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다음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후계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나의 종 모세는 죽었다. 이제 너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 내가 그들에게 주는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거라.
3 내가 모세에게 말한 대로 너희 발이 닿는 곳마다 그 땅을 다 너희에게 주겠다.
4 땅의 경계는 남쪽 네겝 광야에서부터 북쪽 레바논 산악 지대에 이르고, 동쪽 유프라테스강에서부터 헷족의 땅을 거쳐 서쪽 지중해 연안까지 이를 것이다.
5 네가 살아 있는 한 아무도 너를 당해 내지 못할 것이다. 내가 모세와 함께 하였던 것처럼 너와도 항상 함께 하여 너를 떠나지 않고 너를 버리지 않겠다.
6 마음을 굳게 먹고 용기를 가져라. 너는 이 백성을 인도하여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땅을 얻게 할 지도자이다.
7 너는 굳세어라. 용기를 내어라. 나의 종 모세가 너에게 준 모든 율법을 하나도 소홀히 하지 말고 정성껏 지켜라. 그러면 네가 어디로 가든지 성공할 것이다.
8 이 율법책을 항상 읽고 밤낮으로 묵상하며 그 가운데 기록된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지켜라. 그래야 네가 잘 되고 성공할 것이다.
9 내가 너에게 마음을 굳게 먹고 용기를 가지라고 하지 않았느냐! 너는 조금도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지 말아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겠다.'
10 그 후에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게 진영을 돌아보고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하라고 지시하였다. `다들 양식을 준비하시오. 3일만 있으면 여러분은 요단강을 건너 여호와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기로 약속하신 바로 그 땅에 들어갈 것입니다.'
11 (10절과 같음)
12 또 여호수아는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지파 절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13 `여러분은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단강 동쪽의 이 땅을 여러분에게 정착지로 주실 것이라고 한 말을 기억하십시오.
14 여러분의 처자와 가축은 이 곳에 머물러 있고 군인들은 완전무장하여 다른 지파의 선두에 서서 요단강을 건너가십시오. 여러분은 여러분의 형제들을 도와야 합니다.
15 그들이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요단강 서쪽에 있는 그 땅을 완전히 정복할 때까지 그들과 합세하여 싸우십시오. 그들이 그 땅을 완전히 정복하면 여러분은 돌아와서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러분에게 준 요단강 동쪽 이 땅에서 정착하십시오.'
16 그러자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였다. `당신이 우리에게 명령한 것이 무엇이든지 우리가 그대로 실행하며 당신이 우리를 어디로 보내든지 우리가 가겠습니다.
17 우리가 언제나 모세의 말을 순종했던 것처럼 당신의 말도 순종하겠습니다. 우리는 모세와 함께 계셨던 여호와 하나님이 당신과도 함께 계시기를 원합니다.
18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고 당신의 말에 불순종하는 자는 죽임을 당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마음을 굳게 먹고 용기를 가지십시오.'
1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싯딤에서 정찰병 두 명을 보내 요단강 저편의 땅, 특히 여리고 일대의 상황을 몰래 조사해 오라고 지시하였다. 그래서 그 두 정찰병은 그곳을 떠나 라합이라는 기생이 운영하는 어떤 여관에 도착하여 그 날 밤을 거기서 보내게 되었다.
2 그 날 밤에 여리고 왕은 간첩으로 보이는 두 이스라엘 사람이 그 곳에 와 있다는 정보를 듣고
3 사람을 보내 그 땅을 탐지하려고 라합의 집에 들어온 그들을 체포해 오라고 명령하였다.
4 그러나 라합은 그 두 정찰병을 숨겨 두고 왕이 보낸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그들이 내 집에 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어디서 왔는지 몰랐습니다.
5 그들은 날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급히 추적하면 잡을 수 있을 거예요.'
6 사실 라합은 그들을 데리고 옥상으로 올라가 말리려고 널어 놓은 삼대 속에 그들을 숨겨 두었던 것이다.
7 왕이 보낸 사람들이 이스라엘 정찰병을 추적하여 요단으로 가는 길을 따라 나가자 성문은 닫혔다.
8 그 정찰병들이 잠들기 전에 라합은 옥상으로 올라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9 `나는 당신들의 하나님이 이 땅을 이미 당신들에게 주신 줄로 압니다. 우리는 당신들을 두려운 존재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이스라엘이란 말만 들어도 무서워 떨고 있답니다.
10 우리는 당신들이 이집트를 탈출해 나오던 때에 여호와께서 당신들 앞에서 홍해 물을 말리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어디 이뿐이겠습니까! 우리는 당신들이 요단 동쪽에 있는 두 아모리 왕, 시혼과 옥을 어떻게 처치했는지도 다 들었습니다.
11 그런 말을 듣는 순간 우리는 당신들이 무서워 정신을 잃고 말았답니다. 정말 당신들의 하나님 여호와야말로 천하에서 제일 가는 신이십니다.
12 그래서 내가 당신들에게 한가지만 부탁하겠습니다. 내가 당신들을 도와 호의를 베풀었으니 당신들도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여리고가 정복당할 때 나와 내 가족과 친척을 모두 살려 주겠다고 당신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고 믿을 만한 표를 주세요.'
13 (12절과 같음)
14 그때 두 정찰병은 그녀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만일 당신이 우리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으면 여호와께서 이 땅을 우리에게 주실 때 우리가 목숨을 걸고서라도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구하고 당신을 진심으로 우대할 것을 약속합니다.'
15 그래서 라합은 창문을 통해 그들을 밧줄로 달아내렸는데 그것은 라합이 성벽 위에 지은 집에 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16 라합은 그들에게 `가다가 추적대를 만날지도 모르니 당신들은 산으로 도망가서 3일 동안 숨어 있다가 그들이 돌아간 다음에 갈 길을 가세요.' 하고 말해 주었다.
17 두 정찰병은 떠나기에 앞서 그녀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당신에게 약속할 것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18 그러나 당신도 꼭 지켜야 할 일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을 치러 들어올 때 우리를 달아내린 이 창에 붉은 줄을 매달고 당신의 가족과 친척을 모두 이 집에 모아 놓는 일을 잊지 마십시오.
19 누구든지 당신의 집 밖을 나가서는 안 됩니다. 만일 당신들이 집 밖에서 죽으면 우리가 책임을 지지 인습니다. 그러나 집 안에 있다가 부상을 당하거나 죽으면 그것은 우리 책임입니다.
20 하지만 당신이 우리 일을 폭로하면 우리가 당신에게 한 약속이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게 될 것입니다.'
21 라합은 `당신들의 말대로 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한 후에 그들을 돌려보내고 창가에 붉은 줄을 매달아 놓았다.
22 그 정찰병들은 산으로 올라가 3일 동안 숨어 있었고 그들을 추적하던 사람들은 찾다가 그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여리고로 되돌아갔다.
23 그래서 그 두 정찰병은 산에서 내려와 강을 건너 여호수아에게 와서 그들이 겪은 모든 일을 보고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여호와께서 그 땅을 우리에게 이미 주신 것을 확신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1 다음 날 여호수아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아침 일찍 일어나 싯딤을 떠났다. 그들은 요단 강변에 이르러 바로 건너가지 않고 그 곳에 진을 쳤다.
2 3일 후에 지도자들은 진영을 두루 다니면서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법궤를 메고 나서는 것을 보거든 이 곳을 떠나 그들의 뒤를 따르시오.
3 (2절과 같음)
4 이제 여러분은 전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길을 가게 됩니다. 그래서 제사장들이 여러분을 인도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법궤 뒤에 바싹 따라가지 말고 1킬로미터 정도의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5 그리고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여러분은 자신을 정결하게 하십시오. 내일은 여호와께서 여러분 가운데 큰 기적을 행하실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6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에게 법궤를 메고 백성들보다 먼저 강을 건너가라고 명령하자 그들은 곧 출발하였다.
7 그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오늘부터 너를 크게 높여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내가 모세와 함께 한 것처럼 너와 함께 하는 것을 알도록 하겠다.
8 너는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강변에 도착하거든 물에 들어가서 있으라고 지시하여라.'
9 그래서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모두 이리 와서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10 여러분이 전진할 때 여호와께서 가나안족, 헷족, 히위족, 브리스족, 기르가스족, 아모리족, 여부스족을 반드시 몰아 낼 것입니다. 여러분은 온 세상의 주가 되시는 여호와의 법궤가 여러분보다 먼저 요단강에 들어갈 때 살아 계신 하나님이 여러분 가운데 계시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11 (10절과 같음)
12 이제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모두 12명을 뽑아 세우십시오.
13 온 세상의 주가 되시는 여호와의 법궤를 멜 제사장들이 요단 강물을 밟는 순간 흐르던 강물이 멈춰 둑처럼 쌓일 것입니다.'
14 이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려고 진영을 떠날 때 제사장들은 법궤를 메고 백성들의 선두에 섰다. 그들이 요단강에 도착했을 때는 마침 추수 때가 되어 강물이 강둑에까지 넘쳐 흐르고 있었다. 그러나 궤를 맨 제사장들이 강물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15 (14절과 같음)
16 갑자기 위에서 흐르던 물이 멈춰 멀리 사르단 근처에 있는 아담성에까지 둑을 이루었고 사해로 흘러 가던 물은 완전히 끊어져 강바닥이 말라 버렸다. 그래서 백성들은 바로 여리고 쪽으로 건너갈 수 있었다.
17 그들이 마른 땅을 밟고 건너가는 동안 여호와의 법궤를 멘 제사장들은 모든 백성이 완전히 건널 때까지 요단강 한복판에 서 있었다.
1 모든 백성이 요단강을 무사히 다 건넜을 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2 `너는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모두 12명을 뽑아 세워라. 그리고 그들에게 요단강 한복판, 바로 제사장들이 서 있는 곳에서 12개의 돌을 가져와 오늘 밤 너희가 진 칠 곳에 갖다 두라고 지시하라.'
3 (2절과 같음)
4 그래서 여호수아는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모두 12명을 뽑아 그들을 모아 놓고
5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요단강 한복판, 여호와 하나님의 법궤 앞으로 가서 이스라엘 지파의 수대로 각자 돌을 하나씩 메고 오십시오.
6 이 돌을 볼 때마다 백성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먼 훗날 여러분의 자손들이 `이 돌은 무엇을 뜻합니까?' 하고 물으면
7 여러분은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십시오. `여호와의 법궤가 요단강을 건널 때 흐르던 강물이 갑자기 멈추었단다. 그래서 이 돌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 놀라운 기적을 영원히 상기시켜 주는 기념비와도 같은 것이란다.'
8 그래서 그들은 여호수아가 지시한 대로 요단강 한가운데로 가서 각자 돌 한 개씩 어깨에 메고 나와 그들이 진 칠 곳에 쌓아 두었다.
9 그리고 여호수아는 요단강 한복판,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서 있던 바로 그 곳에도 열 두 개의 돌을 세웠는데 그것이 오늘날까지 그대로 있다.
10 법궤를 멘 제사장들은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지시한 일, 곧 여호와께서 여호수아를 통하여 백성들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이 다 끝날 때까지 강 한가운데 서 있었고 백성들은 서둘러 강을 건넜다.
11 그리고 백성들이 완전히 강을 건넌 후에 법궤를 멘 제사장들은 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에서 걸어나왔다.
12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는 모세가 지시한 대로 완전무장하여 싸울 준비를 하고 백성들보다 먼저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 평야에 이르렀는데 그 수는 약 40,000명 정도였다.
13 (12절과 같음)
14 그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보는 가운데 여호수아를 크게 높였으므로 그들은 모세를 두려워한 것처럼 여호수아를 두려워하고 그가 사는 날 동안 그를 존경하였다.
15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에서 올라오게 하라고 말씀하셨으므로
16 (15절과 같음)
17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에게 강에서 나오라고 명령하였다.
18 그래서 그들이 강에서 올라와 육지를 밟는 순간 강물이 다시 흘러 전과 같이 강둑에 넘쳤다.
19 이 기적이 일어난 때는 1월 10일이었다. 그 날에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 동쪽에 위치한 길갈에 진을 쳤다.
20 여호수아는 요단강에서 가져온 12개의 돌을 그 곳에 기념비로 세우고
21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먼 훗날 여러분의 자녀들이 이것이 무슨 돌이냐고 묻거든
22 여러분은 그들에게 이와 같이 설명하십시오. 이 돌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마른 강바닥을 밟고 요단강을 건넜던 일을 상기시켜 주는 기념비란다.
2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로 우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강물을 말리시고 우리가 다 건널 때까지 그 강물이 흐르지 않게 하셨는데 이것은 전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해 홍해를 마르게 하신 것과 같았단다.
24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놀라운 일을 행하신 것은 세상에 사는 모든 민족에게 여호와의 위대하신 능력을 깨닫게 하고 또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히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도록 하기 위해서란다.'
1 요단 서쪽 지방의 모든 아모리 사람의 왕들과 지중해 연안의 모든 가나안 왕들이 여호와께서 요단 강물을 말리셔서 이스라엘 백성이 건너왔다는 소식을 듣고 두려워 떨며 당황하였다.
2 그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남자의 포피를 자르라고 말씀하셨다.
3 그래서 여호수아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산'이라고 하는 곳에서 이스라엘 모든 남자의 포피를 잘랐다.
4 여호수아가 이렇게 한 것은 이집트에서 나온 모든 남자들이 이미 포피를 베어 할례를 받았으나 전쟁에 나가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은 광야 생활 도중에 모두 죽었고 그 이후에 태어난 남자들은 아무도 포피를 자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5 (4절과 같음)
6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나온 모든 군인들이 다 죽을 때까지 광야에서 40년 동안 방황하였다. 그들이 여호와께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신 기름지고 비옥한 땅에 그들이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7 여호수아가 지금 포피를 자르는 이 사람들은 그들의 대를 이은 후손들이다. 이들은 도중에 포피를 자를 기회가 없어서 할례를 받지 못하였다.
8 포피를 자르는 일이 끝나자 모든 백성들은 각자 상처가 아물 때까지 자기 천막에 머물러 있었다.
9 그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내가 오늘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너희 수치를 제거하였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 곳 이름을 `길갈'이라고 불렀으며 지금도 그렇게 불려지고 있다.
10 이스라엘 백성은 여리고 평야의 길갈에 진을 치고 있으면서 그 달, 곧 1월 14일 저녁에 유월절을 지켰다.
11 그리고 그 다음 날 그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 온 후 처음으로 그 땅의 농작물을 먹었는데 그것은 볶은 곡식과 누룩을 넣지않고 만든 빵이었다.
12 그 땅의 곡식을 먹은 그 다음 날부터는 만나가 내리지 않았다. 그래서 그 후로 이스라엘 백성은 만나를 두 번 다시 볼 수 없었고 그해부터 가나안 땅에서 나는 양식을 먹고 살았다.
13 여호수아는 여리고에 가까이 갔을 때 갑자기 한 사람이 칼을 빼들고 자기 앞에 나타난 것을 보았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그에게 다가가서 `너는 우군이냐, 적군이냐?' 하고 물었다.
14 그러자 그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우군도 아니고 적군도 아니다. 나는 여호와의 군대 총사령관으로 이 곳에 왔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땅에 엎드려 그에게 절하며 `주의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고 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15 그때 여호와 군대의 총사령관이 여호수아에게 `너는 신을 벗어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그대로 하였다.
1 여리고성에 사는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두려워하여 성문을 굳게 닫고 일체 출입을 금하였다.
2 그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여리고성과 그 왕과 모든 군인들을 이미 네 손에 넘겨 주었다.
3 너와 너의 모든 군대는 여리고성 주위를 6일 동안 매일 한 바퀴씩 돌아라.
4 제사장 7명이 각자 수양의 뿔로 만든 나팔을 들고 법궤 앞에서 돌게 하고 7일째 되는 날에는 제사장들이 나팔을 부는 가운데 너희가 그 성을 일곱 바퀴 돌아야 한다.
5 제사장들이 나팔을 한 번 길게 불면 모든 백성이 큰 소리로 외치게 하라. 그러면 그 성벽이 무너질 것이다. 그때 너희 모든 군대는 곧장 성 안으로 쳐들어가야 한다.'
6 그래서 여호수아는 제사장들을 불러 놓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여호와의 법궤를 메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가운데 7명은 수양의 뿔로 만든 나팔을 들고 법궤 앞으로 나서십시오.'
7 그리고서 그는 백성들에게 `지금부터 여러분은 이 성을 도십시오. 무장한 선두 부대가 여호와의 법궤 앞에 서야 합니다.' 하고 명령을 내렸다.
8 그래서 여호수아가 명령한 대로 7명의 제사장들이 각자 수양의 뿔로 만든 나팔을 잡고 여호와 앞에서 행진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법궤는 그 뒤를 따랐다.
9 그리고 무장한 선두 부대는 나팔을 부는 제사장들 앞에 서고 후방 부대는 법궤 뒤에서 행군했으며 나팔소리는 계속 울려 퍼졌다.
10 그러나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특별한 지시가 있을 때까지 외치지 말며 아무 말도 입 밖에 내지 말고 기다렸다가 지시가 있을 때 외치라고 명령하였다.
11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그 날 여호수아의 지시대로 법궤를 앞세우고 성을 한 바퀴 돈 다음 진영으로 돌아와 거기서 잤다.
12 그 다음 날에도 그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전날과 같이 성을 한 바퀴 돈 다음 진영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이렇게 하는 일을 6일 동안 반복하였다.
13 (12절과 같음)
14 (12절과 같음)
15 7일째 되는 날에 그들은 새벽 일찍 일어나 전과 같은 방법으로 성을 일곱 바퀴 돌았는데 그들이 성을 일곱 바퀴 돈 것은 이 날밖에 없었다.
16 일곱 바퀴째에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제사장들이 나팔을 부는 순간 외치라는 명령과 함께 다음과 같은 세부 사항을 지시하였다. `여호와께서 이 성을 여러분에게 주셨습니다.
17 이 성과 성 안의 모든 물건은 여호와께 바치는 제물로 여겨 완전히 부숴 버리고 사람은 모조리 죽이십시오. 그러나 기생 라합과 그 집 안에 있는 사람들만은 살려 주어야 합니다. 그녀는 우리 정찰병들을 숨겨 주었습니다.
18 여러분이 전리품을 가질 생각은 아예 하지 마십시오. 이것은 이미 여호와께 바쳐진 것이므로 모두 소멸해 버려야 합니다. 여호와께 바쳐진 것이 무엇이든지 여러분이 그것을 가지면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재앙이 내릴 것입니다.
19 그러나 금, 은, 동, 철로 만든 제품은 모두 구별하여 여호와의 창고에 들여놓으십시오.'
20 그래서 백성들은 제사장들이 부는 나팔 소리를 듣고 일제히 큰 소리로 외쳤다. 그때 갑자기 성벽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그러자 백성들은 일제히 성으로 진격하여 그 성을 점령하고
21 남자 여자 어른 아이 가리지 않고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칼로 쳐서 죽이고 또 소나 양이나 나귀와 같은 가축도 모조리 죽여 버렸다.
22 그때 여호수아는 그 땅을 탐지하러 갔던 두 정찰병에게 `그 기생의 집으로 들어가 너희가 약속한 대로 그녀와 그녀의 가족을 모두 구출하라.' 하고 지시하였다.
23 그래서 그들은 들어가서 라합과 그 부모와 형제와 또 그녀와 함께 있는 친척을 모두 구출해 내고 그들을 이스라엘 진영 부근으로 피신시켰다.
24 그리고 백성들은 성에 불을 질러 그 성과 성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태우고 금, 은, 동, 철로 된 제품은 여호와의 창고에 들여놓았다.
25 그러나 여호수아는 두 정찰병을 숨겨 주었다는 이유로 라합과 그의 가족 및 친척들의 목숨을 구해 주었으며 그들은 오늘날까지도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살고 있다.
26 그리고 여호수아는 이런 엄중한 경고를 내렸다. `이 여리고성을 재건하는 자는 여호와의 저주를 받을 것이다. 누구든지 이 성의 기초를 쌓는 자는 맏아들을 잃을 것이며 누구든지 성문을 세우는 자는 막내 아들을 잃을 것이다.'
2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하셨으므로 그의 명성이 온 땅에 두루 퍼졌다.
1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전리품에 관한 여호와의 명령을 어기고 죄를 범한 자가 있었다. 그는 유다 지파에 속한 세라의 증손이며 삽디의 손자이자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었다. 그가 전리품의 일부를 훔쳤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몹시 노하셨다.
2 여리고성을 점령한 직후에, 여호수아는 여리고에서 몇 명의 정찰병을 보내 벧엘 동쪽, 벤-아웬 근처에 있는 아이성을 탐지해 오라고 지시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그 땅을 탐지하고
3 돌아와서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보고하였다. `아이성을 치기 위해 모든 군대가 다 올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그 곳은 2-3 천명 정도의 병력이면 충분히 칠 수 있는 조그마한 성이었습니다.'
4 그래서 3,000명 정도의 병력만 보냈으나 그들은 보기 좋게 패하여 아이군 앞에서 도망하였다.
5 아이군이 접전 끝에 36명 정도의 이스라엘 군을 죽이고 도주하는 나머지 병력을 성문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추격하여 비탈길에서 쳤으므로 이스라엘 군은 전의를 상실한 채 기진 맥진하여 떨고 있었다.
6 그러자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들과 함께 옷을 찢고 통곡하며 머리에 티끌을 뒤집어쓰고 해가 저물도록 여호와의 법궤 앞에 엎드려 있다가
7 여호와에게 이렇게 부르짖었다. `주 여호와여, 정말 슬픈 일입니다. 어째서 이 백성을 인도하여 요단강을 건너게 하시고 아모리 사람의 손에 넘겨 멸망시키려고 하십니까? 차라리 우리가 요단강 건너편에서 살았더라면 좋을 뻔하였습니다.
8 여호와여, 이스라엘 군이 적군에게 패하며 쫓겨왔는데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9 가나안 사람들과 그 주변 민족들이 이 소식을 듣게 되면 그들이 우리를 포위하여 전멸시킬 것입니다. 주의 크신 이름을 위해 주께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0 그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라! 어째서 이렇게 엎드려 있느냐?
11 이스라엘이 죄를 짓고 말았다! 그들이 내 명령에 불순종하여 만지지 말라고 지시한 물건을 훔치고서도 그 사실을 속이고 그것을 자기 소유물 가운데 숨겨 두었다.
12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 군이 적군에게 패하여 등을 돌리고 달아나게 된 이유이다. 그 결과 너희도 역시 그 저주받은 물건과 같이 되었다. 너희가 가져서는 안 될 그 물건을 너희에게서 제거하지 않는 한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하지 않을 것이다.
13 너는 일어나 백성들을 성결하게 하고 내일을 위해 준비하라고 지시하여라. 그리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그들에게 전하여라. `이스라엘아, 너희 가운데 가져서는 안 될 물건을 도둑질한 사람이 있다. 너희가 그 물건을 너희에게서 제거하기 전에는 너희가 적군을 당해 낼 수 없을 것이다.
14 내일 아침 너희는 지파별로 내 앞에 가까이 나오너라. 범인이 속해 있는 지파를 나 여호와가 지적하겠다. 나에게 지적 당한 그 지파는 집안별로 가까이 나오너라. 나 여호와가 그 범죄한 집안을 지적하겠다. 나에게 지적 당한 집안은 가족별로 나오너라. 그리고 지적 당한 가족은 한 사람씩 나와야 한다.
15 너희는 가져서는 안 될 물건을 도둑질한 자로 뽑힌 그 사람과 가족을 화형시키고 그가 가진 모든 물건을 불태워 버려라. 그는 나 여호와의 계약을 어기고 이스라엘 가운데 재난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16 다음 날 아침 일찍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각 지파별로 여호와 앞에 가까이 나오게 했는데 그 중에서 유다 지파가 뽑혔다.
17 그리고 유다 지파를 각 집안별로 나오게 했을 때 세라 집안이 뽑혔다. 그 다음에 여호수아가 세라 집안을 각 가족별로 나오게 하자 거기서 삽디의 가족이 뽑혔고
18 마지막으로 삽디의 가족 중에서 남자들을 한 사람씩 나오게 하자 삽디의 손자이며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범인으로 뽑혔다.
19 그때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말하였다. `너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사실을 말하고 죄를 고백하여라. 네가 한 일을 하나도 숨기지 말고 낱낱이 나에게 말하라.'
20 그러자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한 것이 사실입니다.
21 내가 바빌로니아 제품의 예쁜 외투 한 벌과 약 2.3 킬로그램의 은과 570그램의 금덩어리 하나를 보고 탐이 나서 가져왔습니다. 그 물건들은 지금 내 천막 안의 땅 속에 묻혀 있으며 은은 제일 밑에 있습니다.'
22 그래서 여호수아는 몇 사람을 시켜 다 물건들을 찾아오라고 지시하였다. 그들이 천막으로 달려가 보니 그 물건들은 아간이 말한 곳에 그대로 숨겨져 있었고 은은 제일 밑에 있었다.
23 그들은 그 물건을 여호수아와 백성들이 있는 곳으로 가져와 여호와 앞에 쏟아 놓았다.
24 그러자 여호수아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아간과 그의 아들딸들을 붙잡고 그 은과 외투와 금덩어리와 그의 모든 가축과 천막, 그리고 그가 소유한 모든 물건을 끌고 아골 골짜기로 올라갔다.
25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네가 어째서 우리를 그처럼 괴롭혔느냐? 이제 여호와께서 너를 괴롭힐 것이다.' 하자 이스라엘 백성이 아간과 그 가족과 그 모든 소유물을 돌로 치고 불살라 버렸다.
26 그런 다음 이스라엘 백성은 그 위에 큰 돌무더기를 쌓고 그 곳 이름을 `괴로움의 골짜기'라 불렀는데 오늘날까지도 그 이름이 그대로 남아 있다. 여호와께서는 그제서야 노여움을 거두셨다.
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지 말고 전 군대를 이끌고 아이성을 치러 올라가거라. 내가 이미 아이 왕과 그 백성, 그리고 그 성과 땅을 모두 네 손에 넘겨 주었다.
2 너는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했던 것처럼 아이성과 그 왕에게도 그렇게 하여라. 그러나 전과는 달리 약탈한 물건과 가축은 너희가 가져도 좋다. 이번에는 성 뒤에 병력을 매복시켜라.'
3 그래서 여호수아는 아이성을 칠 주력 부대가 떠나기에 앞서 3,000명의 정예병을 뽑아 그들에게 작전 명령을 하달하였다. `여러분은 성 뒤로 가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 매복하여 공격 준비를 하시오.
4 (3절과 같음)
5 내가 인솔하는 주력부대가 성을 치러 가까이 가면 아이군이 전과 같이 싸우러 나올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그들에게 쫓겨 도망하는 척하면서
6 우리를 추격하는 아이군이 성 안에서 완전히 다 빠져나올 때까지 유인 작전을 벌이겠습니다. 아마 그들은 전과 같이 우리가 도망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들이 성에서 다 빠져나오면
7 여러분은 매복하고 있던 곳에서 일제히 일어나 성 안으로 돌격하여 그 성을 점령하시오.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성을 여러분에게 주실 것입니다.
8 성을 점령하면 여러분은 여호와의 명령대로 그 곳에 불을 지르시오. 이것은 내가 여러분에게 내리는 명령입니다.'
9 작전 지시가 끝나자 그 날 밤 그들은 여호수아의 명령대로 그 곳을 떠나 벧엘과 아이 사이에 매복하였고 여호수아는 백성들과 함께 그 날 밤을 진영에서 보냈다.
10 다음 날 아침 여호수아는 일찍 일어나 병력을 점검하고 백성의 지도자들과 함께 그들을 인솔하여 아이성으로 올라갔다.
11 그를 따르는 주력 부대는 성문쪽을 향해 나아가다가 계곡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아이성 북쪽에 진을 쳤다.
12 그리고 여호수아는 5,000명 정도의 또 다른 병력을 뽑아 아이성 서쪽, 벧엘과 아이 사이에 매복시켰다.
13 이와 같이 아이성 북쪽에는 주력 부대가 배치되었고 나머지 병력은 아이성 서쪽에 매복하였으며 여호수아는 그 날 밤을 계곡에서 보냈다.
14 아이 왕이 이것을 보고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병력을 이끌고 이스라엘 군과 싸우기 위해 요단 계곡을 향해 달려나왔다. 물론 그들은 이스라엘 병력이 성 뒤에 매복하고 있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
15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는 패한 척하면서 광야 길로 도망쳤다.
16 이때 성 안의 모든 아이군이 이스라엘 군의 유인 작전에 말려들어 그들을 추격하느라고 성에서 멀리 떠났다.
17 그래서 아이성이나 벧엘에는 남아 있는 적군이 한 명도 없었고 성문은 활짝 열려 있었으며 성은 무방비 상태였다.
18 바로 그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네 단창을 들어 아이성을 가리켜라. 내가 그 성을 너에게 주겠다.' 하고 말씀하셨다.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명령대로 단창을 들어 아이성을 가리켰다.
19 여호수아가 단창을 들어 신호를 보내는 순간 매복하고 있던 이스라엘 군이 일제히 일어나 성 안으로 돌격하여 성을 점령하고 즉시 성에 불을 질렀다
20 아이군이 뒤돌아보니 성 안에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 이때 광야로 도망가던 이스라엘 군이 돌이켜 반격 태세로 나오자 아이군은 도망 칠 길이 막연하였다.
21 여호수아가 인솔한 주력 부대는 그들의 매복병이 성을 점령하여 불을 지른 것을 보고 용기 백배하여 아이군을 치기 시작하였다.
22 이때 성 안에 있던 이스라엘 매복병도 거기서 나와 뒤에서 그들을 치자 아이군은 완전히 포위되고 말았다. 이스라엘 군은 그들을 양쪽에서 공격하여 도주하거나 살아 남은 자가 없이 모두 죽이고
23 아이 왕만 생포하여 여호수아에게 끌고 왔다.
24 이스라엘 군은 광야에서 자기들을 추격하던 아이군을 모조리 쳐죽인 다음에 아이성으로 돌아가서 성 안에 남아 있는 사람들까지 전부 죽였다.
25 이렇게 해서 아이 사람은 전멸되었는데 그 날 죽임을 당할 아이 사람은 남녀 모두 12,000명이었다.
26 이와 같이 아이 사람이 완전히 전멸될 때까지 여호수아는 단창을 든 그의 손을 내리지 않았다.
27 그러나 이스라엘 군은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성의 가축과 전리품은 없애지 않고 자기들이 가졌다.
28 이렇게 하여 아이성은 잿더미가 되어 오늘날까지 황폐한 땅이 되고 말았다.
29 여호수아는 아이 왕을 저녁때까지 나무에 매달아 두었다가 해질 무렵에 그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성문 입구에 던지고 그 위에 큰 돌무더기를 쌓았으며 그것이 오늘날까지 그대로 있다.
30 그리고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산에 단을 쌓았다.
31 이것은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시하고 또 그의 율법책에서도 기록된 바로 그 양식에 따라 철 연장으로 다듬지 않은 자연석으로 만든 단이었다. 그 위에 백성들은 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으며
32 여호수아는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세가 기록한 율법을 돌에 기록하였다.
33 그런 다음에 이스라엘 백성은 지도자, 사무원, 재판관 그리고 그들 가운데 사는 외국인들까지 모두 제사장들이 메고 있는 법궤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갈라섰는데, 반은 그리심산 기슭에, 반은 에발산 기슭에 섰다. 이것은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할 때는 그렇게 하라고 명령하였기 때문이었다.
34 그리고 여호수아는 여자들과 아이들과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축복의 말씀과 저주의 말씀을 크게 낭독해 주었으며 모세가 명령한 것 중에서 그들에게 낭독해 주지 않은 말은 하나도 없었다.
35 (34절과 같음)
1 요단강 서쪽 지역의 왕들이 이 일을 듣고 합세하여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 군과 맞서 싸울 태세를 갖추었다. 그들은 산간 지대와 저지대와 북쪽으로 레바논까지 뻗어 있는 지중해 연안 일대에 흩어져 사는 헷족, 아모리족, 가나안족, 브리스족, 히위족, 여부스족의 왕들이었다.
2 (1절과 같음)
3 그러나 히위족의 기브온 사람들은 여리고와 아이에서 일어난 일을 듣고
4 살 길을 찾기 위해 묘한 꾀를 내어 여호수아에게 사신을 보냈다. 그들이 보낸 사신들은 먼 여행을 한 것처럼 해어져서 너덜너덜한 마대를 안장에 달고, 낡고 터져서 기운 포도주 부대를 나귀에 싣고,
5 닳아서 기운 신발을 신고, 남루한 옷을 입고, 마르고 곰팡이 냄새가 나는 빵을 마련하여
6 이스라엘 사람들이 머물고 있는 곳을 향해 떠났다. 그들은 길갈에 있는 이스라엘 진영에 이르러 여호수아와 그 백성에게 `우리는 당신들과 평화 조약을 맺기 위해 먼 땅에서 왔습니다. 이제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하였다.
7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히위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들은 이 부근에 사는 사람들 같은데,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어떻게 당신들과 조약을 맺겠소?'
8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우리가 당신의 종이 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물었다. `당신들은 누구며 어디에서 왔소?'
9 그때 그들은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듣고 아주 먼 지방에서 왔습니다. 우리는 그가 이집트에서 행하신 모든 일과
10 또 그가 요단 동쪽 지방에 살던 아모리 사람들의 두 왕, 곧 헤스본 왕 시혼과 아스다롯에 있던 바산 왕 옥에게 행하신 일도 전부 들었습니다.
11 그래서 우리 지도자들과 우리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당신에게 보내면서 너희는 여행에 필요한 식량을 준비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가서 우리가 그들의 종이 되겠다고 알리고 평화 조약을 맺으라고 했습니다.
12 우리가 가진 이 빵을 보십시오. 우리가 이 곳으로 떠나올 때 이 빵은 찜통에서 막 끄집어 내어 따끈따끈했었는데 지금 보다시피 이것은 바싹 마르고 곰팡이까지 피었습니다.
13 또 포도주를 담았던 이 가죽 부대도 처음에는 새 것이었으나 지금은 낡아 찢어졌습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이 옷과 신발도 긴 여행을 하는 동안 낡고 닳아서 못 쓰게 되었습니다.'
14 여호수아와 백성의 지도자들은 그들이 가져온 음식을 조사해 보고 이 문제에 대해서 여호와께 물어 보지도 않은 채 곧 기브온 사람들과 평화 조약을 맺고 그들을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다. 그리고 백성의 지도자들은 그들과 맺은 조약을 엄숙히 지킬 것을 맹세하였다.
15 (14절과 같음)
16 조약을 맺은 지 3일 후에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이 가까운 이웃에 살고 있는 사람들임을 알게 되었다.
17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사실을 밝히기 위해 즉시 그 곳을 떠나 3일 만에 그들이 사는 여러 마을에 도착하여 그 지역 일대가 기브온, 그비라, 브에롯, 기럇-여아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18 그러나 그들을 칠 수 없었던 것은 백성의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과의 조약을 지키기로 엄숙히 맹세하였기 때문이었다. 이 일로 모든 백성이 그들의 지도자들을 원망하자
19 그들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엄숙히 맹세하였으므로 이제 그들에게 손을 댈 수 없습니다.
20 우리는 그들에게 맹세한 대로 그들을 살려 주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이 약속을 어기면 여호와께서 우리를 벌하실 것입니다.
21 그러므로 그들을 살려 주어 우리를 대신해서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 종이 되게 합시다.'
22 여호수아는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 놓고 따졌다. `너희는 바로 이 부근에 살면서 어째서 멀리서 왔다고 우리를 속였느냐?
23 너희는 우리를 속인 죄로 저주를 받아 영영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 하나님의 성소를 위해 나무를 패며 물을 긷게 될 것이다.'
24 그러자 그들은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이 땅을 모두 당신들에게 주고 또 이 곳 백성을 다 죽이라고 명령하신 것이 사실임을 우리는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한 것은 당신들을 두려워하여 우리 생명에 위협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25 이제 우리는 당신의 손 안에 있습니다. 그러니 당신이 종을 대로 우리를 처리하십시오.'
26 그래서 여호수아는 그들을 보호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을 죽이지 못하도록 하였다.
27 그 날부터 여호수아는 그들을 종으로 삼아 이스라엘 백성과 여호와의 단을 위해 나무를 패고 물을 긷게 하였는데 오늘날까지 그들은 여호와께서 예배처로 지정하신 곳에서 이 일을 계속하고 있다.
1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은 여호수아가 여리고와 그 왕에게 한 것처럼 아이성을 점령하여 그 왕과 백성을 전멸시킨 일과 또 기브온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화친하여 그들 가운데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떨지 않을 수 없었다.
2 그가 이와 같이 크게 두려워한 것은 기브온은 왕이 통치하는 다른 성 못지 않게 큰 성으로서 아이성보다도 더 크고 군사력도 막강했기 때문이었다.
3 그래서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은 헤브론 왕 호함, 야르뭇 왕 비람, 라기스 왕 야비아, 에글론 왕 드빌에게 이런 전갈을 보냈다.
4 `올라와서 나를 좀 도와 주시오. 우리가 기브온을 칩시다. 그들이 이스라엘 사람과 화친하였습니다.'
5 그래서 이 아모리 다섯 왕들은 연합 전선을 펴고 기브온을 포위하여 공격하였다.
6 이때 기브온 사람들은 길갈에 머물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다음과 같은 급한 전갈을 보냈다. `급히 올라와서 우리를 도와 구출해 주십시오. 산간 지대에 사는 모든 아모리 왕들이 단합하여 우리를 치고 있습니다.'
7 그래서 여호수아는 정예 부대를 포함한 모든 병력을 이끌고 길갈에서 출발하였다.
8 이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이미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그들 중에 너를 당해 낼 자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9 여호수아와 그의 군대는 길갈에서 밤새도록 행군하여 기브온까지 가서 아모리 사람들을 기습하였다.
10 그때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군 앞에서 크게 당황하게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군은 기브온에서 그들을 수없이 죽이고 또 잔류병들을 벧-호론 고갯길과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추격하며 쳤다.
11 아모리군이 이스라엘 군에게 쫓겨 벧-호론 고갯길을 도망쳐 내려갈 때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줄곧 하늘에서 큰 우박을 내려 그들을 죽이셨으므로 이스라엘 군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다.
12 여호와께서 아모리군을 패하게 하시고 이스라엘 군에게 승리를 주던 그 날에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이 보는 데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이렇게 외쳤다. `태양아, 기브온 위에 머물러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머물러라!'
13 그러자 이스라엘 군이 그들의 원수를 다 쳐부술 때까지 해와 달은 각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그래서 야살의 책에는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 거의 24시간 동안 그대로 있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14 한 사람이 기도함으로 여호와께서 해와 달을 멈추신 이와 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그 후에도 없었는데 이것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셨기 때문이었다.
15 그 후에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은 길갈의 진영으로 돌아왔다.
16 그러나 아모리족의 다섯 왕은 전쟁 도중에 도망하여 믹게다의 어느 굴에 숨어 있었다.
17 그런데 어떤 병사가 그들을 발견하고 그 사실을 여호수아에게 보고하였다.
18 그래서 그는 부하들에게 이렇게 명령하였다. `그 굴 입구에 큰 돌을 굴려 막고 경비병을 배치하여 그들을 철저히 지켜라.
19 또 일부 병력은 계속 적을 추격하여 후군을 공격하고 그들을 성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미 너희 손에 넘겨 주셨다.'
20 이스라엘 군이 계속 그들을 쳐죽이자 아모리족의 군대는 거의 전멸하다시피 하였고 겨우 몇 명만 살아 남아 간신히 자기들의 요새 성으로 도피하였다.
21 그래서 이스라엘 군은 한 사람의 희생자도 없이 막게다에 있는 그들의 진지로 무사히 돌아왔는데 감히 입을 놀려 이스라엘 군을 대적하는 자가 없었다.
22 여호수아는 굴 입구에 막은 돌을 굴려내고 그 다섯 왕을 끌어내 오라고 부하들에게 명령하였다.
23 그래서 그들은 그 돌을 굴려내고 다섯 왕 곧 예루살렘 왕, 헤브론 왕 야르뭇 왕, 라기스 왕, 에글론 왕을 끌어내어
24 여호수아 앞에 데려왔다. 그러자 여호수아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을 불러 놓고 자기와 함께 출전했던 지휘관들에게 그 왕들의 목을 발로 밟으라고 명령하였다. 그들이 와서 왕들의 목을 밟자
25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마시오. 마음을 굳게 먹고 용기를 내시오. 여호와께서 우리를 대적하는 모든 원수들에게 이렇게 하실 것이오.'
26 그리고서 여호수아는 그 왕들을 하나하나 칼로 찔러 죽인 다음 그 시체를 다섯 나무에 매달아 저녁때까지 그대로 두었다.
27 해질 무렵에 여호수아의 지시에 따라 그의 부하들은 시체들을 나무에서 내려 그들이 숨어 있던 굴에 던져 넣고 굴 입구를 큰 돌로 막았는데 그것이 오늘날까지 그대로 있다.
28 바로 그 날 여호수아는 막게다성을 점령하고 여리고 왕에게 한 것처럼 그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조리 쳐죽였다.
29 이런 일이 있은 후에 여호수아와 그의 군대는 막게다를 떠나 립나로 가서 공격하였다.
30 여호와께서는 거기서도 그 성과 왕을 이스라엘 군의 손에 넘기셨으므로 그들은 여리고 왕에게 한 것처럼 그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조리 쳐죽였다.
31 그런 다음 여호수아와 그의 군대는 립나를 떠나 라기스로 가서 공격하였다.
32 여호와께서는 라기스도 이스라엘 군의 손에 넘겨 주셨으므로 그들은 공격 이틀 만에 그 성을 점령하고 립나에서처럼 성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쳐죽였다.
33 그때 게셀 왕 호람이 라기스를 도우러 올라왔으나 여호수아는 그와 그의 군대를 쳐서 전멸시켰다.
34 그 후에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모든 병력을 이끌고 라기스를 떠나 에글론으로 가서 공격하였다.
35 그들은 바로 그 날 그 성을 점령하고 라기스에서처럼 그 곳 백성을 모조리 쳐죽였다.
36 다음으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군을 이끌고 에글론을 떠나 헤브론으로 올라가서 그 곳을 공격하여
37 그 성과 주변 부락들을 점령하고 에글론에서와 마찬가지로 왕과 그 백성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조리 쳐죽였다.
38 그 다음 그들은 돌아와 드빌을 공격하여
39 성과 그 주변 부락들을 점령하고 헤브론과 립나에서처럼 왕과 그 백성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쳐죽였다.
40 이렇게 해서 여호수아와 그의 군대는 온 땅, 곧 산간 지대와 저지대와 경사지와 남쪽 네겝 지방에 있는 모든 성을 정복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점령하신 대로 왕과 그 백성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조리 쳐죽였다.
41 또 여호수아는 여세를 몰아 남쪽 가데스-바네아에서부터 해안 지역의 가사까지와 그리고 고센 전 지역을 포함하여 북쪽의 기브온까지 쳐들어갔다.
42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셨기 때문에 이스라엘 군은 단번에 그 모든 땅을 점령하고 왕과 그 백성을 전부 쳐죽였다.
43 그리고서 여호수아는 군대를 이끌고 길갈의 진영으로 되돌아왔다.
1 하솔 왕 야빈이 이스라엘 군의 승전 소식을 듣고 마돈 왕 요밥, 시므론 왕, 악삽 왕,
2 북쪽 지방의 산간 지대와 갈릴리 바다 남쪽 아라바와 저지대와 서쪽 돌 부근의 고원 지대에 사는 왕들,
3 그리고 요단 동쪽과 서쪽에 사는 가나안족, 아모리족, 헷족, 브리스족, 산간 지대에 여부스족, 미스바 땅 헤르몬산 기슭에 사는 히위족의 왕들에게 긴급 전갈을 보냈다.
4 그들이 그 전갈을 받고 모두 자기 병력을 이끌고 나왔는데 그 수가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고 말과 전차도 수없이 많았다.
5 이 모든 왕들이 합세하여 이스라엘 군을 치고자 메롬 개천에 진 쳤다.
6 이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일 이 시간에 내가 이스라엘 군 앞에서 그들을 모조리 죽이겠다.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전차를 불에 태워라.' 하고 말씀하셨다.
7 그래서 여호수아는 모든 병력을 이끌고 메롬 개천으로 가서 그들을 기습하였다.
8 여호와께서 그처럼 많은 군대를 이스라엘 군의 손에 넘기셨으므로 이스라엘 군은 그들을 격파하고 북쪽으로 미스르봇-마임과 시돈까지, 그리고 동쪽으로는 미스바 계곡까지 도주병을 추격하여 한 명도 남기지 않고 모조리 쳐죽였다.
9 그리고 여호수아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전차를 모두 불살라 버렸다.
10 그리고서 여호수아는 돌아오다가 당시 동맹국들 중에서 가장 강했던 하솔을 점령하고 그 왕을 칼로 쳐죽였으며
11 그 곳 백성도 모조리 죽이고 하솔성을 불살라 버렸다.
12 또 여호수아는 그 왕들의 모든 성을 점령하고 왕과 그 백성을 모조리 쳐죽여 전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13 그러나 그는 하솔성만 불사르고 산 위에 있는 성들은 하나도 불사르지 않았다.
14 이스라엘 군은 이 성들의 귀중품과 가축은 모두 자기들이 소유하였으나 사람은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조리 쳐죽였다.
15 이와 같이 여호수아는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고 모세가 자기에게 전달해 준 것을 그대로 다 실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한 것 중에 그가 실천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16 여호수아는 온 땅, 곧 산간 지대와 남쪽의 모든 네겝 지방과 고센 땅 전 지역과 저지대와 아라바와 요단 계곡 일대를 완전히 점령하여
17 남쪽으로나 세일로 올라가는 할락산에서부터 북쪽으로는 헤르몬산 기슭에 레바논 계곡에 있는 바알-갓까지 이스라엘 영토를 확장하였고 이 지역의 모든 왕을 잡아죽였는데
18 이렇게 하기까지에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19 그러나 기브온에 살고 있던 히위족만은 이스라엘 백성과 화친하였으므로 살아 남고 그 나머지 성들은 전쟁에 패하여 전부 멸망하고 말았다.
20 여호와께서 그 모든 민족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게 하셨으므로 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저주를 받아 무참하게 죽임을 당했다.
21 또 이 기간에 여호수아는 헤브론, 드빌, 아납의 산간 지대와 그리고 유다와 이스라엘의 모든 산간 지대에 살고 있는 거인 아낙 민족을 쳐서 모조리 죽이고 그들의 성을 완전히 파괴해 버렸다.
22 그래서 이스라엘 땅에는 살아 남은 아낙 사람이 하나도 없었고 단지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약간 있을 뿐이었다.
23 이렇게 해서 여호수아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온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각 지파별로 나누어 주었는데 그제서야 그 땅에 전쟁이 그쳤다.
1 아르논 계곡에서부터 헤르몬산에 이르는 요단 동쪽의 땅은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이미 점령하였고 또 그들은 거기서 두 왕을 죽였으며
2 그 중 하나가 헤스본에서 통치하던 아모리 왕 시혼이었다. 그의 영토는 아르논 계곡 변두리의 아로엘과 그 계곡 중앙에 있는 성에서부터 암몬의 경계선인 얍복강까지의 지역, 곧 길르앗 땅 절반과,
3 그리고 동쪽으로 아라바, 갈릴리 바다, 염해, 벧-여시못 일대와 남쪽으로 비스가산 기슭 일대의 땅이었다.
4 그리고 다른 한 왕은 바산 왕 옥이었다. 그는 르바족 최후의 생존자로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에서 통치하였다.
5 그가 다스리던 영토는 헤르몬산에서부터 살르가와 바산의 전 지역과 그술과 마아가 사람의 경계선까지, 그리고 헤스본 왕 시혼의 영토와 접해 있는 길르앗 절반의 땅이었다.
6 이스라엘 군이 이들 두 왕과 그 백성을 죽이고 그 지역 일대를 점령하였을 때 여호와의 종 모세는 그 땅을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지파 절반에게 주었다.
7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레바논 계곡의 바알-갓에서부터 세일로 올라가는 할락산까지 요단 서쪽의 모든 왕들을 쳐죽인 다음에 여호수아는 이 땅을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나누어 주었다.
8 그들이 분배받은 땅은 산간 지대와 저지대와 아라바와 경사지와 광야와 남쪽 네겝 지방이었다. 그리고 이 지역 일대에 살던 부족들은 헷족, 아모리족, 가나안족, 브리스족, 히위족, 여부스족이었다.
9 또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죽임을 당한 왕들은 여리고 왕, 벧엘 근처의 아이 왕
10 예루살렘 왕, 헤브론 왕, 야르뭇 왕,
11 라기스 왕,
12 에글론 왕, 게셀 왕,
13 드빌 왕, 게델 왕,
14 호르마 왕, 아랏 왕,
15 립나 왕 아둘람 왕,
16 막게다 왕, 벧엘 왕,
17 답부아 왕, 헤벨 왕,
18 아벡 왕, 랏사론 왕,
19 마돈 왕, 하솔 왕,
20 시므론-므론 왕, 악삽 왕
21 다아낙 왕, 므깃도 왕,
22 게데스 왕, 갈멜의 욕느암 왕,
23 나봇-돌의 돌 왕, 길갈의 고임 왕,
24 그리고 디르사 왕인테 이들은 모두 31명이었다.
1 이제 여호수아는 나이가 많고 늙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이가 많고 늙었는데 아직도 정복할 땅은 많이 남아 있다.
2 앞으로 네가 정복할 땅은 블레셋과 그술의 전 지역, 곧
3 이집트에 인접해 있는 시홀 시내에서부터 에그론의 남쪽 경계선에 이르는 가나안 사람의 영토와, 블레셋의 다섯 성인 가사, 아스돗, 아스글론, 가드, 에그론, 그리고 남쪽 아위 사람의 땅이며,
4 또 가나안 사람의 전 지역과 시돈 사람에게 속한 므아라와 아모리 경계선인 아벡까지, 그리고
5 그발 사람의 땅과 동쪽으로 헤르몬산 기슭의 바알-갓에서부터 하맛 고개에 걸친 레바논 전 지역과
6 또 레바논산에서부터 미스르봇-마임까지의 산간 지대에 사는 시돈 사람의 땅 전부이다. 내가 이 지역의 백성들을 모조리 쫓아내겠다. 이제 너는 내가 명령한 대로 이 땅을
7 나머지 아홉 지파와 므낫세 지파 절반에게 나누어 주어라'
8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동쪽 반 지파는 이미 요단강 동쪽의 땅을 분배받았는데 이것은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들에게 준 것이다.
9 그들이 분배 받은 땅은 아르논 계곡 변두리의 아로엘에서부터 그 계곡 중앙에 있는 성과, 메드바에서 디본까지의 고원 지대와
10 헤스본에서 살던 아모리 왕 시혼이 통치하던 모든 성과 암몬 경계선까지,
11 그리고 길르앗과 그술 및 마아가 일대와 헤르몬 산과 살르가까지 뻗어 있는 바산 전 지역,
12 곧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에서 통치하던 르바족 최후의 생존자인 옥의 모든 영토였다. 이 모든 지역은 모세가 그 백성들을 쫓아내고 정복한 땅이었다.
13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그술 사람과 마아가 사람은 쫓아내지 않았으므로 그들이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살고 있다.
14 그리고 레위 지파만은 땅을 분배받지 않았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바치는 제물이 그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15 모세는 그 땅을 각 지파의 인구수에 비례해서 나누어 주었다. 르우벤 지파가 분배받은 땅은
16 아르논 계곡 변두리의 아로엘에서부터 그 계곡 중앙에 있는 성과 메드바 일대의 고원 지대
17 헤스본과 그 고원 지대의 성, 곧 디본, 바못-바알, 벧-바알-므온,
18 야하스, 그데못, 메바앗,
19 기랴다임, 십마, 골짜기 가운데 있는 산언덕의 세렛-사할,
20 벧-브올, 비스가산 기슭, 벧-여시못,
21 그리고 고원 지대의 모든 성들과 시혼의 전 영토였다. 이 시혼은 헤스본에서 통치하던 자로 에위, 레겜, 술, 훌, 레바와 같은 미디안 왕들과 함께 모세에게 죽임을 당한 아모리 왕이었다.
22 또 그때 이스라엘 백성에게 죽임을 당한 자 가운데는 브올의 아들인 점장이 발락도 포함되어 있었다.
23 그리고 르우벤 지파가 분배받은 땅의 서쪽 경계선은 요단강이었다. 이상의 모든 성과 부락은 르우벤 지파가 집안별로 분배받은 땅이다.
24 갓 지파가 모세에게 분배받은 땅은
25 야셀, 길르앗의 모든 성들, 랍바 동쪽의 아로엘까지 미치는 암몬 사람의 땅 절반,
26 헤스본에서 라맛-미스베와 브도님까지, 마하나님에서 드빌 경계선까지,
27 그리고 요단 계곡에 있는 땅, 곧 벧-하람, 벧-니므라, 숙곳, 사본, 헤스론의 왕 시혼의 나머지 땅이었다. 또 북으로 갈릴리 바다까지 뻗어 있는 요단강이 그들의 서쪽 경계선이었다.
28 이상은 갓 지파가 집안별로 분배받은 성과 부락이다.
29 므낫세 동쪽 반 지파가 모세에게 분배받은 땅은
30 마하나임에서부터 옥 왕이 다스리던 바산의 모든 땅, 바산 안에 있는 야일의 60개 부락,
31 길르앗 땅의 절반, 그리고 바산 왕 옥이 통치하던 나라의 수도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였다. 이상은 므낫세의 아들인 마길 자손의 절반에게 집안별로 분배된 땅이다.
32 이 모든 것은 모세가 여리고 맞은편 모압 평야에 있을 때 요단강 동쪽의 땅을 분배한 것이다.
33 그러나 레위 지파에게만은 그가 분배해 준 땅이 없었다. 이것은 모세가 그들에게 말한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재산이 되었기 때문이다.
1 이스라엘 백성이 정복한 가나안 땅, 곧 요단 서쪽의 땅은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각 지파의 지도자들에 의해서 분배되었다.
2 이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머지 아홉 지파 반에게 나누어 주었다.
3 이들은 모세가 두 지파 반에게는 이미 요단강 동쪽의 땅을 분배해 주었기 때문이다. (요셉의 자손은 므낫세와 에브라임 두 지파로 나누어졌다) 그러나 레위 지파에게는 거주할 성과 가축을 기르는 목초지 외에 나누어 준 땅이 없었다.
4 (3절과 같음)
5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한 대로 그 땅을 분배하였다.
6 어느 날 유다 지파의 대표들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찾아왔다. 그 중에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가데스-바네아에 있을 때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나와 당신에 관해서 하신 말씀을 당신도 잘 알고 있습니다.
7 내가 40세 되던 해에 여호와의 종 모세는 가데스-바네아에서 나를 보내며 가나안 땅을 탐지해 오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보고 느낀 사실을 정직하게 보고하였습니다.
8 그러나 나와 함께 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들에게 겁을 주어 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습니다.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전적으로 따랐으므로
9 모세는 내가 밟은 땅을 나와 내 자손이 소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10 여호와께서는 그때 이후로 광야 생활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45년 동안 나를 생존하게 하셨습니다. 보십시오. 내 나이 85세이지만
11 모세가 나를 정찰대원으로 보내던 그 때와 마찬가지로 나는 지금도 여전히 건장하여 나다니는 것은 물론 출전하는 데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12 그러므로 내가 정찰 보고를 하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약속하신 이 산간 지대를 나에게 주십시오. 당신도 그때 우리 보고를 들어 알고 있겠지만 이 곳엔 거인 아낙 자손들이 살고 있고 또 그 성들도 크고 견고합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여호와의 말씀대로 내가 반드시 그들을 쫓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13 그래서 여호수아는 갈렙에게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었다.
14 그때부터 오늘날까지 헤브론은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소유가 되었다. 이것은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전적으로 따랐기 때문이었다.
15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아르바'라고 불렀는데 이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서 가장 위대한 인물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정착하자 그 땅에 전쟁이 그쳤다.
1 유다 지파가 집안별로 제비 뽑아 얻은 땅은 에돔 경계선과 진 광야 최남단까지였다.
2 그들의 남쪽 경계선은 사해 남단에서부터
3 아그랍빔 비탈 남쪽을 지나 진 광야에 이르고 또 가데스-바네아 남쪽으로 올라가서 헤스론을 지나 앗달로 올라갔으며 갈가 쪽으로 돌아
4 거기서 아스몬에 이르고 이집트 국경의 시내를 따라 지중해 연안에 가서 끝났다.
5 그리고 동쪽 경계선은 요단 강물이 흘러들어오는 사해이다. 북쪽 경계선은 사해 북단에서
6 벧-호글라로 올라가서 벧-아라바 북쪽을 지나 르우벤의 아들인 보한의 돌에 이르고
7 또 아골 골짜기에서부터 드빌을 지나 북으로 올라가서 그 골짜기 남쪽에 있는 아둠밈 비탈 맞은편의 길갈을 향해 북쪽으로 돌아 엔-세메스의 우물들이 있는 곳을 지나 엔-로겔에 이르고
8 거기서 힌놈 골짜기로 올라가 예루살렘성이 위치한 여부스 남쪽 언덕에 이르고 다시 거기서 힌놈 골짜기 서쪽에 있는 산꼭대기로 올라갔는데 이 곳은 르바임 골짜기 북쪽 끝이었다.
9 그리고 거기서 넵도아 샘물까지 이르러 에브론산 부근의 성들에 미치고 또 기럇-여아림이라고도 하는 바알라에 이르러
10 그 곳 서쪽을 돌아 세일산에 미치고 또 여아림산 북쪽에 위치한 그살론성을 지나 벧-세메스로 내려가서 딤나를 지난다.
11 또 그 경계선은 거기서 에그론 북쪽 비탈로 가서 에그론에 이르러 바알라산을 지나고 얍느엘을 지나 지중해 연안에서 끝났다.
12 그리고 서쪽 경계선은 바로 지중해 연안이었다. 이상은 유다 지파가 집안별로 분배받은 땅의 경계선이다.
13 여호수아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유다 지파의 땅 일부를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는데 그 땅은 기럇-아르바 곧 헤브론성이었으며 이 아르바는 아낙의 조상이었다.
14 갈렙은 각 성에서 아낙의 후손인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 자식들을 쫓아낸 다음
15 본래 기럇-세벨이라고 부른 드빌성을 치러 갔다.
16 그때 갈렙은 `누구든지 기럇-세벨을 쳐서 점령하는 자에게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겠다.' 하고 선언하였다.
17 그러자 갈렙의 조카이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 성을 점령하였다. 그래서 갈렙은 자기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다.
18 악사가 친정을 떠나는 날 자기 아버지께 밭을 요구하라고 남편에게 조르며 나귀에서 내리자 갈렙이 딸에게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고 물었다.
19 그때 악사는 `아버지,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건조한 네겝 지방의 땅을 나에게 주셨으니 샘물도 나에게 주세요.'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갈렙은 윗샘과 아랫 샘을 딸에게 주었다.
20 유다 지파가 집안별로 분배받은 성과 그 주변 부락들은 다음과 같다.
21 에돔 경계선 일대의 남쪽 네겝 지방에 있는 유다 지파의 성들은 갑스엘, 에델, 야굴,
22 기나, 디모나, 아다다,
23 게데스, 하솔, 잇난,
24 십, 델렘, 브알롯,
25 하솔-하닷다, 그리욧-헤스론 곧 하솔,
26 아맘, 세마, 몰라다,
27 하살-갓다, 헤스몬, 벧-벨렛,
28 하살-수알, 브엘세바, 비스요댜,
29 바알라, 이임, 에셈,
30 엘돌랏, 그실, 홀마,
31 시글락, 맛만나, 산산나,
32 르바옷, 실힘, 아인, 림몬으로 모두 29개의 성과 그 주변 부락들이었다.
33 저지대에 있는 유다의 성들은 에스다올, 소라, 아스나,
34 사노아, 엔-간님, 답부아, 에남,
35 야르뭇, 아둘람, 소고, 아세가,
36 사아라임, 아디다임, 그데라 곧 그데로다임 - 이상의 14개 성과 그 주변 부락들
37 스난, 하다사, 믹달-갓,
38 딜르안, 미스바, 욕드엘,
39 라기스, 보스갓, 에글론,
40 갑본, 라맘, 기들리스,
41 그데롯, 벧-다곤, 나아마, 막게다 - 이상의 16개 성과 그 주변 부락들
42 립나, 에덴, 아산,
43 입다, 아스나, 느십,
44 그일라, 악십, 마레사 - 이상의 9개 성과 그 주변 부락들
45 그리고 에그론과 그 주변의 모든 부락과 마을들,
46 에그론에서부터 지중해에 이르기까지 아스돗 부근의 모든 성과 그 부락들,
47 이집트 시내와 지중해 연안까지 뻗어 있는 아스돗과 가사와 그 주변 일대의 모든 부락과 마을들이었다.
48 산간 지대에 있는 유다 지파의 성들은 사밀, 얏딜, 소고,
49 단나, 기럇-산나 곧 드빌,
50 아납, 에스드모, 아님,
51 고센, 홀론, 길로 - 이상의 11개 성과 그 주변 부락들
52 아랍, 두마, 에산,
53 야님, 벧-답부아, 아베가,
54 훔다, 기럇-아르바 곧 헤브론, 시올 -이 상의 9개 성과 그 주변 부락들
55 마온, 갈멜, 십, 윳다,
56 이스르엘, 욕드암, 사노아,
57 가인, 기브아, 딤나 - 이상의 10개 성과 그 주변 부락들
58 할훌, 벧-술, 그돌,
59 마아랏, 벧-아놋, 엘드곤 - 이상의 6개 성과 그 주변 부락들
60 기럇-바알 곧 기럇-여아림, 랍바 - 이상의 2개 성과 그 주변 부락들이었다.
61 광야에 있는 유다 지파의 성들은 벧-아라바, 밋딘, 스가가,
62 닙산, 소금성, 엔-게디 - 이상의 6개 성과 그 주변 부락들이었다.
63 그러나 유다 지파는 예루살렘성에 살던 여부스 사람만은 쫓아낼 수 없었다. 그래서 여부스 사람이 오늘날까지 유다 자손과 함께 거기서 그대로 살고 있다.
1 요셉 자손이 제비 뽑아 얻은 땅의 경계선은 여리고 맞은편의 요단강에서 시작하여 여리고 샘 동쪽을 지나 광야와 산간 지대를 거쳐 루스 곧 벧엘에 이르고
2 거기서 아렉 사람이 살고 있는 아다롯-앗달을 지나
3 서쪽으로 야블렛 사람의 경계로 내려가 아래 벧-호론까지 미치고 거기서 게셀에 이르러 지중해에서 그 경계선이 끝났다.
4 이상은 요셉 자손, 곧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서쪽 반 지파가 분배받은 땅의 경계선이다.
5 에브라임 지파가 그 집안별로 얻은 땅의 경계선은 동쪽 아다롯-앗달에서 시작하여 윗 벧-호론에 이르고
6 거기서 서쪽으로 나아가 지중해에 이르렀다 다시 그 경계선은 북쪽 믹므닷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 돌아 다아낫-실로와 야노아를 지난 다음
7 아다롯과 나아라로 내려가서 여리고에 이르러 요단강에서 끝났다.
8 다시 그 경계선은 북쪽 답부아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나아가 가나 시내를 따라 지중해까지 가서 끝났다. 이상은 에브라임 지파가 집안별로 분배받은 땅의 경계선이다.
9 이 밖에 에브라임 지파는 므낫세 서쪽 반 지파의 땅 중에서도 일부 성과 부락을 얻었다.
10 그러나 그들은 게셀에 사는 가나안 사람을 쫓아내지 않았으므로 그들이 오늘날까지 에브라임 지파 가운데 살면서 종살이하고 있다.
1 다음은 요셉의 장남 므낫세의 서쪽 반 지파가 분배받은 땅이다. 길르앗의 아버지인 마길은 므낫세의 장남이자 전쟁의 영웅이었으므로 요단강 동쪽의 땅인 길르앗과 바산을 이미 얻었다.
2 그래서 요단강 서쪽에서는 므낫세의 나머지 자손이 집안별로 땅을 분배받았는데 이들 집안은 아비에셀, 헬렉, 아스리엘, 세겜, 헤벨, 스미다 집안이었다. 이들은 모두 요셉의 아들인 므낫세의 남자 후손이며 집안 어른들이다.
3 그러나 헤벨의 아들이요 길르앗의 손자이며 마길의 증손이자 므낫세의 현손인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고 딸뿐이었으며 그들의 이름은 말락, 노아, 호글라, 밀가, 디르사였다.
4 그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들 앞에 나와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우리 지파의 남자들과 함께 우리에게도 땅의 일부를 주라고 명령하였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그 여자들에게도 그들의 남자 친척들과 함께 땅을 분배해 주었다.
5 므낫세가 요단강 동쪽에 있는 길르앗과 바산 외에도 열 구획의 땅을 얻은 것은
6 므낫세의 여자 자손들이 그들의 남자 자손들과 마찬가지로 땅을 분배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길르앗 땅은 므낫세의 나머지 자손들에게 분배되었다.
7 므낫세 서쪽 반 지파의 경계선은 아셀에서부터 세겜 동쪽 믹므닷에 미치고 거기서 남쪽으로 내려가 엔-답부아 주민들의 땅에 이르렀다
8 답부아 일대의 땅은 므낫세에게 속하였으나 므낫세 땅의 경계 지역에 있는 답부아읍은 에브라임 자손에게 속하였다.
9 다시 그 경계선은 답부아에서 가나 시내로 내려갔다. 그 시내 남쪽의 일부 성들은 므낫세 지파의 땅에 위치해 있어도 에브라임 지파의 땅이었다. 그리고 므낫세 지파의 경계는 그 시내 북쪽 둑을 따라 지중해에서 끝났다.
10 그래서 가나 시내 남쪽은 에브라임의 땅이었고 그 북쪽은 므낫세의 땅이었으며 그들의 서쪽 경계는 지중해였다. 그리고 므낫세 지파의 경계는 북서쪽으로 아셀 지파의 땅과 접해 있고 북동쪽으로는 잇사갈 지파의 땅과 접해 있었다.
11 잇사갈 지파와 아셀 지파의 땅에는 므낫세 서쪽 반 지파가 소유한 땅이 있었는데 그것은 벧-스안, 이블르암, 돌, 엔돌, 다아낙, 므깃도 그리고 이 성들 주변의 부락들이었다.
12 그러나 므낫세 자손이 이 성들에 사는 주민들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가나안 사람들이 계속 그대로 살고 있었다.
13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세력이 강해진 다음에 가나안 사람들을 굴복시켜 강제 노동을 시키고 그들을 완전히 쫓아내지 않았다.
14 요셉 자손이 여호수아에게 와서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셔서 오늘날 우리가 큰 지파가 되었는데 어째서 우리에게는 한 몫의 땅만 주십니까?'
15 `여러분이 인구가 많아서 에브라임 산간 지대가 너무 좁으면 브리스 사람과 르바임 사람의 산림 지대로 올라가서 그 곳을 개간하십시오.'
16 그 산림 시대도 우리에게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더구나 벧-스안과 이스르엘 골짜기 일대에 사는 가나안 사람들은 다 철전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17 여호수아는 다시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 자손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인구도 많고 막강하니 한 몫의 땅만 가질 것이 아니라
18 그 산림 지대도 소유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그 땅을 개간하면 그 온 산림 지대가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모두 여러분의 땅이 될 것입니다. 가나안 사람들이 아무리 막강하고 철전차를 가졌다고 해도 여러분은 그들을 충분히 쫓아낼 수 있습니다.'
1 그 땅을 정복한 후에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실로에 모여 성막을 세웠다.
2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는 아직도 땅을 분배받지 못한 일곱 지파가 있었으므로
3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여러분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땅을 점령하러 가지 않고 언제까지나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 작정입니까?
4 여러분은 각 지파에서 세 사람씩 선정하십시오. 내가 그들을 보내 아직 점령하지 않은 땅을 정찰하게 하고 자기 지파가 분배받을 땅의 지형을 그려 와서 나에게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5 여러분은 그 땅을 일곱 부분으로 나누십시오. 그리고 유다 지파는 남쪽의 자기 땅에 그대로 있고, 요셉 자손도 북쪽의 자기 땅에 그대로 그대로 있어야 합니다.
6 여러분은 일곱 부분으로 나눈 그 땅의 지형을 그려서 나에게 가져오십시오. 그러면 내가 여러분을 위해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겠습니다.
7 그러나 레위 사람은 분배받을 땅이 없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장직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갓 지파와 르우벤 지파와 므낫세 동쪽 반 지파도 더 이상 분배받을 땅이 없습니다. 그들은 이미 요단강 동쪽에서 여호와의 종 모세에게 땅을 분배받았기 때문입니다.'
8 각 지파에서 선정된 사람들이 그 땅의 지형을 그리려고 떠날 때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가서 그 땅을 두루 다니며 지형을 그려 오십시오. 그러면 내가 이 곳 실로에서 여러분을 위해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겠습니다.'
9 그래서 그들은 지시받은 대로 가서 그 땅의 전 지역을 일곱 부분으로 나누어 그리고 거기에 그 성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기록해서 실로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돌아왔다.
10 그러자 여호수아는 그들을 위해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아 땅을 분배받지 못한 이스라엘의 나머지 지파들에게 그 땅을 나누어 주었다.
11 먼저 베냐민 지파를 위해 제비를 뽑았다. 그들에게 뽑힌 땅은 유다 지파와 요셉 지파가 이미 분배받은 땅의 중간이었다.
12 그 땅에 북쪽 경계선은 요단강에서 시작하여 여리고 북쪽으로 올라가서 서쪽 산간 지대를 지나 벧-아웬 광야에 이르고
13 루스 곧 벧엘 남쪽으로 나아가서 아래 벧-호론의 남쪽 산간 지대에 있는 아다롯-앗달로 내려갔다.
14 서쪽 경계선은 벤-호론 맞은편 산에서 서쪽으로 돌아서 남쪽으로 내려가 유다 지파의 성인 기럇-여아림 곧 기럇-바알에서 끝났다.
15 남쪽 경계선은 서쪽의 기럇-여아림 끝에서 시작하여 에브론산을 거쳐 넵도아 샘에 이르고
16 거기서 르바임 골짜기 북쪽 끝에 있는 힌놈 골짜기를 굽어 보는 산기슭으로 내려가고 또 계속 힌놈 골짜기로 내려가서 여부스 사람이 살던 옛 예루살렘성 남쪽을 지나 엔-로겔로 내려갔다.
17 또 그 경계선은 북동쪽으로 나아가 엔-세메스에 이르고 아둠밈 비탈 맞은편의 그릴롯으로 올라간 다음 르우벤의 아들인 보한의 돌까지 가서
18 요단 계곡을 굽어보는 능선 북쪽을 지나 아라바로 내려가고
19 다시 벧-호글라 능선 북쪽을 지나 요단 강물이 흘러들어가는 사해 북쪽 어귀에서 끝났다.
20 그리고 동쪽 경계는 요단강이었다. 이상은 베냐민 지파가 집안별로 분배받은 땅의 경계선이다.
21 베냐민 지파가 차지한 성은 다음과 같다. 여리고, 벧-호글라, 에멕-그시스,
22 벤-아라바, 스마라임, 벧엘,
23 아윔, 바라, 오브라,
24 그발-암모니, 오브니, 게바 - 이상의 12개 성과 그 주변 부락들
25 기브온, 라마, 브에롯,
26 미스바, 그비라, 모사,
27 레겜, 이르브엘, 다랄라,
28 셀라, 엘렙, 여부스 곧 예루살렘, 기브아, 기럇 - 이상의 14개 성과 그 주변 부락들이었다. 이것은 베냐민 지파가 집안별로 분배받은 땅이다.
1 두 번째로 시므온 지파를 위해 제비를 뽑았다. 그들은 유다 지파의 땅 중에서 분배받았는데
2 그들이 얻은 성은 다음과 같다. 브엘세바 곧 세바, 몰라다,
3 하살-수알, 발라, 에셈,
4 엘돌랏, 브둘, 호르마,
5 시글락, 벧-말가봇, 하살-수사,
6 벤-르바옷, 사루헨 - 이상 13개의 성과 그 주변 부락들
7 아인, 림몬, 에델, 아산 - 이상 4개의 성과 그 주변 부락들
8 그리고 남쪽으로 라마 곧 바알랏 브엘까지 이 성들을 둘러 있는 모든 부락들이었다. 이상은 시므온 지파가 집안 별로 분배받은 땅이며
9 시므온 지파가 그들의 땅을 유다 지파의 땅 가운데서 분배받은 것은 유다 지파가 분배받은 땅 몫이 그들에게는 너무 컸기 때문이었다.
10 세 번째로 스불론 지파를 위해 제비를 뽑았다. 그들이 분배받은 땅의 경계는 사릿까지 미치고
11 거기서 서쪽으로 돌아 마랄라에 이르러 답베셋을 지나 욕느암 동쪽 시내에 미친다.
12 그리고 사릿의 다른 방면에서 그 경계선은 동쪽으로 나아가 기슬롯-다볼에 경계에 이르고 계속 다브랏으로 가서 야비아로 올라가고
13 거기서 가드-헤벨과 엣-가신 동쪽을 지나 림몬으로 가는 도중에 네아 방면에서 구부러졌다.
14 그리고 그 경계선은 한나돈 북쪽을 지나 입다-엘 골짜기에서 끝났다.
15 스불론 지파가 차지한 성은 갓닷, 나할랄, 시므론, 이달라, 베들레헴을 포함한 12개의 성과 그 주변 부락들이었다.
16 이상의 성과 부락은 스불론 지파가 집안별로 분배받은 땅이다.
17 네 번째로 잇사갈 지파를 위해 제비를 뽑았다.
18 그들이 분배받은 땅은 이스르엘, 그술롯, 수넴,
19 하바라임, 시온, 아나하랏,
20 랍빗, 기시온, 에베스,
21 레멧, 엔-간님, 엔-핫다 벧-바세스를 포함하며
22 그 경계는 다볼, 사하수마, 벤-세메스에 미치고 요단강에서 끝났다.
23 이상의 16개 성과 그 주변 부락은 잇사갈 지파가 집안별로 분배받은 땅이다.
24 다섯째로 아셀 지파를 위해 제비를 뽑았다.
25 그들이 분배받은 땅은 헬갓, 할리, 베덴, 악삽,
26 알람멜렉, 아맛, 미살을 포함하며 그들의 경계선은 서쪽 갈멜에서부터 시홀-림낫에 미치고
27 거기서 동쪽으로 돌아 벧-다곤으로 가서 스불론과 입다-엘 골짜기에 미치고 벧-에멕과 느이엘에 이른 다음 북쪽으로 올라가서 가불을 지나
28 에브론, 르홉, 함몬, 가나를 지나 큰 시돈까지 이르고
29 다시 라마쪽으로 돌아 요새화된 두로에 미치고 호사로 내려가 지중해에서 끝났다. 또 그들의 영토는 마할랍, 악십
30 움마, 아벡, 르홉을 포함하여 모두 22개의 성과 그 주변 부락들이었다.
31 이상은 아셀 지파가 집안별로 분배받은 땅이다.
32 여섯째로 납달리 지파를 위해 제비를 뽑았다.
33 그들의 경계선은 헬렙에서 시작하여 사아난님 상수리나무에 이르러 아다미-네겝, 얍느엘, 락굼을 지나 요단강에서 끝났다.
34 그리고 다른 방면에서 그 경계선은 헬렙 부근에서 시작하여 아스놋-다볼을 지나 훅곡에 이르렀다. 그래서 납달리 지파의 땅은 남쪽으로 스불론 땅과 접하고 서쪽으로 아셀 땅과 접하며 동쪽으로는 요단강과 접하였다.
35 그리고 납달리 지파의 요새화된 성들은 싯딤, 세르, 함맛, 락갓, 긴네렛,
36 아다마, 라마, 하솔,
37 게데스, 에드레이, 엔-하솔,
38 이론, 믹달-엘, 호렘, 벧-아낫, 벧-세메스이며 그들의 땅은 모두 19개 성과 그 주변 부락들이었다.
39 이상은 납달리 지파가 집안별로 분배받은 땅이다.
40 마지막으로 단 지파를 위해 제비를 뽑았다.
41 그들이 분배받은 땅은 소라, 에스다올, 이르-세메스,
42 사알랍빈, 아얄론, 이들라,
43 엘론, 딤나, 에그론,
44 엘드게, 깁브돈, 바알랏,
45 여훗, 브네-브락, 가드-림몬,
46 메-얄곤, 락곤, 그리고 욥바 일대의 지역이었다.
47 이상은 단 지파가 집안별로 분배받은 땅이다. 그러나 단 지파는 자기들이 분배받은 땅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그들은 라이스로 올라가서 그 곳 주민들을 쳐죽이고 그 땅을 점령하여 거기서 정착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자기들 조상의 이름을 따서 그 곳을 단이라고 불렀다.
48 (47절과 같음)
49 이스라엘 백성은 땅의 분배 작업이 끝났을 때 자기들 땅 중에서 한 곳을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주었다.
50 그들은 여호와의 명령대로 여호수아가 요구한 성 곧 에브라임 산간 지대에 있는 딤낫-세라를 주었는데 그는 그 성을 재건하고 그 곳에서 살았다.
51 이상은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지파의 지도자들이 실로의 성막 입구에 모여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아 나누어 준 땅이다. 이렇게 하여 땅 분배 작업은 완전히 끝났다.
1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를 통해
2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모세에게 명령한 대로 너희는 도피성을 지정하여
3 과실로 사람을 죽인 자가 그리고 도망가서 피신하게 하라. 이 곳은 복수하려는 사람을 피하는 곳이다.
4 도피성으로 도망하는 자는 그 성문 입구에 서서 그 성의 지도자들에게 일어난 일을 설명하고 그 지도자들은 그를 받아들여 성 안에 있을 곳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5 만일 복수하려고 찾는 자가 그 곳까지 따라와도 성의 지도자들은 그를 내주어서는 안 된다. 그는 본래 사람을 미워해서 죽인 것이 아니라 과실로 죽였기 때문에 보호를 받을 필요가 있다.
6 살인자는 공개 재판을 받거나 사건 발생 당시의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 성에 머물러 있다가 그 후에 자기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7 그래서 백성들은 도피성으로 납달리 산간 지대에 있는 갈릴리의 게데스와 에브라임 산간 지대의 세겜과 헤브론으로 알려진 유다 산간 지대의 기럇-아르바를 선정하고
8 또 여리고 맞은편 요단강 동쪽에서는 르우벤 지파의 광야 평원에 있는 베셀과 갓 지파의 땅에 있는 길르앗의 라못과 므낫세 지파의 땅에 있는 바산의 골란을 선정하였다.
9 이 모든 도피성은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그들 가운데 사는 외국인도 과실로 사람을 죽였을 경우 그리로 도망가서 보복을 피해 공개 재판을 받을 때까지 피신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곳이다.
1 그때 레위 지파의 지도자들이 가나안 땅의 실로에 있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지파의 지도자들에게 와서 말하였다. `여호와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우리가 살 성과 우리 가축을 먹일 목초지를 우리에게 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2 (1절과 같음)
3 그래서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들의 땅 중에서 일부 성과 목초지를 레위 사람에게 주었다.
4 먼저 고핫 자손을 위해 제비를 뽑았는데 이들 중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땅 중에서 13개의 성을 얻었다.
5 그리고 고핫의 나머지 자손들은 에브라임 지파와 단 지파와 므낫세 서쪽 반 지파의 땅 중에서 10개의 성을 얻었다.
6 또 게르손 자손들은 잇사갈 지파와 아셀 지파와 납달리 지파와 바산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의 땅 중에서 13개의 성을 얻었고,
7 므라리 자손들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스불론 지파의 땅 중에서 12개의 성을 얻었다.
8 이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은 목초지가 딸린 이 성들을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제비를 뽑아 레위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다.
9 아론의 자손들이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의 땅 중에서 얻은 성은 아래와 같다.
10 레위 지파 가운데서 고핫 자손의 제비가 먼저 뽑혔으므로 이들 아론의 자손들이 제일 먼저 성을 얻었다.
11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에게 아낙의 조상 아르바의 이름을 딴 기럇-아르바성과 그 주변 목초지를 주었는데 현재 이 성은 헤브론이라고 불려지며 유다 산간 지대에 위치해 있다.
12 그러나 그 성 주변의 밭과 부락들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계속 소유하도록 하였다.
13 그래서 아론의 자손들이 얻은 것은 도피성 중의 하나인 헤브론을 포함하여 립나,
14 얏딜, 에스드모아,
15 홀론, 드빌,
16 아인, 윳다, 벧-세메스, 그리고 여기에 딸린 목초지였다. 이상의 9개 성은 아론의 자손이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에게서 얻은 것이다.
17 그리고 그들은 베냐민 지파의 땅 중에서도 4개의 성을 얻었다. 그것은 기브온, 게바,
18 아나돗, 알몬, 그리고 여기에 딸린 목초지였다.
19 이상 3개의 성과 그 주변 목초지는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에게 준 것이다.
20 아론의 자손을 제외한 고핫의 나머지 자손들은 두 지파 반에게서 성을 얻었다. 그들이 에브라임 지파에게서 얻은 것은
21 도피성 중의 하나인 에브라임 산간 지대의 세겜과 그리고 게셀과
22 깁사임과 벧-호론과 여기에 딸린 목초지로 모두 4개의 성이었다.
23 또 그들이 단 지파에게서 얻은 것은 엘드게와 깁브돈과
24 아얄론과 가드-림몬과 여기에 딸린 목초지로 모두 4개의 성이었다.
25 그리고 므낫세 서쪽 반 지파에게서 얻은 것은 다아낙과 가드-림몬과 여기에 딸린 목초지로 모두 2개의 성이었다.
26 이상 10개의 성과 그 주변 목초지는 고핫의 나머지 자손들이 얻은 것이다.
27 레위 지파의 다른 집안인 게르손 자손은 세 지파 반에게서 성을 얻었다. 그들이 므낫세 동쪽 반 지파에게서 얻은 것은 도피성 중의 하나인 바산의 골란과 브-에스드라와 여기에 딸린 목초지로 모두 2개의 성이며,
28 잇사갈 지파에게서 얻은 것은 기시온과 다브랏과
29 야르뭇과 엔-간님과 여기에 딸린 목초지로 모두 4개의 성이었다.
30 그리고 그들이 아셀 지파에게서 얻은 것은 미살과 압돈과
31 헬갓과 르홉과 여기에 딸린 목초지로 모두 4개의 성이며
32 납달리 지파에게서 얻은 것은 도피성 중의 하나인 갈릴리의 게데스와 함못-돌과 가르단과 여기에 딸린 목초지로 모두 3개의 성이었다.
33 이상 13개의 성과 그 주변 목초지는 게르손 자손이 얻은 것이다.
34 레위 지파의 나머지 집안인 므라리 자손은 세 지파에게서 성을 얻었다. 그들이 스불론 지파에게서 얻은 것은 욕느암과 가르다와
35 딤나와 나할랄과 여기에 딸린 목초지로 모두 4개의 성이며
36 르우벤 지파에게서 얻은 것은 베셀과 야하스와
37 그데못과 므바앗과 여기에 딸린 목초지로 모두 4개의 성이었다.
38 그리고 그들이 갓 지파에게서 얻은 것은 도피성 중의 하나인 길르앗의 라못과 마하나임과
39 헤스본과 야셀과 여기에 딸린 목초지로 모두 4개의 성이었다.
40 이상 12개의 성과 그 주변 목초지는 레위 지파의 므라리 자손이 얻은 것이다.
41 이스라엘 백성의 각 지파가 소유한 땅 중에서 레위 지파가 얻은 것은 모두 48개의 성과 목초지인데
42 모든 성의 주변에 이와 같은 목초지가 딸려 있었다.
43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땅을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셨으므로 그들이 그 땅을 점령하고 거기에 정착하였다.
44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조상들에게 약속한 대로 그들의 온 땅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셨다.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원수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주셨으므로 그들을 당해 낼 대적이 하나도 없었다.
45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한 여호와의 모든 선한 일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1 그때 여호수아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동쪽 반 지파를 불러 놓고
2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여호와의 종 모세가 명령한 것을 지키고 또 나의 모든 명령에도 순종하여
3 이렇게 오랫동안 여러분의 형제들을 떠나지 않고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일을 책임껏 수행하였습니다.
4 이제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대로 여러분의 형제들에게 평안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여러분은 여호와의 종 모세가 요단강 저 편에서 여러분에게 준 그 땅으로 돌아가십시오.
5 그리고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러분에게 준 계명과 율법을 성실히 준수하고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며 그분의 뜻대로 살고 그의 명령에 순종하십시오. 여러분은 그분에게 충성하며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그분을 섬겨야 합니다.'
6 그런 다음 여호수아가 그들을 축복하고 돌려보내자 그들은 자기들 땅으로 돌아갔다.
7 (므낫세 지파 중 반 지파에게는 요단강을 건너오기 전에 모세가 바산에서 땅을 분배해 주었고 또 다른 반 지파에게는 여호수아가 요단강 서편에서 그들의 다른 형제들과 함께 땅을 분배해 주었다.) 여호수아는 그들을 축복하고 돌려보낼 때 이렇게 말하였다.
8 `이제 여러분은 가축과 금, 은, 동, 철과 의복을 포함한 수많은 재물을 가지고 여러분의 땅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돌아가거든 원수들에게서 빼앗은 이 모든 재물을 여러분의 형제들과 나누어 가지십시오.'
9 그래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과 므낫세 동쪽 반 지파는 가나안 땅 실로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떠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내린 명령에 따라 그들이 얻게 된 길르앗 땅으로 떠났다.
10 그들은 요단강을 건너기 직전, 아직 가나안 땅에 있을 때에 강가에 굉장히 큰 단 하나를 쌓았다.
11 이때 요단강 서쪽에 남은 이스라엘 백성이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동쪽 반 지파가 행한 일을 듣게 되었다.
12 그래서 그들은 실로에 군대를 모으고 그들의 형제 지파들과 싸울 준비를 하였다.
13 그러나 그들은 먼저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이끄는 대표단을 강 건너 길르앗 땅의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동쪽 반 지파에게 보냈다.
14 그 대표단은 각 지파에서 뽑힌 10명의 지도자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그들은 자기 집안의 어른들이었다.
15 그들이 길르앗 땅에 도착하여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동쪽 반 지파에게 나아가
16 여호와의 모든 백성을 대신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들은 어째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이런 악한 짓을 하였소? 당신들은 여호와를 떠나 자신들을 위해 단을 쌓고 여호와를 거역하였소!
17 당신들은 브올에서 범한 우리 죄를 기억하지도 못하시오? 그 죄로 인해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재앙으로 벌하셔서 오늘날까지 우리가 그 죄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있지 않소? 그런데 그것도 부족해서
18 지금 당신들은 여호와를 떠날 작정이오? 만일 당신들이 오늘 여호와를 거역하면 내일은 그분이 이스라엘 모든 백성을 벌하실 것이오.
19 그러므로 당신들이 소유한 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여호와의 성막이 있는 우리 땅으로 건너와서 당신들의 땅을 얻도록 하시오. 그러나 당신들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단 외에 다른 단을 쌓아 여호와나 우리를 거역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오.
20 세라의 자손인 아간이 가져서는 안 될 물건에 손을 대어 여호와의 명령에 불순종했을 때 죄를 지은 아간 자신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일로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여호와에게 벌을 받았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시오?'
21 이때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동쪽 반 지파가 요단강 서쪽의 이스라엘 각 지파 대표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22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왜 우리가 이렇게 했는지 그 이유를 다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신들도 알기를 바랍니다. 만일 우리가 이 일로 여호와를 거역하였거나 죄를 범하였으면 우리를 더 이상 살려 두지 않아도 좋습니다.
23 우리가 단을 쌓은 것이 여호와를 저버리거나 그 위에 번제와 소제와 화목제와 같은 제사를 드릴 목적이었다면 여호와께서 직접 우리에게 벌하시기를 원합니다.
24 우리가 그렇게 한 것은 훗날 당신들의 후손들이 우리 후손에게 너희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25 여호와께서 너희와 우리 사이에 요단강으로 경계를 삼으시지 않았느냐? 너희는 여호와 하나님과 아무 관계도 없다! 하고 당신들의 후손들이 우리 후손들에게 여호와를 경배하지 못하도록 할까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26 그래서 우리가 단을 쌓았는데 이것은 번제나 화목제를 드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단이
27 우리와 당신들 사이에, 그리고 우리 후손들과 당신들의 후손들 사이에 우리도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번제와 화목제와 그 밖의 다른 제사로 여호와를 섬긴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가 되어 훗날 당신들의 후손들이 우리 후손들에게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하는 말을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28 그래서 앞으로 만일 이런 일이 일어나면 우리 후손들이 와서 우리 조상들이 여호와의 단을 본떠서 쌓은 이 단을 보아라! 이것은 번제나 다른 제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와 너희 사이에 하나의 증거가 되게 하기 위해서이다 하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29 우리는 결코 번제나 소제나 다른 제사를 드릴 목적으로 성막 앞에 있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단 외에 다른 단을 쌓아 여호와를 저버리거나 여호와를 거역하려고 했던 것이 아닙니다.'
30 제사장 비느하스와 그와 함께 간 이스라엘 각 지파의 대표들이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동쪽 반 지파의 말을 듣고 좋게 생각하였다.
31 그래서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제야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 줄을 알겠소. 당신들은 여호와를 거역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을 여호와의 형벌에서 구해낸 셈이 되었소!'
32 그리고서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와 그와 함께 간 지도자들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동쪽 반 지파와 작별하고 길르앗 땅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돌아와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사실대로 보고하였다.
33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보고를 듣고 만족하게 여기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을 치러 가자는 말을 두 번 다시 입밖에 내지 않았다.
34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이 단이 우리 사이에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이다.' 하고 그것을 `증거의 단'이라고 불렀다
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 주변 일대의 모든 적들을 물리치게 하시고 평안을 주신 지도 오랜 세월이 지났으며 이제 여호수아도 많이 늙었다.
2 그래서 그는 장로들과 지도자들과 재판관들과 사무원들을 포함한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불러 놓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나는 많이 늙었습니다.
3 여러분은 여호와 하나님이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보아 알겠지만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을 위해 싸우신 분이십니다.
4 보십시오. 내가 동쪽으로 요단강에서부터 서쪽으로 지중해에 이르기까지 이미 정복한 땅은 물론, 아직 정복하지 않은 땅까지 다 여러분에게 제비 뽑아 나누어 주었습니다.
5 그리고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남아 있는 자들을 모조리 쫓아내고 대신 여러분이 그 땅에 살 수 있도록 하실 것입니다.
6 그러므로 여러분은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힘써 지키고 조금도 거기서 이탈하지 마십시오.
7 그리고 여러분은 아직 남아 있는 이방 민족들과 사귀지 말고 그 신들의 이름을 부르거나 그 이름으로 맹세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그들의 신을 섬기거나 절해서는 안 됩니다.
8 지금까지 해 온 대로 여러분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만 따르고 섬겨야 합니다.
9 여호와께서 크고 강한 나라들을 여러분 앞에서 쫓아내셨으므로 지금까지 여러분을 당해 낼 자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10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대로 여러분을 위해 싸우시기 때문에 앞으로도 여러분은 한 사람이 적군 천 명을 당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11 그러므로 조심하여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십시오.
12 만일 여러분이 그렇게 하지 않고 남아 있는 이방 민족들과 하나가 되며 혼인을 맺고 그들과 교제하면
13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이방 민족들을 여러분 앞에서 더 이상 쫓아내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여러분에게 덫이나 함정과 같은 위험스러운 존재가 되고 또 옆구리의 채찍이나 눈의 가시와 같은 고통스러운 존재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여러분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이 좋은 땅에서 한 사람도 살아 남지 못하고 완전히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14 이제 나는 온 세상 사람이 가는 길로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여호와 하나님이 약속하신 모든 선한 일이 다 이루어진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15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약속하신 모든 선한 일을 다 이루신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가 말씀하신 재앙도 여러분에게 내리실 것입니다.
16 만일 여러분이 여호와께서 지키라고 명령하신 계약을 어겨 다른 신들을 섬기고 절하면 그가 노하셔서 여러분을 벌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은 여호와께서 주신 이 좋은 땅에서 순식간에 망하고 말 것입니다.'
1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장로들과 지도자들과 재판관들과 사무원들을 불러내자 그들이 하나님 앞으로 나왔다.
2 그때 여호수아가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입니다. 아주 옛날에 너희 조상들은 유프라테스강 동쪽에서 다른 신들을 섬기며 살고 있었는데 그들 중 한 사람이 바로 아브라함과 나홀의 아버지인 데라였다.
3 그때 내가 너희 조상 아브라함을 유프라테스랑 건너편의 땅에서 이끌어내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그에게 이삭을 통해서 많은 후손을 주었다.
4 그리고 이삭에게는 내가 야곱과 에서를 주었으며 에서에게는 세일산 일대의 땅을 주었다. 그러나 야곱과 그 자손들은 이집트로 내려갔다.
5 그 후에 내가 모세와 아론을 보내고 또 이집트에 큰 재앙을 내려 거기서 내 백성을 인도해 내었다.
6 그러나 그들이 홍해에 도착했을 때 이집트군이 전차와 마병을 이끌고 추격해 오자
7 너희 조상들은 나에게 부르짖었다. 그래서 내가 그들과 이집트군 사이에 흑암이 생기게 하였고 또 바닷물로 그들을 덮어 모조리 익사하게 하였다. 내가 이집트군에게 행한 이 일은 너희도 잘 알고 있다. 너희는 오랫동안 광야에서 살았는데
8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요단강 동쪽에 살던 아모리 사람들의 땅으로 들어가게 하였다. 그들이 너희와 싸웠으나 내가 그들을 너희 손의 넘겨 너희 앞에서 멸망시켰으므로 너희가 그 땅을 점령하였다.
9 그때 모압의 왕이었던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스라엘 군을 대적하고 브올의 아들 발람에게 너희를 저주해 달라고 부탁했으나
10 내가 발람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오히려 너희에게 축복하였고 나는 너희를 발락의 손에서 구출하였다.
11 그 후 너희가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에 도착했을 때 여리고 주민들을 포함한 아모리족, 브리스족, 가나안족, 헷족, 기르가스족, 히위족, 여부스족이
12 너희와 싸웠으나 내가 그들을 모두 너희에게 패하게 하였다. 난 너희가 전진할 때 내가 두 아모리 왕과 그 백성들에게 공포심을 일으켜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었다. 그러므로 너희가 승리한 것은 너희 칼이나 활로 된 것이 아니다.
13 그리고 나는 너희가 경작하지 않은 땅과 너희가 건설하지 않은 성을 너희에게 주었다. 그래서 지금 너희가 이 모든 성에서 살고 있으며 너희가 심지 않은 포도와 감람 열매를 먹고 있는 것이다.
14 그러므로 여러분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진실하고 성실하게 섬기십시오. 여러분은 조상들이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섬기던 신들을 버리고 오직 여호와만 섬겨야 합니다.
15 만일 여러분이 여호와를 섬기고 싶지 않으면, 여러분의 조상이 메소포타미아에서 섬기던 신이든 현재 여러분이 사는 땅의 아모리 사람이 섬기던 신이든 여러분이 섬길 신을 오늘 택하십시오. 나와 내 가족은 여호와를 섬기겠습니다.'
16 그러자 백성들이 대답하였다. `우리가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17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우리 조상들을 구출해 내시고 우리가 보는 가운데서 놀라운 기적을 행하시며 우리가 광야를 지나 여러 나라를 거쳐 오는 동안 우리를 지키시고 모든 대적의 손에서 우리를 보호하신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이십니다.
18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이 땅에 살던 아모리 사람을 포함하여 모든 이방 민족들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겠습니다. 그분이야말로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19 그러나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여호와를 섬기지 못할 것입니다. 그분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다른 신을 용납하지 않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여러분의 반역 행위와 죄를 결코 용서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20 만일 여러분이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 신을 섬기면 지금까지 오랫동안 여러분을 보살펴 주신 분이라고 해도 태도를 바꾸어 여러분을 쳐서 멸망시키실 것입니다.'
21 `아닙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꼭 섬기겠습니다.'
22 `여러분은 지금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이 일에 대한 증인은 바로 여러분 자신들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우리가 증인입니다.'
23 `좋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우상을 모조리 부숴 버리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여러분의 충성을 다짐하십시오.'
24 그러자 백성들이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그분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겠습니다.' 하고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였다.
25 그래서 여호수아는 그 날 세겜에서 백성들과 계약을 맺고 그들이 지킬 법과 규정을 그들에게 일러 주었다.
26 그리고 여호수아는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한 다음 큰 돌 하나를 굴려다가 아브라함이 단을 쌓았던 상수리나무 아래 세우고
27 모든 백성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돌은 우리의 증인입니다.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이 돌이 다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여호와 하나님을 배반하면 이 돌이 여러분에게 증거가 될 것입니다.'
28 그런 다음에 여호수아가 백성들을 돌려보내자 그들은 각자 자기 땅으로 돌아갔다.
29 그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인 여호수아는 11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30 그래서 백성들은 그를 가아스산 북쪽 에브라임 산간 지대에 있는 그의 소유지 딤낫-세라에 장사하였다.
31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잘 섬겼으며 그 후에도 그들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모든 일을 직접 목격한 장로들이 살아 있는 동안 여호와를 잘 섬겼다.
32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이 이집트에서 가져온 요셉의 유해를 세겜에 묻었다. 이 곳은 야곱이 세겜의 창설자인 하몰의 자손들에게 은화 100개를 주고 산 땅인데 요셉 자손의 소유가 되었다.
33 또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도 죽었다. 그래서 백성들은 그의 아들 비느하스가 유산으로 물려받은 에브라임 산간 지대의 기브아에 그를 장사하였다.