처럼 나를 우습게 여기는 사람은 그 누구라도 내가 주기로 약속한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23 (22절과 같음)
24 그러나 내 종 갈렙은 다른 사람과는 달리 나에게 충성스럽게 행동하였고 내 말을 믿고 따랐다. 그러므로 갈렙만은 그가 살피고 온 그 땅에 들어가 살 수 있게 하리라. 그 후손이 그 땅을 차지하게 하리라.
25 그 평원에는 지금 아말렉 사람과 가나안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러니 너희는 내일 홍해 쪽으로 돌아서 광야로 들어가거라.'
26 [광야에서 사십 년을 헤매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셨다.
27 `도대체 내가 언제까지 참아야하겠느냐? 이 못된 무리가 이다지도 나에게 반항하면서 불평만 늘어놓지 않느냐?
28 무리에게 가서 내가 이렇게 말하더라고 전하여라. `너희에게 분명히 맹세하노라. 나 여호와가 살아있는 한 너희가 말한 그대로 이루어 주리라.
29 너희가 원한 대로 이 광야에 너희 시체가 즐비하게 널리게 되리라. 너희 가운데 20세 이상 되어 병적부에 오른 사람으로서 불평을 늘어놓은 자는 한 사람도 그 땅으로 들어가지 못하리라.
30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고 맹세하였던 그 땅을 밟아 보지도 못하리라. 그러나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만은 그 땅으로 들어갈 것이다.
31 너희가 포로로 사로잡히겠다고 걱정하던 너희 자식들은 너희가 그렇게도 가기 싫어하던 그 땅으로 들어가 자리잡고 살 것이다.
32 하지만 너희 시체는 이 광야에 뒹굴 것이다.
33 너희 자식들은 광야에서 40년을 헤매다 그 땅으로 들어갈 것이다. 너희가 내 말을 믿지 않고 따르지 않은 까닭에 너희가 한 사람도 남지 않고 모조리 죽을 때까지 너희 자식들이 너희의 허물을 대신 짊어지는 것이다.
34 너희가 그 땅을 40일 동안 살피고 돌아왔으니 하루를 일년씩 계산하여 40년 동안 너희는 광야에서 방황하며 지내야 할 것이다. 너희가 내게 대들고 나를 업신여긴 죄의 대가이다. 너희 허물은 당연히 너희가 짊어져야 한다.
35 나 여호와의 말이다. 함께 모여 나를 거스르고 내게 대들었던 이 못된 무리에게 나는 내가 말한 것을 그대로 다 행할 것이다. 너희는 이곳 광야에서 하나도 남지 않고 죽을 것이다.'
36 모세가 그 땅의 형편이 어떠한지 살펴보라고 보냈던 자들 중에서 돌아와서 그 땅의 실제 형편보다 훨씬 좋지 않게 말하며 백성들을 선동하여 모세를 괴롭혔던 자들은 여호와께서 내리신 재앙으로 모조리 죽었다.
37 (36절과 같음)
38 그러나 그 땅을 살피고 돌아온 사람 가운데에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만은 죽지 않았다.
39 [백성이 그 땅을 쳐들어가다] 모세가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자 온 무리가 통곡하였다.
40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난 무리가 산악 지방으로 올라가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여호와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지금까지 머뭇거리기만 하였구나! 자, 어서 올라가자. 쳐들어가자. 여호와께서 가라고 말씀하신 곳으로 쳐들어가자.'
41 그러나 모세는 한사코 만류하였다. `이게 무슨 짓들이냐? 너희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또다시 거스를 셈이냐? 쳐들어가 봐야 성공하지 못할 게 뻔하다.
42 올라가지 말아라.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지 않으니 적에게 패할 것이 분명하다.
43 아말렉 사람과 가나안 사람이 너희 앞에 저렇게 버티고 서 있지 않느냐? 너희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않고 그분께 등을 돌렸으니 저들의 칼에 쓰러질 것이다.'
44 모세가 그렇게 말렸는데도 그들은 산악 지방으로 쳐들어갔다. 그러나 여호와의 계약궤와 모세는 진영을 떠나지 않았다.
45 산악 지방에 살고 있는 아말렉 사람과 가나안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쳐들어오는 것을 보고 급히 내려와 그들을 크게 무찔렀다. 가나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들은 호르마까지 쫓아 내려와 그들을 공격하였다.
1 [희생제사 규정]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일러라. `내가 너희에게 주기로 약속한 그 땅으로 너희가 들어가거든 다음과 같이 제물을 바쳐라.'
3 맹세한 것을 지키기 위한 서원제물이든지 즐거운 마음으로 바치는 자원제물이든지, 아니면 절기 때 바치는 절기제물이든지, 그 제물의 향기로 나를 기쁘게 하려고 불에 태워 바치는 번제물로 소나 양을 바치는 사람은
4 그것과 고운 가루 2.2리터에 기름 약 1리터를 섞은 곡식제물을 함께 바쳐라.
5 또 번제나 다른 제물로 어린 양을 바칠 때에는 포도주 1리터를 전제로 함께 바쳐야 한다.
6 제물이 숫양일 경우에는 고운 가루 4.4리터에 기름 1.2리터를 섞은 곡식제물을 함께 바치고
7 전제로 포도주 1.2리터를 함께 바쳐라. 그렇게 바쳐 그 향기로 나 여호와를 흐뭇하게 하여라.
8 수송아지를 번제물이나 서원제물이나 화목제물로 나 여호와에게 바칠 때에는
9 고운 가루 6.6리터에 기름 1.8리터를 섞은 곡식제물을 그 수송아지와 함께 바쳐라.
10 또한 포도주 1.8리터를 전제로 함께 바쳐라. 그렇게 제물을 불살라 바쳐 나 여호와가 그 향기를 맡고 흐뭇하게 하여라.
11 수송아지나 숫양이나 어린 숫양이나 어린 염소를 바칠 때 반드시 곡식제물과 포도주를 함께 바쳐야 한다.
12 가축을 여러 마리 제물로 바칠 경우에도 각각에 반드시 곡식제물과 포도주를 함께 딸려서 바치도록 하여라.
13 이스라엘 본토민은 이처럼 제물을 불살라 바쳐 향기로운 냄새가 나게 하여 나 여호와를 흐뭇하게 하여라.
14 뿐만 아니라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이방인이나 또는 대대로 너희와 함께 섞여 사는 사람은 누구든지 제물을 바칠 때 너희와 똑같이 제물을 불살라 바쳐 향기로운 냄새가 나게 하여라.
15 나 여호와 앞에서는 너희나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이방인이나 모두 이 규정을 따라야 한다. 나 여호와 앞에서는 너희들 모두가 다 똑같기 때문에
16 이 규정을 똑같이 지켜야 한다'
17 [맏물로 빚은 떡은 여호와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18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같이 일러라. `내가 너희를 이끌어 갈 땅에 너희가 들어가 살게 되거든
19 그 땅에서 거두어들인 소출로 떡을 빚어 먹을 때, 그 중에서 얼마를 떼어 나 여호와에게 특별한 예물로 바쳐야 한다.
20 타작 마당에서 거두어들인 곡식을 예물로 바치듯이 거두어들인 곡식으로 맨 먼저 빚어 낸 떡은 나 여호와에게 바쳐라.
21 너희는 대대로 이 특별한 예물을 나 여호와에게 바쳐라.
22 [모르고 지은 죄를 벗는 허물] 그러나 혹시 너희 가운데 나 여호와가 모세에게 일러준 이 규정을 지키지 못한 사람이 있을 경우,
23 또한 너희 후손들이 내가 모세에게 일러준 이 규정을 지키지 못하였을 경우,
24 너희 이스라엘 공동체가 이 규정을 잘 몰라서 지키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수송아지 한 마리를 나 여호와에게 번제물로 바쳐 향기로운 냄새를 내어라. 그렇게 하여 향기로운 냄새로 나를 흐뭇하게 하여라. 또한 규정대로 수송아지뿐만 아니라 곡식제물과 전제물도 함께 바쳐야 한다. 또한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라.
25 그리고 제사장은 이스라엘 온 공동체를 위하여 정결예식을 거행하여라. 그러면 온 공동체가 깨끗해질 것이다. 이는 공동체가 잘 모르고 죄를 범하였지만 그 허물 때문에 나 여호와에게 속죄제물을 바친 까닭이다.
26 이와 같이 온 공동체가 잘 모르고 지은 죄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온 공동체뿐 아니라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이방인도 모두 용서받게 될 것이다.
27 만일 어느 사람이 모르는 사이에 죄를 짓게 되면 그 사람은 일년된 암염소를 속죄제물로 바치고
28 제사장은 이 사람을 위하여 제단에서 정결예식을 거행하여라. 그러면 그 사람의 죄는 용서를 받으리라.
29 이 규정은 이스라엘 본토민이든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이방인이든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
30 하지만 일부러 잘못하여 죄를 지은 사람은 이스라엘 본토민이든 또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이방인이든 여호와를 욕되게 한 사람이므로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추방당할 것이다.
31 그 사람은 나 여호와의 말을 우습게 여기고 일부러 그 명령을 어겼으므로 결코 죽음을 면치 못하리라.'
32 [안식일 규정을 어겼을 경우]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지낼 때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나무를 하였다.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33 그를 모세와 아론과 온 공동체가 모여 있는 곳으로 데려왔으나
34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지 몰라 그를 그냥 가두어 둘 수 밖에 없었다.
35 그러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그 사람을 죽이되 진영 밖으로 끌어다가 온 공동체가 돌로 쳐죽여라.'
36 그래서 온 공동체 사람들이 그를 진영 밖으로 끌고 나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대로 돌로 쳐죽였다.
37 [옷술 장식에 대한 규정]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38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일러라. `너희가 입고 있는 겉옷 가장자리에 술을 만들어 달고 그 술에 자줏빛 끈을 달아라. 너희 자자손손이 대대로 그렇게 해야 한다.
39 그 술을 볼 때마다 너희와 너희 후손들이 나 여호와가 너희에게 지키라고 내려 준 규정을 생각하고 지키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내게 등을 돌려 너희 생각대로, 너희가 하고 싶은 대로 하려는 것을 막으려는 뜻이다.
40 너희가 겉옷 가장자리에 술과 자줏빛 끈을 매달면 내가 너희에게 내려 준 규정이 생각나 나 여호와에게서 떠나지 않고 내 규정을 지켜 내 앞에서 거룩하게 살아갈 것이다.
41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다. 내가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었다.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다'
1 [고라가 들고 일어나다] 레위의 증손자이며 고핫의 손자이고 이스할의 아들인 고라가 르우벤 사람인 엘리압의 아들인 다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과 함께 모의를 하여
2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지도자로 뽑힌 250명의 대표들과 함께 모세에게 반기를 들었다.
3 모세에게 불만을 품고 있던 이들이 함께 몰려와 모세와 아론에게 대들었다. `당신들은 해도 너무하는 것 같소. 여호와께서 우리 이스라엘 온 공동체와 함께 계셔서 우리가 모두 거룩하오. 그런데 어째서 당신들만이 우리 공동체 위에 군림하려고 하오?'
4 모세는 이 말을 듣고 땅에 엎드려 기도한 뒤
5 고라와 그 무리에게 말하였다. `내일 아침에 여호와께서 누가 여호와께 속한 사람인지 누가 거룩한 사람인지 보여주실 것이다. 여호와께서 뽑으신 사람들은 모두 다 제단 앞으로 가까이 나아오게 하실 것이다.
6 그러니 너희 무리는 모두 향로에
7 불과 향을 담아서 여호와 앞으로 나오너라. 그러면 여호와께서는 몸소 뽑으신 사람들을 구별하실 것이다. 그러면 누가 여호와께 속한 사람인지, 누가 거룩한 사람인지 알게 될 것이다. 지나친 사람들은 바로 너희 레위 후손들이다'
8 모세는 고라에게 계속해서 말을 하였다. `너희 레위인들은 들어라.
9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공동체 가운데에서 너희를 특별히 뽑아 내시어 당신에게 가까이하게 하시고 이스라엘 백성 모두를 대신하여 여호와의 성막에서 일을 보게 하셨다. 너희는 이러한 일을 그저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느냐?
10 하나님께서는 너와 너희의 일가붙이인 모든 레위인들이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아와 당신의 일을 보게끔 하셨는데 이제 너희는 제사장 일까지 보겠다고 나서느냐?
11 이렇게 무리를 지어 몰려오다니, 아론에게 대드는 것이 곧 여호와께 반기를 드는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느냐?'
12 모세가 엘리압의 아들인 다단과 아비람을 부르러 사람을 보냈다. 그러자 그들이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가지 않겠소
13 그대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굶어 죽게 하는 것도 부족하여 또 우리를 마음대로 부려먹으려 하는거요?
14 당신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려가지도 못하였고 농사 지을 땅도, 포도밭도 주지 못하면서 계속해서 우리를 속이려고만 하오? 우리는 당신한테 가지 않겠소'
15 참을 수 없이 화가 난 모세는 여호와 앞으로 나아갔다 `주님, 저들이 주께 어떤 예물을 드린다해도 받지 마소서. 나는 저들에게 어떤 잘못도 한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저들 중 어느 누구에게서도 나귀 한마리 빼앗은 적이 없습니다.'
16 [여호와 앞으로 가까이 오라] 그러고 나서 모세가 고라에게 말하였다. `그대는 내일 그대의 무리와 함께 여호와 앞으로 모여라. 아론도 함께 나아올 것이다.
17 너희 무리 250명이 각자 향로를 하나씩 들고 오너라. 아론도 향로를 가지고 올 것이다.'
18 그래서 고라의 무리는 저마다 불을 담은 향로를 하나씩 들고 만남의 장막문 앞으로 나왔다. 모세와 아론도 만남의 장막문 앞에 나와 섰다
19 고라와 그를 따르는 무리가 만남의 장막문 앞에 모두 모여 모세와 아론에게 대항하였다. 이때 갑자기 여호와의 영광이 온 공동체 앞에서 빛났다.
20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셨다.
21 `너희 두 사람은 저들에게서 물러서라. 내가 순식간에 저들을 쓸어 버리겠다'
22 그러자 모세와 아론이 얼굴을 땅바닥에 대고 엎드려 여호와께 여쭈었다. `하나님, 주께서는 모든 육체의 생명을 보존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신지요? 한 사람에게 허물이 있다 하여 온 무리를 없애 버리실 작정이십니까?'
23 [땅이 고라 일당을 삼키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24 `온 무리에게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이 기거하는 천막에서 멀찌감치 물러서라고 말하여라.'
25 모세가 일어나 다단과 아비람에게로 갔다. 이스라엘 장로들도 모세를 따라 나섰다.
26 모세가 그 무리에게 일렀다. `이 못된 자들이 있는 곳에서 물러서라. 또한 이 자들의 물건에는 어느 것 하나라도 손대지 말아라. 만일 그랬다가는 저자들의 허물과 함께 너희도 쓸어 버릴 것이다.'
27 그러자 백성들이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이 기거하는 천막 주위에서 모두 물러섰다. 다단과 아비람은 가족들과 함께 천막에서 나와 문 앞에 섰다.
28 모세가 입을 열었다. `이제 눈앞에 일어날 일로 너희는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내가 이러한 일을 한 것이지 내 생각대로 이러한 일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29 다단과 아비람의 무리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오래도록 살다가 하나님의 벌도 받지 않고 죽는다면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은 거짓말이 될 것이다.
30 그러나 여호와께서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일을 일으키실 것이다. 이제 땅이 입을 벌려서 이들과 이들에게 속한 일체를 산채로 삼켜 음부로 떨어뜨린다면 너희는 그제야 이 어리석은 자들이 또다시 여호와를 시험하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31 모세가 채 말을 다 마치기도 전에 다단과 아비람이 딛고 서 있던 땅이 갈라져
32 다단과 아비람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과 온갖 재산과 고라를 따르던 온 무리를 집어삼켰다.
33 그들이 재산과 함께 산 채로 음부로 떨어지자 땅이 입을 다물었다. 그렇게 그들은 사라져 버렸다.
34 주위에 서 있던 이스라엘 백성은 겁에 질려 떨며 도망 쳤다.
35 여호와께서는 또 하늘에서 불을 내려 분향을 하던 고라의 무리 250명을 살라 버리셨다.
36 [향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37 `아론 제사장의 아들 엘르아살을 시켜 향로들을 모으고 그 속에 있는 불똥은 다른 곳에 버리게 하여라. 향로는 거룩한 것이기 때문이다.
38 향로를 들고 왔던 자들은 나 여호와에게 죄를 지어 모두 목숨을 잃었지만 그 향로는 나 여호와에게 바친 것이므로 거룩한 것이다. 그 향로를 두드려서 얇은 놋판을 만들어 그 판으로 제단을 감싸라. 이스라엘 백성은 제시를 드릴 때마다 그것을 보고 내게 들고 일어났던 그 무리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39 엘르아살 제사장은 불에 타죽은 자들이 들고 왔던 놋향로를 모두 모아다가 두드려서 얇은 판을 만들어 제단을 감쌌다.
40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향로를 들고 갔다가 불에 타죽은 사견을 기억하고 아론의 후손외에는 그 누구도 제단에서 여호와께 향을 피워 올리지 못한다는 것과 만일 그렇게 하였다가는 고라 일당처럼 되리라는 사실을 알려 주려는 것이었다. 엘르아살 제사장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41 [아론과 모세가 백성을 구하다] 이튿날 이스라엘 온 공동체 사람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몰려와 마구 불평하였다. `당신들이 여호와의 백성을 죽이다니 말이 되는거요?'
42 이렇게 많은 무리가 모세와 아론에게 대들자 만남의 장막에 구름이 뒤덮이면서 여호와의 영광이 찬란하게 빛났다.
43 모세와 아론이 만남의 장막문 앞으로 나아가자
4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45 `너희는 어서 빨리 이 무리가 있는 곳에서 물러서라. 내가 순식간에 저들을 없애 버리겠다' 이에 두 사람이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빌었다.
46 그러고 나서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형님은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에 있는 불을 담고 향을 얹어 빨리 백성이 있는 곳으로 가십시오. 그리고 그들을 위해 속죄하십시오. 그들이 여호와를 진노케 하였으므로 전염병이 번지고 있습니다.'
47 아론은 모세의 말대로 향로를 가지고 무리가 있는 곳으로 급히 갔다. 사람들 사이에 이미 전염병이 돌고 있었다. 아론은 황급히 향을 피워 무리의 죄를 깨끗이 씻어 내는 예식을 올렸다.
48 그러자 퍼져 나가던 전염병이 수그러들었다. 이렇게 아론은 살아 있는 사람과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 사이에 서서 전염병이 더 이상 퍼져 나가지 못하게 하였다.
49 고라 일당이 하나님께 반역하여 죽은 사람외에도 이때 퍼진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이 1만 4700명이나 되었다.
50 전염병이 그치자 아론은 만남의 장막문 앞에 서 있던 모세에게 돌아왔다.
1 [아론의 지팡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러라. `각 지파의 우두머리들로 하여금 지팡이 하나씩을 가져오게 하여라. 그리고 그 12개의 지팡이에는 열두 지파 우두머리들의 이름을 새겨 넣어라.
3 레위 지파가 가져오는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새겨 넣어라.
4 그 지팡이 12개를 만남의 장막으로 가져와 내가 너희와 만나는 곳인 계약궤 앞에 갖다 놓아라.
5 내가 가려 뽑은 사람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지팡이에서 싹이 움틀 것이다.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너희를 원망하지 못하도록 하겠다.'
6 모세가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르자 각 지파 우두머리들이 지팡이를 하나씩 가져왔다. 모세에게 가져온 지팡이 12개 가운데에는 아론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지팡이도 들어 있었다.
7 모세는 그것들을 여호와께서 늘 머물러 계시는 만남의 장막안 계약궤 앞에 갖다 놓았다.
8 이튿날 모세는 계약궤가 모셔져 있는 장막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레위 지파를 대표하는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움터서 순이 돋고 꽃이 피어나 감복숭아 열매가 열려 있었다.
9 모세는 지팡이를 모두 들고 나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였다. 각 지파 우두머리들은 자기 지파의 지팡이를 하나씩 찾아갔다.
10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셨다. `아론의 지팡이는 계약궤 앞에 도로 갖다놓아라.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이 계속해서 반기를 들고 불평만 늘어놓으면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되게 하여라.'
11 모세는 여호와께서 이르신 대로 하였다.
12 [제사장과 레위인의 해야할 일]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에게 하소연하였다. `이젠 모조리 끝장이 나고 말았소. 우리는 모두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요.
13 여호와께서 내려와 계시는 성막에 다가가기만 하면 다 죽지 않습니까? 이제 우린 모두 죽은 목숨이오'
1 그때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성소에서 일을 볼 때 누구든지 잘못하는 일이 있으면 너와 네 후손들과 레위인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또 제사장 일을 잘못 보는 경우가 있을 때에는 너와 네 후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2 너의 일가붙이인 레위 지파 사람들을 데려다가 너와 네 후손들이 이곳 계약궤를 모셔 놓은 장막에서 일을 보는 동안 너희의 일을 거들도록 하여라.
3 레위인이 네 일을 거들 때 성소 안에 있는 거룩한 물건들과 제단에 손을 대어서는 안 된다. 만일 그랬다가는 레위인과 너까지도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4 네가 하는 일을 거들어 장막 안에서 일을 처리할 사람은 레위인뿐이다. 레위인 외에 그 어떤 사람도 네가 할 일을 거들어서는 안 된다.
5 너와네 후손은 이 성소와 제단에서 맡은 일을 잘 보아야 한다. 그리하여 나 여호와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화를 내지 않도록 하여라.
6 이제 네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에서 레위인들을 뽑아 너희에게 맡긴다. 레위인들은 내게 헌신하기로 몸바친 사람들이므로 너희의 지도를 받아 성막 안에서 맡은 일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7 그러니 너와 네 후손들도 제단의 일과 성소에서의 제사장 일을 잘 보도록 하여라. 나 여호와가 제사장 직분을 너희에게 선물로 주었으니 너희는 맡은 일을 잘 수행하도록 하여라. 너희 외에 다른 사람이 거룩한 물건에 손을 댔다가는 목숨을 부지하지 못할 것이다.'
8 [제사장에게 돌아갈 몫]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이 내게 바치는 예물은 너와 네 후손이 관리하여라.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제사장 일을 맡아 보도록 하였으니 너뿐만 아니라 네 후손들도 내게 바치는 제물 가운데에서 돌아갈 몫을 차지하여라.
9 이스라엘 백성이 내게 바치는 예물, 곧 한없이 거룩한 예물 가운데에서 불에 살라 바치지 않는 예물은 모두 네 몫이다. 곡식제물과 속죄제물과 면죄제물은 모두 다 너와 네 후손들이 가져갈 몫이다.
10 너희는 이것을 성소에서만 먹어라. 이 예물은 남자들만 먹어야 한다. 이 예물이 거룩하므로 거룩하게 다루어라.
11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내게 바치는 그밖의 다른 예물도 다 네 몫이다. 이것은 너뿐만 아니라 네 딸과 아들 등 네 가족들이 모두 이 몫을 차지할 수 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내게 바치는 진상품들, 곧 그 땅에서 나는 가장 좋은 기름과 가장 좋은 포도주와 가장 좋은 곡식도 모두 너희 몫이다. 네 집안 식구들은 모두 깨끗하므로 네게 돌아갈 몫을 차지할 수 있다. 또한 네 후손들도 이러한 예물을 자기 몫으로 받아 살아갈 수 있다.
12 (11절과 같음)
13 (11절과 같음)
14 이 밖에도 이스라엘 백성이 특별히 내게 바친 것도 어느 것이든 네 몫이 될 것이다.
15 이스라엘 백성이 나 여호와에게 바치는 맏배는 사람이든 가축이든 다 네 몫이다. 그러나 맏아들인 경우에는 몸값으로 대신 받아야 하며, 가축의 맏배인 경우에도 부정 탄 것은 몸값으로 대신 받도록 하여라.
16 태어난 지 한 달된 아이일 경우 그 아이의 몸값은 성소에서 쓰는 세겔로 은 5세겔이다. 한 세겔은 한 게라이다. 이렇게 몸값을 받고 그 아이는 돌려보내라.
17 그러나 난지 일년된 소나 양이나 염소의 맏배는 돌려보내지 말아라. 그 맏배는 온전히 내게 바친 거룩한 것이다. 그러므로 잡아서 그 피를 제단 위에 뿌리고 기름 덩어리는 태워서 나 여호와가 흐뭇하도록 향기가 풍겨 나게 하여라.
18 그 가축의 나머지 고기는 네 몫이다. 흔들어 바친 가슴과 오른쪽 뒷다리와 함께 그 가축의 고기는 모두 네 몫이다.
19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이 내게 바치는 특별한 예물은 모두 다 너와 네 후손들에게 돌아갈 몫으로 주겠다. 나 여호와가 너뿐만 아니라 네 후손과도 영원토록 계약을 맺을 것이므로 이 계약은 결로 깨어지지 않을 것이다'
20 [레위인의 몫]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셨다.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받은 땅으로 들어가 땅을 나누어 갖더라도 네게 돌아갈 땅은 없다. 너와 네 후손들에게 어떤 몫도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오직 나 여호와가 너와 네 후손들이 받을 몫이다. 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내게 바치는 예물을 너와 네 후손들의 몫으로 주겠다.
21 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내게 가져오는 십일조를 레위인들에게 그들 몫으로 줄 것이다. 그리하여 레위인들이 만남의 장막에서 일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
22 다른 사람들이 장막에 가까이 다가섰다가는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23 오직 레위인만이 장막에서 일을 볼 수 있으며 장막에서 일을 볼 책임을 지고 있다. 이것은 너뿐만 아니라 네 후손들도 영원히 지켜야 할 규정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모두 다 나누어 가질 몫이 있다 할지라도 레위인들에게는 돌아갈 몫이 없다.
24 그래서 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나 여호와에게 바치는 십일조를 레위인들의 몫으로 준다.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이 다 그들 몫을 나누어 갖는다 해도 레위인들에게 돌아갈 몫은 없는 까닭이다.'
25 [레위인의 십일조]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6 `레위인들에게 일러라. `이스라엘 백성이 내게 바친 십일조를 내가 너희의 몫으로 돌리며 그 중에서 또 십일조를 떼어 나 여호와에게 바쳐라.
27 나는 너희가 이렇게 내게 바치는 특별한 예물을 농부들이 농사를 지어 내게 바치는 곡식이나 포도즙틀에서 짜내어 내게 바치는 포도즙과 똑같이 여길 것이다.
28 너희는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이 나 여호와에게 바친 십일조를 너희의 몫으로 받아 다시 내게 특별한 예물로 바쳐라. 그것은 모두 아론 제사장의 몫이다.
29 너희는 받은 예물 가운데에서도 가장 좋은 것을 골라 나 여호와에게 바쳐라.
30 가장 좋은 것을 내게 바치고 남은 것은 너희의 몫이다. 농부가 농사 지은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곡식과 가장 좋은 포도주를 내게 바치고 그 나머지를 자기들 먹거리로 삼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31 아무튼 내게 바치고 남은 것은 너뿐만 아니라 너희 가족들이 먹거리로 어디에서든 먹을 수 있다. 그것은 너희가 만남의 장막에서 맡은 일을 하여 받은 대가이다.
32 너희가 받은 예물 가운데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내게 바치고 나머지는 너희가 먹어도 죄가 되지 않는다. 내게 바치기도 전에 먹어서 이스라엘 백성이 바친 거룩한 예물을 더럽힌다면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1 [암송아지를 태운 재]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셨다.
2 `나 여호와가 이르는 규정은 이러하다.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러 몸이 튼튼하며 흠이 없고 아직 멍에를 메어 보지 않은 붉은 암송아지를 네게 끌고 오게 하여라.
3 너는 그 암송아지를 엘르아살 제사장에게 갖다주어 그 암송아지를 진영 밖으로 끌고 가서 사람을 시켜 자기가 보고 있는 데에서 잡게 하여라.
4 엘르아살 제사장은 그 송아지의 피를 손가락에 찍어 만남의 장막이 있는 쪽으로 일곱 번 뿌려라.
5 그런 다음 자기가 보고 있는 데에서 그 암송아지를 태우게 하여라. 고기뿐 아니라 가죽과 피와 똥까지도 모두 불에 태워라.
6 그 암송아지를 태울 때 제사장은 송백나무와 우슬초 가지와 붉은색 실을 가져와 그 불 속에 집어 던져라.
7 이렇게 한 다음 제사장은 몸을 깨끗이 씻고 입고 있던 옷도 깨끗이 빨아 입은 뒤에 진영으로 돌아가야 한다. 제사장은 저녁때가 되어서야 부정 탄 것을 벗을 수 있다.
8 암송아지를 불에 태운 사람도 몸을 깨끗이 씻고 입고 있던 옷을 빨아 입어야 한다. 이 사람도 저녁때가 되어서야 부정 탄 것을 벗을 수 있다.
9 암송아지를 태우고 남은 재는 부정 타지 않은 사람이 거두어서 진영 밖 부정 타지 않은 곳에 잘 간직해 두어라. 이 재는 이스라엘 공동체 사람들의 부정 탄 것을 없애는 잿물을 만드는 데 사용할 것이다. 이 예식은 죄를 씻어 낼 때 올리는 예식이다.
10 암송아지의 재를 거두어들인 사람도 몸을 깨끗이 씻고 입고 있던 옷을 빨아 입어야 한다. 그도 저녁때가 되어서야 부정 탄 것을 벗을 수 있다. 이 규정은 이스라엘 백성이든 또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이방인이든 함께 늘 지켜야 할 규정이다.
11 [부정을 벗겨 내는 잿물] 누구든 시체에 손을 댄 사람은 이레 동안 부정하다.
12 이 사람은 부정 탄지 사흘째 되는 날과 이레째 되는 날, 암송아지를 태운 잿물로 몸을 깨끗이 해야 부정 탄 것을 벗을 수 있다. 사흘째 되는 날과 이레째 되는 날 그 잿물로 몸을 깨끗이 하지 않으면 부정 탄 것을 벗지 못한다.
13 누구든지 죽은 사람의 시체를 만져 부정을 타고도 그것을 벗겨 내지 않으면 여호와의 성막을 더럽히는 자이다. 따라서 그는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제거될 것이다. 이는 그가 부정 탄 몸임에도 불구하고 잿물로 그 부정을 벗겨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14 어떤 사람이 천막 안에서 죽었을 경우에 그의 천막 안에 함께 있었거나 그 천막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모두 이레 동안 부정하다.
15 뚜껑을 닫지 않고 열어 놓은 그릇이 그 천막에 있었다면 그 그릇도 부정하다.
16 들에서 칼에 맞아 죽은 사람이나 목숨이 다하여 죽은 사람이나 또는 사람의 뼈나 무덤에 손을 댄 사람도 이레 동안 부정하다.
17 이렇게 부정 탄 사람이 있을 경우에 부정 탄 것을 벗겨 내려면 다음과 같이 해야 한다. 암송아지를 태워 거두어들인 재를 가져다 그릇에 담고 깨끗한 물을 떠다가 그 그릇에 부어라.
18 그리고 부정 타지 않은 사람이 우슬초 가지를 가져와 그 잿물에 적셔 부정탄 사람이 사는 천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물건에 뿌려라. 또한 그 안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그 잿물을 뿌려라. 그리고 사람의 뼈를 만져 부정 탄 사람과 갑자기 죽음을 당한 사람과 목숨이 다하여 죽은 사람과 무덤에 손을 대어 부정 탄 사람에게도 우슬초에 그 잿물을 적셔 뿌려라.
19 부정 타지 않은 사람이 부정 탄 지 사흘째 되는 날과 이레째 되는 날 부정 탄 사람에게 잿물을 뿌려라. 부정 탄 사람은 이레째 되는 날 몸을 깨끗이 씻고 입고 있던 옷을 빨아 입으면 저녁때에는 부정 탄 것을 벗을 수 있다.
20 부정 타고서도 잿물을 몸에 뿌리지 않고 부정 탄 채로 그냥 지내는 것은 여호와의 성소를 더럽히는 짓이다. 그런 사람은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제거될 것이다.
21 우리 규정은 오고오는 세대가 언제까지나 지켜야 할 규정이다. 부정을 벗기려고 잿물을 뿌린 사람도 입고 있던 옷을 빨아 입어야 한다. 그 잿물을 만진 사람도 그날 저녁때까지는 부정 탄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22 부정 탄 사람이 만진 것은 무엇이든 그것도 부정하다. 또한 부정 탄 물건을 만진 사람도 그날 저녁 때까지는 부정하다'
1 [가데스에서 있었던 일] 그해 정월 이스라엘 온 공동체는 신 광야로 옮겨 오랫동안 가데스에 머물렀다. 거기에서 미리암이 세상을 떠나 그곳에 묻혔다.
2 그들이 진을 친 곳에는 물이 없었다. 그러자 무리가 모세와 아론에게 몰려와 대들면서
3 이렇게 항의하였다. `우리 이스라엘 형제들이 여호와의 성막 앞에서 죽을 때 차라리 우리도 함께 죽었으면 좋을 뻔하였소!
4 당신들은 어째서 여호와를 모시고 사는 이 무리를 광야로 이끌어 내어 우리뿐 아니라 우리가 돌보던 가축까지 모조리 죽게 하는거요?
5 어쩌자고 우리를 애굽에서 이렇게 험악한 광야까지 끌고 나왔단 말이오? 이 거친 광야에서는 농사 지을 곳도 없고, 무화과 포도도 석류도 자라지 못하오. 더구나 마실 물마저 없지 않소!'
6 모세와 아론이 무리를 떠나 만남의 장막문 앞에 이르러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자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 앞에 찬란하게 빛났다.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8 `계약궤 앞에 둔 지팡이를 들고 네 형 아론과 함께 온 백성을 불러모아라. 그런 다음 그들이 보고 있는 데에서 바위를 향하여 물이 터지라고 명령하여라. 그러면 바위에서 물이 터져 나올 것이다. 그 물을 너희 온 무리와 가축까지도 마시도록 하여라.'
9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세가 가서 지팡이를 가져왔다.
10 모세와 아론은 바위 앞에 온 공동체를 모아 놓았다. 모세가 입을 열었다. `이 반항하는 무리들아! 내 말을 들어라. 내가 이 바위에서 물이 터져 나오게 해주랴?'
11 그가 지팡이를 든 손을 쳐들어 바위를 두 번 내리치자 물이 콸콸 솟구쳐 나왔다. 온 무리와 가축들이 바위에서 솟아나오는 물을 마셨다.
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나를 굳건히 믿지 아니하여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나의 거룩한 힘을 드러내지 못하였구나. 그러므로 너희는 이 무리를 내가 주겠다고 약속한 그 땅으로 데리고 들어가지 못하리라'
13 이곳은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께 불평을 하였기 때문에 `불평하다'라는 뜻으로 므리바라고 불렀지만 여호와께서는 물이 터져 나오게 함으로써 당신이 거룩하시고 힘이 있으신 분임을 드러내신 곳이기도 하다.
14 [에돔 사람이 돌아가라고 하다] 모세는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심부름꾼들을 보내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당신과 한 피붙이인 이스라엘의 후손입니다. 당신은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어렵게 지내 왔는가 하는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15 옛적에 우리 조상들은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거기서 오랜 세월을 살아오는 동안 애굽 사람들이 우리를 심하게 짓눌렀습니다.
16 견디다 못하여 우리가 여호와께 울부짖었더니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우리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셨습니다. 그가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시어 우리는 지금 이곳 당신 나라의 경계에 있는 가데스에 와 있습니다.
17 부탁이니 우리가 에돔 땅을 지나가게 허락해 주십시오. 농사 짓는 밭이나 포도원을 밟고 가지는 않겠습니다. 우물물도 함부로 마시지 않겠습니다. 이 에돔 땅을 다 지나갈 때까지 함부로 이곳저곳 돌아다니지 않고 큰길만 따라 지나가겠습니다.' 이렇게 말을 전하였지만
18 에돔 왕의 대답은 이러하였다. `당신들은 우리 나라를 가로질러 지나가지 못하오! 우리 나라를 통과하려 하였다가는 그냥 두지 않을 것이오. 나는 당신들과의 싸움도 마다하지 않겠소'
19 `우리는 다만 큰길로만 지나가겠습니다. 부탁이니 당신네 나라를 지나가게만 해주십시오. 만일 우리와 또 우리 가축 떼가 당신네 나라 우물물을 마실 경우에는 물값을 내겠습니다. 그러니 지나가게만 해주십시오' 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간청하였다.
20 그러나 에돔 왕은 이스라엘이 자기 땅을 통과하는 것을 완강하게 거절할 뿐만 아니라 엄청난 수의 군대를 이끌고 나와 이스라엘 백성의 길을 막았다.
21 에돔 왕이 이렇게 자기네 나라를 지나가지 못하게 하자 이스라엘 백성은 하는 수 없이 다른 길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22 [아론이 죽다] 이리하여 이스라엘 온 공동체가 가데스를 떠나 호르산에 이르렀다.
23 에돔 땅 변두리에 있는 호르산에서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4 `아론은 이제 세상을 떠나 조상이 누운 곳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다. 아론은 내가 이스라엘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 이는 너희가 므리바 샘에서 내 말을 어긴 까닭이다.
25 너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산으로 올라가
26 아론이 입고 있는 제사장 옷을 벗겨 엘르아살에게 입혀라. 아론은 거기서 세상을 떠나 조상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갈 것이다.'
27 모세는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이스라엘 온 공동체가 보고 있는 가운데 호르산으로 올라갔다.
28 모세는 산 위에서 아론이 입고 있는 제사장 옷을 벗겨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혔다. 아론은 호르산 꼭대기에서 숨을 거두었다. 모세와 엘르아살은 산 위에서 내려왔다.
29 온 공동체는 아론이 세상을 떠난 것을 알고 30일 동안 슬퍼하였다.
1 [가나안 사람과 싸워 이기다] 가나안 남부 지방에 사는 아랏왕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다림 길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과 싸우러 나왔다. 아랏이 이스라엘 백성을 무찔러 몇 사람을 사로잡아 끌고 갔다.
2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여! 우리가 이 백성을 모두 쓰러뜨리도록 해주신다면 우리가 전리품을 모두 여호와께 바치겠습니다. 우리가 저들과 저들이 살고 있는 성읍을 모조리 쓰러뜨리게 해주십시오' 하고 서원하였다.
3 여호와께서 그들의 간청을 들으시고 가나안 사람들을 모조리 쓰러뜨리게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곳 사람들뿐만 아니라 성읍까지도 모조리 쓸어버렸다. 그래서 그곳 이름을 `파멸'이라는 뜻으로 호르마라고 지어 불렀다.
4 [구리뱀] 이스라엘 백성은 호르산을 떠나 에돔 땅을 비켜 돌아가려고 홍해 길로 갔다. 이렇게 길을 돌아가자 힘이 든 백성들은 분통을 터뜨리면서
5 하나님과 모세에게 불평을 늘어놓았다 `어쩌자고 우리를 애굽에서 이 광야까지 끌고 나왔소? 도대체 이곳에서 죽일 판이오? 여기는 먹을 것도 마실 물도 없지 않소? 만나를 먹는 데도 이젠 진절머리가 났소'
6 그러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곳에 불뱀들을 보내셨다. 많은 무리가 그 불뱀에 물려 죽었다.
7 무리가 모세에게 몰려와 애원하였다. `우리가 하나님께 함부로 입을 놀리고 당신께도 함부로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니 용서하시고 제발 우리를 위해 뱀들이 사라지도록 여호와께 기도해 주십시오' 모세가 우글거리는 불뱀을 없애 달라고 여호와께 기도하자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구리로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매달아라. 누구든지 불뱀에 물린 사람이 그 구리뱀을 쳐다보기만 하면 죽지 않고 나을 것이다.'
9 모세는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구리로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다 매달아 놓았다. 불뱀에 물린 사람이 이 구리뱀을 쳐다보기만 하면 죽지 않고 나았다.
10 [모압 벌판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그곳을 떠나 오봇에 진을 쳤다.
11 또 오봇을 떠나 모압 사람들이 사는 땅 동쪽에 있는 광야의 이예아바림 폐허 위에 진을 쳤다가
12 거기서 떠나 세렛 시냇가에 진을 쳤다.
13 또 거기서 떠나 아르논강 북쪽에 진을 쳤다. 아르논강은 아모리인들의 지경에서 시작되어 광야를 지나 모압 땅과 아모리 땅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강인데, 이스라엘 백성은 결국 아모리 땅에 진을 친 것이다.
14 그래서 `여호와의 전쟁기'에 이런 글이 써 있다. `수바 지역에 있는 와헙 마을과 이 개울 저 개울 그리고 아르논강과
15 여러 계곡의 비탈은 아르 마을까지 뻗쳐 있구나. 모압 국경을 향하여 달려가는구나'
16 그곳에서 그들은 브엘이라고 하는 곳에 이르렀다. 이 브엘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무리를 모두 모아라. 내가 이 무리에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 하고 말씀하신 곳이다. 그래서 그곳을 `우물'이라는 뜻으로 브엘이라고 불렀다.
17 이때 이스라엘 백성은 이런 노래를 지어 불렀다. `우물아, 솟아라. 힘차게 솟아올라라. 흥겨워 우리 노래하리라. 터져 나오는 물줄기 따라 우리 함께 기쁘게 노래하리라.
18 백성의 지도자들이 위엄 있는 홀과 지팡이로 이리저리 지휘하고 귀족들이 판 우물이다.' 그들은 광야에서 맛다나로 옮겼고
19 맛디나에서 나할리엘로 옮겼으며 나할리엘에서 또 바못에 다다랐다.
20 바못에서 떠나 모압 땅에 있는 평원으로 갔다. 이 평원은 광야가 내려다 보이는 비스가산 아래에 있었다.
21 [시혼왕을 쳐부수다] 이스라엘 백성이 아모리 왕 시혼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어 이런 부탁을 하였다.
22 `당신네 땅을 지나갈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우리는 큰길만을 따라 당신 나라를 통과할 작정입니다. 밭이나 포도밭에는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절대로 당신 백성들이 농사지은 것에 피해를 입히지 않을 생각입니다. 혹시 우리가 지나가다가 물을 마시더라도 그냥 마시지 않고 물값을 내겠습니다. 그러니 당신 나라를 지나갈 수만 있게 해주십시오'
23 그러나 시홀왕은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 나라 땅을 지나가겠다는 청을 거절하였다. 오히려 백성을 모아 이스라엘을 치러 광야로 내보냈다. 드디어 야하스에서 아모리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싸움이 붙었으나
24 이스라엘 백성이 아모리 백성을 무찔렀다. 이스라엘은 아르논강에서부터 얍복에 이르는 곳까지 아모리 땅을 점령하였다. 그리하여 암몬 땅까지 다다르게 되었으나 암몬땅은 매우 튼튼하게 수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쳐들어갈 수 없었다.
25 이스라엘 백성은 이렇게 아모리 땅을 점령하고 아모리 사람들이 살고 있는 헤스본과 그 주변 마을들까지 차지하여 그곳에 자리 잡았다.
26 헤스본은 아모리의 수도로 시혼왕이 차지하고 있었다. 시혼왕은 전에 모압의 왕을 무찌르고 아르논강까지 이르는 땅을 차지하였던 것이다.
27 그래서 시인들은 이러한 시를 읊었다. `헤스본으로 오너라. 시혼왕의 수도로 오너라. 다시 세워 튼튼한 헤스본을 보고 싶구나.
28 이 성읍 헤스본에서 막강한 군대가 불같이 일어났도다. 하여 모압 땅에 서 있던 성읍 아르를 쓰러뜨렸도다. 아르논 위쪽 높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던 이들을 마구 집어삼켰도다.
29 모압아, 너 어찌 두려워 떨지 않으랴! 그모스를 섬기며 사는 무리야, 너희 성읍이 아주 망하여 먼지만 흩날리는구나. 너희 신 그모스가 아들이라는 너희를 사로 잡히게 하였구나. 딸이라 하는 너희를 끌려가게 하였구나. 아모리 왕에게 포로되게 하였구나.
30 이제 그 후손들이 사는 곳 헤스본에서 디본까지 메드바에 가까운 노바까지 우리가 모조리 쓸어 버렸다. 아예 못쓰게 망가뜨려 버렸다'
31 이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아모리 땅에서 살게 되었다.
32 모세는 야셀의 형편이 어떠한 지, 또 어디로 쳐들어가야 야셀을 쉽게 정복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사람을 보냈다. 이스라엘 백성은 결국 야셀뿐 아니라 그 주변 지역을 정복하고 거기서 살고 있는 아모리 사람들을 몰아냈다.
33 [옥왕을 쳐부수다] 이스라엘 백성은 발길을 돌려 바산을 향하여 올라갔다. 그러자 바산 왕 옥이 이스라엘 백성을 맞아 싸우려고 군대를 거느리고 에드레이로 나왔다.
34 그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산 백성을 무서워하지 말아라. 내가 이미 너희가 바산 왕 옥과 그 백성을 이기도록 해놓았다. 그들이 살고 있는 땅도 너희 손에 붙이겠다. 헤스본에 살던 아모리 왕 시혼을 맞아 싸우던 때처럼 바산왕 옥과 그 백성을 맞아 용감히 싸워라'
35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이 바산 왕 옥과 그의 아들들과 또 싸우러 나왔던 백성을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모두 죽이고 그 땅을 점령하였다.
1 [모압왕이 발람에게 도움을 청하다] 이스라엘 백성은 또 그곳을 떠나 요단강 동편, 여리고 맞은편에 있는 모압 평원에 진을 쳤다.
2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모리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 땅을 점령하였는지, 그 수효가 얼마나 많은지 소문을 들었다. 그와 백성들은 그 소문을 듣고 무서워 떨었다.
3 (2절과 같음)
4 그래서 그들은 미디안 지도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들소가 풀을 마구 뜯어먹어 버리는 것처럼 저 무리가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먹어 치울 것만 같습니다.' 발락왕은
5 유브라데 강변 암몬 땅의 브돌에 살고 있는 브올의 아들 발람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어 도움을 청하였다. `애굽에서 몰려나왔다는 사람들이 삼지사방으로 퍼져 나가 이제는 우리 땅까지 쳐들어와서 집어삼키려고 위협하고 있소.
6 그들의 수가 어찌나 많은지 나로서는 당할 수가 없소. 부탁이니 우리를 위해서 저들에게 저주를 빌어 주시오. 그러면 혹시라도 우리가 저들을 쳐부술 수 있을지 모르겠소. 당신이 복을 빈 사람들이 복을 받고, 당신이 저주를 내린 사람들이 저주를 받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소'
7 모압 지도자들과 미디안 지도자들은 예물을 가지고 발람에게 가서 발락의 말을 전하였다.
8 그러자 발락이 말하였다. `그대들은 오늘 밤 여기서 지내도록 하시오. 여호와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알아보겠소. 그분이 내게 말씀해 주시는 대로 그대들에게 이야기하도록 하겠소' 그래서 모압 지도자들은 그날밤 발람과 함께 지냈다.
9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너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도대체 누구냐?'
10 발람이 대답하였다. `예, 모압 왕인 십볼의 아들 발락이 보낸 심부름꾼들입니다.
11 애굽에서 나온 무리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마구 들쑤셔 놓을 뿐 아니라 이제는 자기네 나라까지 쳐들어와 위협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저주를 빌어주어 자기들이 그 무리를 이길 수 있게 해달라고 찾아왔습니다.'
12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말씀하셨다. `그 사람들과 함께 올라가지 말아라. 또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지 말아라. 내가 이미 그들에게 복을 내렸기 때문이다.'
13 이튿날 발람은 발락이 보낸 심부름꾼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집으로 돌아들 가시오. 여호와께서 나더러 그대들과 함께 올라가지 말라고 이르셨소'
14 그들은 발락에게 돌아가 발람이 그들과 함께 올라오지 않겠다고 한 말을 전하였다.
15 그래서 발락이 이번에는 지체가 더 높은 이들을 더 많이 발람에게 보냈다.
16 그들은 발람을 찾아가 다음과 같은 발락의 전갈을 전하였다. `십볼의 아들 발락이 아룁니다. 아무 것도 걱정하지 마시고 이리로 올라오십시오.
17 그대를 성의껏 대접하겠습니다. 원하시는 것을 다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올라오셔서 우리를 위하여 애굽에서 왔다는 이 무리에게 화가 내리도록 저주를 빌어주십시오'
18 그러나 발람의 대답은 이러하였다. `발락이 자기 궁전에 있는 은과 금을 다 준다고 해도 나는 올라갈 수 없소이다. 나는 큰 일이건 작은 일이건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어길 수는 없소.
19 하지만 당신들도 이 밤을 여기서 지내도록 하시오. 내가 지난번처럼 여호와의 뜻이 어떠하신지 여쭈어 보겠소. 혹시라도 내게 다른 말씀을 하실지 모르니 말이오'
20 그 밤에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나타나 이르셨다. `너를 찾아온 사람들이 또다시 자기들과 함께 가자고 졸라대거든 따라가거라. 하지만 가더라도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여라.'
21 그래서 이튿날 발람은 나귀에 안장을 얹고 모압 지도자들과 함께 길을 떠났다.
22 [눈이 밝아진 나귀] 발람이 길 떠나는 것을 보시고 하나님은 화가 나셨다. 발람이 나귀에 올라타고 두 종을 거느리며 길을 가는데 여호와의 심부름꾼이 그의 앞길을 막았다.
23 발람이 타고 가던 나귀는 칼을 빼들고 서 있는 여호와의 심부름꾼을 보고서 깜짝 놀라 길에서 벗어나 밭으로 뛰어들었다. 발람은 길로 들어서게 하려고 나귀에게 채찍질을 하였다.
24 그러자 여호와의 심부름꾼이 양쪽이 담으로 둘러쳐진 포도원 사이의 좁은 길을 막고 섰다.
25 나귀가 여호와의 심부름꾼을 보고 몸을 포도원 담벼락에 마구 비벼대자 발람은 발에 상처를 입었다. 발람은 더욱 힘껏 나귀에게 채찍질을 하였다.
26 여호와의 심부름꾼은 옆으로 피할 수 없는 좁은 골목까지 나귀를 몰아세웠다.
27 나귀는 그러한 여호와의 심부름꾼을 바라보고는 무서워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발람은 화가 나서 들고 있던 지팡이로 나귀를 마구 때렸다.
28 그때 여호와께서 나귀의 입을 여시고 사람의 말을 하게 하셨다. 나귀가 발람에게 소리쳤다. `도대체 내가 어떻게 하였다고 이처럼 세 번씩이나 나를 때리십니까?'
29 `네가 나를 이렇게 바보 취급하지 않았느냐? 내 손에 칼만 있었다면 너를 당장 베어 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하고 발람이 말하였다.
30 `나는 일생 동안 주인님이 타고 다니던 나귀가 아닙니까? 이제껏 지금처럼 마구 날뛰던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습니까?' 하고 나귀가 볼멘소리를 하였다. `없었지' 하고 발람이 대답하였다.
31 그제야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게 해주셨다. 발람은 칼을 빼어 들고 서 있는 여호와의 심부름꾼을 보고 깜짝 놀라 머리를 숙이며 땅에 엎드렸다.
32 여호와의 심부름꾼이 발람에게 말하였다. `어쩌자고 이렇게 나귀를 세 번씩이나 후려치느냐? 나는 네 길을 막으려고 이렇게 나섰다. 네가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
33 네가 타고 있는 나귀가 네 목숨을 구하려고 나를 보고 세 빈씩이나 피하였다. 만일 나귀가 피하지 않았다면 나귀만 살고 너는 벌써 죽고 말았을 것이다.'
34 발람이 입을 열었다. `진정 제 잘못입니다. 당신께서 길을 막고 서 계신 것을 미처 몰랐습니다. 이 몸이 이 길을 가는 것을 당신께서 좋지 않게 여기신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발길을 돌이켜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35 그러자 여호와의 심부름꾼이 발람에게 일렀다. `가거라. 저 사람들과 함께 길을 떠나거라. 하지만 내가 네게 이르는 대로만 말하여라.' 그래서 발람은 그 모압 사람들과 함께 길을 떠났다.
36 [발락이 발람을 맞아들이다] 발락은 발람이 온다는 말을 듣고 모압 국경 근방에 있는 아르논 강가의 성읍 아르까지 나가 발람을 맞아들였다.
37 발락은 반가워하며 `어쩌자고 이제 오시오! 지난번 심부름꾼을 보내 드렸을 때에는 왜 오시지 않으셨소. 당신께 후한 보답을 못해 드릴까 하여 그러셨소?' 라고 말하였다.
38 `내가 이렇게 오지 않았소? 하지만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겠소?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할 뿐이오' 하고 발람이 대답하였다.
39 발람은 발락과 함께 기럇후솟 마을로 갔다.
40 그곳에서 발락은 소와 양을 잡아 발람을 융숭하게 대접하였다. 또 발람에게 보냈던 고관들과도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41 [발람이 이스라엘을 축복하다] 이튿날 발락은 발람과 함께 바알의 산당으로 갔다. 발람은 거기서 이스라엘 진영을 내려다보았다.
1 발람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이곳에 일곱 제단을 쌓도록 하시오. 또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끌고 오도록 하시오'
2 발락은 발람이 말한 데로 제단을 쌓고 제물을 준비하였다. 발락과 발람은 각각의 제단에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씩을 희생제물로 드렸다.
3 그러고 나서 발람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이 번제물 곁에 서 계시오. 나는 여호와께서 나를 만나보실는지 알아보고 와야겠소. 그분께서 혹시 오셔서 내게 이러저러한 말씀을 하시면 내가 다시 이리로 와서 당신께 말씀드리리다' 발람은 이렇게 말하고 산꼭대기로 올라갔다.
4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나타나시자 발람이 아뢰었다. `주님, 내가 일곱 제단을 쌓고 제단마다 수송아지와 숫양을 한 마리씩 드렸습니다.'
5 여호와께서는 발람에게 이를 말을 그에게 주셨다.
6 발람은 발락에게 전할 여호와의 말씀을 받아 가지고 돌아왔다. 발락과 모압의 지도자들은 번제물 곁에 그대로 서 있었다.
7 발람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였다. `발락이 나보고 오라 하더라. 아람 땅 동쪽 산악 지대에서 모압 왕이 나더러 와달라고 하더라. `내 편이 되어서 저주를 빌어 주시오. 저 이스라엘 놈들이 화를 당하도록 저주를 퍼부어 주시오. 저 야곱 자손놈들이 고꾸라지도록 저주를 퍼부어 주시오' 하고 부탁을 하더라.
8 그러나 어찌하랴. 내가 어찌 그럴 수 있으랴. 여호와께서 저주하지 않으셨는데 내가 어찌 저주를 퍼부으랴! 그분이 악담을 퍼붓지 않으셨는데 내가 어찌 그럴 수 있으랴!
9 높은 산 바위 위에서 내려다보고 언덕 위에서 내리다보니 저 무리, 아주 별난 무리로구나. 다른 민족과는 섞여 살지도 않는 무리로구나.
10 어찌 저들을 헤아릴 수 있으랴! 티끌처럼 한도 끝도 없는 저 무리를. 수천 수만 저 군대 이스라엘 군대. 내 최후의 날이 올곧게 살려 몸부림 치는 저들과 같다면 저들같이 최후를 맞이한다면 아, 얼마나 좋으랴!'
11 그러자 발락이 발람에게 따졌다. `아니, 어쩌자고 이러는거요. 내 원수들에게 저주를 퍼부으라고 이리 모셔 오지 않았소. 그런데 도리어 복을 빌다니, 정말 기막힌 노릇이군요'
12 `어쩔 수 없소. 나는 여호와께서 시키시는 대로만 말할뿐이오' 하고 발람이 대답하였다.
13 [하나님은 속일 수 없다] 발락이 발람에게 다시 부탁하였다. `자, 다른 곳으로 가서 저들을 살펴봅시다. 그러면 저들이 또 달리 보일 것이오. 그곳에서는 저들이 쳐놓은 진영이 다 보이지 않고 일부만 보일 것이오. 제발 이번만은 저들에게 화가 내리도록 저주를 빌어주시오. 부탁입니다'
14 그러고는 그를 데리고 소빔으로 가서 비스가산 꼭대기에 올라갔다. 그들은 거기서도 일곱 제단을 쌓고 제단마다 수송아지와 숫양 한 마리씩을 바쳤다.
15 발람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당신이 바친 이 번제물 곁에서 기다리시오. 내가 또 가서 여호와를 뵙고 오리다'
16 여호와께서 발람에게 나타나시어 발락에게 전할 말을 이르셨다.
17 발람이 하나님께서 이르신 말씀을 받아 가지고 돌아왔을 때 발락은 번제물 곁에 그대로 서 있었다. 모압 지도자들도 그 곁에 함께 서 있었다. `대체 여호와께서 무슨 말씀을 하더이까?' 하고 발락이 묻자
18 발람이 또 이렇게 노래를 지어 읊었다. `발락이여, 일어나 들어 보시오. 십볼의 아들이여, 내 말에 귀기울여 보시오.
19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라. 거짓말을 떡 먹듯하는 사람이 아니시라. 하나님은 인간이 아니시라. 쉽사리 생각을 고쳐 먹는 인간이 아니시라. 약속하신 것 무엇이든 기어이 지키시고야 마시는 분. 말씀하신 것 무엇이든 반드시 실천하시고야 마시는 분.
20 복 빌라 그분 말씀하시니 나 어찌 그 말씀 뒤로 하고 저주를 퍼부으랴!
21 야곱에게 무슨 화가 닥칠까? 이스라엘에게 무슨 불행이 밀어 닥칠까? 하나님 여호와께서 저들과 함께 계시니. `여호와 우리의 왕이시라' 외쳐 대는 그 소리 하늘을 찌르는구나
22 애굽에서 저들을 이끌어 내신 하나님, 힘차게 내달리는 들소와 같아라.
23 그 어떤 마술이 있어 야곱을, 그 어떤 주술이 있어 이스라엘을 쓰러뜨릴 수 있으랴? 사람마다 이스라엘 바라보고 뭇 백성 입모아 `하나님 하신 일 엄청나구나' 그렇게 말하는구나.
24 아, 저 무리가 암사자같이 불끈 일어나는구나. 수사자같이 힘차게 일어나는구나. 움켜 쥔 것 먹어 치우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구나. 잡은 먹이의 피를 마시지 않고는 그 속이 풀리지 않는구나'
25 그러자 발락이 발람에게 애원하다시피 매달렸다. `저주를 퍼부어 달라고 하였더니 끝내 내 청을 들어주지 않는군요. 정 그러시면 저들에게 축복만은 하지 마시오'
26 `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말할 수밖에 없소이다.'하고 발람이 대답하였다.
27 [끝내 발락의 뜻대로 되지 않다] 발락이 또 발람에게 간청하였다. `이번에는 다른 곳으로 갑시다. 그곳에서 저 이스라엘 녀석들에게 저주가 내리도록 힘써 주시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는 것을 기뻐하실지 혹시 아오?'
28 그러고는 발락이 그를 데리고 광야가 내려다보이는 브올산 꼭대기로 올라갔다.
29 그러자 이번에도 발람이 발락에게 일렀다. `이곳에 일곱 제단을 쌓아 올리시오. 또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제물로 마련하시오'
30 발락이 발람의 말대로 제단마다 수송아지와 숫양을 한 마리씩 바쳤다.
1 발람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것을 못마땅해하시고 오히려 그들에게 복을 내려 주시기를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그 분의 뜻이 어떠한지 알아보지도 않았다. 그는 눈을 광야 쪽으로 돌려
2 이스라엘 백성이 지파별로 진을 치고 있는 것을 바라보았다.
3 그러고는 이렇게 노래를 읊었다. `브올의 아들 나 발람이 하는 말이다. 맑게 열린 눈으로 나 발람이 말한다.
4 하나님 하시는 말씀 들을 수 있는 나, 전능하신 분께서 보이시는 신비한 환상을 훤히 들여다보는 나, 그분 앞에 고꾸라져 눈을 뜨게 된 내가 이같이 말하노라.
5 야곱이여, 너희가 쳐놓은 저 장막이 어찌 그리도 보기 좋은고. 이스라엘이여, 너희가 살고 있는 저 천막이 정말 보기 좋구나!
6 늘어선 골짜기 같고 푸른 초원, 시냇물 끼고 도는 동산과 같다. 여호와 손수 심어 놓아 감미로운 향취 풍기는 느티나무 같고 시냇가에 심어 놓아 은은한 향기 풍겨 내는 송백과 같다.
7 이스라엘의 우물마다 물이 콸콸 흐르고 넘쳐 들판마다 뿌린 씨 물걱정 없다. 둘러 있는 이웃보다도 훨씬 더 힘이 세어 잇따라 나오는 왕마다 아각왕일지라도 쓰러뜨리겠구나.
8 애굽에서 저들을 이끌어 내신 하나님 힘찬 들소처럼 저들 편이 되셔서 싸우시는구나. 저들 원수를 마구 집어 삼키시고 원수들 뼈를 으스러뜨리신다. 활시위 당기시어 원수들 살덩이를 꿰뚫으신다.
9 저 무리는 힘센 사자와도 같아 잠들어 누워 있을때에라도 누구 하나 건드릴 생각도 못하네. 이스라엘이여. 네게 복비는 이마다 복받을지라. 이스라엘이여, 네게 저주를 퍼붓는 이마다 저주를 받을지라.'
10 발락은 너무나 화가치밀어 두 주먹을 불끈쥐고는 발람에게 대들었다. `내가 그대를 이리로 모셔 온 것은 저기에 있는 원수들에게 저주를 퍼부으라는 것이었소. 그런데도 그대는 저주를 퍼붓기는커녕 세 번씩이나 복을 빌어 주었소.
11 당장 물러가시오. 그대가 약속만 지켜 준다면 내가 그대를 극진히 대접하고 또 사람들의 존귀도 한 몸에 받게 할 작정이었소. 그런데 발람, 그대는 그렇게 하지 못하였소. 당신이 섬긴다는 여호와가 그것을 막아 버렸소'
12 그러자 발람이 대답하였다. `당신이 내게 보낸 심부름꾼들에 내가 분명히 일러두었소
13 그대가 아무리 내게 그대 궁궐에 가득한 은과 금을 준다 해도 하나님의 뜻을 거역할 수는 없다고 말이오. 나는 어떤 것 하나라도 그분이 하시는 말씀을 따르지 않을 수 없소. 나는 다만 그분이 말씀하시는 것을 그대로 말할 뿐이오.
14 [발람이 앞날을 내다보다] 당신 말대로 나는 고향 땅으로 돌아갈 것이오. 그러나 당신에게 말해 둘 것이 있소.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당신들에게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이오' 하고는
15 이렇게 노래를 읊었다. `브올의 아들 나 발람이 말하노라. 맑게 열린 눈으로 나 발람이 말하노라.
16 하나님 하시는 말씀 들을 수 있는 나, 한없이 높으신 분의 뜻을 깨달아 알고 있는 나, 전능하신 분께서 보이시는 신비한 환상을 훤히 들여다보는 나, 그분 앞에 고꾸라져 눈을 뜨게 된 내가 이같이 말하노라.
17 뭔가 눈앞에 보이는구나. 하나 지금 일어날 일 아니고 앞으로 일어난 일이로구나. 아, 찬란히 빛나는 별이구나. 야곱에게서 한 별이 솟는구나.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홀이 하나 일어나는구나. 그가 모압을 후려치고 셋의 후손들을 모조리 내리치는구나.
18 원수 에돔을 무찔러 차지해 버리고 원수 세일을 무찔러 차지해 버리는구나. 이스라엘이 그다지도 용감하구나. 이스라엘이 그렇게도 활기 차구나.
19 야곱에게서 나온 그 왕이 남아 있는 사람들까지 모조리 짓밟아버리는구나. 하나도 남기지 않고 쓸어 버리는구나'
20 발람은 또 아말렉에 대한 환상을 보고 이렇게 노래를 읊조렸다. `아말렉, 온 세상에서 우뚝선 나라. 그다지 힘센 나라 또 있으랴만 그 끝은 흐지부지 끝장나고야 말리라.'
21 발람은 또 가인 족속에 대해서도 환상을 보고 이렇게 노래를 읊조렸다. `네가 사는 곳 어찌 그리 튼튼한지. 바위틈에 자리잡고 있으니 어찌 든든하지 않으랴만
22 가인의 꼴이 우습게 되리라. 끝내는 앗수르에게 사로잡혀 가리라.'
23 발람은 또 이러한 노래도 지어 불렀다. `아, 슬프구나. 가슴아픈 일이로구나. 하나님이 이렇듯 움직이실 때 그 누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24 깃딤 해변에서 쳐들어온 침략군들 배를 타고 쳐들어온 침략의 무리 앗수르를 짓누르리라. 에벨을 한없이 억압하리라. 그러나 저희도 결국은 고꾸라지리라. 영영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리라.'
25 발람은 이렇게 노래를 부르고 자기 고향으로 돌아갔다. 발락도 그곳을 떠나 제 갈길로 떠났다.
1 [브올에서 우상을 섬기다] 이스라엘 백성이 싯딤 골짜기에 진을 치고 머물러 있을 때 이스라엘 남자들이 그 지방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였다.
2 모압 여자들이 자기네 신들에게 제사를 드리면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초청하자 그들은 함께 제사에 참여하여 음식과 술을 나누어 먹고 모압의 신들에게 절을 하였다.
3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이 브올의 바알을 따르게 되자 여호와께서는 무척 화를 내시면서
4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라 하는 저것들을 그냥 두어서는 안 되겠다. 저들을 잡아다가 모든 사람들이 보고 있는 밝은 대낮에 처형하여라. 그리하여야 나 여호와가 더 이상 이스라엘에게 화를 내지 않으리라'
5 모세는 이스라엘 각 재판관들에게 일렀다. `그대들은 각기 맡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에서 브올의 바알에게 절하고 섬긴 자들을 잡아내어 처형하시오'
6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께서 내려와 계시는 만남의 장막문 앞에 서서 울고 있을 때 어떤 이스라엘 사람이 미디안 여인 한 사람을 데리고 자기 천막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 광경을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모두 보았다.
7 아론 제사장의 손자이자 엘르아살 제사장의 아들인 비느하스가 그것을 보고
8 창을 들고 나왔다. 비느하스는 그 남자를 뒤따라 천막 안으로 들어가서 한꺼번에 그 남자와 미디안 여인의 배를 창으로 꿰뚫어 죽였다. 그러자 비로소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돌고 있던 전염병이 그쳤다.
9 이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은 2만 4천 명이나 되었다.
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11 `아론 제사장의 손자이자 엘르아살 제사장의 아들 비느하스가 내 속에서 질투심이 끓어오르는 것을 알고 그 두 사람을 잘 없앴다. 그러므로 내가 더 이상 너희 이스라엘에게 화를 내지 않겠다. 죽는 사람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12 너는 비느하스에게 전하여라. 내가 비느하스의 후손을 잘살게 해주겠다.
13 그의 집안이 언제까지나 제사장 일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 그가 내 마음을 잘 알아주어 분노를 멈추게 하였고 그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의 죄가 벗겨졌기 때문이다.'
14 미디안 여인과 함께 자기 천막 안에서 창에 찔려 죽임을 당한 사람은 시므리였다. 시므리는 시므온 지파 사람 살루의 아들로 자기 집안의 우두머리였다.
15 또한 시므리와 함께 천막 안에서 죽임을 당한 미디안 여인의 이름은 고스비였다. 고스비는 미디안 일족의 우두머리였던 수르라는 사람의 딸이었다.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17 `미디안 사람을 공격하여 없애 버려라.
18 그들이 못된 계획을 꾸며 너희를 죄에 빠지게 하였기 때문이다. 브올에서 일어난 사건이 그렇고 그때 이스라엘 남자를 따라 천막으로 들어갔다가 죽임을 당한 고스비의 일이 그렇다. 그들을 반드시 없애 버려라.'
1 [두번째 인구 조사] 전염병 사건이 지난 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 제사장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이르셨다.
2 `이스라엘 공동체 식구들 가운데에서 전쟁에 나가 싸울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만 각 집안별로 헤아려 보아라.'
3 모세와 엘르아살 제사장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20세 이상 되는 남자를 모두 불러 모았다. 이들이 모인 곳은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가에 있는 모압 평원이었다.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은 다음과 같다.
4 (3절과 같음)
5 이스라엘이라고도 불리는 야곱의 맏아들은 르우벤이다. 이 르우벤에게서는 다음과 같은 씨족들이 퍼져 나갔다. 르우벤의 아들 하녹에게서는 하녹 씨족이, 발루에게서는 발루 씨족이,
6 헤스론에게서는 헤스론 씨족이, 갈미에게서는 갈미 씨족이 퍼져 나갔다.
7 이들 씨족은 모두 르우벤에게서 퍼져 나갔으며 이들 중에 병적부에 오른 남자는 모두 4만 3730명이었다.
8 발루의 아들 가운데에는 엘리압이 있었다.
9 이 엘리압은 느무엘과 다단과 아비람이라는 아들을 두었다. 이중 다단과 아비람은 이스라엘 공동체 식구들 가운데에서도 특별히 뽑혀 공동체의 일을 보던 사람들로서 고라와 한패가 되어서 모세와 아론에게 대들었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슬렀기 때문에
10 땅이 갈라져 고라와 그 패들을 집어삼킬 때 죽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고라를 따르던 무리 250명을 모조리 태워 죽였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면 그렇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신 것이지만
11 고라의 아들들은 죽음을 모면하였다.
12 시므온에게서는 다음과 같은 씨족들이 퍼져 나갔다. 시므온의 아들 느무엘에게서는 느무엘 씨족이, 야민에게서는 야민 씨족이, 야긴에게서는 야긴 씨족이,
13 세라에게서는 세라 씨족이, 사울에게서는 사울 씨족이 퍼져 나갔다.
14 이들 씨족은 모두 시므온에게서 퍼져 나갔으며 이들 중에 병적부에 오른 남자는 2만 2200명이었다.
15 갓에게서 퍼져 나간 씨족은 다음과 같다. 갓의 아들 스본에게서는 스본 씨족이, 학기에게서는 학기 씨족이, 수니에게서는 수니 씨족이,
16 오스니에게서는 오스니 씨족이, 에리에게서는 에리 씨족이,
17 아롯에게서는 아롯 씨족이, 아렐리에게서는 아렐리 씨족이 퍼져 나갔다.
18 이들 씨족은 모두 갓에게서 퍼져 나갔으며 이들 중에 병적부에 오른 남자는 모두 4만 500명이었다.
19 유다의 아들 가운데에는 에르와 오난이 있었는데 이 두 아들은 가나안 땅에서 세상을 떠났다.
20 유다에게서 퍼져 나간 씨족들은 다음과 같다. 유다의 아들 셀라에게서는 셀라 씨족이, 베레스에게서는 베레스 씨족이 퍼져 나갔다.
21 또 베레스의 후손 헤스론과 하물에게서 헤스론 씨족과 하물 씨족이 생겨났다. 헤스론과 하물은 유다의 손자였지만 각각 유다 지파에 딸려 있는 씨족의 시조로 여김을 받았다.
22 아무튼 유다 지파에 속한 남자로 병적부에 오른 남자는 모두 7만 6500명이었다.
23 잇사갈에게서 퍼져 나간 씨족은 다음과 같다. 잇사갈의 아들 돌라에게서는 돌라 씨족이, 부와에게서는 부니 씨족이,
24 야숩에게서는 야숩 씨족이, 시므론에게서는 시므론 씨족이 퍼져 나갔다.
25 이들 씨족은 모두 잇사갈에게서 퍼져 나갔으며 이들 중에 병적부에 오른 남자는 모두 6만 4300명이었다.
26 스불론에게서 퍼져 나간 씨족은 다음과 같다. 스불론의 아들인 세렛에게서는 세렛 씨족이, 엘론에게서는 엘론 씨족이, 얄르엘에게서는 얄르엘 씨족이 퍼져 나갔다.
27 이들 씨족은 모두 스불론에게서 퍼져 나갔으며 이들 중에 병적부에 오른 남자는 모두 6만 500명이었다.
28 요셉의 아들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었다.
29 므낫세가 맏아들 마길을 낳았는데 그 마길에게서는 마길 씨족이 퍼져 나갔고 또한 마길이 낳은 길르앗에게서는 길르앗 씨족이 퍼져 나갔다.
30 이 길르앗 씨족은 다음과 같은 갈래로 퍼져 나갔다. 길르앗의 아들 이에셀에게서는 이에셀 씨족이, 헬렉에게서는 헬렉 씨족이,
31 아스리엘에게서는 아스리엘 씨족이, 세겜에게서는 세겜 씨족이,
32 스미다에게서는 스미다 씨족이, 헤벨에게서는 헤벨 씨족이 퍼져 나갔다.
33 헤벨의 아들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고 딸만 낳았다. 그 딸들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이다.
34 이들 씨족은 므낫세에게서 퍼져 나갔으며 이들 중에 병적부에 오른 남자는 모두 5만 2700명이었다.
35 에브라임에게서 퍼져 나간 씨족은 다음과 같다. 에브라임의 아들 수델라에게서는 수델라 씨족이, 베겔에게서는 베겔 씨족이, 다한에게서는 다한 씨족이 퍼져 나갔다.
36 또한 수델라의 아들인 에란도 에란 씨족의 시조가 되었다.
37 이들은 에브라임에게서 퍼져 나갔으며 이들 중에 병적부에 오른 남자는 모두 3만 2500명이었다. 이들 씨족은 모두 다 요셉의 후손들이다.
38 베냐민에게서 퍼져 나간 씨족은 다음과 같다. 베냐민의 아들 벨라에게서는 벨라 씨족이, 아스벨에게서는 아스벨 씨족이, 아히람에게서는 아히람 씨족이,
39 스부밤에게서는 스부밤 씨족이, 후밤에게서는 후밤 씨족이 퍼져 나갔다.
40 또한 벨라의 아들인 아릇에게서는 아릇 씨족이, 나아만에게서는 나아만 씨족이 퍼져 나갔다.
41 이들 씨족은 모두 베냐민에게서 퍼져 나갔으며 이들 중에 병적부에 오른 남자는 모두 4만 5600명이었다.
42 단에게서 퍼져 나간 씨족은 다음과 같다. 단의 아들 수함을 씨족의 시조로 모시고 있는 수함 씨족이 씨족별로 병적부에 오른 단 지파의 유일한 씨족인데
43 단 지파에 딸려 있는 수함 씨족 사람으로 병적부에 오른 남자는 모두 6만 4400명이었다.
44 야셀에게서 퍼져 나간 씨족은 다음과 같다. 아셀의 아들 임나에게서는 임나 씨족이, 이스위에게서는 이스위 씨족이, 브리아에게서는 브리아 씨족이 퍼져 나갔다.
45 또한 브리아가 둔 아들 가운데에서도 퍼져 나간 씨족이 있다. 브리아의 아들인 헤벨에게서 헤벨 씨족이, 말기멜에게서 말기엘 씨족이 퍼져 나갔다.
46 또 아셀에게는 세라라고 하는 딸도 있었다.
47 이들 씨족은 모두 아셀에게서 퍼져 나갔으며 이들 중에 병적부에 오른 남자는 모두 5만 3400명이었다.
48 납달리에게서 퍼져 나간 씨족은 다음과 같다. 납달리의 아들 야셀에게서는 야셀 씨족이, 구니에게서는 구니 씨족이,
49 예셀에게서는 예셀 씨족이, 실렘에게서는 실렘 씨족이 퍼져 나갔다.
50 이들 씨족은 모두 납달리에게서 퍼져 나갔으며 이들 중에 병적부에 오른 남자는 모두 4만 5400명이었다.
51 이렇게 병적부에 오른 이스라엘 백성은 모두 60만 1730명이었다.
5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53 `모세야, 이렇게 이스라엘의 인구 수를 세었으니 그들에게 땅을 나누어 주어 그 땅이 대대로 그들의 몫이 되게 하여라.
54 그들에게 땅을 각 지파의 인구 수대로 나누도록 하여라. 사람이 많은 지파는 넓은 땅을, 또 적은 지파는 좁은 땅을 차지하도록 하여라.
55 땅을 나눌 때에는 제비를 뽑아서 나누고 각 지파가 차지한 땅에는 대대로 내려온 그 지파의 이름을 붙여라.
56 차지할 땅이 많든 적든간에 꼭 제비를 뽑아서 어느 지파가 어떤 땅을 차지할 것인가를 결정하여라.'
57 [레위 지파 아론과 모세의 집안] 레위 지파는 크게 나누어 게르손에게서 퍼져 나간 게르손 씨족과 고핫에게서 퍼져 나간 고핫 씨족과 므라리에게서 퍼져 나간 므라리 씨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씨족의 시조인 세 사람은 모두 레위의 아들이다.
58 고핫은 아므람의 아버지이다. 아므람은 애굽에서 태어난 레위 지파 사람 요게벳에게 장가들어 아론과 모세 두 아들과 미리암이란 딸을 두었다. 아론은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낳았는데 이 가운데 나답과 아비후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않은 다른 불로 여호와께 분향제사를 올렸기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또한 레위 지파는 립니 씨족과 헤브론 씨족과 말리 씨족과 무시 씨족과 고라 씨족으로 갈라졌다.
59 (58절과 같음)
60 (58절과 같음)
61 (58절과 같음)
62 이렇게 수를 세어 보니 태어난지 한달 이상된 레위 지파의 남자는 모두 2만 3천 명이었다. 이 레위인들은 전체 이스라엘 인구수에 넣지 않았다. 레위인들은 그들 몫으로 땅을 차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63 이렇게 모세와 엘르아살 제사장이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가에 있는 모압 평원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수를 세었는데 이들 속에는
64 모세와 아론 제사장이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수를 셀 때 들어 있던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65 다만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만이 남아 있었다. 여호와께서 그들이 광야에서 죽고 말리라고 말씀하신 대로 다 죽었기 때문이다.
1 [슬로브핫의 딸들] 요셉의 아들인 므낫세에게서 퍼져 나간 므낫세 씨족 중에 슬로브핫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슬로브핫의 아버지는 헤벨, 할아버지는 길르앗, 증조 할아버지는 마길, 고조 할아버지는 므낫세였다. 그런데 이 슬로브핫에게는 아들이 없고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라는 딸 다섯이 있었다.
2 이 슬로브핫의 딸들이 만남의 장막문 앞으로 와서는 모세와 엘르아살 제사장과 각 지파 우두머리들과 그 앞에 모여 있는 온 공동체 식구들에게 이렇게 호소하였다.
3 `저희 아버지 슬로브핫은 광야에서 이미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거슬러 반역하였던 고라의 무리와 한 패가 되지는 않았고 자기의 죄 때문에 돌아가신거지요. 그런데 대를 이을 아들을 하나도 두지 못하셨습니다.
4 아들이 없다고 하여 저희 아버지의 이름이 집안에서 없어져야만 합니까? 저희 아버지에게 돌아갈 몫을 저희에게 주십시오'
5 모세가 이러한 사정을 듣고는 여호와께 말씀드렸다.
6 여호와께서 이르셨다.
7 `슬로브핫 딸들의 말이 옳다. 그들의 아버지에게 돌아갈 몫을 그 딸들이 차지하도록 배려해 주어라.
8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포하여라. 어떤 사람이 아들을 두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면 그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업을 물려주도록 하라고 말이다.
9 만일 딸도 없으면 죽은 사람의 형제들에게 그 몫을 돌려라.
10 친동기간도 없을 때에는 죽은 사람의 삼촌들에게 그 몫을 돌려라.
11 그도 없을 경우에는 죽은 사람과 가장 가까운 피붙이에게 그 몫을 돌려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하도록 일러두어 앞으로도 이런 일이 생겨날 때에는 이번 경우를 예로 삼아서 일을 처리하게 하여라.'
12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삼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모세야, 아바림산으로 올라가거라. 거기서 내가 너희 이스라엘에게 주리라고 약속한 그 땅을 바라보아라.
13 네가 그 땅을 다 바라본 뒤에는 네 형 아론과 같이 너도 이제 이 세상을 떠나리라.
14 신 광야에서 너희 무리가 내 명령을 우습게 여기고 따르지 않았을 때 네 형도 너도 내 말을 듣지 않고 내 힘과 거룩함을 그들에게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샘에서 있었던 일이다.'
15 그러자 모세가 여호와께 여쭈었다.
16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게 생명을 불어 넣으시는 여호와 하나님, 이 무리를 이끌고 갈 사람을 세워 주소서.
17 이 백성을 인도해 갈 수 있도록 지도자 한 사람을 세워 주셔서 공동체에게 문제가 생길 때마다 문제를 잘 풀어 나가며 식구들을 잘 이끌고 나가 목자 없는 양 떼처럼 이리저리 헤매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18 그러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있지 않느냐? 그에게는 나 여호와의 숨결이 늘 머물러 있다. 그를 데려다가 머리에 네 손을 얹고
19 엘르아살 제사장과 온 공동체 식구들이 보는 앞에서 네 후계자로 삼아라.
20 네가 지니고 있는 위엄과 권위를 그에게 물려주어 온 공동체 식구들이 그의 말을 잘 따르도록 하여라.
21 그가 나 여호와의 뜻을 알고자 할 때에는 엘르아살 제사장에게 나아가야 한다. 그러면 엘르아살 제사장은 우림과 둠밈으로 나 여호와의 뜻을 알아낼 것이다. 온 이스라엘 공동체 식구들은 여호수아의 말을 좇아 살아야 할 것이다.'
22 모세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엘르아살 제사장과 온 공동체 식구들 앞에 세워 놓고
23 그에게 안수하여 후계자로 삼았다. 여호와의 말씀대로 한 것이다.
1 [이렇게 제물을 바쳐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음과 같이 명령하여라. 정해진 때마다 제물을 제단에 살라 바쳐 거기서 풍겨 나는 냄새로 나를 흐뭇하게 하여라.
3 너희가 내게 살라 바칠 제물은 이러하다 [날마다 바치는 제물] 날마다 흠 없고 일년된 숫양 두 마리씩을 번제물로 바쳐라.
4 한 마리는 아침에 한 마리는 해거름에 바쳐라.
5 숫양을 바칠 때에는 고운 가루 2.2리터에 좋은 올리브 기름 1리터를 섞은 곡식제물도 함께 바쳐라.
6 이 규정은 이미 시내산에서 정해 놓은 것이다. 제단에 살라 바치는 제물에서 풍겨 나오는 냄새를 맡고 나 여호와가 흐뭇해하리라.
7 또 제물을 바칠 때 성소에서 독한 술 1리터를 전제로 함께 부어 올려라.
8 해거름에 어린 양을 바칠 때에도 아침에 바치는 것과 똑같이 곡식제물과 전제물을 함께 바치되 나 여호와가 흐뭇해 하도록 제단에 살라 바쳐라.
9 [안식일 제물] 안식일마다 내게 바칠 제물은 다음과 같다. 흠없고 일년된 숫양 두마리와, 고운 가루 4.4리터에 좋은 올리브 기름을 섞은 곡식제물을 바쳐라. 전제물을 바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10 이렇게 안식일에는 날마다 드리는 번제물과 전제물 외에 안식일 번제물과 전제물을 별도로 바쳐야 한다.
11 [초하루 제물] 매달 초하루에는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년된 숫양 일곱 마리를 모두 흠이 없는 것으로 골라 나 여호와에게 번제물로 바쳐라.
12 곡식제물로는 올리브 기름을 섞은 고운 가루를 바치되 수송아지 한 마리마다 고운 가루 6.6리터씩, 숫양 한 마리마다 고운 가루 4.4리터씩,
13 또 어린 양 한 마리마다 고운 가루 2.2리터씩을 함께 바쳐라. 이 제물들을 살라 바쳐, 그 냄새를 맡고 나 여호와가 흐뭇하게 하여라.
14 또 전제로는 수송아지 한 마리마다 포도주 1.8리터씩, 숫양 한 마리마다 포도주 1.2리터씩, 또 어린 양 한 마리마다 포도주 약 1리터씩 부어 올려라. 매달 초하루가 되면 이와같이 제물을 가지고 와 번제를 올려라.
15 초하루에는 날마다 전제와 함께 드리는 번제물 외에도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야 한다.
16 [유월절과 무교절 제물] 정월 십사일은 너희를 구원해 낸 나 여호와를 기리는 유월절이며
17 또한 그 다음날인 십오일부터 이레 동안은 무교절 잔치를 벌이는 절기이다. 그 이레 동안은 누룩을 넣지 않은 떡을 먹어야 한다.
18 무교절 첫날에는 공동체 식구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라. 이날에는 아무 일도 해서는 안 된다.
19 그날 나 여호와에게 살라 바칠 번제물은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년된 숫양 일곱 마리이다. 이 제물은 모두 흠이 없어야 한다.
20 이와 함께 곡식제물도 바쳐라. 고운 가루에 좋은 올리브 기름을 섞어 바쳐야 한다. 수송아지 한 마리마다 고운 가루 6.6리터씩, 숫양 한 마리마다 고운 가루 4.4리터씩,
21 어린 양 한 마리마다 고운 가루 2.2리터씩을 함께 바쳐라.
22 또 속죄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쳐라. 이 속죄제물을 바치면서 모든 공동체 식구들의 허물을 깨끗이 씻어 내는 예식을 올려라.
23 물론 아침마다 바치는 번제물은 이때라 할지라도 빠짐없이 바쳐야 한다.
24 이레 동안 이 제물을 날마다 나 여호와에게 바쳐야 한다. 그 제물을 불에 살라 바칠 때 거기서 풍겨 나는 냄새를 맡고 내가 흐뭇해하리라. 날마다 내게 바치는 아침 저녁 번제물과 전제물도 빠짐없이 내게 바쳐야 한다.
25 잔치의 마지막 날인 이레째 날에도 아무 일도 해서는 안 된다. 이날에도 공동체 식구가 모두 한자리에 모여라.
26 [칠칠절 제물] 나 여호와에게 처음 익은 곡식을 바치는 칠칠절 첫 날에도 너희는 모두 한자리에 모여라. 이날에도 어떤 일이든 해서는 안 된다.
27 그날 다음과 같은 제물을 불에 살라 바쳐 나를 흐뭇하게 하여라.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년된 숫양 일곱 마리를 바쳐라.
28 고운 가루에 올리브 기름을 섞은 곡식제물을 함께 바쳐야 한다. 수송아지 한 마리마다 고운 가루 6.6리터씩, 숫양 한 마리에 고운 가루 4.4리터씩,
29 어린 양 한 마리마다 고운 가루 2.2리터씩을 바쳐라.
30 또 속죄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쳐라. 그 속죄제물을 바치면서 모든 공동체 식구들의 허물을 모두 깨끗이 씻어 내는 예식을 올려라.
31 제물을 바칠 때에는 늘 흠 없는 것으로 바쳐야 한다. 그리고 날마다 아침 저녁으로 바치는 번제물과 그와 함께 바치는 곡식제물과 전제물도 빠짐없이 내게 바쳐야 한다.
1 [새해 잔치에 바치는 제물] 칠월 초하루가 되면 너희는 모두 한 자리에 모여라. 이 날에는 어떠한 일이든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이날에는 나팔을 불어라.
2 이날 너희는 내게 번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흠 없는 일년된 숫양 일곱 마리를 불에 살라 바쳐라. 내가 그 냄새를 맡고 흐뭇해하리라.
3 또한 고운 가루에 올리브 기름을 섞은 곡식제물을 함께 바쳐야 한다. 수송아지 한 마리마다 고운 가루 6.6리터씩, 숫양 한마리마다 고운 가루 4.4리터씩,
4 어린 양 한 마리마다 고운 가루 2.2리터씩을 바쳐라.
5 또한 속죄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쳐라. 그 속죄제물을 바치면서 모든 공동체 식구들의 허물을 깨끗이 씻어 내는 예식을 올려라.
6 이날에는 이외에도 매달 초하루에 바치는 번제물과 곡식제물도 함께 바쳐야 하며, 날마다 바치는 번제물과 곡식제물과 전제물도 함께 바쳐라. 내가 그 냄새를 맡고 흐뭇해하리라.
7 [속죄일 제물] 칠월 십일에도 너희는 모두 한자리에 모여라. 이날에는 아무 것도 입에 대지 말고 아무 일도 해서는 안 된다.
8 또한 이날에 너희는 내게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년된 숫양 일곱 마리를 번제물로 바쳐라. 모두 다 흠이 없는 것들이어야 한다. 이것들을 모두 불에 살라 내게 바쳐 내가 그 냄새를 맡고 흐뭇하게 하여라.
9 또한 고운 가루에 올리브 기름을 섞은 곡식제물을 함께 바치되 수송아지 한 마리마다 고운 가루 6.6리터씩, 숫양 한 마리마다 고운 가루 4.4리터씩,
10 어린 양 한 마리마다 고운 가루 2.2리터씩 바쳐라.
11 또 속죄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쳐라. 그 속죄제물을 바치면서 모든 공동체 식구들의 허물을 깨끗이 씻어내는 예식을 올려라. 그리고 이 속죄일 제물외에도 날마다 내게 바치는 번제물과 곡식제물과 전제물도 함께 바쳐야 한다.
12 [초막절 제물] 칠월 십오일에도 너희는 모두 한자리에 모여라. 그날에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이레 동안 나 여호와에게 감사하며 잔치를 벌여라.
13 이날에는 수송아지 열세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년된 숫양 열네 마리를 흠이 없는 것으로 골라 내게 번제물로 바쳐라. 내가 그 냄새를 맡고 흐뭇해 하리라.
14 고운 가루에 올리브 기름을 섞은 곡식제물도 함께 바쳐야 한다. 수송아지 한 마리마다 고운 가루 6.6리터씩, 숫양 한 마리마다 고운 가루 4.4리터씩,
15 어린 양 한 마리마다 고운 가루 2.2리터씩을 바쳐라.
16 또한 속죄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쳐라. 그리고 날마다 번제물과 곡식제물과 전제물도 함께 바쳐야 한다.
17 둘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두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년된 숫양 열네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골라 바쳐라.
18 함께 바칠 곡식제물과 전제물도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에 따라 규정대로 함께 바쳐라.
19 또한 속죄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쳐라. 그리고 날마다 바치는 번제물과 곡식제물과 전제물도 함께 바쳐야 한다.
20 셋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년된 숫양 열네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골라 바쳐라.
21 함께 바칠 곡식제물과 전제물도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에 따라 규정대로 바쳐야 한다.
22 또한 속죄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쳐라. 그리고 날마다 바치는 번제물과 곡식제물과 전제물도 함께 바쳐야 한다.
23 넷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년된 숫양 열네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골라 바쳐라.
24 함께 바칠 곡식제물과 전제물도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에 따라 규정대로 바쳐야 한다.
25 또한 속죄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쳐라. 그리고 날마다 바치는 번제물과 곡식제물과 전제물도 함께 바쳐야 한다.
26 다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아홉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년된 숫양 열네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골라 바쳐라.
27 함께 바칠 곡식제물과 전제물도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에 따라 규정대로 바쳐야 한다.
28 또한 속죄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쳐라. 그리고 날마다 바치는 번제물과 곡식제물과 전제물도 함께 바쳐야 한다.
29 여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여덟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년된 숫양 열네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골라 바쳐라.
30 함께 바칠 곡식제물과 전제물도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에 따라 규정대로 바쳐라.
31 또한 속죄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쳐라. 그리고 날마다 바치는 번제물과 곡식제물과 전제물도 함께 바쳐야 한다.
32 일곱째 날에는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년된 숫양 열네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골라 바쳐라.
33 함께 바칠 곡식제물과 전제물도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에 따라 규정대로 바쳐야 한다.
34 또한 속죄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쳐라. 그리고 날마다 바치는 번제물과 곡식제물과 전제물도 함께 바쳐야 한다.
35 여덟째 날은 잔치의 마지막 날이므로, 너희는 모두 한자리에 모여라. 잔치 첫째 날과 마찬가지로 이날에도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36 이날에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년된 숫양 일곱 마리를 번제물로 바쳐라. 흠이 없는 것으로 골라 내게 바쳐라. 내가 그 냄새를 맡고 흐뭇해하리라.
37 함께 바칠 곡식제물과 전제물도 수송아지와 양과 어린 숫양의 수에 따라 규정대로 바쳐라.
38 또한 속죄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쳐라. 그리고 날마다 바치는 번제물과 곡식제물과 전제물도 함께 바쳐야 한다.
39 너희가 절기가 되어 잔치를 벌일 때마다 나 여호와에게 이렇게 제물을 바쳐야 한다. 이러한 절기예물은 서원제나 자원제로 바치는 번제물과 그에 곁들여 바치는 곡식제물과 전제물과 화목제물 외에 따로 바쳐야 한다.'
40 모세는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였다.
1 [서원 규정] 모세가 이스라엘 각 지파 우두머리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말씀이오
2 `누구든지 나 여호와에게 무엇을 드리겠다고 서원을 하였거나 또는 어떤 일은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약속을 하였다면 꼭 지켜야 한다. 절대로 그 약속을 깨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3 아직 결혼하지 않아서 아직도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젊은 여자가 나 여호와에게 서원을 하였거나 또는 어떤 일은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약속을 하였다고 하자.
4 그것을 보고도 그 아버지가 아무 말이 없으면 그 여자는 서원이나 약속을 그대로 지켜야 한다.
5 하지만 아버지가 그것을 듣고 안 된다고 하면 그 여자는 서원이나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러지 말라고 하였으니 나 여호와는 그것을 문제삼지 않겠다.
6 또 어떤 젊은 여자가 결혼을 하기 전에 나 여호와에게 서원하였거나 어떤 일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였는데 어떤 남자와 결혼하였을 경우
7 남편이 아내가 서원과 약속을 하였다는 말을 듣고도 아무 말이 없으면 그 여자는 자기가 한 서원과 약속을 그대로 지켜야 한다.
8 하지만 남편이 그 말을 듣고 그러지 말라고 한다면 그 여자는 그 서원과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그럴 경우에 나 여호와는 그것을 문제삼지 않겠다.
9 또 과부나 이혼을 당하여 혼자 사는 여인이 내게 서원을 하였거나 또는 어떤 일은 하지 않겠다고 굳게 약속을 하였다면 그 서원과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10 또 결혼을 한 여인이 내게 서원을 하였거나 또는 어떤 일은 하지 않겠다고 내게 약속을 하였다고 하자.
11 그 경우 아내가 그러한 서원과 약속을 하였다는 말을 듣고도 그 남편이 아무 말이 없으면 아내는 그 서원과 약속을 그대로 지켜야 한다.
12 하지만 남편이 그 말을 듣고 안 된다고 말하면 아내는 그것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그럴 경우에 나 여호와는 그것을 문제삼지 않겠다.
13 남편은 이렇게 자기 아내가 한 서원이나 약속을 지키라고 말할 수도 있고 그러지 말라고 말할 수도 있다. 남편에게는 그러한 권리가 있다.
14 남편이 아내의 서원과 약속을 듣고도 아무 말이 없으면 그것을 지키라는 뜻이다. 남편이 그러지 말라고 하지 않았으므로 그 서원과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15 아내의 말을 들은 즉시 그러지 말라고 아내에게 말하지 않았다면 남편은 아내가 한 서원과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에 따르는 죄를 다 짊어져야만 한다.'
16 이상은 아직 결혼하지 않아 아버지의 집에 있는 젊은 여자나 결혼한 여인이 지켜야 할 서원과 약속에 대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규정이다.
1 [미디안과 싸우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 `미디안 사람이 너희에게 행한 못된 짓에 대해 원수를 갚아라. 너희 이스라엘이 미디안 사람을 친 다음에 너 모세는 이 세상을 떠날 것이다.'
3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하였다. `이제 우리가 미디안과 싸움을 벌일 때가 되었다. 싸움터에 나갈 사람을 뽑아 미디안을 쳐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원수를 갚자.
4 이스라엘의 각지파마다 각각 1천 명씩 사람을 뽑아 싸움터에 내보내라'
5 그래서 각 지파에서 1천 명씩 싸움터에 나갈 장정을 뽑았다. 이스라엘 각지파에서 뽑아 낸 장정의 수는 모두 1만 2천 명이었다.
6 모세는 엘르아살 제사장의 아들 비느하스에게 장막에서 사용하는 여러 기구들과 신호 나팔을 주었다. 비느하스는 모세의 명령대로 각 지파별로 1천 명씩 뽑은 장정들을 이끌고 싸움터에 나갔다.
7 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미디안을 치러 나가 장정들을 모조리 쓰러뜨리고
8 각 성읍을 다스리던 왕들을 죽였다. 이 싸움에서 쓰러진 미디안 왕은 에위와 레겜과 수르와 후르와 레바 등 다섯이었으며, 브올의 아들 발람도 이 싸움에서 죽었다.
9 이스라엘 장정들은 미디안 여인들과 자식들을 사로 잡고 크고 작은 가축 떼와 미디안 사람들의 재물을 모조리 털었다.
10 그리고 그들이 살고 있던 성읍과 마을을 모두 불살라 버렸다.
11 이스라엘 장정들은 사로잡은 미디안 포로들과 빼앗은 전리품을 이끌고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가 모압 평원지대에 진을 치고 있는 모세와 엘르아살 제사장과 이스라엘 온 공동체 식구들 앞으로 돌아왔다.
12 (11절과 같음)
13 [돌아온 장정들] 모세와 엘르아살 제사장과 공동체 식구들의 각 우두머리가 진영 밖으로 나와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오는 이스라엘 장정들을 맞아들였다.
14 그런데 모세는 그들을 보고는 천부장과 백부장 등 군지휘관들에게 화를 내었다.
15 `아니, 어쩌자고 저들을 살려 두었단 말이냐?
16 너희는 브올 사건을 생각하지 못하였단 말이냐? 발람의 맡을 듣고 우리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못할 짓을 하도록 유혹한 자들이 바로 저들 아니더냐? 그때 결국 온 무리가 전염병에 걸리고 말았다.
17 그러니 남자 아이들은 모조리 없애라. 남자와 함께 잠자리에 든 적이 있는 여자들도 모조리 없애 버려라.
18 다만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하지 않아 남자를 모르는 여자들은 살려 두어라.
19 그런 뒤 너희는 모두 이레 동안 진영 밖에 머물러 있어라. 몸을 깨끗이 하기 전에는 이 진영 안에 들어올 수 없다. 사흘째 되는 날과 마지막 날에 사람을 죽였거나 또는 죽은 사람과 접촉한 사람이나 너희 포로들까지도 모두 정결예식을 올려라.
20 입고 있던 옷이나 가죽으로 만든 물품, 염소털로 만든 것, 나무로 만든 것 등 무엇이든지간에 다 깨끗이 씻어야 한다.'
21 엘르아살 제사장이 싸움터에서 돌아온 장정들에게 이렇게 일렀다. `이제부터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규정이니 잘 들어라.
22 금이나 은이나 구리나 쇠나 주석이나 납과 같이
23 불에 타지 않는 것들은 불에 집어넣었다 꺼내어 깨끗게 하여라. 그런 뒤에 또 깨끗게 하는 물을 뿌려라. 불에 타는 것들은 깨끗게 하는 물에 담갔다가 꺼내어라.
24 입고 있는 옷은 이레째 되는 날에 빨아서 깨끗이 하고 그후에 너희는 진영으로 들어오너라.
25 [전리품을 나누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6 `너는 엘르아살 제사장과 공동체의 각 지파 우두머리들과 함께, 사로 잡아온 포로들과 끌고 온 가축 떼가 얼마나 되는지 세어 보아라.
27 그리고 빼앗아 온 물건들을 둘로 나누어 절반은 싸움터에 나갔던 장정들에게 주고 나머지는 너희 공동체 식구들이 나누어 가져라.
28 싸움터에 나갔던 장정들은 나누어 받은 몫 가운데에서 사람이든 소든 나귀든 양이든 염소든간에 모두 500분의 1을 떼어서 여호와께 바치고
29 그것을 여호와께 바치는 특별한 예물로 엘르아살 제사장에게 갖다 주어라.
30 또한 이스라엘 공동체 식구들이 나누어 가진 몫 가운데에서도 사람뿐 아니라 소나 나귀나 양이나 염소나 할 것 없이 모두 그 50분의 1을 떼어 내어 여호와께서 내려와 계시는 성막에서 일을 보는 레위인들에게 갖다 주어라.'
31 모세와 엘르아살 제사장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32 싸움터에 나갔던 군인들이 털어 온 전리품은 양이 67만 5천 마리,
33 소가 7만 2천 마리,
34 나귀가 6만 1천 마리였다.
35 또한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한 적이 없는 여자가 모두 3만 2천 명이었다.
36 따라서 싸움터에 나갔던 장정들 몫으로 돌아간 가축 중 양은 33만 7500마리로 이 가운데에서
37 여호와께 헌납한 양이 675마리였다.
38 소는 3만 6천 마리로 이 가운데에서 여호와께 헌납한 소는 72마리였다.
39 나귀는 3만 5000마리로 이 가운데에서 여호와께 헌납한 나귀는 61마리였다.
40 사람은 1만 6천 명이 장정들의 몫으로 돌아갔는데 이 가운데에서 32명을 여호와께 헌납하였다.
41 모세는 이들이 여호와께 헌납한 가축과 사람을 엘르아살 제사장에게 주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42 모세는 싸움터에 나갔던 장정들이 끌고 온 전리품 가운데에서 그 절반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누어 주었다.
43 공동체 식구들이 전리품 가운데에서 몫으로 받은 가축은 양이 33만 7500마리,
44 소가 3만 6천 마리,
45 나귀가 3만 500마리였고
46 사람은 1만 6천 명이었다.
47 모세는 싸움터에 나가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의 몫으로 돌아간 가축과 사람 가운데에서 50분의 1을 받아다가 여호와께서 내려와 계시는 성막에서 일을 보는 레위인들에게 주었다.
48 싸움터에 나갔던 군인들을 거느렸던 천부장과 백부장 등 모든 지휘관들이 모세를 찾아와
49 이렇게 말하였다. `어르신의 종인 저희가 싸움에 나갔던 군인들을 점검해 보니 단 한 사람도 줄지 않았습니다.
50 여호와께서 우리를 지켜 주신 것이 너무나도 고마워 우리가 전리품으로 얻은 것 가운데에서 금으로 만든 발목고리, 팔찌, 인장반지, 귀고리, 목걸이 등을 가져왔습니다.'
51 모세와 엘르아살 제사장이 지휘관들이 여호와께 감사의 예물로 가져온 금패물을 모두 모아다가 무게를 달아 보니 1만 6750세겔이었다.
52 (51절과 같음)
53 이 패물은 싸움터에 나갔던 장정들이 털어 온 전리품이었다.
54 모세와 엘르아살 제사장은 지휘관들이 예물로 가져온 금을 모두 만남의 장막으로 가져와 이스라엘 백성을 기억해 주십사 하는 뜻으로 여호와께 바쳤다.
1 [요단강 동쪽을 차지한 지파들]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은 가축들을 거느리고 있었다.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살펴본 그들은 그 땅이 가축을 치기에 알맞은 땅이라는 것을 알았다.
2 갓 지파와 르우벤 지파 사람들은 모세와 엘르아살 제사장과 이스라엘 각 지파의 우두머리들을 찾아와서 부탁하였다.
3 `아다롯, 디본, 야셀, 니므라, 헤스본, 엘르알레, 스밤, 느보, 브온은
4 여호와께서 우리 이스라엘 공동체 식구들이 정복하게 하신 땅입니다. 그 땅이 가축을 치기에 매우 적합한 곳이더군요. 우리 갓 지파와 르우벤 지파에 가축이 많으니
5 우리 지파가 그 땅에서 가축 떼를 칠 수 있게 해주십시오. 그 땅을 우리 몫으로 주시면 요단강을 건너지 않고 대대로 그 땅에서 살겠습니다'
6 그러자 모세가 갓 지파와 르우벤 지파 사람들에게 대답하였다. `너희 형제들은 싸움을 하러 나가는데 너희만 편하게 그 땅에 자리잡겠다는 말이냐?
7 너희 형제들은 지금 여호와께서 주신 땅으로 가려고 강을 건너려는 참인데 그런 식으로 형제들 마음을 낙심하게 할 셈이냐?
8 우리가 가데스바네아에 진을 치고 머무르고 있을 때 앞으로 나아갈 땅을 살펴보고 오라고 너희 아비들을 보낸 적이 있었다.
9 그런데 그때에도 너희 아비들이 그 땅을 보고 돌아와서는 형제들을 낙심하게 하여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였다.
10 그때 여호와께서 무척 화를 내시며 이런 맹세를 하셨다.
11 `애굽에서 나온 무리 가운데에서 20세 이상된 사람들은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그 땅에 절대로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들이 내 말을 믿지 못하여 따르지 않은 까닭이다.'
12 그러나 `그나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만은 그 땅으로 들어가리라'고 하셨다. 그 두 사람은 여호와의 말씀을 따랐기 때문이다.
13 여호와께서는 우리에게 무척 화를 내셨고 황량한 빈들에서 40년 동안 이리저리 헤매며 돌아다니게 하셨다. 그리고 그동안 여호와께 못된 짓만 골라서 하던 그 세대는 다 사라져 버렸다.
14 너희 아비들이 그러더니 이번에는 너희까지도 이 지경이냐? 어째서 여호와의 화를 북돋우는 짓만 골라서 하는 것이냐?
15 너희가 그렇게도 그분의 뜻을 따르지 않고 너희 하고 싶은 대로 한다면 그분이 우리 이스라엘을 이 황량한 벌판에 내팽개쳐 버리실 것이다. 그러면 우리 이스라엘 온 백성이 너희 때문에 모두 망하고 말 것이다.'
16 그러자 갓 지파와 르우벤 지파 사람들이 모세에게 다가와 애원하였다. `가축 떼를 넣어 둘 우리와 가족이 살 집을 지을 수 있게 허락해 주십시오.
17 그런 다음 우리도 싸움터에 나가겠습니다. 공격할 때 맨 먼저 나가 열심히 싸우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없는 사이에 우리 자식들이 안전하게 지낼 곳을 마련하게 해주십시오.
18 우리 이스라엘 형제들이 자기 몫으로 땅을 차지할 때까지는 절대로 우리가 이 땅으로 되돌아오지 않겠습니다.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19 앞으로도 우리 두 지파는 이곳 요단강 동쪽을 차지하고 살겠습니다. 요단강 건너편에 우리 몫으로 땅을 차지하지는 않겠습니다.'
20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정말 너희 식구들과 가축이 염려스러워 이곳에 집과 우리를 세우고 싶다면 그렇게 하여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지켜 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라.
21 그런 다음 싸움에 나갈 장정들은 여호와 앞에서 요단강을 건너라. 여호와께서 원수들을 몸소 내쫓아
22 그 땅이 여호와께 굴복할 때까지 너희도 힘껏 싸워라. 너희가 그렇게 싸우면 여호와께나 이스라엘 형제들에게나 책임을 다하는 것이며 이 땅이 너희 몫이 될 것이다.
23 하지만 너희가 말한 대로 하지 않는다면 너희가 여호와께 죄를 짓는 것이다. 당연히 너희 죄값은 너희가 치러야 할 것이다.
24 이제 너희 자식들이 지낼 집과 또 가축 떼를 돌볼 우리를 지어라. 그러고 나서 너희가 말한 대로 책임있게 꼭 싸움터에 나서도록 하여라.'
25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사람들이 대답하였다. `우리가 어르신의 말씀대로 꼭 그리하겠습니다.
26 우리가 어린 것들과 아내와 우리가 기르는 크고 작은 가축 떼는 여기 길르앗 여러 마을에 남겨 두고 우리는 어르신의 말씀을 따라 나서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지켜 보고 계시니 요단강을 건너 싸우러 나가겠습니다.'
27 (26절과 같음)
28 모세는 엘르아살 제사장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각 지파 우두머리들에게 두 지파에 대해서 일러주었다.
29 `갓 지파와 르우벤 지파 사람들이 싸울 준비를 하고 너희와 함께 요단강을 건너갈 것이다. 여호와께서 보살펴 주시어서 그 땅 사람들이 항복하거든 너희는 길르앗 땅을 그 두 지파 사람들의 몫으로 주어라.
30 그러나 그들이 너희와 함께 요단강을 건너가지 않거든 그들도 너희가 쳐들어갈 가나안 땅 가운데에서 그들의 몫을 차지하게 하여라.'
31 그러자 갓 지파와 르우벤 지파 사람들이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저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하겠습니다.
32 우리가 꼭 싸울 준비를 하고 요단강을 건너가겠습니다. 그래서 이곳 요단강 동쪽을 우리 몫으로 차지하도록 하겠습니다.'
33 모세가 갓 지파 사람들과 르우벤 지파 사람들과 요셉의 아들 므낫세에게서 퍼져 나간 므낫세 지파 사람들 절반에게 시혼왕이 다스리던 아모리 땅과 옥왕이 다스리던 바산 땅에 있는 여러 성읍뿐만 아니라 그 주변에 있는 여러 마을에서 살아도 좋다고 허락하였다.
34 그래서 갓 지파 사람들은 디본과 아다롯과 아로엘과
35 아다롯소반과 야셀과 욕브하와
36 벧니므라와 벧하란 등의 매우 튼튼한 성읍들을 세웠다. 또한 가축 떼를 가두어 둘 우리도 세웠다.
37 르우벤 지파 사람들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기랴다임과
38 느보와 바알므온 등을 세웠다. 바알므온은 나중에 이름을 고쳐 불렀다. 또한 십마를 세우고 그 이름도 고쳐 불렀다.
39 므낫세의 아들 마길에게서 퍼져 나간 마길 씨족 사람들은 길르앗 땅으로 쳐들어가 그 땅에 살고 있던 아모리 사람들을 내쫓고 그곳을 차지하였다.
40 모세가 마길 씨족 사람들에게 길르앗 땅을 주어 살게 하였다.
41 또 므낫세의 후손인 야일도 여러 마을을 차지하고는 `야일의 마을들'이라는 뜻으로 하봇야일이라 이름 지어 불렀다.
42 노바도 그낫과 그 부근에 있는 마을들을 쳐들어가 차지하고는 자기 이름을 따서 그낫을 노바로 고쳐 불렀다.
1 [애굽에서 모압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와 아론의 지휘를 받아 애굽에서 나와 각 부대를 편성하여 움직이면서 진을 쳤던 곳은 다음과 같다.
2 모세는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이 진영을 쳤던 곳을 일일이 기록해 두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각 부대별로 진을 쳤다가 다시 거두어 떠났던 곳은 이러하다.
3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난 것은 유월절 다음날인 정월 열닷샛날이었다. 이날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 사람들 앞에서 당당한 모습으로 라암셋을 떠났다.
4 애굽 사람들은 그때 맏아들을 장사하고 있었다. 여호와께서는 애굽 사람들의 맏아들을 모두 죽이심으로써 애굽의 모든 신을 벌하신 것이다.
5 이스라엘 백성은 라암셋을 출발하여 숙곳에 진을 쳤다.
6 숙곳을 떠나 광야의 가장자리에 있는 에담에 진을 쳤다.
7 에담을 출발하여 바알스본을 미주 바라보고 서 있는 비하히롯까지 되돌아가서 믹돌 근처에 진을 쳤다.
8 하히롯을 출발하여 바다 한가운데를 지나 에담 광야까지 행군하였다. 그리고 에담 광야로 들어가 사흘 길쯤 가로질러 마라에 이르러 그곳에 진을 쳤다.
9 마라를 출발하여 엘림에 이르렀다. 엘림에는 샘 열둘과 종려나무 70그루가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그곳에 진을 쳤다.
10 엘림을 출발하여 홍해에 진을 쳤다.
11 홍해를 출발하여 신 광야에 진을 쳤다.
12 신 광야를 출발하여
13 돕가에 진을 쳤다. 돕가를 출발하여 알루스에 진을 쳤다.
14 알루스를 출발하여 르비딤에 진을 쳤다. 그런데 그곳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마실 물이 없었다.
15 르비딤을 출발하여 시내 광야에 진쳤다.
16 시내 광야를 출발하여 기브롯핫다아와에 진을 쳤다.
17 기브롯핫다아와를 출발하여 하세롯에 진을 쳤다.
18 하세롯을 출발하여 릿마에 진을 쳤다.
19 릿마를 출발하여 림몬베레스에 진쳤다.
20 림몬베레스를 출발하여 립나에 진쳤다.
21 립나를 출발하여 릿사에 진을 쳤다.
22 릿사를 출발하여 그헬라다에 진을 쳤다.
23 그헬라다를 출발하여 세벨산에 진쳤다.
24 세벨산을 출발하여 하라다에 진을 쳤다.
25 하라다를 출발하여 막헬롯에 진을 쳤다.
26 막헬롯을 출발하여 다핫에 진을 쳤다.
27 다핫을 출발하여 데라에 진을 쳤다.
28 데라를 출발하여 밋가에 진을 쳤다.
29 밋가를 출발하여 하스모나에 진을 쳤다.
30 하스모나를 출발하여 모세롯에 진쳤다.
31 모세롯을 출발하여 브네야아간에 진을 쳤다.
32 브네야아간을 출발하여 흘하깃갓에 진을 쳤다.
33 흘하깃갓을 출발하여 욧바다에 진쳤다.
34 욧바다를 출발하여 아브로나에 진쳤다.
35 아브로나를 출발하여 에시온게벨에 진을 쳤다.
36 에시온게벨을 출발하여 신 광야에 다다라 가데스에 진을 쳤다.
37 가데스를 출발하여 에돔 땅과 맞닿아 있는 호르산에 진을 쳤다.
38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40년이 되던 해 5월 초하룻날 여호와의 명령으로 아론 제사장이 호르산으로 올라가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39 아론 제사장은 123세로 호르산에서 세상을 떠난 것이다.
40 가나안 남부 지역에 살던 아랏왕은 이스라엘 백성이 오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41 이스라엘 백성은 호르산을 출발하여 살모나에 진을 쳤다.
42 살모나를 출발하여 부논에 진을 쳤다.
43 부논을 출발하여 오봇에 진을 쳤다.
44 오봇을 출발하여 모압 땅 가장자리에 있는 이예아바림에 진을 쳤다.
45 이임을 떠나 디본갓에 진을 쳤다.
46 디본갓을 출발하여 알몬디블라다임에 진을 쳤다.
47 알몬디블라다임을 출발하여 느보 맞은편에 있는 아바림산에 진을 쳤다.
48 아바림산을 떠나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가에 있는 모압 평원에 진을 쳤다.
49 요단 강가에 있는 모압 평원에 이스라엘 백성이 친 진영은 벧여시못에서 아벨싯딤까지 다다랐다.
50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할 일]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가에 있는 모압 평원에 진을 치고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지시하셨다.
51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주어라. 너희가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발을 내딛거든
52 그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몰아내어라. 그들이 돌로 새겨 만든 신상이나 쇳물을 부어 만든 신상을 모조리 부숴 버려라. 또 그들이 지어 놓은 산당도 모두 다 허물어 버려라.
53 그리고 그들이 살던 땅을 차지하고 살아라. 그 땅은 이미 너희가 대대로 물려받으면서 살라고 내가 너희에게 준 땅이다.
54 너희 땅에 들어가면 각 씨족 단위로 제비를 뽑아 그 땅을 사람 수에 따라서 나누어라. 너희 각 지파별로 땅을 나누어 그 땅을 차지하고 앞으로도 내내 대물림하면서 살아라.
55 만일 너희가 그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다 몰아내지 못하면 그들이 너희를 괴롭힐 것이다. 눈엣 가시처럼, 옆구리에 박힌 바늘처럼 너희를 괴롭힐 것이다.
56 만일 너희가 그들을 다 몰아내지 못하면 내가 그들을 쓸어 버리기로 마음먹은 것을 오히려 너희에게 갚을 것이다.'
1 [이스라엘이 차지할 땅]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명령을 내려 따르게 하여라. `너희가 이제 들어가 너희 몫으로 차지하고 살 가나안 땅은 다음과 같다.
3 너희가 살 땅의 남쪽 끝은 에돔 땅과 맞닿아 있는 신 광야이다. 남쪽 경계선은 동쪽으로는 소금바다라고도 부르는 사해 끝에서 시작하여
4 남쪽으로 돌아 내려가 아그랍빔 비탈을 지나고 신을 거쳐 가데스바네아 남쪽까지 이어진다. 또 이곳에서 북서쪽으로 하살아달을 지나 아스몬까지 이어지고
5 다시 아스몬에서 돌아서 애굽 시내를 거쳐 지중해까지 이어진다.
6 서쪽지역 경계선은 대해이다.
7 북쪽 지역 경계선은 대해에서 시작하여 호르산으로 이어지고
8 거기서 하맛 고갯길, 스닷,
9 시브론을 지나 하살에난까지 이어진다.
10 동쪽 경계선은 하살에난에서 시작하여 스밤에 이른다.
11 스밤에서 남쪽 리블라로 이어져 아인 동쪽에 이어지고 계속 내려가서 갈릴리 바다라고도 부르는 긴네렛 호수의 동쪽에 맞닿아 있는 언덕까지 이어진다.
12 거기서 요단강을 따라 사해까지 이어진다. 너희가 앞으로 살 땅의 경계선은 이상과 같다.'
13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제비를 뽑아 너희 몫으로 차지할 땅이 이 같다. 여호와께서 이 땅을 아홉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셨다.
14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는 각 씨족별로 이미 자기 몫을 차지하였다.
15 이들은 여리고 맞은편 요단강 동쪽의 땅을 자기들 몫으로 차지하였다.'
16 [땅을 나눌 우두머리들]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셨다.
17 `네가 각 지파들에게 땅을 나누어 줄 때 엘르아살 제사장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의 도움을 받아서 그 일을 하여라.
18 또한 각 지파별로 우두머리를 한 사람씩 뽑아 그 일을 돕도록 하여라.
19 각 지파 우두머리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
20 시므온 지파에서는 암미훗의 아들 스므엘,
21 베냐민 지파에서는 기슬론의 아들 엘리닷,
22 단 지파에서는 요글리의 아들 북기,
23 요셉의 후손 중 므낫세 지파에서는 에봇의 아들 하니엘,
24 에브라임 지파에서는 십단의 아들 그므엘,
25 스불론 지파에서는 바르낙의 아들 엘리사반,
26 잇사갈 지파에서는 앗산의 아들 발디엘,
27 아셀 지파에서는 슬로미의 아들 아히훗,
28 납달리 지파에서는 암미훗의 아들 브다헬이다.'
29 이스라엘 백성이 차지할 가나안 땅을 나눌 때 같이 일을 거들라고 모세가 지정해 준 사람들이 이와 같았다.
1 [레위인이 차지할 성읍]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가에 있는 모압 평지에서 진을 치고 있을 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 `이스라엘 백성에게 각 지파가 몫으로 받아 차지한 땅 가운데에서 레위인들이 살아갈 성읍과 그에 딸린 목초지를 떼어 주라고 일러라.
3 그 성읍은 그들이 살 곳으로, 주변 목초지는 그들의 가축 떼를 기르는 곳으로 삼게 하여라.
4 레위인들에게 너희가 떼어 줄 성읍에 함께 딸려 갈 목초지는 성을 중심으로 성벽에서 사방으로 약 900미터에 이르는 땅이다.
5 성을 중심으로 해서 동쪽으로 900미터쯤 떨어진 곳까지, 서쪽으로 900미터쯤 떨어진 곳까지, 남쪽으로 900미터쯤 떨어진 곳까지, 북쪽으로 900미터쯤 떨어진 곳까지 거리를 재어 그 안에 드는 땅을 모두 레위인들에게 주어라.
6 또한 사람을 실수로 죽인 사람이 몸을 피할 도피성도 레위인들에게 줄 성읍 가운데에 들어가야 한다. 도피성은 여섯 곳을 마련해 두어야 하며 그 밖에도 42성읍 레위인들이 살도록 나누어 주어라.
7 따라서 모두 48성읍과 각 성읍에 딸려 있는 목초지를 레위인들에게 떼어 주어라.
8 넓은 땅을 나누어 받은 지파는 많이, 좁은 땅을 나누어 받은 지파는 적게 떼어 주도록 하여라.
9 [도피성]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10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러주어라. 너희가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발을 내딛거든
11 도피성을 꼭 지정하여라. 그래서 실수로 사람을 죽였을 경우, 그가 그 성읍으로 도망 쳐 몸을 피하게 하여라.
12 실수로 사람을 죽인 그 사람이 공동체 앞에서 재판을 받을 때까지 그 성으로 몸을 피하여 복수하려는 피붙이가 무조건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여라.
13 레위인들에게 떼어 줄 성읍 가운데에서 여섯 성읍을 도피성으로 삼아
14 세 성읍은 요단강을 중심으로 동쪽에, 또 세 성읍은 서쪽인 가나안 땅에 두도록 하여라.
15 이 여섯 도피성은 너희 이스라엘 공동체 식구들이든 또는 잠시 동안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이방인이든 이방인이면서 너희와 늘 함께 사는 사람이든지간에 실수로 사람을 죽였을 경우에 몸을 피하여 도망할 수 있는 곳이다.
16 쇠로 만든 연장으로 사람을 쳐죽였으면 일부러 사람을 죽인 것이므로 그는 살인범이다. 따라서 그 살인범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17 또 사람을 죽일 수 있을 만한 돌로 쳐죽였으면 일부러 사람을 죽인 것이므로 그는 살인범이다. 따라서 그 살인범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18 또한 사람을 죽일 수 있을 만한 나무 연장으로 사람을 쳐죽였으면 그는 살인범이다. 따라서 그 살인범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19 죽은 사람의 가장 가까운 피붙이가 그 살인범을 죽여야 할 책임이 있다. 그 피붙이는 살인범을 만나거든 죽여라.
20 어떤 사람이 누구를 미워하여 밀어 넘어뜨려 죽였거나 틈을 엿보다가 그에게 무엇을 던져 죽였거나
21 또는 나쁜 마음을 먹고 주먹을 휘둘러 죽였다면 그 사람도 마찬가지로 죽여야 한다. 그 사람은 살인범이기 때문이다. 죽은 사람의 가장 가까운 피붙이가 그를 죽일 책임이 있다. 그 피붙이는 살인범을 만나거든 죽여라.
22 아무런 미움도 없이 실수로 사람을 밀어 넘어뜨려 사람을 죽였거나 또는 나쁜 마음을 먹은 것도 아닌데 연장을 잘못 던져 사람이 맞아 죽었거나
23 또는 미처 사람을 보지 못하고 돌을 떨어뜨려 죽였을 경우, 그 사람은 무슨 미움이 있거나 나쁜 마음을 먹고 사람을 죽인 것은 아니지만
24 공동체 식구들과 죽은 사람의 가장 가까운 피붙이 앞에서 일단 재판을 받아야 한다.
25 그 후에 죽은 사람의 가장 가까운 피붙이가 그를 죽이지 못하도록 그를 그가 피신해 있던 도피성으로 돌려보내라. 그 사람은 당대의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그곳에서 살아야 한다.
26 하지만 사람을 죽인 그가 대제사장이 죽기 이전에 도피성 밖으로 도망쳤을 경우
27 죽은 사람의 피붙이가 그를 만나 죽였다면 죽인 사람은 살인죄를 쓰지 않는다.
28 사람을 죽인 그가 도피성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은 오직 당대의 대제사장이 죽었을 때이다. 그때에는 아무런 걱정 없이 자기가 살던 곳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29 이 규정은 너희뿐만 아니라 너희 후손들까지도 너희가 들어갈 땅 어디서 살든지 반드시 지켜야 할 규정이다.
30 사람을 죽인 자를 재판할 때에는 반드시 여러 증인의 말을 들어 보고 판결을 해야 한다. 증인이 한 사람밖에 없을 경우에는 그 살인범에게 사형판결을 내리지 못한다.
31 살인죄에 해당된다고 판결을 받은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몸값을 받고 그를 살려주어서는 안 된다.
32 또한 도피성으로 몸을 피한 사람을 대제사장이 죽기 전에 몸값을 받고 집으로 돌려보내서는 안 된다.
33 너희는 피를 흘려서 너희가 살고 있는 땅을 더럽히지 말아라. 피를 흘린 그 사람의 피가 아니고서는 더러워진 땅을 깨끗게 할 수 없다.
34 너희가 살고 있는 땅이 곧 내가 살고 있는 땅이다. 그러니 그 땅을 더럽히지 말아라. 나 여호와가 너희 이스라엘과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다.'
1 [결혼한 여자가 물려받을 재산] 요셉의 후손 중 므낫세의 손자이며 마길의 아들인 길르앗 씨족의 각 집안 어른들이 모세와 이스라엘 각 씨족의 우두머리들을 찾아와
2 이렇게 여쭈었다. `여호와께서는 어르신에게 제비를 뽑아 우리 이스라엘 형제들이 차지할 땅을 나누어 주라고 명하셨지요. 그리고 또 우리 형제 슬로브핫의 몫으로 돌아갈 땅을 그의 딸들에게 넘겨 주라고 말씀하신 줄도 압니다.
3 그런데 만일 슬로브핫의 딸들이 다른 지파 사람에게 시집을 가면 그들이 물려받은 땅은 다른 지파의 몫으로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제비 뽑아 우리 지파의 몫으로 돌아왔던 땅이 줄어들 것입니다.
4 모든 땅이나 소유가 본주인에게 모두 다시 돌아가는 희년이 되면 슬로브핫의 딸들이 소유하고 있던 땅도 시집 간 그 지파에게 딸려가 우리 지파의 땅이 그만큼 줄어드는 셈입니다.'
5 그러자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모세가 이렇게 지시를 하였다. `요셉의 후손인 므낫세 지파 사람들이 지금 하는 말이 옳다.
6 슬로브핫의 딸들에 대해서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슬로브핫의 딸들은 마음대로 시집가도 되지만 다만 자기 지파 사람들에게만 가야 한다.
7 그렇게 한다면 제비를 뽑아 대물림할 몫으로 받은 땅이 이 지파에서 다른 지파로 딸려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누구든지 유산으로 받은 땅을 옮기지 못한다.
8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에서 자기 지파에게 몫으로 돌아온 땅을 물려받은 여자는 반드시 자기 지파 사람에게 시집을 가야 한다. 이스라엘 각 지파 사람들은 자기 지파의 땅을 반드시 자기 지파 안에서 대물림하도록 하여라.
9 이렇게 하여 몫으로 각각 나누어 받은 땅이 어떤 지파에서 다른 지파로 딸려 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각 지파는 자기들 몫으로 돌아온 땅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10 슬로브핫의 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를 시켜 말씀하신 대로 하였다.
11 슬로브핫의 딸은 말라, 디르사, 호글라, 밀가, 노아로 모두 다 아버지 슬로브핫의 형제인 삼촌의 아들들에게 시집을 갔다.
12 이들이 모두 요셉의 아들인 므낫세의 후손에게 시집을 갔기 때문에 그들이 아버지한테서 물려받은 땅은 계속해서 므낫세 지파의 땅으로 남아있게 되었다.
13 이상은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가에 있는 모압 평원에서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리신 명령과 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